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117)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 117화 〉116화 XXX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1-21)(117/1201)
〈 117화 〉116화 XXX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1-21)
민하연은
가운데에
둥둥
떠
있는
가호 쪽지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설마
나
다시
처음으로
돌아온 건가? 죽으면 다시 첫 마을부터 시작하는 건가?’
회귀라는
개념을 모르는 민하연은 이
사태를
파악할 이해력이 부족했다.
곰곰이 생각하던
민하연은
가호 쪽지를 손가락으로 집어 들었다.
그 순간….
“읏!”
갑자기 눈앞이
환해지더니,
밝은 태양이 민하연을
맞이해줬다.
그리고 옆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하연 씨라고 했죠?”
“…네? 어!?”
갑작스러운 물음에 옆을 돌아보니, 아까
팔이
뜯겨서 비명을 지르던 선희라는 여자가
당돌한
표정으로 자신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어…어….”
“…너무하네요.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반말을….”
“아… 그… 죄송해요…
갑자기
당황해서….”
“….”
민하연은 어리둥절한 상태로 주위를 둘러봤다.
그리고 자신과
눈이
마주친
한
남자.
“어!?”
순간
자신과
눈을
마주친 남자에게 달려갈 뻔했다.
누군가
제지하지
않았다면….
“하연아.”
“어?”
순간 누군가가
자신의
손목을 잡으며 불렀다.
민하연은
얼떨결에 뒤를
돌아봐서
자신의
손목을 잡은 상대를 확인했다.
“하연아, 가자. 내가 안내해줄게.”
“….”
아까 자신을 버리고 열심히 달려가다가
머리가
꿰뚫린 남자가 서 있었다.
..
..
민하연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사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아예
과거로
온
거야. 그런데 왜?
어째서?’
아무런 힌트도
없었다.
하지만 그런 힌트
하나
없는
상황에서
의문이 하나 들었다.
콜로세움 밖으로 나오자마자 전과 비슷한 잡담을
나누는
여자 세 명.
그리고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자리를 떠난
성수호.
모든
게 다 비슷비슷했다.
한 사람만 빼고….
‘…다른 사람은 대체로
비슷한데.
…쟤만 이상하게
다르게
행동하는
거
같지?’
유독
한여름만
과거와
다르게
행동하고
있었다.
원래의 한여름이라면 여유롭게 식당을 안내하고 그곳에서 여자들과 친분을
쌓으며
밥을 먹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혀 다른 행동을 하고 있었다.
“일단
한번
사냥해보죠.”
“….”
다른 여자들은 불안해하면서도 자신만만하게 나서는 한여름을 보고는 눈을 반짝거리며
졸졸
따라갔다.
한여름은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동쪽
사냥터로
향했다.
“여기
제피룸 호텔이라는 곳이 하루 숙박이 1,500포인트래요. 500포인트 정도 어렵게 모아서 일단 객실부터 잡아보죠.”
“…숙박비 1,500포인트라는 걸 어떻게
알아?”
“어!? 아… 채,
채널에서
알려주더라고. 하하….”
당황한 한여름은
어물쩍
상황을
넘겼다.
그런 한여름을 보면서 민하연은 한가지
기억을
해냈다.
(일단 밥도
먹었겠다.
포션가게에서 포션좀 구입하고 사냥 가죠.)
(여름아, 일단 숙박시설부터
알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
(아~ 거기
1,500포인트야.
지금 가도
시간
낭비야.)
(…?1,500포인트인 걸 어떻게 알았어?)
(아! 어… 아, 아까 지나가는 사람이
말하더라.
하하….)
‘생각해보면
전에도 이상했어. 필요 이상으로 굉장히 자세히
아는
거
같았어.’
포션가게의
위치도 정확히
알고
있었고, 동쪽 사냥터가 사냥하기 편한 곳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제피룸
호텔의
위치를
묻지 않고
찾아냈고,
이곳 시스템을 훤히 알고 있다는 듯이 계속 이끌어 갔다.
그리고
보스전….
‘수호가
분명
쟤도
시간이
멈추지 않았다고 했어. …뭔가 아는 거 같아.’
성수호는 마법을 쓸
수
있는 인간이니
뭔가
대책이
있었다
치더라도 한여름이
멈추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런 생각과 동시에
민하연은
성수호가 떠올랐다.
‘아까… 나
기억
못
하는 거
맞지?’
조금
전까지
살을 섞고,
서로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남자는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더니, 관심을 끊고
갈
길을
가버렸다.
자신을 단 1도 기억을 못 하는 듯했다.
‘…만날 기회는 아직 많아.’
민하연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눈물을
참고
활을
들어 올리며 생각했다.
‘이번에는… 내가 도와줘야 해.’
..
..
한 시간 정도 사냥하고 나서 한여름은
허탈하게
입을
열었다..
“아… 역시 포션이 있어야겠네.”
“….”
다들 여기저기 상처를 입은 상태가 되어서 더는 전투를 속행할 수 없는 상태였다.
한여름만 빼고….
그는 이곳에서
근접전투를
하면서
상처가
없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그의 실력이 좋은 게 아니었다.
‘…확실해.
전에는
저
정도는
아니었어. 지금
여자애들을
버리는 카드 정도로
보는
거
같아.’
한여름은
여자들
뒤에서
쫄랑쫄랑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도
여자들은 한여름의
행동을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뭐,
본인들이 좋다면야….’
민하연은
씁쓸하게
웃으며
파티원을 향해 말했다.
“일단 마을로
가서
회복할
수
있는 수단을 찾아봐요.”
“…그래, 일단 포션가게로 가자.”
한여름은
여유롭게
걸으며
다른 멤버들을 포션 가게로 안내했다.
그리고
포션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어!
뭐야…
저
녀석이
왜
지금 여기에….”
“….”
성수호가 가게
매대를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있었다.
민하연은
한여름의 말을 듣고 확신할
수
있었다.
‘분명해…. 얘도 과거로 오는 거야. 나보다
전부터….’
민하연은
확신하면서
성수호를
쳐다봤다.
지금
당장이라고 그에게 달려가
껴안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바로
현실을
직시할 수 있었다.
자신
쪽을
힐끗 바라본 성수호는
바로
관심을 끊고 다시 포션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아프다.’
민하연은 눈을
질끈
감고 그에게 품었던 감정을 떠올렸다.
처음 성수호와 친분을
가진
건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단 며칠만의
생각은
점차 바뀌었고, 그와
이
난관을
같이 헤쳐나가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하게 되었다.
그런
그가
자신을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바라봤다.
민하연은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어 올려서
성수호를
바라봤다.
‘어차피
한여름은
수호가
필요할
테니까,
데리고 가려고 할 거야. 다시 친해지면 돼.’
한여름이
전과
같이
행동한다면
무조건
성수호를
데리고 갈 거라고 판단했다.
당시에도 연금술사는
본인
입으로도
도움이 된다면서 데리고 가려고
했으니까.
하지만 한여름은 예상과 다른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자,
녹색
포션
사가면
되겠네요.”
“…어?”
한여름은
성수호에게
전혀 관심을
주지
않고
포션을
30개
정도
구입한 다음에 다른 파티원에게 구입하라고 종용했다.
“어차피 개당 10포인트밖에
안
하니까, 30~40개 사놔요.”
“네~”
“….”
발랄하게 웃는 여자들과 다르게
민하연은
포션을
사며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뭐야…
한여름
왜 저래? 설마
이번에는
수호랑
안 할
생각인가?’
민하연은
생각
같아서는 지금 당장 한여름을 버리고 성수호와 같이 파티를 맺고 싶었다.
하지만
성수호와의
관계는
초기화가
됐고,
한여름에게
의심을
사는
행동을 하기에는 뭔가
불안했다.
‘일단
신중히 생각하자. 수호는… 다른 사람 없을 때, 접근해보자.’
민하연은 일단 고민을 접고
포션을
구매했다.
..
..
‘하아… 할
맛
안 난다.’
민하연은 한여름 멤버들과
사냥을
하는 내내 저
생각뿐이
안
들었다.
한여름의 주위 여자들은 몬스터를 열심히 잡기는 했지만, 수준 차이가 너무 심했다.
그야 여기
있는
여자들도 7일
후에는
스킬 레벨을 한두 개 올리고 나서는 쓸 만해지기는
했다.
그렇지만 아르테미스 물약을 복용하고
원
샷 원킬을 하던 민하연의 입장에서는 양궁으로 다져진 침착함도
온난화의
빙하가 녹듯이 사르르 녹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얌전히
따르기로
했다.
‘…3일
후에는
대충
핑계를
대고
빠질 수 있으니까. 참아보자.’
그녀는
자신의
상태창을 가끔 펼쳐보며 신기하게 바라봤다.
=========
-민하연-
직업 : 하급
궁사
스킬
: [궁술 LV 5], [블릿 타임 LV 3]
=========
민하연이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궁술 스킬은 3밖에 되지
않았었다.
블릿 타임은
1이었고.
하지만
성수호와
사냥을 하면서, 계속 포션에 의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스킬을 좀 올린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올렸던
스킬들은….
‘…그대로 가지고 왔어.
역시
꿈은 아니구나….’
그리고 그녀의 시선은
블릿
타임으로 넘어갔다.
========
블릿 타임
전투
중 확률적으로
적용되는
스킬로,
1초의
시간이 10초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확률은
레벨에
비례해서
증가합니다. (현재
확률
0.9%)
========
‘…수호를
구할
때,
이게 발동된 거였어.’
처음에 이 스킬을 봤을 때, 민하연은
대단한
스킬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성수호를 구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발동된 적이
없던
스킬이었다.
‘…이번에는 어떻게든 포인트를 악착같이
모아야
해. 그리고
수호를….’
그가
보스전에 참여한다는 보장은 없었지만, 만약에라도 다른 파티에 들어가게 된다면 보스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컸다.
7일 후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감이
하늘을
뚫으면서 보스를 잡으려고
줄을
설
것이다.
‘일단 빨리 친해져서 들어가지
못하게
해야할
거
같은데….’
민하연이
현
상황에
대해서 생각하며 사냥하는 중에
한여름이
말했다.
“자,
다들
이제
마무리하죠.”
“네~”
“….”
마을에
도착해서
정산창에
뜬
분배 포인트는….
‘1,000포인트…
맙소사….’
민하연은
헛웃음이
나오면서 포인트를 정산받았다.
하루
일당이 7만 원에서
천원으로
줄어드는 느낌은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런데
정산창을 바라보던 한여름이 인상을
찡그리며
말했다.
“하아… 내일부터는 좀 더 열심히 해보죠.”
“네….”
민하연은 뻔뻔하게 말하는 한여름보다 여자들이 더 황당했다.
그렇게 열심히 해서
저런
대접을
받는대도
여자들은
한여름의 말에 그저 불쌍한 강아지 같은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정산받은
포인트와
여자들을
보면서 허탈한
미소를
지으며 마을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이었다.
“….”
성수호가 물끄러미 자신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출구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직 파티 못 구한
거구나.’
민하연은 기쁜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이 상충했다.
연금술사가 있으면 포션 값을 아낄 수 있다고 하지만, 전투 자체에는 일절
참여할
수
없었다.
초보자들 처지에서 연금술와
같이
파티하는 것에
매리트를
잘 못
느낄
것이다.
그냥
포션
만들고 구경하고…. 뭔가 날로
먹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래… 내가 먼저 다가가자.’
민하연은
결심하고
한여름에게 말했다.
“여름아, 나 잠시 잡화점 좀 들렀다 갈게.”
한여름은
성수호를
한참 노려보더니,
민하연에게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
조심해,
저기 저렇게 혼자 있는 놈은 특히 조심해야 해.”
“…알았어.”
민하연은 한여름의 찌질함의 끝을 봤다고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
그녀는
한여름이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더
찌질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시험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민하연은 대충 대답하고
파티원들과
헤어졌다.
여자들과 한여름이 떠난 것을 확인하고 민하연은 성수호에게 다가갔다.
“…저기요.”
“네?”
성수호는
의문이
담긴
표정으로
민하연을 바라봤다.
민하연은 조심스럽게 말했다.
“…혹시 파티 있으세요?”
“아뇨.”
성수호는
짧은
단답형으로
대답하며
경계심을 내비치고 있었다.
민하연은
그런 성수호를 보면서 슬픈
감정이
복받쳐 오르려고 했다.
‘참아야
해…
이상한 모습 보이면 오히려
더
경계할
거야.’
민하연은
억지로
미소
지으며 말했다.
“괜찮으면…
같이
파티할래요?”
***
“하지만 저는
연금술사라
그렇게 도움이….”
“하루만
해봐요! 네?”
“…알겠습니다.”
“흐흐….”
민하연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실실 웃었다.
“크, 크흠…. 그럼 내일 오전에 여기서 만나…요. 저는 저쪽도
돌봐줘야
해서 아침
일찍
만날수록
좋아…요.”
“내일 오전 7시에
이곳으로
오겠습니다.”
“그래…요.
그럼!”
민하연은
밝게
웃으며 나를 놓고 마을로
들어갔다.
‘다행이네…. 일이
훨씬
잘
풀리는데?’
포션 가게에서 대기하고 있던
나는
한여름 일행을 만났고,
당연히
이번에도
파티
제안을
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한여름은 나를 배제할 생각이었는지,
아예
인사도 건네지 않고 바로
포션
가게를
나가버렸다.
나는 당황해서
혹시
모르는
마음에 동쪽 입구에서
그들이
올
때까지
기다렸고,
역시나
한여름은
나를 노려볼 뿐 따로
파티
제안을
하지는 않았다.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민하연이 나에게 몰래
파티
제안을 해왔다.
통신으로 말했다.
‘…하연이,
기억
확실히
온전한
거
맞는
거 같지?’
[확실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저런행동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민하연이 나를 살려주자, 앞에
있던
쇼크 비가 땅에 내려앉았다.
처음에는
쇼크
비가 민하연의 공격에
기세가
눌린 것이라고 착각했다.
하지만 쇼크
비가
내려앉은
건….
‘설마 그 상황에서 마비 파동을
쓸
줄이야….’
마비
파동으로
인해
나를
제외한
모든 인물이 멈췄고, 나는 급한 마음에
민하연과
같이 워프를 타버렸다.
민하연은 마비 파동의 영향으로 함선에서도 정지
상태였다.
그녀는 같이 함선으로 워프를
하는
바람에
다시 돌아와서
기억을
온전히 갖고 있을 수 있었다.
그녀의 기억이 남아있다는 것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
걱정도 됐다.
‘하연이는… 좀 걱정이네…. 혹시
한여름한테
들키면
귀찮아지는데….’
[그래도 수호님…그
상황이 아니었으면 완벽한
해답을
찾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흐흐흐… 맞아….’
나는
이 동쪽 입구에서 한여름 파티가 사냥을 마칠 때까지 회귀 직전의 영상을 계속
돌려보고
있었다.
이번에야말로 확실한 답이 나왔다..
한여름이
가진 회귀를 타개할
마지막
힌트를 얻었다.
나는
아까 적어놓은 가호 쪽지를 보면서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바로 눈앞에 홀로그램이
떴다.
-가호를
적용하시겠습니까?
(한번
적용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필요
포인트 10만.-
고작 해봐야 들어가는 포인트는 10만밖에 되지
않았다.
에넬로
환산하면 1만 에넬.
하지만 이제 끝이다.
나는 홀로그램을 터치했다.
-가호의
적용이 완료되었습니다.-
“한여름…
이제
끝이다. 니
좆같은
회귀는
이제
나한테
먹히지
않아. 푸하하하!!”
나는
증발하는
가호
쪽지를
보면서
미친 듯이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