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1)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 1화 〉프롤로그 : NTL 코퍼레이션(1/1201)
〈 1화 〉프롤로그 : NTL 코퍼레이션
세상에는
주인공이라는
게 존재한다.
모든
일은
주인공을 위주로 돌아가고, 주인공이 하는 행동은 뭐든
의미가
부여되어서
주위를
변화시킨다.
절대 불변의
법칙.
우리
같은 일반인은 아무리 발악해도 역사적으로 이름을 새기거나, 세계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불합리하다.
도대체
왜?
그럼 우리는 주인공의 뒤에서 평생
그들이
이루는 것들을
무기력하게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가?
나도
그랬다.
조연조차
아닌
우주의
먼지에 불과했으니까.
얼마
전까지는….
***
“하앗…, 자기야! 너무 좋아!”
“하아,
나도
존나
좋아!”
“하앗, 하앗! 자기 꺼
너무
좋아!”
은은한 불빛으로
비추는
방은
두 남녀의
경박한
신음
소리로
가득
채웠다.
커다란
방
안은
고급스러운
가구들로
가득하고,
침대는 커튼으로 덮여
있어서
두
사람의
실루엣만 보이는
상황.
하지만 그들이 무슨 행위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여자는
볼륨감 있는 몸매를
남자
앞에서 선보이며
위아래로
흔들었다.
그리고 남자는
여성의
움직임에 맞춰서
리드미컬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자기얏! 나
갈
거 같아!”
“하아,
하아. 나도 쌀 거
같아!”
“하앗!
어떻게
더
흥분돼!
싸줘! 안에 싸줘!”
두 사람은 누가 봐도 연인으로밖에 볼 수 없는,
아니
더 나아가 애정
넘치는
부부에
가까웠다.
여자의
움직임에는
임신에
대한 걱정 따위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사랑하는
남자의
쾌락을 위해 더 빠르게 상체를 흔들었다.
하지만
그들의
절정은 마지막까지 도달할 수 없었다.
쾅!!
“꺄아아악!”
“….”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
그리고
이명 소리와
함께
들리는
침입자의 목소리.
삐이이이….
“이
씨발
새끼가!
죽여버리겠어!!”
견고하고
화려했던
방문은
폭발
소리와 함께
바닥에
나뒹굴었다.
남자
위를
올라타고 있던 여자는 혼비백산한 상태의 얼굴로 자신의 남자 뒤로 숨었다.
누워있던
남자는
침착한 표정을 하고 침입자를 바라보았다.
이미
올
것을
알았다는
듯이….
‘이 정도 시간 끌었으면 충분하겠지.’
남자의
눈에
비치는 침입자의 모습은 다른 사람이 보는
장면과
달랐다.
=======
이름 :
펠
로렌츠
직업 : 미래
범죄
예방 관리국
국장.
-기질-
[최상급몰입력], [자만심], [기계공학
숙련도
LV
94],
[생물학 이해도 LV 98], [물리학…[절대 조루]=======
남자의 눈에는 침입자의 이름과 능력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평생
노력해도
이룰 수
없는
능력들이었다.
자욱한
연기를
뚫고 튀어나온 침입자의
이름은
펠 로렌츠.
이 세계에 평화를 가져다준….
“쓰레기
같은 새끼!
죽여버리겠어!!”
주인공이다.
지금
있는
이곳은 범죄율 0%에 도달한
최고의
치안을 자랑하는 행성 WX-9823이다.
그런
완벽한
치안을
만든
장본인은 펠
로렌츠였다.
세상
모든
사람,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부터 이미 죽은 노인까지 모든 인간의 생체 빅데이터를 수집해서 일어나게
될
모든
범죄를 100% 사전에 예측하고
범인을
검거했다.
이
행성에서
펠 로렌츠는… 진짜 주인공이었다.
자신의 와이프 옆에 있는 남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펠
로렌츠는
남자를 향해
총구를
겨눴다.
미래형 디자인을
띄고
있는 총신이 두꺼운 권총이었는데, 방금 방문을 박살낸 총이었다.
지금 쏘면
더블
킬을 노릴 수
있는
무기.
“아,
안돼!
쏘지
마!
여보!”
“윽!”
방금까지 남자 뒤에
숨어
있던 여자는 총구가
남자
쪽으로
향하자,
자신이 몸을 펼치며 가로막았다.
출렁~
댄서의
웨이브
춤 마냥 출렁이는
탄력
있는
가슴.
펠
로렌츠는
가끔
봐왔던
장면이었지만 자신의 음경에 피가 쏠리는 것을
느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여성은 펠 로렌츠의
아내,
헬레나였다.
“당신이 어떻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했는데!”
“….”
헬레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표정에선 죄책감 같은 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어떻게… 어떻게 내
앞에서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저딴 쓰레기에게 보여주는 건데!!”
“그야 당신이!”
헬레나는 되려
남자를
향해
소리쳤다.
“조루인데, 어떻게 그런
표정을
짓겠어!!”
“뭐?!”
“아무리
그래도 세 번 왕복이 말이 돼?!
어!”
“이, 익! 이이익!!!”
펠
로렌츠의
이목구비는
뒤틀리면서 터질
것
같이 빨갛게 부풀어 올랐다.
헬레나는
불륜을
저질렀다는 죄책감을 벗기 위해 펠 로렌츠를 더욱더 몰아세웠다.
“평생, 세 번 왕복 찍, 세 번 왕복 찍,
그러다
컨디션
좋으면 다섯 번 왕복 찍!
쥐새끼도
아니고 내가 맨날
그런
찍찍거리는 섹스를 해야 해?
어?!”
“어,
어떻게 당신이… 그런 말을….”
펠 로렌츠의 기질, [절대 조루].
기질에서 나왔듯이 펠 로렌츠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여자를 만족시킬 수는 없었다.
침대
위에
있던
남자는
고개를
돌리며
속으로 웃었다.
‘킥킥,
볼
때마다
웃기네…. 무슨 절대
반지도
아니고….’
===
조루의 제왕 : 좆반지 원정대
조루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전설의 콕링을 손에
넣은
펠
로렌츠.
하지만
그건
오히려 조루를 가속화하는
저주받은
물건이었다.
조루의
제왕
:
두
개의
고환
펠 로렌츠는 콕링을 제거하기 위해 최고의 비뇨기과 두
군데를
찾았다.
하지만 서로 최고라고 자부하는
두
비뇨기과는 하나의 고환씩을 맡아서 고치려는
명승부를
벌인다. (아니, 콕링을
풀어달라고.)
조루의 제왕
:
찍의 귀환
두 비뇨기과의 실패로 공허한 두
짝의
고환을 얻은
펠
로렌츠는 수소문 끝에 운명의 귀두산에
올라가
용암에
콕링을
던지면 된다는 정보를 얻는다.
산
꼭대기
올라가자마자,
갑자기 풀리는 콕링.
하지만
하얗게 분출되는 귀두산 용암을 본 펠
로렌츠는
조루의 쾌락을 잊지 못하고 콕링을 끼운 채 귀가한다.
===
‘내가 환청을
들었나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린 거 같은데….’
남자는 귀를 파면서 펠 로렌츠를
웃으며
구경했다.
펠 로렌츠는 망연자실한 눈으로 아내를 바라봤다.
그의
아내,
헬레나는
최고의
내조로
유명했다.
이
행성에서는 유명한 말이 하나 있다.
[펠로렌츠의 성공은 헬레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자만심이 넘치는 펠 로렌츠조차 그 말은 언제나 인정하고 있었다.
펠 로렌츠는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했다.
헬레나는
펠로렌츠
앞에서
언제나
완벽한
부인으로
그를
성심성의껏
내조해줬다.
언제나
자상하고,
배려심
넘치는
여자.
문제는 펠 로렌츠는
헬레나의
자상함 때문에 조루가 전혀
문제라고
생각
못
했다는
점이다.
앞에서
좋아해
주니,
당연히
좋아하는
줄 알고 지낸 것이었다.
그가
가진
지능과 이 행성의
기술이라면
충분히
고쳤을 수 있었겠지만, 그는 그런 곳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
[자만심]이
기질이 문제였다.
그런
찍싸
조차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자기와
잠자리를
하는 아내는 행복한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당신이…
어떻게…
당신이….”
“….”
펠
로렌츠는
현기증이
몰려오면서
구토가 나올 거 같았다.
진심으로
사랑했던 아내가 주는 모멸은 그의 신체를 버티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 순간….
파직!
“크히이익!”
“꺅!”
펠 로렌츠의 몸이 경련을 일으키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문을
통해서 갑자기
드론
세 마리가
들이닥치며,
기계
목소리가 방 안을
울렸다.
-펠
로렌츠.
당신을
1급 살인 및 시체 유기, 특수 방화, 특수 절도, 국가 내란죄, 교도소
도주죄,
각종 테러
혐의
72건의
범죄를
저지를 예정이기에
당신을
긴급 체포합니다.-
“크히이으.”
‘말도
안
돼! 내가
그런
짓을 왜 저질러!’
펠 로렌츠는 소리치며 반박하고
싶었지만
전기 쇼크로 인해 어떠한 반박도 하지 못했다.
그
말은 헬레나조차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반박했다.
“마, 말도 안 돼! 제
남편이
그런 짓을 저지를 사람은
절대
아니에요!”
“아,
설마!”
“?”
자신의 뒤에 있는 남자가 어설프게 놀라자,
헬레나는
뒤돌아서 쳐다봤다.
“1급 살인이랑
시체
유기라는
게….
설마
우리?”
“마,
말도
안
돼!”
남자의
국어책 읽기
실력에
감탄한 헬레나는 다시 자신의 남편을 놀란
눈으로
쳐다봤다.
‘아,
아냐!! 나는 절대 죽일
생각이
없었어!!’
파직파직.
“내, 내는…흐이키으익!”
펠 로렌츠는 꼬인
혀로
결백을 주장하려고
했지만,
또다시 전기 충격이
가해졌다.
-미래 범죄 예방 관리국의
권한으로
즉결 심판이 내려졌습니다. 미래 범죄
예방
관리국 국장 펠 로렌츠.
당신이
저지르게
될
범죄는 국가의 존속
및
국민의 안전을 해치기에
죄질이
나쁜 점을 들어
징역
7,283,335년
형에
처한다.-
‘웃기지 마!
너희들을
만든 게
나야,
이 새끼들아!!!’
지금
이
드론들은
펠 로렌츠의 작품이었다.
범죄자들의
신체를 단번에 제압할
수
있는 최신형 치안 유지 드론.
하지만
드론들은
자신의
주인이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드론
중
한 대가 침대 쪽으로 다가왔다.
-두
분의 생명과
연관되어
있기에 허가 없이 들이닥친 점 사과드립니다.
파손된
모든 시설에 관한 비용은
국가에서
배상할 것이며….-
“저,
정말…
그이가
저희를
죽이려고 했다고요?”
-네, 하지만 안심하십시오.
이제
두
분의 생명은
안전하십니다.-
“그, 그런
그는….”
-펠
로렌츠는
탈옥의 범죄도 감지되었기 때문에
척추
신경계를
모두
제거한
다음
소란듀스 교도소에서 평생 바닥에 누워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할
것입니다.
보복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소,
소란듀스….”
소란듀스라는 말에 헬레나는
얼굴이
새파래졌다.
이미 새하얘진
펠
로렌츠는
절망에 휩싸인
표정을
했다.
‘웃기지
마!
내가
왜!
내가
왜!!!’
소란듀스 교도소는 흔한 교도소와는 다른 곳이었다.
최악의
범죄자가
될 인물들을
가둬두는
곳으로 그곳에 들어가면 모든
신경계를
제거당하고
평생
식물인간으로 지내게 된다.
살아
있는
인간을 위한 묘지.
그게 소란듀스
교도소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교도소를 만든 자는 펠
로렌츠,
자신이었다.
드론은 설명을
마치고
펠 로렌츠를
구속하기
시작했다.
“으바으앙앙아! 으으읍!”
추한
몸부림을
치던
펠 로렌츠에게 드론 세
마리가
달라붙어서
각자
얼굴, 상체, 하체를 결박하기 시작했다.
펠 로렌츠를 보면서
죄책감이
피어오르는 헬레나는 그저 망연자실하게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헬레나의 뒤에 앉아 있던
남자는
구속되고
있는 펠 로렌츠를 보며 비릿한 미소를 지어주고는 헬레나를 뒤에서
감싸
안았다.
남자의 행동에 당황한
헬레나는
어찌할 줄 몰랐다.
“자,
자기야….”
“어차피
끝난 일이니까,
마저
할까?”
“지,
지금?
흐읏. 읍.”
남자는
뒤에서 껴안은 상태로 왼손으로는 한쪽 가슴을 살며시 움켜쥐고 오른손으로는 음부를 자극했다.
헬레나는
앞에
펠
로렌츠는 잊고
뒤로
고개를 돌려서 키스했다.
‘이 씨발 새끼들이!!!’
구속이
완료된
펠 로렌츠는 유일하게 소통할
수
있는
눈과
귀로 두
사람의
애무를 강제로
보고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펠 로렌츠의 하체에 달린 물건은 피가
쏠려서
터질
듯이
솟아올랐다.
드론은 구속한 펠 로렌츠를 들어 올려서
방
밖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 씨발!!!!’
펠
로렌츠.
두
사람의
교접을 끝까지 보지 못한 것을
다행으로
여겼을지,
평생의
아쉬움으로
남았을지는
그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
“후우….”
눈을 떠보니 파란색의 불빛들도
가득한
원통을
한
기계
안이었다.
촤악.
그리고
기계음을
내며
옆으로
열리는
철문.
그리고 나를 맞이해주는 은색
단발의
미녀.
“수고하셨습니다.”
“응, 이번에는
진짜
힘들었네.”
그녀의 이름은 아르모니아, 이곳에 있는
모든
시설의
총책임자다.
그녀의 무표정은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로 지금까지 표정의 미묘한
변화조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함장의
복장을 한 아르모니아는 내가 편하게 나올 수 있도록 옆으로 비켜섰다.
나는
원통
기계를
나오면서 발랄하게 말했다.
“이번에는
어땠어? 의뢰줬던 대리자에게 연락 왔어?”
“네,
펠 로렌츠가 구속되고 바로 당일 연락이 왔습니다. 기대
이상의
실력에 감탄했다면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추가
보상금까지
주셨습니다.”
“오예~”
나는
기쁜
마음으로
집무실을
향해 걸어갔다. 그
뒤를
따라오는
아르모니아.
그녀는 내 옆에서 상황 보고 겸, 내가 했던
행위를
읊어줬다.
“[만능 해킹] 기질을 사서 관리국의
정보를
조작한
건 굉장히 탁월한 선택이었지만, 펠 로렌츠를 그렇게까지 나락으로 떨어뜨리실 줄은 몰랐습니다.”
“흐흐, 그런데 에넬을 너무 써버려서 그것도 난감하더라.”
사실 펠 로렌츠의 범죄는 존재하지 않을 일이었다.
나는
신의 재화인 [에넬]로
[만능해킹]이라는 기질을
구입했다.
그리고
데이터
천혜의 요새인 미래
범죄
예방
관리국을 해킹해서 존재하지 않았어야 할 펠 로렌츠의 범죄를
죄다
쑤셔
박았다.
역시 에넬로는
못
하는 게
없다.
아르모니아는 나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혹시 같은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게
마음에
걸리신 건가요?”
“에이, 설마. [소시오패스] 말하는 거야?”
“네.”
펠
로렌츠에게
있던 기질.
[소시오패스].이
기질은
아이러니하게도….
=======
이름
:
성수호
-기질-
[침착함], [도발의제왕],
[유연한 대처],… [소시오패스]=======
나에게도
있다.
아르모니아는
내가
동족 혐오로
그
녀석을 그 지경까지 만들었다고 착각하는 모양이다.
“설마 겨우
기질이
같다고 그 지경을
만들진
않지.”
“그럼….”
“내게 그따위로
말하는
놈을
가만히
둘 수
없지.”
우리는
의뢰를
받았는데,
내용은 펠
로렌츠를
절망에
빠트려
달라는 의뢰였다.
연구원 신분으로 위장하고 그놈을 처음
만났을
때의 일이 떠올랐다.
-자네, 결혼했나?-
-아뇨. 아직 안
했습니다.-
-잘했네.
하하하.-
-?-
-그래,
자네처럼 열등한 유전자가
결혼하면
이
세상을 위해서라도 좋은 게 아니니. 하하하, 계속 그렇게 계속 혼자
살아주게.
인류를 위해서라도.-
-….-
펠 로렌츠는 언제나 모든 직원에게
저런
소리를 했다.
결혼과
번식은 자신처럼
우월한
인간이
가져야
할 특권이라며 사람들을 깔보고
다녔다.
[절대 조루]“화산
구덩이에
빠지면서도
찍,
쌀 새끼가….”
“네?”
“아냐, 아무것도.”
다른 인간에게
뭔
개소리를 하는 건 내
상관할
바가 아니지만….
문제는
나한테
그런
말을 했다는
거지.
펠 로렌츠가 나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다면 적당히 갇히고
끝났겠지만
이미 지난
일이다.
나에게
자비는
없었다.
아르모니아의
보고에 의하면 펠 로렌츠는
척수
신경계가
제거되어서
평생 말도 못
하고
움직이지도
못한
채로
죽을 때까지 소란듀스에서
산송장으로
지낼 것이라고 했다.
아~~~주 만족스러워.
내가 멈춰 선 곳에는
커다란
기계 문과 함께 전자식
푯말이
있었다.
[COO 집무실]아르모니아는 모든 보고를 마치고,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
“다음
의뢰가
들어오면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응~ 알았어.”
나
혼자
집무실을 들어갔다.
지금까지
오던
철로
뒤덮인
복도와는
다르게 집무실 안은 굉장히 화려했다.
나는 집무실에 있는
침대로
다이빙했다.
만연한 미소를
지으며
헬레나를 떠올렸다.
“흐흐.
이번에도
쩌는
여자였어.”
내
이름은
성수호.
이곳의 COO이다.
갑자기 아르모니아에게
소환당해서
이곳을
다시
일으켜달라는 간청을 받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무슨 일이냐고?
위에서
봤잖아.
주인공들의
여자를
먹고
그들의
멘탈을
깨트리는 일.
그게….
[NTL코퍼레이션]의 COO인 내가 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