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102)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 102화 〉101화 XXX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1-6)(102/1201)
〈 102화 〉101화 XXX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1-6)
똑. 똑. 똑.
“응?”
전 회차의 내용을 보면서 영상을 분석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문을 두드려왔다.
나는
놀라서 통신으로 물어봤다.
‘뭐야? 아르모니아.
전에는
누가 온
적
있었어?’
[없었습니다. 이런현상은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몇 번의 회귀에 휩쓸리면서도
누군가가
내
침실로
찾아온 적이 없었다고 했다.
나는
경계하면서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자마자 내
유일한
시청자가 채팅을 불사르기
시작했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ㅅㅂ 쟤가 왜 여길
와!
문
건너편에는 민하연이 서 있었다.
“어? 여긴 어쩐 일로….”
“갑자기
들러서
죄송해요. 바빠요?”
“아니요.”
“그럼
잠시
팔
좀….”
“…?”
나는 의문을
가지면서도
그녀에게
왼팔을
건넸다.
그러자
갑자기
내
팔목을 잡더니, 몇 초 후에 손을
뗐다.
그녀는
별일 없었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500포인트예요.
이러면
오늘 저랑
그쪽은
2000포인트씩
정산받은
게 되는 거죠.”
“…굳이 이러실 필요
없는데.”
“제 마음이 불편해서 그래요. 그것 때문에 온 거예요. 그럼 이만….”
민하연은 자기
볼일
다
보고
나서
갈색
머리를 휘날리며
자리를
떠났다.
…엘라스틴
썼나?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휴… 개 깜놀 10만
포인트
날리는
줄….
그렇게 쉽게 될 리가 있겠수.
사실 나도 은근슬쩍 기대하기는
했지만….
나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으며
통신했다.
‘와, 이거
분명
아까
한여름이
그 지랄해서 그런
거겠지?’
[그 외에는이유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내일도 올 가능성이 높겠구만.’
두
사람의
행동
관계를
보면
민하연이
한여름에게
따로 말하고 온 것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한여름은 분명
내일
또
분배
문제로
꼬투리를
잡을
것이고.
그럼 나는 적당한 선에서 넘어가고, 또 민하연이 찾아온다.
가능성은
컸다.
다만 문제는 내일 이렇게 찾아온다고 해도 포인트만 넘겨주고 가면 끝이라는 거다.
뭔가
잡아
끌 만한 게
필요한데….
나는
방문을 열고 나가면서 통신으로 말했다.
‘아르모니아.’
[네.]‘은신 배우자.’
일단
민하연의
뒤를
캐기로
했다.
***
제피룸의 늦은 밤.
민하연은 자신의 파티
멤버에게
포인트를
나눠주고
다시 자신의 숙소로 향하고 있었다.
후회가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단 이틀을
경험한
것뿐이지만
민하연은 이곳에서 포인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바로
알
수 있었다.
거기다 그녀가 지내는 곳은
1박에
1500포인트가
들어가는 제피룸 호텔.
“하아….
그냥
그
사람처럼 여관에서 지내면 마음이 훨씬 편할 텐데.”
민하연은 원해서
호텔에서
지내는 것이
아니었다.
한
사람에 의해서 끌려온 것이었다.
강제적으로 콜로세움에 끌려왔을 때는
침착함과
냉정함을 자유롭게 유지하던 민하연도 적지
않게
당황했다.
그런 곳에 우연히 같이
온
연인.
어렸을
때 좋아했고, 한때 사랑했던 한여름이
있었다.
그는 콜로세움을 나오자마자 자기만 믿으라며 민하연을 끌고 데려갔다.
그리고
데리고 다니는 여자들….
“…이제
이해하는 것도 지쳤어.”
민하연과
한여름은 고등학생 때부터 사귀어 온
오래된
커플이었다.
문제는 시작부터였다.
그녀는
독실한 종교
집안에서
외동딸로 자랐다.
아버지는 목사이고, 어머니는 신앙심이 투철한 종교 서적을 쓰는 작가였다.
민하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언제나
온화하고
올바른
성품을
지니신
분들이었고,
그녀는 그런 사람들 밑에서 잘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런
결과
혼전순결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한여름이 사귀자마자 민하연과
섹스하길
원했고,
민하연은 도저히 받아줄 수 없었다.
만약 그가 천천히
꼬드겼다면
민하연도
넘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평소에
얼굴
하나로만
여자를 꼬셨던 한여름에게 그런 스킬은 요원했다.
“그때 멍청하게 이상한 소리를 해서….”
문제는
실망한
한여름에게 너무
죄스러운
나머지
되지도 않는 소리를 해버린 것이 화근이었다.
(그… 정 못 참겠으면 다른 여자라도 괜찮아….
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널 보고 싶지
않아.
나는 결혼할
때까지
참을
수
있어.)
남들이 들으면 어처구니없을 이야기지만,
민하연은
그가
설마하니
정말 다른 여자와 행위를
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생각이 있다면 저 말의 의미를 알 것이라고 착각한 것이었다.
그 이후 그는 다른 여자들과 잠자리를 가지게 되었고, 민하연에게 죄책감 같은 것을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허락했다는 미명하에
고삐가
풀려버린
것이었다.
대부분
이런
상황을
보고 한여름과
같이
있는 민하연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실 그녀가 한여름과 헤어질 수 없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
가족이었다.
한여름은
장남으로
그의
밑에는 3남매가 더 있었다.
어린
시절
그 4남매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모님을
잃게
되었다.
다행히 친분이 있던
민하연의
아버지는
한여름의
남매를
잘
돌봐주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민하연은
한여름뿐만
아니라,
그의 동생들과도 진짜 가족처럼
지냈다.
한여름의
바람기를
모르는
민하연의
부모님은
속상해하는 그녀에게
연애라는
게
그렇다는 식으로 위로했다.
오히려 그녀를 진짜로 위로해줬던 건 부모님이 아닌, 한여름의 동생들이었다.
특히 한여름의 바로
아래
여동생은
그녀를 대신해서
한여름에게
주먹질까지
할 정도였다.
그녀가
한여름과
아직도
사귀는
건
그를 좋아해서가 아니었다.
그의 가족…
나머지
3남매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남매들은… 민하연이 한여름과
결혼해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민하연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이미 너무 얽혀버려서 도저히
헤어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결혼하면 나아질까?
아니…
그것보다, 다른 애들은 잘 지낼까?”
그녀는 지금 당장
한여름에
대한
걱정보다
나머지 3남매가 보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혹시라도 평생 이곳에서 나가지 못해서
다시는
아이들을
못 만나는 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다.
그렇게
걱정으로
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걷다
보니,
이미 방 앞까지
와
있었다.
“일단
오늘은
쉬고…
응?”
민하연이
방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옆
방에 문이 열리면서 누군가가 나왔다.
한여름이었다.
민하연은
놀라서
자신의
방
옆에
있는 장식물 뒤에
숨어버렸다.
한여름은
방을 나오자마자 조용히 중얼거렸다.
“크~ 어제는 선희랑
잤으니까,
오늘은
혜은이랑
자야지~”
“….”
한여름은 상큼한 목소리를 내면서 아래층으로
통통
튀어
내려갔다.
발소리가 들리지 않자, 이빨이 갈리는 소리가 들렸다.
으드득….
“….”
한여름이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민하연
앞에서
대놓고 바람을 피우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
다른
여자와
자는 것을 걸려도 옆에 있던 여자를
내팽개치고
민하연에게
매달렸고,
사과했다.
하지만 저렇게 이야기하는 한여름의 모습에 민하연은 이를 갈면서 치를 떨 수밖에 없었다.
평생 본 적
없었던
한여름의
모습이었다.
그
자리에서
두 눈을
질끈
감으며
양손의
주먹을 꽉 쥐고 부들부들
떨기를
10분.
“하아아아아….”
그녀는 포효 같은 한숨을 내쉬면서 방으로 들어갔다.
***
“…와우.”
나는 다른
장식물
뒤에서 방으로
들어가는
민하연을 볼 수 있었다.
은신을 배운 나는 바로
레벨을
8까지 올렸다.
한여름 같은 놈은
레벨
1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민하연은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몰라서
내가
올릴 수
있는
합리적인
수치까지 올렸다.
그렇게 은신을 배워서
민하연을
쫓아온 나를 보면서
아르모니아가
말했다.
[수호님,회귀하면 사용한 에넬은 반환
불가입니다.
필요한
상황인
것은 알겠지만, 신중하게 사용해주십쇼.]
아르모니아에 말에
의하면
사용한
에넬은
이미 신에게 바쳤고, 얻은 능력은
순순히
내 개인의 재능으로
치환됐기
때문에
회귀에
영향이 미친다고 했다.
나는 실실거리며 통신했다.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다음
회차의
내가
다
알아서
해결해줄
거야.’
나는 다음 달의 나에게
할부를
맡기듯 호쾌하게 스킬을 질렀다.
그런 나를 보면서
아르모니아가
조용히 말했다.
[…영상 하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웬 영상?’
아르모니아는 내 말에 대답하지 않고 영상을 틀어줬다.
그 영상에는 침대에 누워있던
내가
아르모니아와
통신하는 내용이었다.
(수호님,
에넬을 사용하실
때는
주의해주십쇼.
회귀하게
되면
능력이
초기화됩니다.)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다음 회차의 내가
알아서
해결하겠지.
크크크.)
나는 그 영상을 보면서 나에게… 아니, 회귀
전에
나에게 분노가 끓어올랐다.
감히 나한테
할부
독박을 씌우려고 해?
‘개새끼가….’
[본인한테 욕설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저거
나
아니거든!?’
[맞습니다. 본인 확실합니다.]젠장….
뭐,
일단 이미 사용한 에넬은 넘어가고….
나는 제피룸
호텔을
나오면서 미행했던 민하연을
떠올렸다.
‘혼자
중얼거리는 건 뭔 이야긴지 모르겠다만,
한여름에
대해서는 애정이 확 식은 거
같지?’
[확실히 한여름에 대한 애정은 거의없어
보입니다. 다만 계속
같이
지내는 건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보입니다.]
‘…일단
빈틈은
크게
벌어져
있지만, 그 벌어진 게 쇳덩어리라서 문제인데.’
비집고
들어가고
싶어도
기둥
같은
쇳덩어리 틈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나마
눈에
띄는 기질은 [신뢰 중시]….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공략은 단순했다.
큰 믿음을
줘야
한다.
그것도 단시간에….
..
..
정오가
되어서
마을 앞에
모인
나와 파티원에게 한여름이 말했다.
“제가
어제
중요한 정보
하나를
알아냈어요.”
“…?”
한여름은 진지한
표정을
짓고는
제피룸 마을의
보스에
대해서
설명했다.
“여기를
떠나기
전에
그놈을
잡으면
굉장히
좋은 보상을 준대요.”
“그런데… 보스라면
강한
괴물
아닌가요?
그냥
7일
동안
조심히
포인트를 모으는 게 낫지 않을까요?”
이 튜토리얼 마을, 제피룸에는 중요한
규칙이
하나
있었다.
바로
체재
기간을 7일로 강제한다는
것이다.
7일 동안
체재하게
되면
강제로
상층과 하층 중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켜준다.
하지만 7일
안에
이곳을 나가는
방법이
존재한다.
바로
보스 몬스터.
마비 파동을 사용하는 쇼크 비를 잡으면 상층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그, 그래요….
지금
저희
수준으로는….”
“여기서
죽으면
진짜
죽잖아요.
게임이 아니니까….”
“그래,
여름아.
괜히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잖아.”
다들
불안해하면서
꺼리고 있었다.
이유는 하나….
한여름이었다.
아무리 좋아하는 남자라고 해도 며칠 봐오면서 느꼈을 것이다.
전투에는 전혀 재능이 없다는 것을….
오히려 방해할 때도
있는
녀석이다.
하지만
그 눈치 없는 녀석은 나를 지목했다.
“뭐… 연금술사가 있어서
불안한
건 이해해요.”
“….”
뭔 개소리야.
‘이 새끼 진짜 눈치
없는
건가?
아니면
쪽팔려서
말
돌리는
건가?’
[제가 볼 때는 눈치가없는
것
같습니다.]
평생을 운으로만 살아와서 남의 눈치를 전혀 보지 않게 된 건가….
여태까지
만나온
녀석 중에 제일
쓰레기
같고,
병신
같은
녀석이었다.
회귀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아니, 회귀와 얼굴 말고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녀석이었다.
한여름은
나를
노려보다가
다시
이야기를 진행했다.
“지금 당장 하자는 건 아니에요.
마지막
날,
각을
보고
결정하자는
거죠.”
아마 이놈은 마비 파동에 휩쓸려서 어떻게 죽었는지도 기억 못 할 것이다.
어떻게든 최대한 강해진
다음
상대해야겠다는
판단을
한
모양이었다.
조금은 현명해 진 게
기특해서
녀석의
말에
맞장구
쳐줬다.
“…무조건
하겠다는 건 아니군요?”
“어.”
“….”
씹새끼…
진짜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것도
재능이라면
이 새끼는 신의 재능을
타고났다.
‘다시는
말 안 건다….’
[그게 좋을 것 같습니다.아무리
잘
대해줘도
남자를 아예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아오….’
결국
우리 파티는
마지막
날까지 정보를 모으며 포인트로 성장하자는
식으로
계획을 세웠다.
다행히
5차
회귀처럼 닥돌해서
죽을
일은 없어졌다.
우리는 사냥을 마치고 마을 앞에서 정산을
받으려고
했다.
그런데
한여름은
별말
없이
내게
깐죽거리지 않고 정산을
바로
시작했다.
“오늘도 14000. 분배할게요.”
“….”
뭐지?
설마 정상적으로 분배하려는
건가?
‘아, 차라리 그냥 어제처럼 찌질한 짓을 하는 게 좋은데….’
[…그건 걱정 없어보입니다.]
‘응?
왜?’
나는 이유를 몰라서 물었다.
그런데 아르모니아는 심플하게 해답해줬다.
[이미 수호 님에게는 1500분배하려는
것 같습니다.]
‘와, 진짜 개새끼네. 하하하하.’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아르모니아의 말대로 한여름은 정말 내 의견 따위는 묻지 않고 내게 1500,
나머지는
2500
정산을
해버렸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ㅋㅋㅋㅋㅋㅋㅋ
개쓰레기네ㅋㅋㅋㅋㅋㅋ
한여름을 본 게꼬수도 빵 터진 상태였다.
다만 그 과정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민하연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오늘
그녀는
나를 포함해서 다른 멤버에게도 인사를 제외하고 단 한마디도 건네지
않았다.
아마 어제 있었던 일로 인해서
그런
듯싶었다.
지금까지의 회귀와는 다르게
유일하게
한여름의
바람피우는
대사를
다이렉트로 들은 것이다.
침착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남친의 찌질한 모습도 싫을 거 같고….
결국
그렇게
분배를
마치고
나서
나는 군말없이 얌전하게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평소와는 다르게 여관으로
바로
직행하지 않고, 저녁노을이 지고 있는 마을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런 나를 보면서 게꼬수가 궁금한지 질문을 했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
어디
감?
나는
심플하게 대답했다.
“꼬시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물건 있나 찾아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