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62)
〈 62화 〉61화 엑스트라(?)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10)
“…알겠습니다.”
레나는 하급 마족의 말을 듣고 마왕의 침소로 향했다.
처음 이런 식으로 불려갔을 때는 레나도 속에 두려움이 피어오르기도 했다.
노예가 된 몸.
분명 치욕스러운 일을 당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막상 레나가 상상했던 일 따위는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마족들에게 있어서 인간은 그냥 다른 종이었다.
남녀 구별도 잘 못 하고, 머리카락 색만 비슷하면 다 똑같은 인물로 생각하는 수준이었다.
이제 그들에게 있어, 인간은 말을 잘 알아듣는 가축일 뿐이었다.
마왕의 침소를 향하는 중에 어린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공녀님!”
“….”
레나는 그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속으로 중얼거렸다.
‘또 무슨 일일까.’
레나가 뒤를 돌아보니, 자신을 향해 부랴부랴 달려오는 베리우스가 눈에 보였다.
그는 레나가 처음 이곳에 끌려왔을 때, 제일 불쌍하게 여긴 인물이었다.
전쟁의 최후방에 위치하는 베텔 왕국의 왕자로 마왕성에 끌려온 아이 중, 제일 어렸다.
덕분에 상황 파악도 못하고, 언제나 기세등등하게 왕자의 권리까지 요구했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제일 피해를 본 건 레나였다.
언젠가 변해줄 거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그의 행동은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며칠 전 마왕의 분노로 두 사람은 죽을 뻔 한 뒤로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때 차라리….’
사실 레나는 그때 죽었으면 더 편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불의의 사고로 인한 죽음.
유일하게 그녀의 마음속에 숨겨놓은 바람이었다.
하지만 한 남자의 제지로 모든 게 어그러져 버렸다.
그 남자가 미우면서도 고마웠다.
베리우스가 레나의 앞까지 달려오자마자, 다급한 목소리로 물었다.
“헉, 헉…. 공녀님! 혹시 밤에 무슨 일 있었나요?!”
“…? 무슨 말씀이신가요?”
“휴…. 아무 일 없었구나.”
베리우스는 레나의 물음을 듣고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오자마자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었다.
베리우스가 레나에게 열쇠를 건네줬다.
“공녀님…. 이 열쇠는 이제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게….”
“오늘도 부탁드릴게요.”
“공녀님….”
레나가 베리우스에게 이렇게 열쇠를 맡기는 건 두 가지 이유였다.
하나는 다른 귀족들에게 맡기기에는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다른 하나는 최소한 이런 일 정도는 해라 라는 의미였다.
레나의 속에 베리우스의 위치는 구제 불능이었다.
시키는 것도 안하고, 그로 인해 피해는 언제나 레나가 봤다.
레나는 억지로 웃으며 베리우스의 열쇠를 받고 마왕의 침소로 향했다.
그녀는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걸어갔다.
희망으로 가득해 보이는 태양과 절망으로 가득 찬 자신이 너무 대비되어 있었다.
그런 태양을 보면서 레나는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죽고 싶다.”
그녀는 아버지와 백성들을 위해 뭐든 하고 싶었다.
하지만 답이 보이지 않았다.
이런 일을 평생 해서 그들을 구제할 수 있다면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허드렛일 하나로 나라가 살아난다는 발상도 어처구니없다고 레나는 생각했다.
저울에 올려진 그녀의 자살의 접시에는 점점 추가 하나씩 올려지고 있었다.
하지만 자살에 추가 하나 늘어나면 그녀는 눈물을 머금고 다시 삶의 접시에 추를 올렸다.
언젠가 양옆의 추의 무게로 저울이 망가지더라도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것만큼은 막고 싶었다.
그녀의 시야에는 어느 순간 마왕의 침소의 문이 보였다.
커다란 검은색 문은 보기만 해도 압도되었다.
각종 마족의 형상이 즐비한 돌로 된 문은 여는순간 지상을 지옥으로 만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리고 레나에게는 진짜 지옥 같은 곳이었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 날에는 언제나 피 말리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연이은 이틀 동안 불려온 레나는 또 무슨 일을 시킬까 걱정되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살짝 기대됐다.
어제처럼 손님의 시중을 들게 하는 게 아닐까 하는 기대였다.
레나는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나도 참 어리석구나…. 그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다니….’
볼기를 때리고, 피아노를 같이 연주했던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꾸었던 꿈은 지옥 같았던 이 생활에 재미난 일 중 하나였다.
볼기를 맞은 꿈조차 이 지옥같은 곳에서 레나에게 헛웃음이 나오게 해줬다.
하지만 레나는 눈을 감고서 정신을 차리고 진지한 표정을 짓고, 문을 열었다.
침소 안에는 가르디아에게 맞춰진 가구들은 모두가 규격 이상으로 거대했다.
그리고 식탁에 앉아서 눈을 감고 있는 가르디아의 건너편에 앉아 있는 작은 인형 같은 존재가 눈에 들어왔다.
그 남자였다.
***
“흠….”
산양 머리를 한 가르디가가 지그시 눈을 감고 고뇌에 잠겨 있었다.
나는 이른 아침부터, 그를 찾아와서부탁했다.
정세를 정확히 모르는 내가 생각해도 쉽지 않은 부탁이었다.
‘이거 안 들어주면 곤란한데….’
[수호님, 꼭 공녀를 데리고 가셔야 하는 겁니까?]
공녀의 꿈속을 몇 차례 들락날락한 뒤, 그녀를 데리고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를 데리고 가려는 건 즉흥적인 건 아니었다.
‘아까도 말했지만, 진짜 괜찮은 여자 같아.’
[…데리고 오시려는 이유는 대부분 납득이 갑니다. 비올라씨의 교육과 말 상대를 해주는 건저도 찬성입니다.]
공녀는 마침 비올라와 같은 세계에서 살았었다. 비록 다른 세계 같았지만….
나는 공녀를 교육자로서 적합한 인물로 판단했다.
거기다 내가 자리를 비울 때, 비올라의 말 상대까지 되어준다면 더없이 좋은 인재였다.
[그리고 수호님의 반응으로 봤을 때, 밤 상대로서도 괜찮은 인물이라고 판단됩니다.] ‘…너무 적나라하게 말할 필요는 없는데.’아르모니아는 내가 누구와 자더라도 임무에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었다.
가령 공녀는 임무와 전혀 무관한 인물이지만, 뭔 짓을 하든 내가 성욕을 푸는 것을 오히려 격려했다.
설마 네토라레를 즐기는 타입인 건가!?
[뭔가 이상한 생각을 하시는 것 같지만, 넘어가겠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이유는 절대 안 됩니다.] ‘아니! 너 자는 시간만 보장하자고! 진짜말 드럽게 안 듣네.’[안 되는 건 안 되는 겁니다.]
사실상 제일 큰 이유였다.
비올라의 교육 담당, 내 밤 상대.
이 두 가지는 그냥 끼워 넣은 거였다.
…밤 상대는 좀 많이 끌렸지만.
사실 그 이야기는 공녀의 공략에 성공했을 때의 이야기다.
순수하게 데리고 가는 건 가르디아가 허락만 하면 공녀는 알아서 따라올 것이다.
문제는 지금 이 안전한 상황에서도 아르모니아는 한숨도 안 자고 나를 감시하고 있었다.
아까부터 계속 말해도 절대 듣지 않았다.
‘기계를 조작하는 법을 배우게 하라는 게 아냐. 그냥 너 잘 때, 나 감시하게 하고 급하면 깨우게 하면 되잖아.’
[자칫 대처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하…. 나 그럼, 이제 막무가내로 할래.’
[…?]
아르모니아가 무슨 의미인지 이해 못 한 거 같았다.
‘이제 딱콩 맘대로 쏠 거고, 내 몸 어찌 되든 내 맘대로 할 거야.’
[….]
솔직히 그냥 땡깡이었다.
귀찮게 구니까, 나도 짜증이 치밀어 올라서 막말을 내뱉었다.
만약 그녀가 진짜 사이보그 같은 존재라서 잠을 자지 않아도 된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아니, 그럼 섹스를 못 하잖아? 어찌 되었든 문제네.
여하튼….
문제는 내가 임무를 복귀하고 나서 아르모니아의 집무실을 들렀을 때, 그녀는 잠을 자고 있었다.
그것도 꿀잠을….
정신력이 높다고 해도 분명 이상이 생길 게 뻔했다.
[….] ‘….’아르모니아와의 침묵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침실의 커다란 문이 열렸다.
평범한 인간이 열 수 있는 크기가 아니었지만, 신기하게도 평범한 힘을 주면 알아서 열렸다.
커다란 문 사이에 있는 건 공녀였다.
그녀는 들어오자마자 나와 눈이 마주쳤다.
하지만 바로 눈을 감고 가르디아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 물었다.
“부르셨습니까, 가르디아님.”
“….”
가르디아는 공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눈을 감고 조용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내가 부탁을 하고 30분 정도 고민하는 것을 보면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인 듯 싶었다.
그렇게 또 10분간 침묵하더니, 한숨을 내뱉었다.
“후우….”
가르디아의 입김이 내 머리카락을 휘날렸다.
“긍정적으로 고려해보겠네.”
“오…, 감사합니다.”
“자네가 도와준 걸 생각하면 고작 이런 일로 고민하는 것도 웃긴 일이지. 하지만 그만큼 쉬운 문제도 아니라는 걸 알아주게.”
“이해합니다.”
가르디아는 내 대답을 듣고, 공녀에게 고개를 돌렸다.
“오늘부터 너는 여기 성수호의 시중을 전담하도록. 그 외의 일은 신경 쓰지 말고, 이 자의 말을 따르도록.”
“…네, 알겠습니다.”
공녀는 한때 목을 베려고 했던 적에게 목을 숙이며 명령을받았다.
나와 가르디아의 대화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것 같았다.
나는 가르디아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뒤, 침소를 나왔다.
공녀는 한 장의 거리를 두고 내 뒤를 따라오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 당장은 공녀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아르모니아가 제일 신경 쓰일 뿐이었다.
‘….’
[….]
그렇게 걸어가면서도 아르모니아와 대화는 일절 나누지 않았다.
뭔 말을 해야 할지 고민됐다.
사실 내가 괜한 걱정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알고 보니, 아르모니아의 수면 패턴이 효율적이어서 내 임무를 맡는 데 전혀 지장이 없던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내가 인생 살면서 짧은 기간에 이렇게 대화를 많이 나눈 인물은 아르모니아가 처음이었다.
가족과도 이렇게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
마침 가는 길에 정원이 보여서 그쪽으로 향했다.
‘아르모니아.’
[…네.]
다행히 대답은 하네.
‘일단 좀 타협하자. 만약 공녀에게 일을 시켰는데, 단 한 번이라도실수하면 그때는 니 말을 따를게.’
[….]
설마 이것도 안 통하는 건가.
[알겠습니다.] ‘…정말?’[수호님이 저를 못 미더워하시니, 제가 필요 없는 부분은 빠지도록 하겠습니다.] ‘말을 또 그렇게 하냐….’
진짜 삐졌나 보구만.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삐지는 건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네.
아르모니아는 감정이 없어 보여도, 가끔 통신으로 하는 말을 들어보면 감정이 완전히 결여된 녀석은 아니라는 건 알 수 있었다.
‘만약 공녀 채용을 하고 문제가 생기면 내가 COO를 사임할게.’
[알겠습니다. 만약 문제가 생기면 인턴으로 강등시키겠습니다.]
‘야이, 너무 심한 거 아냐?’
다행히소소한 농담으로 분위기가 풀린 게 느껴졌다.
그렇게 아르모니아와 화해(?)를 마칠 때쯤 정원에 도착해있었다.
어제도 봤지만, 검은 마왕성과 정말 대조되는 장소였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광활하게 퍼져 있어서 이장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육체와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막상 정원에 도착하고 나니,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
“배고프네, 마침 여기 괜찮은 거 같으니까. 여기서 밥 먹을게.”
“네, 알겠습니다. 아마 음식 준비는 다 되어 있을 겁니다. 바로 챙겨 오겠습니다.”
“응, 2인분 가지고 와.”
“…? 네, 알겠습니다.”
공녀는 별 대답 없이 정원을 떠났다.
막상 공녀가 떠나고 나니, 아무도 없어서 심심했다.
일어나서 공녀가 사라진 장소로 향했다.
‘아, 막상 기다리니까, 심심하네.’
[따라가시는 겁니까?]
‘응, 주방으로 가다 보면 마주치겠지. 오면서 뒤태나 구경하려고 흐흐흐….’
[….]
찰진 엉덩이가 또 보고 싶어졌다.
걸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주방 건물에 도착했다.
‘와, 역시 밤이랑은 다르게 시끌벅적하구만.’
꼬맹이를 따라왔을 때와는 다르게 다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데 웬 거대한 보라빛 피부에 알 수 없는 종족의 대머리 마족이 나에게 한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야! 너 왜 여기서 멀뚱멀뚱 서 있어!”
“어….”
“빨리 저기 식재료 운반해! 멍청아!”
거대한 크기만 봐도 여기 책임자로 보이는 녀석이었다.
나도 모르게 짐을 운반했다.
[…? 수호님 그걸 왜 옮기십니까?] ‘아니, 시불 괴물 새끼가지랄해서나도 모르게….’[직접 말씀하셔야 합니다. 마족들은 인간의 외형을 잘 파악하지 못합니다.수호님이라는 걸 알면 바로 사과할 겁니다.] ‘일단 하나 옮기지 뭐.’
몸풀기야.
무서워서 하는 거 아냐….
그렇게 가벼운(?) 상자를 들고 지시한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창고 안에는 인간 남자가 몇 명이 농땡이 부리고 있었다.
농땡이 부리던 녀석들이 나를 보더니,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쑥덕거렸다.
“…야, 처음 보는 녀석인데?”
“새로운 녀석인가 보네.”
“뭐야, 머리 색깔 왜 저래.”
검은 머리 외국인 처음 보니?
생긴 것부터가 딱 봐도 귀티 나게 생긴 게 귀족들이었다.
지금은 잡일을 하는 잡부지만.
나는 그들을 대강 무시하고 짐을 놓기 위해 이동하자, 한 놈이 나를 붙잡고 말을 걸었다.
“야, 새로운 녀석이냐?”
“….”
“눈 안 깔아? 어디 출신이야? 난 베텔 왕국의 후작의 후계자다.”
한 놈이 시비를 걸자, 다른 녀석들도 우르르 몰려오기 시작했다.
녀석들이 갑자기 자기의 계급을 말하면서 위세를 떨기 시작했다.
이 새끼들 신병 잡기 하는 건가?
‘…미친놈들인가, ‘신병 받아라~’ 하면서 박스를 면상에 던져야 하나?’
[….]
동네 시정잡배들이나 하는 짓을 하고 있었다.
나는 대충 둘러댔다.
“짐옮기라고 했어. 빨리 옮겨야 해.”
“하…, 어디서 말대꾸를….”
“야, 야. 냅둬. 이따 교육 시키자, 괜히 붙잡고 있으면 우리까지 짐 옮겨야 돼.”
“후우….”
다행히 나를 무시하고 다시 우르르 구석으로 가서 자기들끼리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어느 세상이든 병신같은놈들은 존재하는구나.’
[수호님, 휴식을 위해 가셔서 굳이 이런 고생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까 나랑 투덕거린 아르모니아지만, 나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기분 좋네.
‘알았어, 하나만 옮기고…. 어차피 가벼워서….’
진짜 그 괴물 놈이 무서워서 그러는 거 아냐….
나는 빙 돌아서 아무 장소에 상자를 놓고 뒷문으로 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마침 쌓여있던 선반들 건너편에 아까 귀족 놈들의 껄렁껄렁 대화를 나누는 소리가 들려왔다.
“야, 진짜 할 거야?”
“이미 하기로 했잖아. 안 들킨다고 병신아.”
“하아…. 하필 웬 손님이라고 온 새끼 때문에 일 다 꼬였네.”
“어차피 얼마 안 있으면 간다고 했어.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나중에 돌아가기 전에 저놈들 일러바쳐야지.”
[….]
이 신병께서 마왕에게 직접 마음의 편지를전해주마.
그런데 뒷문을열려고 하는 순간 지나칠 수 없는 대사가 내 귀속으로 들어왔다.
“야, 레나 드 페르온 진짜 수면약 먹고 자는 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