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305)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304화(305/1201)
EP.304 304화 위그드라실 (3-13)
“봄이가… 너를 보는 표정이 심상치 않았어.”
“…뭐?”
좆됐다.
그거 말고는 떠오르는 단어가 없었다.
나는 민하연의 말에 석상처럼 굳어서는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내가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며 침묵으로 일관하자 민하연이 고민에 빠진 듯이 이야기를 계속 진행했다.
“처음 마을에 왔을 때, 너를 봤을 때도 그렇고…. 그날 저녁에 너한테 같이 밥 먹자고 하거나 술 먹자고 한 것도 그렇고….”
“….”
“아무리 생각해도 봄이가 수호, 너를….”
민하연이 나를 의미심장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행동하는 거 같지 않아?”
나는 민하연의 말을 듣고 나서야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 쉴 수 있었다.
‘휴우… 깊은 관계라고 생각한 건 아닌가 보네.’
[조심하셔야 합니다. 민하연이 고의로 돌려 말하다가 걸려들기를 기다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그런 무서운 소리 하지 마….’
니 말에 제일 무서워….
나는 일단 아르모니아의 조언을 듣고 최대한 주의하며 대화를 받아줬다.
“그냥 하연이 너랑 같이 있는 동료라서 챙겨주는 거 아닐까?”
“아냐, 아냐. 봄이가 남자한테… 하여튼 그럴 애가 아냐.”
민하연은 한봄의 남자 혐오에 대해서 말하기 꺼리면서도 확신에 찬 듯이 말했다.
“그리고 제일 결정적인 게….”
“…?”
“어제 네가 결투했을 때, 봄이는 당연히 다 해결될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얌전했어.”
민하연은 한여름이 회귀했다는 가정하에 한봄의 행동에 이상한 점을 하나하나 짚기 시작했다.
“거기다 어젯밤에 자면서 너에 관해서 물어보기도 했어.”
“흠….”
“수호야.”
“응?”
민하연은 심란한 표정으로 내게 붙어서는 조용히 속삭였다.
“나는 네 편이야. 그런데 한편으로 봄이도 나한테 진짜 가족 같은 애야.”
“….”
“봄이가 한여름을 아무리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여름이 편에 설 수밖에 없을 거야. 가족이니까.”
아닌데요? 내 편인데요?
민하연의 머릿속에 한봄이 내게 애정을 품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단 1도 들어있지 않는 모양이었다.
한봄이 평생을 보여줬던 모습이 민하연의 의심을 살 구석을 만들지 않게 해줬다.
하지만 한편으로 다른 쪽으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만약 봄이가 이것저것 물어보면 최대한 비밀을 지키는 게 좋을 거 같아. 봄이도 회귀를 한 거일 수도 있지만, 여름이가 돌려 말해서 부탁했을 수도 있잖아.”
“…명심할게. 그런데 하연아.”
“응?”
“너는 한봄 씨 너무 경계하지 마.”
“…왜?”
민하연은 한봄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경계하고 있는 상태였다.
회귀에 휩쓸린 것이든, 아니면 한여름이 도움을 요청한 것이든 정보 하나하나가 회귀 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민하연의 기준이었다.
“전에 제피룸에서 같이 술 마실 때 니가 한여름의 동생들이랑 얼마나 친한지 얘기해 줬잖아.”
“그… 렇지?”
“생각해보면 너는 나랑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한봄 씨랑은 정말 가족처럼 같이 지낸 거잖아.”
나는 민하연의 어깨를 두드리며 속삭였다.
“만약 니가 그렇게 경계를 하면 한봄 씨도 상처받을 거야.”
거기다 한봄은 진짜 회귀하는 중이었다.
만약 여기서 민하연이 한봄을 의심하거나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걸 한봄이 인식하면 진짜 상처받을 가능성이 컸다.
민하연은 대충 내 말을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알았어…. 그래도 조심해야 해. 나는 봄이도 좋지만, 너도 좋아하니까.”
“신경 써줘서 고마워.”
사실 민하연이라면 내가 이렇게 말하지 않아도 적당히 경계하는 수준에서 머물렀을 것이다.
그래도 만약에라도 민하연이 함부로 나서다가 한봄과 사이라도 틀어지면 내가 정말 곤란해진다.
내 최종 목표는 두 사람이 사이좋게 내 품 안에 안는 것이니까.
그렇게 민하연과 대화를 마치고 다시 파티로 돌아왔을 때 마침 한봄이 우리를 힐끔 쳐다보는 게 느껴졌다.
나는 그녀를 보며 살짝 웃어준 뒤 통신으로 말했다.
‘양지현은 시키는 대로 잘하고 있나?’
[혹시 몰라서 옆에 레나 씨를 대기 시켜놓고 있는데, 근처에서 감시하는 눈이 보인다고 합니다.]‘좋아.’
지금 하는 일도 잘하는 것을 보면 지금쯤이면 한여름과 접선해서 잘 해결했을 것이다.
‘한여름… 이번에는 어떤 지옥을 맛보여줄까?’
나는 속으로 잔혹한 웃음소리를 내며 다시 사냥을 개시했다.
***
한여름은 눈앞에 나타난 복면들을 보면서 속으로 안도했다.
‘휴우… 됐어. 역시 혼자 있어야 나타나는 거였어.’
그렇게 그들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1회차와 똑같이 제안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그 녀석을 제거해주겠다.”
“…좋아.”
한여름은 고개를 끄덕이며 바로 레드 소환사들의 제안을 받았고, 그와 동시에 질문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너희들은 누구지?”
“…그건 알 필요 없다.”
“허… 아무리 그래도 최소한의 통성명은 해야지 믿음이 가지 않겠어? 이대로는 좀 그런데….”
“….”
가운데에 있던 녀석은 복면을 쓰고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불편한 기색을 복면 너머로 서슴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한여름은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상대방의 대답을 듣기를 간절히 기다렸다.
“정말 알고 싶나?”
“당연한 거 아냐? 내가 아무리 그래도 모르는 녀석들이랑….”
하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그의 기대와 멀었다.
“우리 정체를 알면 여기서 죽어야 되는데?”
“….”
한여름은 미간을 찌푸리며 속으로 욕설을 내뱉었다.
‘개새끼들이… 안 되겠어. 정체를 쉽게 알려줄 것 같지는 않아.’
거기다 상대는 한여름을 크게 신경 쓰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접선한 것처럼 보였다.
‘씨발… 일단 적당히 타협하자.’
한여름은 손을 절레절레 저으며 상황을 적당히 흘려 넘겼다.
“좋아.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그래서 나한테 정확히 원하는 게 뭔데?”
“…이 약을 받아라.”
한여름은 전처럼 환각제를 받고는 여러 설명을 들었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던전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리라는 것과 거기서 성수호와 동행하는 녀석에게 이 약을 몰래 먹이라는 것이었다.
던전의 형태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줬고, 한여름은 얌전히 복면의 말을 들었다.
“그렇게 되면 세 갈래 길이 나올 것이고, 거기서 성수호라는 녀석이 가운데로 갈 수 있게 유도해라. 그럼 끝이다.”
“…좋아.”
“그래, 그럼 계약서를….”
“다만, 한 가지 조건이 있어.”
“….”
한여름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복면에게 서둘러서 원하는 조건을 말했다.
“성수호… 그 녀석이 이 마을에 있는 동안 감시하면서 뭔 짓을 하는지만 알려줘. 그럼 군말 없이 해줄게.”
“…우리보고 그 녀석을 감시하라는 건가?”
“왜? 그것도 못 하냐?”
미간을 살짝 꿈틀거린 복면은 콧방귀를 뀌면서 입을 열었다.
“운이 좋군. 니 녀석이 원하는 일은 이미 우리가 하고 있다.”
“뭐? 정말!?”
“어제부터 그 녀석의 주위에 내 부하가 1분 1초도 놓치지 않고 감시하고 있지. 혹시 몰라서 영상 기록도 남기는 중이지.”
“좋아! 그거야! 기록!? 그거만 주면 내가 다 들어주겠어!”
“…좋다.”
그렇게 한여름과 레드 소환사들과의 계약이 성립되었다.
‘좋아! 이번 회귀는 시작이 엉망이었지만, 괜찮게 흘러가고 있어.’
한여름은 1차 목표로 정했던 두 가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
레드 소환사들과의 계약, 그리고 성수호의 감시.
비록 지금 당장 성수호가 무슨 짓을 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계약을 완료하면 그가 무슨 짓을 했는지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었다.
“던전이 들어갈 일정이 잡히면 우리가 알아서 접선하겠다. 그때까지 우리는 성수호라는 녀석을 감시하면서 찍어 놓겠다. 계약이 끝나면 볼 수 있게 처리해놓지.”
“좋아.”
“그럼.”
그의 마지막 대화와 함께 복면을 쓴 레드 소환사들은 순식간에 한여름의 눈에서 사라져버렸다.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음에도 한여름은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씨발, 능력 존나 좋아 보이네.’
지금 만났던 레드 소환사들은 한여름이 1:1로도 이길 가망성이 단 1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강해 보였다.
‘저런 녀석들을… 성수호는 전부 죽였다는 거잖아. 씨발… 원숭이 새끼….’
성수호와의 실력 격차를 느끼자마자 갑자기 머릿속에 또 그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하악! 하응! 아응! 아팟! 흐응!)
(크읏! 존나 좋아!! 민하연! 처녀 개 쩔어!!)
(하윽! 하앙! 제, 제발! 더는! 하응!)
민하연의 첫 경험을 강제로 빼앗으며 즐기는 성수호.
그리고 그것을 방 건너편에서 무능력하게 듣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한여름.
‘씨발! 갑자기 왜 이게 떠오는 건데!’
그와 동시에 한여름은 복받쳐 오르는 흥분을 막지 못했고, 그 흥분이 하복부에 여과 없이 흘러 들어가기 시작했다.
‘씨발! 씨발! 씨발!’
그는 속으로 욕설을 내뱉으며 사냥을 멈추고 마을로 향하기 시작했다.
‘어차피 여기서 모으는 포인트는 쥐꼬리만큼이라 도움이 안 돼! 차라리 여자를 따먹고 포인트를 받아내는 쪽이 훨씬 낫겠어.’
한여름은 민하연의 강간당할 때 내뱉던 신음을 떠올리며 성욕을 참지 못하고 여자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
..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 아파! 여, 여름 씨 처, 천천히!”
“하악! 하악! 씨발 가만히 있어 봐!”
“아아악! 아팟!”
한여름은 발버둥 치는 여자를 무게로 찍어 누르며 그녀의 골반 안에 자기 물건을 사정없이 넣다 빼며 자신의 기분을 채워 넣었다.
여자는 기분 좋은 목소리가 아닌, 괴로움이 섞인 비명을 지르며 울고 있었다.
그녀의 눈물에 쾌락 따위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고, 그저 100% 순수한 고통이 응축된 염분일 뿐이었다.
어제 한여름과 관계를 맺었던 여자는 그가 그리웠고, 마침 그는 그녀를 찾아와서 바로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애무도 없이 시작했지만, 처음에는 한여름의 외모만으로 살짝 예열되면서 어렵지 않게 물건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폭력적으로 아무런 쾌감 없이 그저 자기 물건에 만족만을 생각하는 한여름의 움직임은 어느새 여자의 흥분을 잠재우다 못해 메마르게 만들었다.
그리고 어느새 고통을 서서히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여자의 질 속은 촉촉하기는커녕 건조했고, 한여름의 물건 때문에 피부가 쓸리는 고통만이 뇌 속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팟! 아파아! 그만! 그마안!”
“씨발! 너는 왜 아파하는데! 내가 그 새끼랑 뭐가 다른데!”
한여름의 물건은 쑤시고 있는 여자로 인해서 발기를 유지하는 게 아니었다.
민하연과 성수호의 환각만이 그의 물건을 꼿꼿이 세워주고 있었다.
(아아앙! 좋아! 이거 좋아!!! 하앙! 안에 닿고 있어!! 하앙~!)
(역시 처음 볼 때부터 느꼈다니까! 너 강간 당하는 거 좋아하지?)
(아, 아냐! 하앙! 그런 거!! 좋아할 리가 없잖아! 하아앙!)
(크읏! 아냐! 분명해! 느껴졌다니까! 내가 너 따먹으려고 얼마나 기회를 봤는지 알아!?)
그리고 그와 동시에 한여름의 머릿속에는 성수호에게 강간당하며 애액을 뿜어내는 민하연의 모습이 상상되기 시작했다.
분명 그 장면은 눈으로 본 게 아니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완벽하게 시뮬레이션 되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좀 만 천천히! 아파요! 진짜 아파앗!”
“씨발! 웃기지 마! 그런 원숭이 새끼가 하는데, 내가 할 때는 아프다고!? 좀 더 느껴보라고!”
“흐으윽….”
여자는 드디어 육체의 고통이 아닌, 정신적인 상처로 인해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씨발! 그 새끼도 하는데! 내가 못 할 리가 없잖아!’
한여름은 머릿속에 울려 퍼지는 민하연의 교성을 반찬 삼아 사정감을 끌어올렸고, 피스톤질의 속력을 점차 올리기 시작했다.
(싼다! 유명인 보지에 내 정액을 싼다고!!)
(하아앙!! 하아아아앙!!!)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싼다! 싼다고!”
“아, 안돼! 안에 싸지마!”
“씨발 웃기지 마! 나도 쌀 거야!”
민하연은 성수호의 정액을 받아들일 때 어떠한 저항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고작 평범한 여자가 자신의 사정을 거부하는 모습에 화가 난 한여름은 더욱더 난폭하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정감이 폭발하듯 몰려오자 그의 머릿속에 한가지 장면이 떠올랐다.
성수호의 자지에 입맞춤하며 웃는 민하연의 모습을….
(내 남친 요기 있네~~ 흐흐.)
찌걱찌걱찌걱찌걱!
“씨발!! 씨발!!!”
“아아악!”
한여름은 여자의 양팔을 붙잡고 그대로 여자의 질 속으로 정액을 사정했다.
여자는 몸속으로 들어오는 한여름의 정액을 느낄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울먹였다.
“아으… 싫어… 아파….”
그렇게 울먹이는 여자를 내려다보면서 중얼거렸다.
“이제 젖었으니까. 됐지? 엉? 이번에는 확실하게 가게 해줄게.”
“그, 그만… 아악!”
그렇게 한여름의 무자비한 행위가 또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는 몰랐다.
“하아! 좋지!? 기분 좋다고 말해!”
“그만! 이제 그만해요!”
“웃기지 마! 기분 좋잖아! 좀 더 허덕여 보라고!”
자기 머리 위에 아름다운 보석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는 시작한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