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360)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359화(360/1201)
〈 359화 〉 359화 새로운 휴가 (7)
* * *
나는 비올라가 있는 생활실로 가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비올라는 함선에 돌아오고 나서 자기가 뭔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지 노심초사하며 걱정하고 있었다.
평생 안전하고 무지하게 살았지만, 그녀는 평생을 눈치를 보며 살아왔던 존재였었다.
그 때문인지 나와 아르모니아의 모습을 보고 바로 뭔가 잘못됐다고 직감한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최대한 비올라가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하면서 그녀를 안심시켰다.
“정말이야! 비올라는 하나도 잘못한 거 없어! 그리고 큰 문제도 없어.”
“…정말인가요?”
“그럼!”
비올라는 내 말을 계속 듣고 나서야 안심을 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저는… 그저 폭죽이라고 생각해서 예뻐서 손을 뻗는다는 게….”
비올라의 말에 반응한 에테르가 별 가루 같은 자취를 남기며 비올라의 주변을 휙휙 돌다가 그녀가 펼친 손바닥 위에 차분히 안착했다.
아까 봤던 에테르는 그저 유리 케이스 안에서 새침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지금은 활달하게 움직이며 비올라에게 애교를 부리듯 그녀의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일단 나쁜 녀석은 아닌데.’
문제는 나쁜 녀석이 아니지만, 나쁜 녀석이 될 운명이라는 것이었다.
그 운명에 대한 설명을 비올라에게 할 차례였다.
“비올라,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어.”
“여, 역시 제가 뭘 잘못한 거죠!?”
“아, 아냐! 그게 아니라….”
나는 비올라를 보며 차분하게 설명해줬다.
아직 어려운 단어를 모르는 비올라에게 에테르가 어떤 존재인지 간략하게 설명해줬다.
그녀는 설명을 듣는 내내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학생의 자세로 듣다가 마지막 내 말을 듣고는 멍하니 되물었다.
“수, 수호 씨…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 그 에테르가 아마 비올라랑 내가 잠자리 가지는 걸 방해할 거야.”
“에, 에이… 설마요. 이렇게 착한데….”
비올라 곁에서 아양을 떨면서 돌아다니는 별가루 자취를 만들며 날아다니는 별빛을 내는 에테르.
비올라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 물질이 나와의 관계를 방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나도 궁금했다.
설명만 봐서는 어느 정도 수준의 공격성을 보일지 모르니까.
“…일단 확인해보자.”
나는 의자에 앉아 있던 비올라에게 천천히 다가가기 시작했다.
비올라는 내가 다가오자 바로 스위치가 켜졌는지 얼굴을 붉히며 눈을 감고 준비하기 시작했다.
내가 그렇게 그녀에게 입술을 다가가는 순간이었다.
파사사사사삭!!
하얀색의 별빛을 빛내던 에테르는 갑자기 내 앞에 다이아몬드 같은 벽을 형성하더니, 더 이상 접근하는 것을 방해했다.
비올라는 이상한 소리에 눈을 뜨더니, 자기 앞에 생성된 벽을 보고는 놀라서 말했다.
“이, 이게… 뭘까요?”
“아마 저 에테르가 내가 비올라에게 다가가는 걸 싫어하나 봐.”
틀린 말은 아니었다.
나는 비올라에게 의미를 부여한 것이었다.
지금 우리의 행복한 시간을 방해한 게 저 에테르이고, 언제나 시도 때도 없이 방해할 것이라는 의미.
비올라는 내 말을 듣고, 벌떡 일어나서 심통 맞은 표정을 지으며 나와 비올라의 사이에 있는 에테르를 보며 꾸짖듯이 말했다.
“저리가…. 방해하지 말고….”
파스스슥….
에테르는 비올라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기운이 빠진 것처럼 다시 별 모양의 보석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분명 무생물이 변하는 모습이었지만, 내 눈에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비올라의 말에 상처받고 시무룩한 것이었다.
‘비올라가 아무리 너를 마음에 들어 해도 결국 너는 예쁜 보석에 불과할 뿐이야.’
백날, 백번 예쁜 짓을 해도 정말 싫은 짓 한 번을 하면 떠나가는 게 사람 마음이다.
비올라는 한창 기대하던 내 키스를 받지 못해서 그런지 심통이 나서 에테르를 다그치기 시작했다.
“또 그러면 진짜 화낼 거야.”
파스스슷….
이로서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비올라와 에테르의 주종관계는 명확하다.
비올라가 다그치면 이미 그녀에게 종속된 에테르는 그저 그녀의 질타를 받아내기만 해야 했다.
하지만 그것도 과하면 좋을 건 없었다.
‘그럼 이쯤에서….’
나는 계획대로 풀리는 모습에도 웃지 않고, 최대한 진지하게 비올라에게 말했다.
“비올라, 너무 그러지 마. 얘도 너를 걱정해서 그런 거니까.”
“그런 건 걱정해주는 게 아니에요. 전… 그렇게 또 억압받고 싶지 않아요.”
“하하…. 쟤가 뭘 알겠어? 화 풀어.”
“후우… 네.”
나는 그렇게 비올라의 화를 풀고 그녀에게 다시 다가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에테르는 내 앞을 막아서서는 결연한 빛을 내뿜기 시작했다.
다만 아까의 행동처럼 과격한 느낌은 없었다.
그저 나와 비올라 사이를 막아서서 방해하는 게 전부였다.
파스스스!
하지만 그 행동이 오히려 자신의 입지를 더욱더 약화하게 될 것이라는 건 본인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비올라는 바로 벌떡 일어나서 화를 내기 시작했다.
“수호 씨!”
“응?”
“나, 얘 싫어요! 떨어지고 싶어요!”
그녀의 청천벽력 같은 말에 에테르는 충격을 받은 듯 빛을 발광하더니 바로 그녀의 주변을 돌면서 그녀에게 아양을 떨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데도 비올라는 미소를 완전히 지우고 손을 허우적거리며 외쳤다.
“저리 가! 나 방해하지 마!”
스으으….
비올라의 외침에 에테르는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 채 식탁 위에 조용히 올라가서 점점 빛을 줄이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비올라를 진정시키기 시작했다.
“비올라. 너무 그러지 마. 아직 사람을 잘 몰라서 그런 거 같으니까.”
“하지만! 계속하지 말라는데, 방해하잖아요…. 나 싫어요.”
지금 비올라의 행동은 평소에 보여줬던 비올라의 행동과 많이 달랐다.
언제나 배려하고, 양보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던 그녀가 왜 이렇게 감정적으로 나오냐고 하면 이유는 하나였다.
‘아까 했던 말을 완전히 믿기 시작했네.’
나는 분명 말했다.
아직 에테르를 떼어낼 방법을 모른다고.
그런데 그 뒤에 분명 또 말했다.
에테르는 비올라에게 붙어 있는 한 계속 나와의 관계를 방해할 것이라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내 마음이 떠나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있을 것이다.
자만하는 생각일 수도 있지만, 비올라에게는 내가 전부일 것이다.
비록 세상을 보고 싶은 열망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나를 바라보며 감옥에서 뛰쳐나왔다.
그런 그녀에게 있어서 나는 절대 없어져서는 안 된 인물이 되어 버린 것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방해하는 녀석이 존재한다?
내가 언젠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그녀를 사로잡을 것이다.
나는 투정을 부리는 비올라보다 일단 식탁 위에 빛을 잃고 무기력하게 내려앉은 에테르에게 손을 뻗었다.
“분명 본능적인 걸 거야. 그러니까. 너무 뭐라고 하지는 말자.”
“하지만… 이대로는….”
“계속 설득하다 보면 나아질 거야.”
에테르는 빛을 내며 내 손길을 거부하듯 살짝 이동하며 내 손길을 피했다.
하지만 아까처럼 완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았다.
“비올라, 좀 더 차분하게 설득해봐.”
“수호 씨가 그렇게 말한다면….”
비올라는 내 부탁에 마지 못해서 다시 에테르를 손에 올리고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녀는 퉁명스러웠던 표정을 풀고는 차분하게 이야기를 했다.
“다시는 방해하면 안 돼? 알았지?”
스르르릇.
“안돼. 정말 또 방해하면 너랑 절대 놀아주지 않을 거야.”
스르르….
언어로 대화를 나누는 게 아니라, 교감으로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 같았다.
몇 차례의 다그침이 있고 나서 비올라는 천천히 에테르를 공중에 띄우며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절대… 절대 방해하지 마. 알았지?”
파스스스….
에테르는 비올라의 말에 힘없이 빛을 발할 뿐이었다.
나는 신기한 눈으로 비올라에게 물었다.
“대화가 돼?”
“대화가 된다기보다는 뭔가… 느낌이 들어와요.”
비올라는 추상적인 느낌으로 말한 것이었지만, 정신이 이어진 탓에 서로의 마음을 교감하는 것이었다.
나는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 에테르를 힐끗 본 뒤 비올라에게 다가갔다.
비올라는 에테르를 경계하면서도 내게 천천히 다가왔다.
파스스….
에테르는 마음에 들지 않는 듯이 빛을 뿜었지만, 결국 또 방해를 걸어오지는 않았다.
‘…됐다.’
일단 스텝 원은 통과했다.
이제 그다음으로 넘어갈 차례였다.
나는 바로 비올라를 껴안고는 그녀의 귓속에 자그맣게 속삭이기 시작했다.
“오늘 즐거웠어?”
“네! 진짜… 너무 즐거웠어요.”
처음 함선에 왔을 때는 함선에서 간단한 놀이를 하거나 청소를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에 겨워했던 비올라지만, 결국 한계가 명확했다.
내가 자주 자리를 비우다 보니 어느새 쓸쓸해지고, 결국 함선에서 하는 행위들이 서서히 지루해진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지루함을 오늘 하루 동안 풀어낼 수 있었던 것이었다.
‘너무 자주는 아니고, 가끔 이렇게 환기해주자.’
휴가도 간간이 가야지 즐거운 휴가가 되는 것이다.
매일 휴가의 나날이 되면 그건 휴가가 아니라, 그저 지루한 일상이 되어 버린다.
나는 나를 향해 올려다보며 환하게 미소를 짓는 비올라의 얼굴에 서서히 입술을 다가가기 시작했다.
“아….”
비올라는 내 행위를 눈치채고 바로 눈을 감고 턱을 올려서 내 입술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소리.
파스스슷….
옆에서 우리를 바라보기만 하는 에테르는 불쾌한 감정을 계속 빛으로 전달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빛으로 이루어진 항의가 전부였다.
나는 비올라가 눈을 감은 틈을 타서 에테르에게 비릿한 미소를 보여줬다.
‘잘 봐라…. 네가 주인으로 여기는 여자가 내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확실하게 각인시켜줄 테니까.’
내 여자에게 달라붙은 녀석에게 참교육을 해줄 시간이었다.
..
..
나는 천천히 허리를 흔들면서 비올라의 신음이 담긴 곡조를 감상했다.
찌걱… 찌걱… 찌걱….
“하앙… 좋아… 너무 좋아….”
평소라면 과격한 움직임으로 그녀의 혼을 쏙 빼놓으며 짐승처럼 허리를 흔들었겠지만, 오늘은 달랐다.
섹스는 데이트의 연장선.
비록 데이트라기보다는 함선 식구들이 전부 포함되어 있던 소풍에 가까웠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과정 동안 차분히 비올라와 즐거움을 쌓아올 수 있었다.
평소에 그리움이 한껏 쌓인 상태에서 만나서 폭발했을 때와는 다르게 나는 서서히 그녀의 내면에 쌓여왔던 솜사탕 같은 즐거움을 안겨주고 싶었다.
나는 비올라의 신음에 취해 허리를 흔들면서도 가끔 옆을 힐끔 쳐다봤다.
아까까지 비올라의 손바닥 위에서 애교를 부리며 쾌활한 모습을 보여줬던 에테르는 어느새 힘없이 그저 침대 끝에서 방해꾼처럼 그저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다.
비록 눈이 달린 건 아니었지만, 분명 우리를 계속 관찰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좋아, 좋아. 주종관계는 확실하구나.’
나는 생활실에 들어오기 전에 소녀들에게 종속된 에테르를 떠올렸었다.
붉은색과 푸른색의 에테르.
그 에테르는 성격은 달라 보였지만, 한가지 공통적인 사항을 지니고 있었다.
바로 주인을 지키려는 의지.
내가 그녀들에게 다가가자 적대적으로 나오던 에테르들도 자기 주인을 구할 수 있는 게 나뿐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자 바로 고개를 숙이고 물러섰었다.
그리고 그런 지키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건 결국 에테르에게 있어서 유일무이한 소유주에게 복종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나는 비올라의 흠뻑 젖은 질 속을 자지로 유영하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비올라… 진짜 예뻐.”
“하앙… 저 같은 거 보다… 레나 씨가… 더 예쁘지 않나요?”
“말도 안 되는 소리…. 내 눈에는 절대 비올라 너보다 예쁜 여자는 있을 수 없어.”
“하으으읏!”
…레나 미안.
비올라는 내 말을 듣고는 갑자기 양다리로 내 골반을 휘감더니, 허벅지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수호 씨… 사랑해요!”
“나도 사랑해!”
나는 그 말과 동시에 허리를 흔드는 속력을 높이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비올라! 쌀 거 같아!”
“하아앙! 저, 저도 갈 거 같아요!”
비올라의 외침이 울리자, 침대 끝자락에 있던 에테르가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빛을 내며 떠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에테르를 금세 비올라의 이어지는 외침에 떠오를 뿐 다가오지 못했다.
“수호 씨! 수호 씨만 있으면 돼! 저는 수호 씨만 있으면 돼요!”
“나도! 비올라, 쌀게!”
“싸줘요!! 하아아앙!!”
나는 그 순간 비올라의 고간 사이로 골반을 힘차게 밀어 넣었고, 비올라는 입을 벌린 채 침을 흘리며 고개를 들쳐 올렸다.
내 정액이 비올라의 자궁으로 들어가는 사이에도 나는 느낄 수 있었다.
에테르가 격앙된 느낌을 풍기고 있다는 사실을….
하지만 결국 에테르가 내게 덤비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참을 비올라의 자궁에 정액으로 꽉 채운 뒤에야 나는 거친 숨을 쉬면서 비올라에게 키스를 했다.
비올라는 바로 입술을 오므린 뒤 내 입술을 받아들이고는 키스를 시작했다.
“츄읍. 츄르르릅….”
나는 그렇게 키스하면서 침대 끝에 힘없이 빛을 내는 에테르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평생 NTR의 감정을 느끼며 내게 복종해라. 만능 물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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