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1133)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1132화(1132/1201)
“끄으읏….”
루이스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괴기한 신음을 흘리며 눈을 떴다.
그리고 눈을 뜨자마자 그의 눈동자에 비친 것은….
“…씨발.”
침대 위에서 고꾸라진 채 바지만 벗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추레한 모습을 보자마자 어제 일을 떠올렸다.
학생회 여자 멤버들에게 성욕을 마음껏 배설하던 성수호.
그런 성수호에게 변기 취급 받으면서도 신음과 교성을 터트리며 허리를 흔들던 여자들.
그리고 그런 성수호와 여자들의 모습을 보며 자위한 자신.
“씨발… 뭐야… 도대체 왜 그런 꿈을….”
루이스는 본인 입으로 꿈이라는 단어를 내뱉었지만, 정작 속으로는 그 장면을 도저히 꿈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중이었다.
‘…꿈 맞지…?’
생생한 것을 넘어서서 현실감이 느껴지는 장면.
하지만 그렇다고 그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기에는….
“씨발, 그게 진짜일 리가 없지.”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상황이기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특히 루이스의 기억이 끊기기 직전에 봤던 마지막 장면.
“목걸이….”
불현듯 루이스 머릿속에 떠오른 건 성수호가 여자 멤버들에게 목걸이를 선물하는 장면이었다.
루이스는 성수호가 여자 멤버들에게 목걸이를 건네주며 했던 말을 떠올렸다.
(이 목걸이는….)
하지만 말을 떠올리는 즉시, 루이스는 강한 두통을 느끼며 고개를 홱홱 저어 버렸다.
“그딴 게 진짜일 리가 없지. 일단… 정리하고 나가자.”
루이스의 몽롱한 정신을 품은 채 청결 마법으로 방을 정리한 뒤, 짐을 싸기 시작했다.
루이스가 짐을 싸는 이유는 이 여행을 끝내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오늘… 서부 지구에 간다고 했지….”
마지막으로 남은 여행지는 서부 지구였고, 남은 2박은 서부 지구 숙박 시설에서 해결하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하아, 하아… 끝났다. 가자….”
루이스는 그렇게 천근만근처럼 무거운 몸과 계속 찌릿한 자극이 올라오는 고간을 견디며 짐을 싸고 방을 나왔다.
루이스가 그렇게 방을 나오는 순간….
“끄으읏….”
제일 보고 싶지 않은 인물을 제일 처음 마주한 것이었다.
에드가 호위츠.
루이스와 에드가 호위츠가 서로 눈을 마주치자….
“크읏… 뭘 봐…?”
“흐읏… 아무것도 아닙니다.”
두 사람은 정신이 연결된 듯 동시에 허리를 떨며 불쾌함을 강하게 드러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불쾌함은 다행히 시비로 번지지는 않았다.
‘씨발… 지금, 저 새끼 신경 쓸 상황이 아냐….’
몽롱한 머리와 계속 자극이 흘러나오는 하복부로 인해 서로 신경 쓸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원치 않게 나란히 라운지의 집결지로 향하게 되었다.
라운지에 도착하자, 두 사람의 눈에 들어온 건….
“끄으… 피곤하네….”
“저, 저도요… 허리 아파….”
“빨리… 서부 가고 싶어….”
루이스와 에드가 호위츠처럼 피곤함에 절어서 쓰러질 것 같은 여자 멤버들이었다.
‘뭐야…? 나만 그런 게 아니었잖아…?’
루이스는 그런 여자 멤버들의 모습에 동질감을 느끼며 인사를 건네려는 순간이었다.
“…어?”
“…어?”
루이스와 에드가 호위츠.
두 사람은 동시에 손을 올리다가 똑같은 목소리를 내며 멈칫했다.
키와 외형 차이가 있음에도 같은 포즈로 멈칫한 두 사람.
평소였다면 서로 강한 불쾌함을 드러내며 시비를 걸었을 두 사람이었지만….
“저 목걸이…?”
“어째서…?”
지금 두 사람은 서로를 신경 쓰지 못했다.
그저 세 여자의 목에 걸려 있는 목걸이에만 신경 쓸 뿐….
세 여자의 목에는 똑같은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금으로 된 체인 형태의 목걸이에, 그리고 물방울 형태의 투명한 유리가 장식으로 달려 있었다.
다만 똑같은 형태인 것과 별개로 차이점이 살짝 존재했었다.
바로 투명한 물방울 안에 하얀 액체가 출렁거리는 중이었는데, 그 액체의 양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저 목걸이들은… 두 사람이 어제 꿈속에서 봤던 목걸이와 정확히 일치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었다.
루이스에 에드가 호위츠는 떨리는 목소리로 세 여자에게 물었다.
“저, 저기… 선배… 그 목걸이… 뭔가요…?”
“왜… 다들 그 목걸이를…?”
그렇게 두 사람의 목소리에 반응한 세 여자는 움찔 놀라며 변명하듯 대답했다.
“이, 이거?”
“어, 어제 남부 돌아다니다가 구입한 거야!”
“마, 맞아! 기념으로 구입한 거야!”
세 여자는 마치 불륜을 들킨 듯이 횡설수설하며 변명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변명하던 세 여자는….
“읏…!”
“하읏…!”
“흐읍…!”
갑자기 골반을 떨면서 신음을 흘렸다.
그렇게 세 여자가 남자의 하복부를 자극하는 신음을 흘리자….
주륵.
그녀들의 목에 걸려 있던 물방울 유리 안에 있던 하얀 액체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줄어들었다.
루이스와 에드가 호위츠는 그렇게 하얀 액체가 담긴 물방울을 보며….
‘뭐, 뭐야… 어제 그거… 어째서….’
‘꾸, 꿈이… 뭐지…? 왜…?’
두 사람은 어제 봤던 꿈의 장면을 강제로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
..
“이거 착용해 주세요.”
성수호는 세 여자에게 물방울 장식이 달린 목걸이를 세 여자에게 선물해 줬다.
그리고 성수호의 선물을 받아 든 세 여자는 날 뜻이 기뻐하며 목걸이를 착용한 것이었다.
세 여자가 그렇게 목걸이를 착용하자….
“어…? 안에 물 차오르네?”
“오! 진짜네! 신기하다 이거!”
“그런데… 하얀 물이네?”
세 여자의 목걸이에 달린 물방울 장식 안에 하얀색 물이 순식간에 수위를 높이더니 물방울 내부를 꽉 채운 것이었다.
그런 세 여자의 모습을 보며 성수호는 비릿한 웃음과 함께 물방울 안에 있는 하얀색 물의 정체를 알려줬다.
“그 목걸이… 자궁 속에 들어 있는 정액량 체크해주는 목걸이에요.”
..
..
그렇게 꿈속에서 들었던 성수호의 목소리와 함께….
“어? 벌써 모였네요?”
성수호가 등장했다.
평소였다면 늦게 도착했다면 시비를 걸었을 루이스와 에드가 호위츠였지만….
“너, 왜 여자 펜트하우스에서 나오냐…?”
두 사람은 똑같은 충격적인 표정과 충격적인 목소리로 성수호에게 물을 뿐이었다.
성수호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아, 그게… 선배들 짐 챙겨주다가 중간에 화장실 좀 쓰느라 늦게 나왔어요.”
“화, 화장실…?”
“너 설마 어제부터….”
루이스와 에드가 호위츠는 어제 꿈을 떠올리며 더 캐물으려고 했지만….
“자, 자~ 모, 모였으니까, 빨리 출발하자. 이제 서부만 남았으니까! “
아리엘이 큰 소리로 두 사람의 말을 끊어 버렸다.
하지만 그런 아리엘 때문에 루이스와 에드가 호위츠의 의구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시작했다.
‘서, 설마… 그게 꿈이 아니라고…?’
‘마, 말도 안 돼… 우, 우연이겠지… 그럴 리가….’
두 사람은 커지는 의구심을 해소하고 싶었지만….
“자, 어물쩍거리지 말고 빨리 가자!”
아리엘의 강압적인 인솔로 인해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
..
짐을 싸 들고 멤버들이 도착한 곳은 서부의 한 호텔이었다.
그리고 지금 도착한 숙소는, 지금까지 지내오던 호텔이 운영하는 서부 지점이었다.
원래는 아리엘이 미리 예약한 곳으로 가려고 했지만….
(서부 지점을 따로 운영하고 있으니, 이번에도 저희가 모실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지배인의 간곡한 부탁에 결국 승낙해 버린 것이었다.
그렇게 지배인이 마련한 마차를 타고, 편안하게 서부 지점 호텔까지 도착한 멤버들은 곧바로 객실을 배정받았다.
이번에 배정받은 객실도 저번처럼 VIP 형태의 객실이었다.
다만, 중부 지점과 서부 지점은 차이가 존재했었다.
중부 지점이 화려함과 근사함을 모티브로 삼은 곳이었다면, 서부 지점은….
“이곳이 저희 호텔의 자랑인 야외 온천입니다.”
“우아!! 나 온천 처음 봐!?”
휴식과 안락함을 모티브로 삼은 휴양 시설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었다.
애초에 서부 자체가 휴양의 컨셉을 가진 지부라 서부 지점 호텔도 거기에 맞춰서 휴양 시설을 갖춰 놓은 것 같았다.
그리고 지금 구경하고 있는 이 넓은 온천은….
“이, 이 넓은 곳을… 우리만 쓴다고…?”
멤버들이 지내는 VIP룸의 개인 시설이었다.
서른 명이 동시에 사용해도 여유로울 정도로 넓은 온천을 우리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온천은….
“이곳은 남탕입니다.”
“여, 여기가… 남탕이라고요…? 그럼 여탕은…?”
“여탕은 아까 들어오실 때 보였던 좌측 입구입니다.”
“…나 쓰러질 거 같아.”
다들 직원의 말에, 아직 온천을 이용하지 않았음에도 현기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현기증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혹시라도 미리 말씀드리자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좌측 입구로 들어가시면 여탕이고….”
직원은 옆에 위로 쭉 뻗어 있는 나무 벽을 가리키며 쓰게 미소를 지었다.
“이 벽 너머에 여탕이 있습니다. 가벼운 소통 정도는 가능하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벽의 길이는 낮게 잡아도 10미터는 족히 되어 보였기에 엿보는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하지만 혼욕이나 엿보는 것을 걱정하지 않더라도 소리가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다는 점은 부끄러움을 유발했다.
그렇게 VIP룸의 안내를 받은 멤버들은 각자 방을 고르기 시작했다.
참고로 중부 호텔과 다르게 서부는 남녀별로 나누지 않았다.
큰 홀을 중심으로 모든 방이 붙어 있는 구조라, 남녀 구분 없이 원하는 방에 들어가서 지내기로 한 것이었다.
원래라면 여자들이 내키지 않고, 남자들은 흥분해야 할 것 같은 그런 구조의 VIP룸.
하지만 정작 상황은… 반대였다.
“아리엘 선배, 이 방이 제일 큰 거 같아요. 선배는 이곳에서 지내세요.”
“그, 그럴까…? 고마워.”
“저기, 성수호 후배님? 저도 신경 좀 써주시죠?”
“나, 나도 정해줘~”
성수호와 여자 멤버들은 깔깔거리며 흥분한 것에 비해서….
“하아… 짜증 나….”
“빨리… 쉬고 싶다….”
전날 약물 자위에 탈진한 루이스와 에드가 호위츠는 죽을 것 같은 표정으로 축 늘어져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축 늘어진 두 사람이지만….
‘씨발… 아니겠지?’
‘웃기지 마… 그저 우연이겠지….’
세 여자의 목걸이에서 절대 눈을 떼지 않았다.
아침에 볼 때까지만 하더라도 하얀색 액체로 꽉 채워져 있던 목걸이의 물방울.
하지만 숙소를 옮기다 보니 어느새 세 여자의 목걸이에 달려 있던 물방울 안에 있던 하얀색 액체들은….
“흐으… 여기 화장실 어디 있지?.”
“나, 나도 잠시 화장실 좀….”
“나, 나도…!”
어느새 20% 안팎으로 수위가 낮아져 있었다.
거기다 세 여자가 자리를 비울 때마다….
“후우….”
“하아….”
“흐으….”
물방울 안에 있던 하얀색 액체가 더 줄어들어 있었다.
루이스와 에드가 호위츠는 점점 줄어드는 하얀색 액체를 보며….
‘아, 아냐… 씨발… 아무리 그래도… 그게 진짜였을 리가….’
‘그, 그럴 리가 없잖아… 저 셋이 저런 하찮은 녀석의 말에 따라 목걸이를 착용했을 리가….’
눈동자에 핏줄을 거미줄처럼 늘려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 남자가 무의미한 의심으로 혈압만 올라가던 중에….
“자, 이왕 방문했으니까. 온천이나 한번 즐겨 볼까?”
아리엘이 말에 간만에 웃음을 띄울 수 있었다.
두 남자가 웃는 이유는 단순했다.
‘바로 옆이… 여탕이라고 했지…?’
‘다른 녀석이 들어가기 전에 빨리 들어가면…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이틀간 성욕에 절어 있던 두 사람의 뇌는 모든 상황을 추잡한 행위로 연관 짓는 성질을 지니게 된 것이었다.
“자, 각자 방에서 짐 정리하고 빨리 온천으로 들어가자.”
“네!”
그렇게 일심동체로 대답한 멤버들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서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중에서 유독 빠르게 방에 들어간 두 남자는….
‘빨리 끝내고 가자! 에드가 저 새끼 상태 보니까, 안 들어갈 거 같고… 성수호 들어가기 전에 미리 들어가야겠어!’
‘루이스 저 새끼 상태 보니까, 안 들어가겠지…? 들어가서 성수호도 쫓아내고 나 혼자 즐겨야지… 흐흐흐…’
성욕에 절인 뇌로 인해서 중학생도 하지 않을 행복 회로를 돌리며 짐을 내던지듯 정리하기 시작했다.
..
..
두 남자가 행복 CPU를 연산으로 돌린 계획은….
“…하아.”
“…후우.”
루이스와 에드가 호위츠, 두 사람이 알몸으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결과물을 도출해 냈다.
두 사람은 서부 지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온천에 들어간 채 서로 노려보는 중이었다.
루이스와 에드가 호위츠가 서로 노려보는 이유는 단순했다.
‘아까까지 빌빌거리더니 옆에 여탕 있다고 바로 들어오네. 변태 새끼….’
‘지금 당장 지랄해서 쫓아내고 싶지만… 아무리 그래도 들어오자마자 지랄하면 변태로 몰아세우겠지. 자기처럼….’
루이스와 에드가 호위츠는 서로 노려보는 눈빛으로 상대방이 나가길 간절히 기원하는 중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이 서로 으르렁거리며 노려보길 10분 정도 지나자….
(후우우~)
(와… 여기 진짜 넓다.)
(저기 봐. 서부가 전부 보여!)
나무 벽 건너편에서 세 여자의 왁자지껄한 목소리가 메아리 형태로 들려오기 시작했다.
세 여자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크흠….”
“흐음….”
두 남자는 자연스럽게 세 여자의 몸을 떠올리며 발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시점에서 두 남자에게 큰 문제가 생겨 버렸다.
‘씨발… 이제 일어나지도 못하겠네.’
‘하아… 괜히 내쫓으려다가 발기한 거 들키기라도 하면….’
서로 시비를 걸 명분이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암묵적인 휴전 상태에 돌입하게 된 것이었다.
그렇게 서로 눈을 감고 여탕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이었다.
(아… 읏….)
(자, 잠깐… 갑자기….)
(다 들려… 조용히… 흐으읏!)
여탕 쪽에서 여자들끼리 있을 때는 나오지 않을 신음이 흘러 들어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