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118)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 118화 〉117화 XXX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1-22)(118/1201)
〈 118화 〉117화 XXX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1-22)
그동안
한여름은
어떻게
죽었을까?
영상을
돌려보며 제대로 확인했다.
5회차
죽음.
회차 중에 처음 보스전에 들어갔고, 마비 파동에
시간이
정지되어서
그
상태로 죽음.
(직접
보지는 못했다.)
4회차
죽음.
여유만만하게
사냥하다가
안전지대에서 휴식하고 있을 때, 민하연 몰래 다른 여자를 데리고 나가고 나서 갑자기 회귀. (야스 하다가 뒤진
것으로
추측함.)
3회차 죽음.
몬스터랑 싸우다가 다치자마자 소리를
지르며
허겁지겁 도망갔고, 어느
순간
회귀. (아마 다른
몹에게
몰려서
죽은
걸로
추정)
2회차
죽음.
3회차와 동일.
1회차
죽음.
…슬라임의
채찍
젤리에 맞고 통증을 호소하다가 넘어져서
바닥에
있는
돌에
머리가 찍혀서 죽음.
위에
한여름의
죽음
중에 내가 직접 눈으로
본건?
1회차뿐이었다.
그것도 관심에
두지
않았다.
처음에 회귀라는 사실에 당황했고, 1회차는 애초에 마을 나가고
나서
10분도
안 돼서 일어난 일이었다.
그런데 한 번 더 한여름의 죽음을
직접
볼
수
있는
상황이 생겼다.
6회차의 죽음.
분명 머리에 쇼크 비의 침이 꽂혀
있었다.
그래.
분명 내
눈에
한여름이 죽은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나는
여관으로
걸어가면서
통신했다.
‘1회차
부분을
좀
잘
봐둘걸….’
[제 책임이 큽니다. 애초에 짧다는이유로
제가 검토를 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소리야…. 그런 걸로 따지면 2회차의 내가 제대로 못 찾는 게 문제지….’
아르모니아나
나나
1회차는 거의
건너뛰다시피
넘어갔었다.
경험하고도 이게 무슨 상황인지 감도 못
잡은
상태였으니까.
한여름의 회귀에 대한 마지막 힌트는…
‘1회차랑 시간이 같다고 했지?’
[네, 맞습니다.7.35초,
그
이하
소수점도 같았습니다.]
‘거참… 죽으면 바로
회귀인
줄 알았는데,
여유
시간을
주는지는 몰랐네.’
그의
죽음과
회귀가
같은 의미를 갖지
않는
것이었다.
한여름의 가호(회귀)가 발동하는 건
그가
죽고 나서 7.35초 뒤에 일어나는 현상이었다.
정말 재수가 없었던 것이 1회차를 제외하고 죽는 장면을 직접
볼
일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워프로 상황을 타개하는
것도
6회차에서
깨달은
사실이었고….
거지같은
회귀를
극복하는 방법은
단순했다.
한여름이 죽었을 때, 그 사실을 나에게 알려달라는
가호를
적으면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고작 일회성 가호, 거기다
사망
정보 하나 알려주는
데
10만 포인트를 쓰는 건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오늘
하루
동안
영상을
돌려보면서 고민했고, 가호에 내용을 좀 더 추가했다.
나는
침대에
누워서
홀로그램에
띄워져 있는 내 상태창을
바라봤다.
==========
-성수호-
직업 : 상급 연금술사
스킬 : [연금술 LV 48], [제조학 도감], [재료
변환
LV 1]
가호 :
타겟(한여름)이
죽으면 즉시 사망
사실을
알려주고, 나를
제외한
내
주변
반경
50미터 안에 존재들의 시간이
10초간
정지한다.
==========
처음에는 앞에 문장만 이용해서 가호를
만들려고
했다.
참고로
사망 사실을 알려주는 가호에 드는
포인트는
딸랑 2,000포인트.
하지만 요구하는 포인트가 10만 포인트가
되어버린
건
그
뒤에
붙은 내용 때문이었다.
‘고작
해봐야 50미터인데 엄청나게 들어가네.’
[일회성임에도저
정도라는 것은 시간 정지가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도
에넬이
있으니까. 흐흐흐….’
에넬은 충분했고, 거기다 워프가 있기에 완벽하게 회귀를 타파할
수
있는
가호였다.
참고로 시간 정지를 붙인 이유는
민하연
때문이었다.
‘역시 하연이가
계속
기억을 잃는 건
내가
너무 억울해서 안 되겠어.’
이제부터
민하연은
대부분
나와 붙어 지낼 것이 뻔했다.
어떻게 확신하냐고?
음문이
있는
이상, 그녀는 나와
떨어지고
싶다는 마음이 전혀
들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는
건
한여름이
죽든
살든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민하연은 내 옆에 붙어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한여름이
죽었을
때, 시간이
정지한
민하연과 같이 워프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귀의
영향에서
벗어나게 한 다음 기억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만들려는
게
내
계획이다.
[그래도 주의해주십쇼. 민하연의 기억이 유지되면서 변수가많아지면
자칫 저희의
신분이
노출될 수도
있습니다.]
‘응,
주의할게.’
나는 내일
일찍
민하연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뜨기
시작했다.
‘민하연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는구만!!
흐흐흐….’
[….]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하려는
순간 채팅이 올라왔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드디어
딸
타임인가.
“그놈의 딸딸이는….”
저 양반을 까먹고 있었다….
나는 딸딸이
관음
증후군에
걸린
게꼬수에게 제안했다.
“저랑 내기 하나
할래요?”
..
..
“와, 그럼 저랑 같은 한국 출신이라는 거죠?”
“네,
제가
알고 있는 민하연 씨라면 같은 곳이 아닐까 싶네요.”
“흐흐….”
민하연은 사냥
중에
여유롭게 나와 대화를 나누며 화살을 쏘아댔다.
대강
활시위에
놓고 쏘는 화살들이 백발백중 몬스터의 급소를 맞추고 있었다.
‘와… 긴장감이 완전히 사라졌네.’
[보스전에서 경험했던 위기가 그녀를 많이 성장시킨 것 같습니다.]분명
전에 민하연과 지금 민하연의
궁술
스킬 레벨은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심리 상태가 많이
바뀐
것만으로도
엄청난 효율을 끌어올려 주고 있었다.
화살을
쏠
때 거침이 없어졌고, 몬스터
무리에
몰려도
침착하게
대응했다.
“역시
양궁 선수
출신이시라
그런지 대단하네요.”
“후… 그게 도움이
되긴
했는데. 며칠 지내보니까
그것도
의미 없더라고요.”
“…? 이제 2일 지난 거 아닌가요?”
“….”
민하연은
내 말을 듣고 나를
축
늘어진
눈으로 바라보더니, 씁쓸하게
웃더니
말했다.
“그런 게 있어요.”
“….”
그녀를
보면서
생각했다.
‘하긴 나도 혼자만 기억을 가지고 오면
기분
우울해지긴 하겠다.’
[계속숨기실
생각이십니까?]
‘…응.
나까지
회귀한다는 걸
알려주면
더
꼬일
수도 있을 거 같거든.’
내 이기적인
욕심.
민하연의
기억만 가지고 오는 것.
그것
이상으로 넘어서서 계속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 우리 입장도 곤란해질 수
있었다.
민하연에게 미안하지만, 그녀를 내
곁에
계속
두기
위해서라도
그
사실을
숨기기로
했다.
“안전지대네요. 잠시 쉬어요.”
우리
둘은
안전지대에서
휴식
시간을 가졌다.
나는 안전지대에 들어가서
연금술
리스트를
보면서
아르테미스 물약을 만들려고
했다.
그 순간….
와락!
“어!?”
“저, 연금술 하는 거 보여주면 안 돼요?”
민하연은 내 뒤를 껴안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한
나는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고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하하…
그… 별거 없어요. 그냥 홀로그램 터치…하고
발동하면
끝이에요.”
“흐음….”
민하연은
포옹을 넘어서서
자신의
가슴을
나에게
비비는 행동을
해왔다.
‘크아아!!!
존나
좋앙!!!’
[….]고의로 한 행동인지 무의식에서 한 행동인지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짐작이 가는 게 있었다.
=========
*민하연(종속 1단계)*
1단계
종속 :
기본적인
스킨쉽
정도는
자유롭게
허용. 생존이나
평판에
무리가
없는
부탁은
잘
들어준다.
성벽
:
(ㅡ)
원하는
성벽 하나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문장 형식도 가능-
<상태 이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
‘저거 스킨쉽
허용이라는
게 그냥 거부감
자체가
사라지는 것 같은데?’
[페로몬과종속이
어울려서 저렇게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민하연은 초반부터
거리낌
없이 나와 스킨쉽을 나누고 있었다.
저번
회차에서
나와
첫 만남에서 파티원 4
정도로
취급했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해줬다.
거기다 민하연을 볼
때마다
차오르는
정복감….
다른 사람 눈에는 안 보이지만 내 눈에는 똑똑히
보이고
있었다.
그녀의 블라우스 밖으로 빛나는 분홍색 음문이….
‘종속….
진짜
물건이다.….’
아르모니아는
그런
나를
보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성벽은 슬슬 작성하시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아냐, 성벽은
나중에
좀
신중하게
고민을
해보고 작성하려고.’
성벽.
야겜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아이덴티티.
나는
개인적으로
저런
부분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의
부탁이라고
해도
거부감이 드는 성적 취향이라는 게
존재한다.
민하연도 분명 존재할 것이고, 성벽
작성은
그런 부분을
넘어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생각했다.
즉,
히든카드인 셈이다.
‘조커를 함부로 남발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 흐흐흐….’
[….]나는 그녀의 스킨쉽을
조심스럽게
뿌리치며
말했다.
“그…
일단
다 됐습니다. 이따
점심에
친구분이랑 파티하신다고 하셨죠? 빨리 진행하죠.”
“흐음….”
민하연은 내
모습을
보면서 짓궂게 미소를 지으며 사냥을 재개했다.
***
민하연과 성수호는
사냥을
마치고
마을로
돌아와서 정산을 받았다.
“와… 14만!”
“한 명당 7만… 정말 대단하네요.”
민하연과 성수호는 서로 모르는 척하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민하연은 막상
정산창을
보며 분배하면서 아쉬움이
들기
시작했다.
‘…어떡할까.
이따
저녁에 만나자고 할까? 밥
정도
같이
먹자는 건 이상할 건 없겠지?’
처음에는 그저
이기심으로
친해지고
싶을
뿐이었기에 오히려 쉽게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진심을
담으려니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설마 거절하거나
하지는
않겠지?
하아…
차라리 저녁까지 같이하면 쉽게 말할 수 있을
텐데.’
그녀는 생각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한여름을 버리고 성수호와
계속
시간을 보고 싶었다.
하지만
아직
과거로
돌아오게 된
원인을
모르는
시점에서
섣부르게
변화된
행동을 보이기에는 걱정이 들었다.
그녀는 성수호와 헤어지기 전에 제안했다.
“오늘…
저녁이나
같이 먹을래요?”
“아… 저야 좋죠.”
“크흠…. 그럼 저녁에
제가
여관 쪽으로 갈게요. 그럼
이따
봐요!”
민하연은
발랄하게
웃으며 성수호와 인사하고 헤어졌다.
민하연은 허둥지둥 헤어지고 나서
마을을
지나
동쪽으로 향하는 중에
생각해냈다.
‘아직 시간
좀
남았는데…. 상점에
들러서
먹을
거나 있는지 둘러봐야겠다.’
마침 점심시간이었고, 민하연도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다.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간단하게
먹자.’
이대로
점심을 먹지
않고
전투를
하면
본인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민하연은
상점에 들러서 먹거리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사람 많네….”
다들 오후
사냥을
위해서 간단한
식료품들을
챙기고
있었다.
민하연은
그들의
관심을
끊고 주위를 둘러봤다.
“뭘
먹을까…. 일단 적당히 먹고, 이따 저녁에 배를
채우는
게 낫겠지?”
민하연은
육포와
이온
음료
하나를
구입하고
나오려고
했다.
그렇게 상점을 나가려는
순간
독특한
게
눈에 들어왔다.
다른
매대는
사람이 북적북적한
느낌인
데 비해서
이곳은
한적했다.
민하연은
매대를 잠깐 훑어보는 것만으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신기하네.
이런
것도 파는구나….”
인기가
없는
매대의
정체는
성인용품이 나열된 매대였다.
민하연은 평소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는 도구들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평소라면 미간을 찡그리게 만드는
물건들이
지금은
그녀의
흥미를 돋우는 물건들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민하연은
갑자기
한
가지 사실이 떠올랐다.
갑작스럽게 흥분해서 시작한 성교.
그리고
당시에는
목숨이
걸려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
떠올랐다.
‘…잠깐! 나 수호랑 했잖아! 피임!’
사실 그녀가 임신할 확률은 제로였다.
성수호와 관계를 맺은 여성들은 아르모니아가 임의로 임신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버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민하연은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일단 피임약!’
민하연은 매대에 있는
제품
중에서 피임약이 눈에 들어왔고, 터치해서
바로
사들였다.
설명은
굉장히 간단했다.
피임약
-100포인트
복용할
시
지속 시간 동안 임신하지
않습니다.
(지속 효과 10일)
굉장히
저렴한데
효과도
뛰어났다.
‘지속 시간이라고 적혀있는
거면
사후도
보장하는
건가?’
민하연은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성수호를 믿었다.
성수호라면 민하연이 임신하더라도 확실히 책임질
거라고
굳게 믿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랐다.
민하연이
관계를
맺은
건 과거의 성수호지, 지금의
성수호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아씨…
괜찮을
거야… 괜찮겠지….’
민하연은
하나의
알약이 들어있는 피임약을 뜯어서
일단
입에 넣었다.
그리고 그 순간이었다.
“저….”
“…?”
민하연은
입안에 알약을 넣은 상태로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대답을 못 하고 고개만 살짝 돌렸다.
꿀꺽….
피임약이 목
안으로
확실하게 넘어가는 순간 민하연의
시야에
한 여자가 비쳐
있었다.
“하연
씨… 그거…
피임약…
맞죠?”
여자의 정체는….
“어….”
한여름의
첫 번째 엔조이,
박선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