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116)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 116화 〉115화 XXX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1-20)(116/1201)
〈 116화 〉115화 XXX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1-20)
└하연아,
그건
아니다….
└살려고 발악해도 모자랄 판국에….
└역시 섹스는
대단해.
└얼마나 대단하면 한번 한 거로
저렇게
푹 빠지는 걸까…
나도
해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민하연은
채팅창에
올라오는 채팅들을 무시하고 가호 쪽지를 유심히 바라봤다.
필요한
포인트는
14만.
처음에는 얼토당토않은 능력치를
넣어서
천문학적인 수치의 포인트를 요구했지만, 점차 줄여서 사용 가능한 수치까지 끌어
내렸다.
“….”
쓸 때만 해도 자신만만하게 적었다.
그리고
매리트도
있었다.
하지만… 가호는 한번 적으면
그걸로
끝이다.
채팅창에서는
계속
민하연을 설득하고 있었다.
└하연아…
포인트가
문제가 아냐.
그
녀석
죽는
순간
너 가호가 그냥 날아가는 거야.
└ㅇㅇ
위그드라실
내부에
가호를
바꾸거나
초기화해주는 기능 같은 거 없어.
지금 채팅방의 말처럼 민하연이
적은
가호는 성수호와 연관된 가호였다.
그
이야기는
결국 그가 죽거나, 사라지면
민하연이
적은
가호는 존재하지 않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었다.
채팅창을 유심히
보던
민하연도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다만 그녀가
느끼고
있는
망설임은
가호가 날아가는 아까움이
아니었다.
‘…수호가
날 싫어해서
떠나면
어쩌지?’
민하연은 성수호를
믿었지만,
남자라는
생명체를 믿는 건
아니었다.
그렇게 일편단심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성수호도
위험한 순간 자신과 살결을 맞댔다.
훗날
더
위험한
상황이 올지도 모르는 곳에서 어떤 상황이 생길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이야기는 성수호가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는
소리였다.
하지만 잠시 고민하던 민하연은….
└섹스는
위대해!!
채팅창을 보면서
피식
웃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진짜…
그게
대단하긴
한가
보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그녀의
신념을 깨뜨렸고, 단
한
번의 행위로
한
남자를 지독하게 사랑하게 됐다.
과정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신념을
깨드린
남자로 인해서 민하연은 결심할 수 있었다.
민하연은
아까 했던 행위를 생각해내며
미소
짓고는 쪽지에
적힌
내용의 가호를 적용했다.
그녀의
스탯 창에 가호가 추가되었다.
-가호
:
타겟(성수호)의 위기
상황이
오면 신체
능력이
3배 상승한다.-
***
내 계획은 간단했다.
한여름이 안전지대에서
쉬고
있으면
그사이에
다음 대피할
안전지대를
예측하고
그곳을
미리
가동하는
것이었다.
다음
이동할
안전지대를
예측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도망칠 때는
왔던
길에서
반대로
가겠지.’
[사람의심리상 어설프게 각도를 틀어서
도망치는
것보다는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도망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겠지? 아,
저기
있다.’
나는
예측
경로에
있는 안전지대에
들어가서
시간을
확인했다.
00:05
[1/2]유지
시간은
고작
해봐야 5분이고, 두 명만 출입이 가능한
곳이었다.
최악의 가까운 안전지대
중의
하나였다.
거기다
안전지대는
한번
활성화되면
안에 사람이 없더라도 계속 시간이
흐르게끔
설계되어 있었다.
즉
한여름이
이곳에
올 때쯤에는
1~2분
정도
남은
상태일
것이다.
‘이야… 1시간짜리는 진짜
우연이였나?’
[정말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가면 한여름은 이제
안전지대가
없는
장소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안전지대에 한여름이 잘 도착하게 된다면
거의
상황은
종료라고
봐도 무방했다.
아르모니아의 말대로 이
이후는
나와 민하연이 지내던
안전지대
쪽으로 향하는
길이고,
아마
한동안 안전지대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한여름의 체력을 보면 아마
가는
길에
지쳐서
쇼크
비에게
잡히지 않을까 싶었다.
나는
안전지대
바닥에 앉아서 골똘히 생각했다.
‘하아…
이거 워프 타이밍
힘드네.’
[지금이라도미리
워프를
하시겠습니까?]
‘…아냐. 확실한 상황이 올
때까지
기다리자.’
도박에 가까운
행동이었지만,
그만큼
중요한
순간이었다.
한여름의 죽음이 확실하다는 느낌이
오기
전에는 워프는 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일단
아르모니아에게
통신했다.
‘일단
항마력
물약부터
만들자.’
아르모니아는 내
말을
듣고
바로 푸른 슬라임의 내핵을 만들어줬다.
나는
바로
초보자용
항마력 물약을 연금술로 만들고 바로
마셨다.
터벅,
터벅.
연금술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에 누군가가 안전지대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눈치챘다.
나는
놀라서
뒤를
돌아봤고….
“응? …뭐야! 너 왜
여기
있어!?”
“….”
입술을 삐쭉
내밀고
있는 민하연이 서
있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까 표정을 보면 말
잘
듣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대답하지 않는 그녀를 향해
소리쳤다.
“뭐냐고! 왜 여기 있는 건데!?”
“걱정돼서….”
“하아….”
나는 잠시 끓어오르는 화를 참고 고개를 숙였다.
내가
걱정되어서
온
것에 기쁜 마음도 들었지만, 그만큼 화도 났다.
민하연은 힘없이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혼나는
건….”
“…?”
“나중에 실컷 혼날게….
그러니까
같이 살아남자.”
“….”
그녀는 잘못을 저지른
강아지처럼
어깨를 축 늘이고 내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그런
민하연을 보니, 차오르던
울화가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저런
얼굴을
보고
어떻게
화를
내겠는가….
내가 민하연에게 다가가자 민하연은
흠칫
놀라며
내가 무슨 짓을 하지
않을까
겁먹은 표정이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향해
안으면서 말했다.
“나중에 진짜 무쟈게 혼낼 줄 알아라….”
“히히….”
민하연은
웃으면서
내
허리를
감싸
안았다.
***
민하연은 바로 성수호에게 물약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만들어낸 녹색 포션은 20개.
성수호는
만들어낸
것을 전부 민하연에게 줬다.
“뭐야,
왜
이렇게
많이
줘?”
“일단 쓰고 나서 나머지는 가지고 있어. 또
긴급할
때 써.”
성수호는
민하연에게
포션을 넘겨주고는 상황을 설명했다.
“일단
저쪽에
한여름이랑
박진희
씨가
있어. 그런데 아마 조만간
이쪽으로
올 거야. 그때 되면 같이 도망가자.”
“응?
그냥 우리
둘이
가면 안 돼? 이기적이긴 하지만, 만약 올 때까지 기다리면 우리도 쫓기게
될
수도 있잖아.”
“아냐,
일단
같이
도망치자. 사람이
많으면
나중에
분산해서
도망치면 생존율을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해.”
“…응.
알았어.”
민하연은 납득하지는 못했지만, 성수호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그녀는 안전지대 가운데에 있는 시간을 보면서
생각했다.
00:02[2/2]
‘일단 수호랑 만났어. 거기다
다리도
치료했고…. 이제 위험한 상황이 되면 내가 무조건 수호를 구해줘야 해.’
민하연은 그렇게
속으로
생각하며 가호를
재차
확인했다.
-가호 :
타겟(성수호)의
위기 상황이 오면 신체 능력이 3배 상승한다.-
가호를
보면서
민하연은 실실
웃으며
생각했다.
‘내가 진짜 콩깍지가 쓰이긴 했구나. 만난 지
일주일
된
남자를
지키려고
하다니.’
그런 민하연의 느긋한 기분을
깨는
소리가 들려왔다.
부우우웅….
(씨발!!!)
(여름아!
나 놓고 가지 마!!)
두 사람이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성수호는
두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민하연에게 말했다.
“일단 내가 마법으로 저지할
테니까.
하연아, 너도 두 사람이랑 같이 도망쳐.”
“싫어.”
“….”
“…같이
도망칠
거야. 너랑….”
민하연은 성수호를 흘깃
보면서
어떤 대답이 올지 걱정하고 있었다.
화낼까?
이번에는
진짜
때릴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을
때, 성수호가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말했다.
“그래…
같이
도망치자.”
“….”
민하연은 자신이 원하는 답변을 듣고 나서야
기분이
상쾌해지면서 미소가 지어졌다.
두 사람의 시야에 한여름과 박진희가 비치기
시작했다.
도망치던
두
사람은
안전지대를
보고 소리쳤다.
“안전지대!
어?! 민하연!”
“사, 살려주세요!!”
안전지대를
보면서 뛰어오는 두 사람에게 성수호가 안전지대를 나와서
소리쳤다.
“그냥 더
뛰어요!
여기
이제 1분도 안 남았으니까!”
“개소리
하지
마!!”
한여름은 성수호의 말을 무시하고 안전지대 안으로 뛰쳐들어갔다.
안전지대 안으로 뛰쳐들어간
한여름은
민하연을 보면서 소리쳤다.
“하연아! 살아 있었구나! 진짜
걱정했어!”
“….”
민하연은
기뻐하는
한여름을 보면서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원래
마음에 안 들었지만,
성수호에게
욕을 내뱉은 게 민하연을 더욱더 기분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평소에
눈치가
없던 한여름은
민하연의
분위기를 눈치채지 못하고
안전지대
가운데에 있는 푯말을 보고 소리쳤다.
“이런
씨발 왜 1분밖에 안 남았어!”
“….”
민하연은 한여름을 무시하고 안전지대 밖으로 나와서 성수호의 뒤에 섰다.
박진희는
기진맥진한
상태로 다리가
풀린
상태로 달려오고 있었다.
“사,
살려주세요…
하아….”
성수호는
박진희를 향해 손을 뻗은 다음 초전도체 탄환을 발사했다.
탕! 탕!
“꺄아아악!!”
목표는
박진희…의
뒤에
쫓아오는
쇼크
비였다.
두 마리가 탄환을 맞고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바닥에
추락했다.
“가, 감사합니다….”
“일단
같이
도망쳐요.”
“하아… 하아… 네….”
민하연은
성수호를
보면서
생각했다.
‘하아…
어떡하지… 가호가 너무 제한적이야.’
후회하지는 않았지만, 성수호의 위기 상황에만 발동하는 가호이기에 민하연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성수호는 민하연을 보면서
말했다.
“일단
도망치자!”
“응!”
그 말을
듣고
뒤를
돌아봤을
때, 한여름은 이미 세 사람을 놓고 열심히 도망치고 있었다.
“….”
“….”
“….”
세
사람은
그 모습을 멍하니 보다가 정신
차리고
뛰기 시작했다.
민하연은 선두에서
뛰고
있는
한여름을
보면서
혀를 찼다.
‘내가
왜
저런 새끼를 좋아했던 걸까….’
민하연은 그렇게 열심히 뛰다가, 옆에 뛰는 성수호의
상태를
잠시 살펴봤다.
‘…얘도
다른 여자 좋아하면 어떡하지?’
민하연은 과거에 있었던 쓰라린 기억을 떠올리며 걱정했지만, 다시
재정신을
차렸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니지….’
그렇게
민하연이
정신을
차리자, 성수호가
한여름을
향해 소리쳤다.
“그쪽으로 가면
안
돼!!
잘못하면
다른 녀석이랑 마주칠 수도 있어!!”
한여름은 남쪽으로 열심히 달리면서 성수호에게 비아냥거렸다.
“어쩌라고!?
내가
왜
니말을 들어야 하는데?”
“…하아.”
한여름의
말을
들은
민하연은
머리가
지끈거렸다.
하지만
두통은
금세
사그라들었다.
“이런 씨발!! 뭐야!!”
갑자기 한여름이
뒤돌아서
세 사람에게 달려오고 있었다.
한여름
뒤에는 쇼크 비
두
마리가 날아오고 있었다.
“…수호야,
쟤
버려도
돼.”
“….”
성수호는 한여름이 뛰어오는 것을 보고 멈춰선 다음 북동쪽을 향해서 팔을
뻗으면서
말했다.
“일단 저쪽으로 도망가!”
두 여자는 바로
성수호의
말을 듣고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성수호는
도망치지
않고,
그
자리에
멈춰서
한여름을
향해서 팔을 뻗었다.
그의
뒤에
있는 쇼크 비들을 저지하려는 행동이었다.
그
순간이었다.
“씨발, 비켜!”
“뭐!?”
자기를
구해주려는 성수호를 옆으로 밀치고 그대로 줄행랑을 쳐버렸다.
민하연은 뛰어가다가 뒤돌아서
성수호를
바라봤다.
성수호는 휘청거리며 쓰러졌고, 쇼크 비 한
마리가
배를 들어 올려서 그에게 침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순간이었다.
“수호야!!”
민하연은
그
순간 자신의 몸 안에 있는 혈류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주위에 모든
사물의
시간이 느리게 흐르기
시작했고,
유일하게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건 활시위에 화살을 걸고 조준하는 행위뿐이었다.
언제나
멈춰있는 표적을
맞히는
것에 집중된
훈련과
시합을
해왔던
민하연에게
사냥은 마냥 쉬운 일이 아니었다.
표적은
매번
움직이고,
표적
주위에는 동료가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활을
쏘는
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대회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멈춰있는 쇼크 비,
멈춰있는
성수호.
‘…맞춰야 해!’
민하연은
성수호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활시위를
놓았다.
파아앙!
맹렬한
파공음과
함께
민하연아 쏜 화살촉이 쇼크
비의
배에
맞았다.
파악!
화살이 닿는 순간 쇼크 비의 배에 화살이
박히면서
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
부앙!! 부아앙!
배에 화살이 꽂힌 쇼크 비는 죽지는 않았지만, 갈색 피를
쏟아내면서
바둥거리고 있었다.
‘됐다!!’
지금까지
생채기도 내지 못했던
몬스터에게
처음
치명상을
입혔다는 사실에 민하연은 활력이
샘솟기
시작했다.
이곳에 와서 계속
쌓였던
무력함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열의가 솟아나기 시작했다.
그
옆에
있던 쇼크
비는
민하연의 기세에 눌려서인지 갑자기 땅에 천천히 착지하고는 경계하기
시작했다.
민하연은
그 모습을 보고 안심하며
성수호의
팔을 잡고 들어올리려는 순간이었다..
“수호야! 일어서!”
“자, 잠깐만 저거!!”
성수호는
일어나지
않고, 팔을 뻗어서 손가락으로 한여름
쪽을
가리켰다.
“응?”
“끄아아악!”
민하연이
고개를
돌려서
본
장면은….
“어….”
한여름의
머리에
커다란 침이 박혀 있는
장면이었다.
..
..
“…어?! 뭐야!
여기
어디야?”
민하연은 갑자기 바뀐 시야에 당황해서 주위를 둘러봤다.
주위는 파란색의 벽으로 어딘지 알 수 있었다.
안전지대.
“뭐,
뭐야. 여긴…
어!
수호야!
성수호!!!”
그리고 그녀가 정신을
차리자,
제일 먼저 찾은 건 성수호였다.
조금 전까지 손을
뻗어서
일으켜
세우려고
했던
성수호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성수호!!!
어디
있냐고!!!”
눈가에 고여있는 눈물을 닦으며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흐윽…
뭐야…
뭐냐고….”
민하연은
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친
상태로
주위를 둘러봤다.
푸른
방벽…
딱딱한
돌바닥… 그리고…
“…가호
…쪽지?”
안전지대 중앙에는 처음 받아봤던 가호 쪽지가
둥실둥실
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