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323)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322화(323/1201)
EP.322 322화 위그드라실 (3-31)
“그럼 다들 고생하셨으니, 들어가서 쉬세요.”
식당에 모여 있던 파티원 들은 각자 자기 객실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주위를 살며시 둘러보며 분위기를 파악하는 양지현만이 혼자 식탁에 앉은 채 얌전히 주위를 둘러봤다.
나는 객실로 향하는 척하면서 양지현과 눈을 마주쳤다.
“….”
“….”
짧은 시간 눈을 마주친 뒤 나는 바로 몸을 돌려서 다시 향하던 발걸음을 그대로 이동했다.
나는 그대로 후다닥 객실로 들어간 뒤 옷도 갈아입지 않고 바로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가볼까.’
[…어디로 가시려는 겁니까?]‘양지현 방.’
사실 내 방으로 부르면 내 입장상 편했지만, 저번에 있었던 일을 계기로 깨달은 사실이 있었다.
내 주거지에서 함부로 관계를 맺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었다.
민하연이 허락했다고 대놓고 말하긴 했지만, 진짜 하다가 들키면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나는 조심스럽게 방을 나와서 양지현이 묵고 있는 객실로 향했다.
객실 앞에 도착하자마자 한치의 고민도 없이 바로 문을 두드렸다.
똑, 똑, 똑.
문을 두드리는 것과 동시에 재빠르게 안에서 반응이 나왔다.
끼이익.
“이제 왔… 읏!”
문을 열었던 양지현은 내 모습을 보자마자 당황하며 어물쩍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그녀를 보며 말했다.
“나 기다리고 있었어?”
“그… 그게….”
“응? 뭐야? 나 기다린 거 아니었어?”
나는 대사를 듣고 나를 기다렸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녀의 행동을 보니 다른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런 그녀의 사정을 봐줄 생각이 없었다.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이대로 놓고 가면 섭섭하지.’
나는 나를 막고는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양지현을 살살 밀면서 방 안으로 들어갔다.
“크읏….”
“걱정하지 마. 오래 있을 생각으로 온 거 아냐.”
“아, 알겠습니다.”
양지현은 내 말에 안심하고는 내가 테이블에 앉자 차를 내기 시작했다.
상급자(비록 거짓이지만)가 나타나자마자 묻지도 않고 바로 접객하는 것을 보면 평소에 이런 상황을 자주 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차분히 차를 우려내는 양지현의 뒷모습.
나는 그런 그녀의 뒤로 은신을 쓴 상태로 접근했다.
레벨이 축소된 양지현은 내 인기척을 느끼지 못하다가 내가 바로 뒤에서 그녀의 허리를 휘어잡는 순간이 되어서야 기겁하는 표정을 지으며 옆을 돌아봤다.
“흐읏!”
“너무 방심하는 거 아닌가?”
“죄, 죄송합니다….”
내 장난이 섞인 질타에 양지현은 동공이 세차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 수장이라는 놈이 도대체 어떤 놈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무서운 존재이긴 한 모양이었다.
나는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슬며시 만지며 말했다.
“인피면구는 벗지?”
“아, 알겠습니다.”
그녀는 내 손길을 맛보며 거부하지 못하고 바로 인피면구를 벗어서 인벤토리에 넣었다.
좋다.
이쪽이 낫다는 것을 넘어서서 압도적으로 좋았다.
아까 인피면구는 그냥 평범한 흔녀였다면 여기는 절세미인 급이니까.
그녀의 민얼굴을 보고 나니 그제야 내 성욕이 서서히 차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렇게 발기되는 순간 내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도 등장했다.
똑, 똑, 똑.
“…!”
“응?”
나는 양지현의 허리를 감싼 상태에서 조용히 기다렸다.
당황한 양지현의 눈빛이 향하는 문 쪽에서 다시 한번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똑, 똑, 똑.
나는 노크 소리를 듣고 나서 살짝 짜증이 서린 표정으로 그녀에게 귓속말했다.
“뭐야? 오겠다고 했던 녀석인가 봐?”
“아…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내가 여기 있다가 들키면 나나 양지현이나 피차 서로에게 좋지 않았다.
만약 재수 없게 지금 수장이라는 놈이 나타난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고.
나는 그녀의 귓속에 조용히 속삭였다.
“나 테이블 밑에 숨을 테니까. 허튼짓 하지 마.”
“아, 알겠습니다. 지, 지금 당장….”
양지현은 내 눈치 보다 일단 나를 숨기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나는 바로 은신을 사용한 뒤 테이블 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순간.
끼이익.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후다닥 방 안으로 들어와서는 바로 입을 열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 아니다. 오히려 늦게 문을 열어서 미안하다.”
나는 어디서 들어봤던 목소리의 주인을 굳이 생각할 필요도 없이 바로 알 수 있었다.
테이블 보 건너편으로 보이는 기질창.
=====
보리스
[무술], [은신 LV 8], [일편단심], [침착함], [고지식]…=====
나는 기질창을 보자마자 바로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통신으로 말했다.
‘에이 씨. 괜히 쫄았네.’
혹시라도 현 수장이라는 놈이 나타났다가 괜히 일 꼬일까 싶어서 걱정했는데, 상대가 저 녀석뿐이라면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내가 그렇게 안도하는 동안에도 두 사람은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현재 부하들은 전부 잘 치료해서 대기 중입니다.”
“그래, 잘했다.”
형식적인 보고와 형식적인 격려.
그렇게 형식적인 대화를 진행하는 도중에 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보리스가 의아한 목소리로 묻는 말을 걸었다.
“…혹시 누가 오기로 했습니까?”
“아, 아니다. 어째서 그런 말을….”
“죄송합니다. 차를 준비하시기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 너랑 마시려고 준비 중이었다.”
“감사합니다.”
“으읏!”
대화의 방향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 순간 테이블 보 안으로 다리가 쑥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런 씨발….’
가뜩이나 방해해서 짜증이 나는 판인데, 그 짜증을 불러온 녀석이 죽치고 있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테이블 밖에 있던 양지현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헐레벌떡 다시 차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이미 준비를 마쳤던 양지현은 바로 차를 가지고 테이블로 가지고 왔다.
그리고 그렇게 차를 테이블에 올린 뒤에….
‘얼씨구?’
양지현 본인도 의자에 앉아서 테이블 밑으로 손을 넣더니 뭔가 일사불란하게 수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수화를 하는 것처럼 손 모양을 현란하게 변화시키며 내게 뭔가 전해주고 있었다.
‘…? 뭐야?’
[아마 수신호 같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내가 뭘 알 수 있나…. 아르모니아, 일단 이거 영상 남겨줘.’
양지현은 한껏 수신호를 보내더니 금세 멈춰서는 보리스와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다음 계획은 어떻게 진행을….”
“일단 내일 일이 해결되면….”
대화의 내용은 아까와 같은 형식적인 대화였다.
다만 아까는 지금까지의 보고였다면 지금 시작한 대화는 차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런데 막상 나를 놓고 이렇게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니 좀 짜증 나기 시작했다.
‘아씨….’
[왜 그러십니까?]‘발기했는데, 갑자기 분위기 꺾이니까 짜증이 나네….’
[….]왜 침묵해? 이게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 모르는 건가?
내가 [상상 투영화] 기질을 가지게 된 이유.
그게 바로 성욕에 매몰되어 있을 때, 방해받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막 양지현의 얼굴을 보고 발기하는 순간 보리스가 나타난 것이었다.
‘그냥 못 넘어가겠다.’
[…?]‘성벽 작성!’
내가 성벽을 작성하자 갑자기 양지현이 흠칫 놀라며 떨리는 하체로 내게 당황함을 전달하고 있었다.,
“…!”
“왜 그러십니까?”
“아, 아니다. 다른 조직원들은 다 어디 있지?”
“지금 다들….”
보리스가 설명을 이어가는 중에 나는 그녀의 다리르 양 옆으로 쫙 벌려버렸다.
“흐으!”
“…?”
“계, 계속 보고하도록….”
양지현은 갑자기 벌려진 다리에 당황하면서도 다시 침착하게 대화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지금 복장은 평소에 입던 평범한 바지였다.
지금 치마였다면 이미 그녀의 속옷을 훤히 볼 수 있었겠지만, 지금 상태로는 투시하지 않는 이상 그녀의 속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자… 드러내라.’
나는 작은 단도를 꺼내서 그녀의 벌려진 바지를 천천히 자르기 시작했다.
“모두 마을 근처에서 대기 중입니다.”
“그… 그래. 나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그게 저희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심려하실 필요 없습니다.”
양지현은 내가 강제로 벌려놓은 다리를 쉽게 오므리지 못한 채, 바짓가랑이가 점차 잘려 나가는 것을 느끼는 듯했다.
내가 칼로 조용히 잘라낼 때마다 그녀의 허벅지가 움찔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렇게 사타구니 부분의 바지를 전부 잘라냈고, 내 눈에 들어오고 있는 그녀의 속옷은….
‘오오… 완전 승부 속옷인데?’
그냥 평범한 속옷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과한 디자인을 하고 있었다.
분홍색의 속옷은 섹시함보다는 청순함을 담은 디자인으로, 조금 전에 구입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새것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설마 오늘 하려고 마음먹었나?’
마음에 두고 있는 녀석을 불러온 시점에서 어느 정도 기대했던 것도 있을 가능성이 있었다.
아니면 언제나 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한 것일 수도 있고.
그리고 그런 속옷은….
서걱.
“!”
내게 첫 개시를 한 것과 동시에 내 단도에 잘려 나갔다.
가운데 부분이 잘리자 그녀의 풍성한 음모가 내 눈에 담기기 시작했다.
테이블 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고 있는 보리스는 갑자기 분위기를 내리깔면서 입을 열었다.
“그…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마, 말해봐라.”
“…도대체 왜 그 녀석을 돕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녀석이라는 말에 양지현의 허벅지가 떨렸고, 내 귀도 떨렸다.
‘내 말을 잘 따르긴 하네.’
양지현이야 내게 속아서 나를 전 수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명령을 거부하지 못하는 처지이지만, 보리스라는 녀석은 딱 봐도 내 정체를 정확히 모르는 눈치였다.
내가 말하지 말라고 했던 말을 잘 이행한 듯 보였다.
‘그런데 좀 짜증나네.’
하지만 내 기분이 상한 건 어쩔 수 없었다.
‘가뜩이나 방해받은 것도 짜증 나는데, 감히 나를 의심하고 음해하려고 해?’
[일단 속인 건 맞습니다만….]흥, 명분이다. 명분!
나는 그런 부분을 명분으로 삼아서 천천히 양지현의 허벅지 쪽으로 손가락을 들이밀었다.
그녀는 뭔가 말하려는 순간 자신의 고간 사이로 들어오는 이물질에 흠칫 떨면서 보리스에게 일갈했다.
“입을 조심해라.”
“흠… 죄, 죄송합니다. 다만 저는 과연 그자가 신뢰할 수 있는 자인지 걱정입니다. 부하들에게 그런 피해를 줬다면 언젠가 양지현 님에게 위해를 가할까 봐 걱정이….”
양지현은 보리스를 향해서 일갈하며 소리쳤다.
“시끄럽다!”
“읏….”
양지현은 입으로 냉정하게 소리치면서도 그녀는 아래쪽 입은 내 손가락을 따뜻하게 물고 있었다.
‘웃기네.’
양지현이 진짜 화가 나서 그런 건지 아니면 내 눈치와 동시에 갑자기 자기의 소중한 장소로 내 손가락이 비집고 들어온 탓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나는 그렇게 넣은 손가락으로 천천히 애무하기 시작했다.
“지, 지금 나가! 흐으읏!”
“죄송합니다. 부디 노여움을 거두시고….”
“크으읏!”
“야, 양지현 님!”
“나, 나가! 지금 당장!”
“…죄송합니다.”
보리스는 힘없는 목소리를 내며 더 이상 이 분위기를 풀 자신이 없어졌는지 방을 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문고리를 잡고 돌린 보리스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다만 걱정이 됐습니다.”
보리스는 그렇게 대답한 뒤 방문을 닫고 조용히 나갔다.
‘흥, 나가다가 여관 주인이나 만나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여기까지 잘 들어온 것을 보면 나가는 것도 어렵지 않게 나가겠지만.
나는 테이블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로 양지현의 구멍을 농락했다.
“흐으읏! 하읏! 자, 잠시만…! 하아아!”
회귀 전에 경험했던 양지현은 처녀였다.
아마 그 사실은 지금도 유효할 것이다.
지금까지 고이 간직해왔던 소중한 곳을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농락당한다면 온전한 정신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
내쫓은 이유도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보리스라는 녀석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의 추잡한 상황을 혹시라도 들킬까 싶어서 무서웠을 가능성이 컸다.
나는 테이블 밑에서 그녀를 농락하며 질타했다.
“뭐야? 누가 보내래?”
“죄, 죄송합니다. 하응! 쓰, 쓸데없는 말을 하길래… 하앙!”
“흥….”
“끄으으읍!!”
나는 손가락에 닿는 처녀막을 남겨둔 채 그녀를 절정으로 보내버렸다.
그렇게 보낸 뒤 테이블을 나오니 양지현은 테이블에 엎드린 채 움찔거리며 절정의 여운을 맛보고 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두고는 중얼거렸다.
“일단 저 녀석부터 처리하고 와야겠다.”
“자, 잠시만!”
양지현은 후들후들하는 다리를 이끌고 방을 나가려는 나를 가로막아서는 애걸복걸하기 시작했다.
“제, 제 탓입니다. 제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탓입니다. 부디….”
내 눈에는 나를 향해 무릎을 꿇는 양지현과….
“그냥은 못 넘어가겠는데?”
그녀의 머리 위에 떠 있는 홀로그램 창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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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 보리스와 대면할 때마다 성수호와의 성행위를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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