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1045)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1045화(1045/1201)
<1043화, 1044화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며 내용을 전면 수정했습니다.(12월 31일 낮 12시 기준.) 수정 전에 읽으셨던 분들은 1043화, 1044화를 다시 읽으시면 이해가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불편함을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진갈색의 흙바닥.
그 흙바닥 안에서 연갈색 씨앗이 솟아올랐다.
씨앗은 반으로 갈라진 채 안에서 줄기를 만들어 내며 올라갔고, 올라가는 줄기 중간에 다시 잎을 만들며 부채처럼 펼쳐졌다.
녹색의 부채는 마치 세월의 연륜을 담아내듯 무수한 잔털을 솟아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수십 개의 연륜이 담긴 이파리를 만들어 내며 올라가던 줄기.
그 줄기는 마음에 드는 위치를 잡았다는 듯이 솟아오르는 걸 멈춘 뒤 초록색 봉우리를 만들었다.
그 봉우리는 금세 부풀어 올랐고, 더 이상 참기 힘들었던 봉우리는 사방으로 갈라지며….
“와… 예뻐요.”
비올라와 말과 함께 꽃잎을 펼치며 성장을 멈췄다.
그리고 동시에 옆에서 강한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48초. 엄청난 성장 속도입니다.”
비올라가 아름다움에 감탄했다면, 아르모니아는 경이로움에 감탄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그 감탄은 그 둘 뿐만 아니라, 여기에 모여 있는 모든 식구도 느끼는 중이었다.
“오호, 화분에 이런 능력이 있을 줄이야.”
“대단하다냥.”
시호와 베아트리체가 감탄하고.
“꽃이 된다는 건, 열매가 있는 식물도 이렇게 성장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자원이 부족한 곳에는 그야말로 기적 같은 존재군요.”
강한나와 레나도 감탄했고.
“거기다 한번 피면 무조건 두 송이씩 피네.”
두 송이의 꽃을 보던 나도 감탄했다.
그 뒤에 몇 번의 실험으로 정확한 능력을 파악할 수 있었다.
“물도 필요 없고, 씨앗만 있으면 되고, 거기다 하나의 씨앗으로 두 송이가 자라요. 전부 자라기까지 1분 안팎.”
그리고 한 번으로 알 수 없었던 추가 사항도 알 수 있었다.
“열매 맺히는 식물도 가능하고, 열매 숫자도 정확히 일치해요.”
자라난 두 식물은 마치 일란성 쌍둥이처럼 성장 속도, 형태까지 완전히 일치했다.
사실상 화분의 능력을 전부 알아낸 셈이었다.
나는 허탈하게 웃으며 목소리를 흘렸다.
“좋네. 좋긴 한데….”
능력을 알아낸 덕분에 궁금증이 해결됐다는 점은 좋았다.
그리고 아까 강한나와 레나가 말한 것처럼 자원이 척박한 곳에서는 엄청난 메리트를 지닌 존재였다.
반지 속 사막처럼 말이다.
하지만 결국… 그게 끝이었다.
“뭐, 능력 알아낸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애초에 [호루스의 반지]를 얻었을 때 덤으로 얻었던 아이템이다.
능력이 별 볼 일 없다고 해서 쓰레기 취급할 생각은 없었다.
나는 호기심을 보이며 연구하던 강한나에게 물었다.
“이거 연구해 볼래요?”
일을 시키기보다는 본인이 원하는 것 같아서 제안한 것이었다.
하지만 예상외의 답이 흘러나왔다.
“아뇨. 참고로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하지 못할 거 같아서 그래요.”
“…?”
못하다니? 상식 밖의 능력을 지녔으니 연구해도 무의미하다는 의미인 줄 알았다.
하지만 강한나가 거절한 이유는 내 생각과 정반대였다.
“…연구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감당하기 힘들 거 같아서 그래요.”
워낙 기상천외한 물건이다 보니 자신의 실험이나 조사로 아이템에 손상을 주는 일이 생길까 봐 거절하는 것이었다.
겁이 많다기보다는 나한테 괜한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그냥 화분 같은데, 다르게 생각하는 모양이네.’
나는 강한나에게 괜한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럼, 이건 반지 안에 넣을게요.”
나는 그렇게 말하며 화분을 [호루스의 반지] 안에 넣었다.
화원은 이미 꽃들로 가득하고, 함선 내부에 이 화분의 능력은 필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거기다 밖에 두는 것보다 [호루스의 반지] 안에 두는 쪽이 훨씬 안전하기도 하고….
그렇게 화분의 정체가 밝혀내며 상황이 일단락됐다.
..
..
화분의 정체를 알아낸 뒤에는 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냈다.
그리고 함선 안에서 보내는 일상은 매번 올 때마다 크게 변하지 않았다.
옹기종기 쌓였던 대화를 풀고, 휴식 시간에는….
찌걱, 찌걱, 찌걱!
“하흐으으읏! 수호 씨! 하아아앙! 좋아요! 이거 자세 너무 조하아앗!”
섹스로 회포를 풀었다.
지금 상대는 비올라.
나는 평소와 다르게 거친 방법으로 그녀의 다리 사이를 점령했다.
침대에 누워있는 비올라의 양 다리를 위로 쭉 올린 뒤에 압박하는 형태의 체위.
소위 교배프레스라는 단어로 불리는 행위로 그녀의 교성을 뽑아내는 중이었다.
비올라는 허리를 접힐 정도로 굉장한 불편한 자세임에도 내가 자지를 찔러댈 때마다 교성을 내질렀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호으읏! 하아앙! 조아아아! 수호 씨!! 안에… 안에 더 찔러줘요!! 하아아앙!”
나는 비올라의 애원에 따라서 골반으로 그녀의 사타구니를 강하게 내리찍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히끄으읍! 호으윽! 하으으응!”
비올라는 강하게 찔러 들어오는 자지에, 교성 말고는 어떠한 목소리도 내뱉지 못했다.
찌를 때 혀를 내밀며 교성을 내뱉고, 뒤로 뺄 때 눈꺼풀을 파르르 떨며 눈동자가 희번덕희번덕하게 떠졌다.
마치 내 자지가 피스톤질할 때마다 비올라의 영혼도 같이 뽑혀져 나가는 듯한 모습이었다.
나는 그런 비올라의 모습에 강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나 때문에 이렇게 변한 거겠지.’
성 경험은커녕 성적 지식도 무지했던 비올라.
평생을 미친 오빠에 의해 불쌍하게 갇혀 지내며 성적 행복을 느끼지 못했던 그녀는….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끄으으응! 호으으읏! 호흐으윽!”
내 자지의 맛을 보자마자 그동안 쌓아왔던 성욕을 거침없이 털어내기 시작했다.
나는 망가진 얼굴로 교성을 지르는 비올라의 모습에 만족하며….
“쌀게!”
“호끄으으읏!”
뷰르르르릇! 뷰르르르륵!
몇 달 동안 비어있던 자궁에 다시 정액을 채워 넣어줬다.
비올라는 자궁에 내 정액이 쏟아져 들어갈 때마다 움찔거렸다.
그렇게 비올라의 배가 부풀어 오를 정도로 사정을 마친 나는 산발이 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소를 지었다.
“자세, 힘들지 않았어?’
“흐으읏… 아뇨… 후후… 조았… 어요.”
아까 내뱉은 말들은 그저 내 귀를 즐겁게 해주기 위한 의도는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비올라는 진심으로 교배프레스 자세에 만족하는 듯 보였다.
나는 그 상태로 비올라와 키스를 했고, 자지를 빼려고 하자….
“자, 잠시만요~”
“…?”
비올라는 내가 자지를 빼내기 전에 침대 머리맡에 있던 서랍에서 물건 하나를 꺼냈다.
새하얀… 딜도였다.
비올라는 그 딜도를 꺼내더니, 실실 웃으며 내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수호 씨 물건 빼고 나서 이거 넣어줄 수 있어요?”
“아… 물론이지. 정액 다 빼고 나서….”
“아뇨~ 바로 끼워주세요.”
“…?”
나는 더 큰 물음표를 띄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비올라는 해명하기보다는 빨리 내게 딜도를 끼워주기를 바라는 눈치였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비올라의 말대로 해줬다.
자지를 천천히 빼기 시작하자, 자궁 안에 들어찼던 정액이 수압으로 내 귀두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자지를 빼내자마자….
븃! 찌극!
“흐끄으으으읏!!”
비올라의 보지 안에 딜도로 입구를 막았다.
그리고 입구를 막은 것으로 멈추지 않고 울퉁불퉁한 딜도를 천천히 자지 안으로 넣기 시작했다.
찌그으윽.
“흐끄으읍! 히으으읏!”
비올라는 딜도의 울퉁불퉁한 부분이 주름에 걸릴 때마다 온몸을 경련했다.
그렇게 길고 길었던 딜도 삽입은….
“됐다.”
끝까지 밀어 넣어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흐으읏… 하아… 하앙….”
나는 경련을 일으키는 비올라의 성욕을 느끼면서도 그녀의 보지를 확인했다.
양옆으로 날개를 벌린 분홍색 소음순 사이에 하얀색 원이 자리 잡고 있었다.
현재 자궁 안에 엄청난 양의 정액이 들어찼기 때문에 정액이 밀어내지 않을까 싶었지만….
“오… 생각보다 안정적이네.”
비올라의 보지 안에 들어간 딜도는 정확한 위치에서 특별한 미동도 하지 않았다.
내 흥얼거림에 비올라는 흠칫하며 흥얼거렸다.
“그거… 흐읏… 아르모니아 씨에게… 흐읍! 정확한 사이즈 맞춰서 부탁한 거예요… 흐읏…!”
거기다 사이즈뿐만 아니라, 쉽게 빠지지 않는 재질로 부탁까지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건 왜…?”
딜도를 만든 건 딱히 이상하지 않았다.
비올라도 이제 어엿한 여성이다.
혼자 성욕을 푸는 날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 딜도는 성욕을 해소하는 용도라기보다는….
“왜 지금 넣어달라고 한 거야?”
정액을 한 방울도 새어나가지 못하게 하려는 용도 같아 보였다.
마치 능욕물에서 수십 명의 정액을 주입하고 절망시키기 위한 그런 용도 말이다.
하지만 그런 이상한 용도처럼 보이는 나와 다르게 비올라는 오히려 실실 웃으며 대답했다.
“아이 가지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어서요.”
“허….”
비올라의 웃음은 내 정신을 멍하게 만들었다.
내가 비올라의 자궁에 정액을 몇십 리터를 사정해도 그녀는 평생 임신할 수 없다.
그야 어디까지나 아르모니아의 기계가 들어 있어서 그럴 뿐, 원하면 그 기계를 빼낼 수 있다.
하지만 그 상황은… 지금 불가능하다.
나는 안타까움과 동시에 미안한 마음이 흘러나왔다.
‘그러고 보니까… 비올라한테 모성애가 있었지.’
성적 지식 없이 모성애만 있을 때는 아이를 좋아하는 마음은 있어도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은 덜 했을… 아니, 없었을 것이다.
처음 만났을 때의 비올라라면 하늘에서 아이가 비처럼 내리는 것이라고 해도 믿었을 시기니까 말이다.
그냥 어디선가 뚝 떨어진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자지로 성적 지식을 완전히 습득한 비올라.
그녀의 모성애가 그런 지식들과 융화했고, 그 결과….
‘…하긴 가지고 싶겠지.’
출산 욕망이 그녀의 자궁에 자리 잡은 모양이었다.
그리고 비올라의 출산 욕망을 알아차린 아르모니아가 그녀에게 도움을 줬을 것이다.
정액이 새어 나오지 않게 하는 딜도.
그것을 내 정액이 꽉 찬 상태에서 꽂으면 어떤 느낌일지 알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걱정이 들었다.
“비올라, 그 상태로 지내면 굉장히 힘들 거야.”
지금 비올라의 행위는 임신 과정을 경험하기보다는 그저 임산부의 불편함을 체험하는 것뿐이었다.
그런 불편함을 먼저 습득하면, 오히려 임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 채울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내 걱정을 들은 비올라는….
“후후… 아르모니아 씨랑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아르모니아에게 나와 똑같은 경고를 듣고 이미 각오를 다진 듯 보였다.
“걱정하지 마세요. 잠시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어서 그랬어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바로 중단하겠다고 말한 비올라.
나는 그녀의 말에 안심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혹시라도 힘들면 바로 그만둬.”
“후후, 알았어요.”
나는 그렇게 웃는 비올라의 배를 확인했다.
임신한 것처럼 부풀어 오른 배.
아까까지 나는 비올라의 유희를 이해하지 못했었다.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왜 이런 행위를 하는 건가 하는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부풀어 오른 비올라의 배를 보자마자….
쓰윽….
“흐읏… 후후후… 어때요?”
“…좋아.”
마치 진짜 아이가 있는 것처럼 느끼며 나도 모르게 상황에 몰입하게 되었다.
‘비올라 복종도가 90이라고 했던가…?’
비올라의 행위는 과연 순수한 모성애로서 나오는 것일까, 아니면 나를 즐겁게 하기 위한 복종의 행위인 걸까.
나는 그렇게 의문을 가지며 곰곰이 생각했다.
하지만 내 복잡한 생각은 비올라의 배를 쓰다듬으며 금세 사라져 버렸다.
‘…어느 쪽이든 상관없지.’
그렇게 나는 비올라의 배를 쓰다듬으며 그녀가 잠자리에 들 때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
..
비올라가 잠들고, 다시 함선 내부를 돌아다녔다.
어제 둘러보지 못했던 장소를 둘러보기 위함이었다.
이번에 도착한 장소는….
쏴아아앗! 사삭! 파아아앗!
온몸으로 풍압이 쏟아지는 훈련실이었다.
그리고 풍압의 정체는 바로….
파아아앗! 쏴아악!
“흐읍!”
레나의 검술로 인해 터져 나오는 바람이었다.
기품 있는 메이드복을 입은 채 검을 휘두르는 레나.
분홍색 머리카락이 주변을 흩날리고 있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검술을 펼치는 중이었다.
함선 내에서 제일 높은 복종도를 가진 레나.
최대치 100이라 알려진 복종도.
그리고 최대치의 복종도를 한참 초과한 110의 수치로 내게 충성을 다하는 여자.
수치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레나가 보여준 110% 진심이라는 것을 알자,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흘러나왔다.
나는 그런 110%의 충성심을 가진 레나의 검술을 구경했다.
“오….”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 감탄사에 반응한 레나.
“!?”
레나는 즉시 펼치던 검술을 멈추고 내게 다가와서 인사를 건넸다.
“죄송합니다, 주인님. 들어오신 줄 몰랐습니다.”
“하하….”
뭐랄까… 평소의 레나도 나름 딱딱한 편이지만, 오늘은 유독 더 딱딱한 느낌이 강했다.
“레나, 그렇게까지 하지 마.”
인사를 하는 건 좋지만, 너무 딱딱한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다.
하지만 레나는 쉽사리 풀지 못했다.
“죄송합니다….”
“…?”
강한나와 비올라에 이어서… 레나의 반응도 평소와 달랐다.
나는 딱딱하게 굳은 레나를 보며 물었다.
“레나, 왜 그래? 혹시 어디 아파?”
만약 레나가 아팠다면 아르모니아가 진작에 확인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걱정을 완벽하게 떨칠 수 있는 수단은 아니었다.
“혹시 안 좋은 일 있었어?”
“그게….”
나는 레나의 어깨를 붙잡으며 그녀의 눈동자를 바라봤다.
세차게 떨리는 눈동자.
나는 쉽게 대답을 얻을 수 없다고 판단하며 강하게 밀고 들어갔다.
“솔직하게 말해봐. 이건 명령이야.”
이렇게 하지 않으면 레나의 근심을 알아낼 수 없겠다고 판단하고 내린 명령이었다.
우물쭈물하며 간신히 입을 연 레나.
그리고 레나의 말을 듣고 나서야 그녀가 왜 이런 반응을 보이는지 알 수 있었다.
“죄송합니다… 제 능력으로 주인님께 어떠한 도움을 드려야 할지 막막했고… 마음이 심란해서 그랬습니다. 도저히…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서….”
레나는… 복종도 110의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