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168)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167화(16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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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봄이 내게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녀가 나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건 확실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일을 시킬 리 없으니까.’
성수호는 아까부터 한봄을 유심히 봤고, 분명 그녀는 지금 자각몽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한봄은 내가 시키는 대로 매트 위에 누웠고, 나는 그녀의 어깨부터 조심스럽게 손으로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일단 갑자기 통증이 일어나서 꿈에서 깨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데….’
진짜 마사지는 통증이 동반될 수밖에 없는 행위였다.
VR 속 성수아에게 하는 것처럼 하면 자칫 꿈에서 깰 수 있다는 소리였다.
‘…도박이다.’
어차피 꿈이다.
본인이 해달라고 했고, 강제로 하는 행위도 아니었다.
진짜 마사지가 아닌, 그녀의 성감을 끌어올리는 마사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설마 꿈에서 깨고 나서 내 뺨을 때리기야 하겠어?
…민하연처럼 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끌어안을 정도로 현실 구분을 못 하게 만드는 게 목적이었다.
나는 엎드린 한봄의 상체에 손을 대면서 말했다.
“혹시라도 불편하시면 말씀해주세요.”
“괜찮아요. 마음대로 해주세요. 괜히 저 신경 쓰면 그건 의미 없잖아요.”
직업 특성상 이런 마사지를 많이 받아봐서 그런지 저런 대사가 술술 나오고 있었다.
“알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나는 한봄의 발레복을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그녀의 혈을 뚫리게 해줬다.
한봄이 입고 있는 건 프릴이 감싸고 있는 화려한 발레복이 아닌, 연습용 느낌이 나는 나풀나풀하는 발레복이었다.
시작부터 기분이 좋은지 숨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었다.
“흐으… 하으… 크읗….”
아직 제대로 된 시작도 한 게 아니었지만, 한봄의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게 제일 중요했다.
그녀의 신음이 나에게 계속해달라는 신호로 들려왔다.
나는 혈을 누르는 것을 멈추고 서서히 손바닥으로 그녀의 등을 어루만졌다.
‘신경 쓰지 말라고 했으니, 괜찮겠지.’
그리고 자신도 있었다.
내 손안마의 레벨은 98이다. 혹시라도 그만두고 싶어도 어설프게 만들어서 그만두지 못하게 계속 괴롭히면 될 것이다.
나는 서서히 한봄의 몸을 마음껏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등을 시작해서 어깨, 심지어 옆구리나 겨드랑이에도 손을 뻗었다.
“하읏… 하앙… 흐읔….”
한봄은 마사지의 범주를 넘어선 행위를 하고 있음에도 전혀 거부감을 내비치지 않았다.
오히려 신음으로 계속해달라는 신호를 내비칠 뿐.
“하앗! 거, 거기… 으읏! 하읏!”
마사지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봄은 내 손길을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옆구리나 겨드랑이 쪽을 마사지할지언정 그 이상의 수위를 높이지는 않았다.
점차 발레복은 땀으로 흥건해지기 시작했고, 한봄은 경직된 손으로 매트를 세게 부여잡고 있었다.
나는 적당히 애간장을 태운 상태에서 마사지를 마무리 지으려고 했다.
“이 정도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럼….”
“자, 잠깐만요! 하, 하체도….”
“알겠습니다.”
한봄의 꿈속이니 그녀의 장단에 맞춰주기로 했다.
‘내가 하고 싶기도 하고….’
나는 그녀의 시야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릿하게 웃으며 그녀의 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크아… 확실히 딴딴하네…. 이 정도면 체지방량이 거의 없는 수준 아냐?’
한봄의 다리는 가느다라면서도 군살 없이 딴딴했다.
지금까지 만나왔던 여자들도 마른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마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는 다리였다.
취향 차가 있겠지만, 나한테는 최고의 각선미 중의 하나였다.
이런 다리를 자유롭게 주무르는 날이 올 줄이야….
나는 아까와 같이 한봄의 다리를 내 기분에 따라 마음대로 주물렀다.
이미 꽤 달아오른 한봄은 내가 마음껏 사타구니를 농락해도 그것을 쾌락을 위해 받아들이고 있었다.
“하읏! 히읏! 흐읏! 하앙!”
한봄이 내뱉는 신음은 이미 마사지를 받고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내가 껴안고 살을 맞대며 보지를 탐하는 여자들의 신음과 비슷했다.
처음에는 힘을 주면서 오므리던 허벅지는 어느새인가 힘이 풀려서 점점 벌어지고 있었다.
나는 엉덩이와 사타구니를 중점적으로 주무르면서 그녀의 다리를 서서히 벌렸다.
“하읏! 거, 거기… 그…. 하앙….”
“어떻게 별로이시면 그만둘까요?”
“아, 아뇨! 더, 더 해주세요…. 하읏!”
허락을 받는 나는 치마 안으로 손을 넣어서 그녀의 꽃잎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면서 꽃의 줄기를 농락했다.
현실이라면 엉덩이를 만진 것만으로 아웃이었지만, 지금 한봄은 꿈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흥분 때문인지 내 손길을 느끼면서 어떠한 제재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봄의 허벅지가 내 손가락에 의해서 잠금 풀리듯이 벌려질 뿐이었다.
점점 벌려지는 한봄의 허벅지 안에 들어가 있는 내 손가락에 액체 형태의 이물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크… 존나 하고 싶다….
레오타드의 면을 적시며 뚫고 나오는 해방되는 한봄의 애액이 내 손가락에 느껴지니 내 자지도 서서히 반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흥분된 몸짓을 보면서 참기로 했다.
‘역시 첫 경험은 현실에서 하는 게 최고지.’
그야 이곳에서 하면 한봄의 성욕을 최대치까지 뚫어서 어쩌면 그녀가 깨자마자 내 텐트로 침입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상적인 상황일 뿐이다.
만약에라도 한봄이 그걸 참고 견뎌 낸다면 오히려 문제가 될 가능성이 컸다.
꿈속 일이라고 해도 다음 날 자괴감이 들어서 나랑 눈도 마주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으니까.
키스하거나 진짜 전희를 위한 애무가 아닌 이상 자괴감이 들지 않을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었다.
미칠 거 같은 쾌락의 마사지.
그걸 느끼게 하는 게 내 목표였다.
나는 내가 가진 성욕을 억누르며 그녀의 사타구니를 계속 괴롭혔고, 이쪽도 어설픈 상태로 마무리 지으려고 했다.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하아… 하아… 그….”
“…?”
한봄은 거친 숨으로 고개를 돌려 나를 올려다보면서 조그맣게 속삭였다.
“그… 저, 정면도… 해주세요….”
“알겠습니다.”
럭키!
..
..
당연히 마사지라는 게 대부분 엎드려 누워서 받는 게 정석이다.
아마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나마 이런 안마는 게임 속에서 봤던 것 정도였다.
“하읏… 으흣! 하읏….”
한봄은 정면으로 누운 채 눈을 감고, 내가 하는 행동에 어떠한 제동을 걸지 않았다.
분명 성희롱으로 잡혀들어가고도 남을 행동을 하고 있음에도….
내가 그녀의 몸 중에 건드리지 않고 있는 부위는 두 곳뿐이었다.
음부와 가슴.
그 외에는 전부 내가 원하는 대로 만지고 있었다.
만지면 알아서 쾌락으로 만들어주는 이 손안마 덕분인지 한봄은 내 희롱을 쳐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미 마사지를 넘어서서 그냥 내가 한봄의 몸을 가지고 장난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한봄은 그걸 느끼고도 기분이 좋아서 놔두는 건지, 못 느끼는 건지는 나도 알 수 없었다.
한봄의 발레복은 이미 땀으로 흥건히 젖어서 열기를 풍기고 있었다.
‘…자, 슬슬 깨워볼까?’
이 정도면 충분하다.
솔직히 가슴과 음부도 만지고 싶지만 그건 자칫 곤란한 상황으로 연출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꿈이든 현실이든 본인이 허락해줘야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의 사타구니에 모든 손기술을 동원해서 오르가슴을 느끼게 해줬다.
“하으으읏!!!”
그 순간 꿈 밖으로 튕겼다.
..
..
“하으! 하아… 하아!”
내가 꿈 밖으로 튕긴 이유는 한봄의 잠이 깨는 바람에 덩달아 나온 것 같았다.
한봄은 잠에서 깨자마자 정신을 못 차리고 텐트 밖으로 나와서 허둥지둥하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뭐, 뭐야! 하아!”
지금 꿈과 현실을 오락가락하는 중인 듯싶었다.
[…? 꿈 안에서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이따 이야기해 줄게. 일단….’
나는 텐트를 나와서 허둥지둥 대며 시끄럽게 숨소리를 내뱉는 한봄에게 다가갔다.
지금 한봄의 상태를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포니테일의 머리카락이 완전 흠뻑 젖은 상태에 티셔츠는 어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젖어 있었다.
진짜 브라가 훤히 비치는 게, 티셔츠를 안 입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거기다 제일 중요한 건 하얀 핫팬츠….
‘오우… 개쩌네….’
바지만큼은 나름 두꺼운 면바지였지만, 하얀색 재질 덕분에 속 안에 하얀색 팬티가 비치고 있었다.
그 상태로 허둥지둥하던 한봄은 나를 보고 놀라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어! 왜, 왜 거기 있어요!?”
“네? 그냥 갑자기 소란스러워서 나왔어요. 혹시 어디 아프세요? 아프시면….”
“오, 오지 마!”
“네? 어, 어디 가요!”
한봄은 순간 나를 보고 놀라서 안전지대 밖으로 뛰쳐나갔다.
엔간하면 적당히 장난만 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비전투원인 한봄이 안전지대 밖으로 나가는 건 웃으면서 넘길 사안이 아니었다.
순간 일어난 일이었고, 나도 놀라서 그녀를 향해 달려갔다.
“위험해요!”
“오지 마!”
아니, 시불….
[혹시 강제로 덮치셨습니까?]‘아냐!’
누굴 강간범으로 아냐!
나는 그렇게 속으로 응어리를 터트리며 한봄을 향해 달려갔다.
나는 한봄을 향해 소리치며 위험하다고 그녀를 말렸고, 그녀는 내 말이 들려올 때마다 귀를 막으며 따라오지 말라고 고개를 숙이고 달렸다.
그 순간이었다.
“자, 잠깐 멈춰요! 지금 앞에!”
“저리 가라고! 응캭!”
한봄은 나를 향해 뒤돌아서 소리치다가 뭔가에 부딪혀서 뒤로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녀는 엉덩방아를 찧으며 소리를 쳤다.
“뭐야! 앞에… 어… 아아….”
한봄 앞에는 대략 키가 2미터가 넘는 거대한 손 모양의 진흙 몬스터가 있었다.
굉장히 그로테스크한 모양으로 진흙 안에 수십 개의 눈깔이 들어 있는 괴수였다.
이 던전에서 제일 귀찮고, 여자들이 꺼리는 몬스터.
“으아아아아아아악!”
그건 한봄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녀는 소리를 지르며 넘어진 상태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발만 허둥거리며 뒤로 어떻게든 몸을 빼고 있었다.
하지만 괴수는 이미 한봄을 향해 육중한 몸을 내리찍으려고 했다.
“사, 살려줘!!!”
“이런 씨!”
나는 평소에 들던 화살이 아닌, 초전도체 화살을 들어서 발사했다.
계산할 시간 따윈 없었다.
저 괴물은 몸에 있는 눈깔을 전부 맞춰야 죽는 몬스터다.
만약 여기서 실패하면 한봄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었다.
한발에 모든 것을 걸었다.
타아아아아앙!
좁은 공간에서 터지는 파공음은 사방을 부딪히며 던전을 뚫고 갈 듯이 울렸고, 활시위를 떠난 화살은 거대한 몬스터를 향해 날아갔다.
파지지직!
화살은 몬스터의 몸에 닿자마자 뚫고 거침없이 던전 끝으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날아갔다.
한봄을 덮치려고 했던 괴수는….
“하아… 하아…?”
콰앙….
“꺄악!”
손바닥 모양의 거대한 몬스터에게 뚫린 구멍이 한봄을 통과하면서 쓰러졌다.
한봄은 한참을 멍때리다가 자신이 살았다는 사실에 땅이 꺼지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휴우…. 진짜 죽는 줄 알았네…. 어!? 아저씨?”
“크으….”
나는 활을 땅에 떨어뜨렸고, 양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는 상태로 간신히 몸을 가누고 있었다.
금방 전에 사용한 마법진은 지금까지 써왔던 약한 녀석이 아닌 강한 마법진이었다.
약한 녀석을 쓰기에는 한봄의 목숨을 걸고 쏘기에는 위험부담이 컸다.
장시간 침몽으로 마나를 꽤 소비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마나 사용으로 마나 탈진이 온 것이었다.
“아저씨!”
나는 희미하게 울리는 한봄의 외침을 들으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미안해요.”
“….”
한봄은 간신히 나를 안전지대까지 데리고 와서야 나에게 사과를 했다.
일단 사과보다 빨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게 급선무였다.
한봄은 나를 자신의 텐트로 끌고 가서 눕힌 채 울상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그 울상을 힘겹게 올려다보는 나에게 아르모니아가 통신을 해왔다.
[수호님, 마나 탈진을 치료하지 않으셔도 됩니까?]‘…응, 하지 마.’
통신조차 힘겹게 대답했다.
마법력과 뇌속성 레벨을 꽤 올려놔서 그런지 전처럼 완전히 탈진하는 상황까지 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답조차 쉽지 않은 건 사실이었다.
나는 힘들게 숨을 쉬면서 한봄에게 말했다.
“괜찮아요. 후우… 갑자기 마나를 확 써서 탈진한 거니까, 걱정마요.”
“….”
울상을 넘어서서 어느새인가 눈물이 고여있었다.
‘흐흐흐, 역시 나는 옳았어.’
[…웃지 않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치료하지 않았던 건 혹시 모를 연기가 들통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그녀의 돌발행동이 결국 내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준 것이었다.
본인은 모르겠지만….
한봄은 팔로 눈물을 닦아내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미안해요…. 그게… 제가 왜 그랬냐면….”
“말씀 하지 않으셔도 돼요.”
“…?”
한봄이 해명하려고 하길래, 나는 말을 끊고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처음부터 저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거 알았는데, 제가 괜히 다가가서 기분 나쁘신 거 알아요. 내일부터는 제가 조심할게요.”
“그, 그게 아니라!”
한봄은 내 말에 어떻게든 부정을 해왔다.
싫은 게 아니다, 기분 나쁜 것도 아니다, 같이 사냥하는 것도 좋다.
이런 이야기를 계속하면서 나와 있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어떻게든 어필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횡설수설하던 한봄은 어느 순간 침묵을 유지했다.
입술을 씹으며 뭔가 고민하는 눈치였다.
그렇게 고민하기를 오랜 시간 그녀는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아저씨는… 저 별로예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