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383)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382화(383/1201)
〈 382화 〉 382화 영웅 사관 학교 (423)
* * *
종속 음문을 새기면 상대방을 내 의지대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비록 아직 레벨이 낮아서 그런지 민하연처럼 강한 의지를 보이게 되면 내 명령이 먹히지 않지만, 그럼에도 사기적인 능력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있었다.
바로 조건.
상대방에게 종속 음문을 새기기 위해서는 일단 상대방과 섹스를 해야 한다.
그건 나한테 땡큐다.
어느 정도 미모만 보장된다면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니까.
하지만 진짜 문제는 바로 다른 곳에 있었다.
‘합의가 필요한 게 존나 귀찮네.’
바로 상대방과 실질적인 합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이었다.
[만약 상대방의 동의 없이 가능했다면 그건 그거대로 너무 사기입니다.]‘하긴….’
그냥 내 정자를 흩뿌렸을 뿐인데, 세상 모든 여자가 내 수중에 들어온다?
애초에 임무라는 개념이 의미가 없어진다.
그냥 잠재우고 따먹으면 그만이니까.
분명 나도 속으로 그런 편한 능력이 있었으면 하는 열망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능력이 없다는 사실에 오히려 안도하고 있었다.
그리고 정말 가능했다면 지금 민하연과 한봄은 나와 어떠한 감정의 교류도 없이 그저 꼭두각시처럼 내 곁을 지켰을 것이다.
‘그저 꼭두각시같이 나를 따르는 하연이랑 한봄은 싫으니까.’
나는 그렇게 애틋한 마음을 가지며 두 사람을 떠올린 다음 바로 웃으면서 내 앞에 잠들어 있는 여자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 여자는 꼭두각시로 만들어보자.’
문주아.
‘지하의 독사’라는 조직에서 신뢰받는 간부.
뒷세계에 대해서 나름 빠삭한 지식.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
‘침몽 해보니까, 이 여자 그냥 버림패 같은 느낌이 아니었어.’
조직원 대부분이 죽음조차 이용당하는 신분이라면, 문주아는 그런 조직원의 죽음을 선택하는 인물이었다.
비록 실무적인 부분에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간부급이라면 일단 내 수중으로 만들어놔서 나쁠 건 없었다.
[어떻게 회유하실 생각이십니까?]이 사이코패스 여자가 그저 강간당하고, 협박당했다고 내 수중으로 들어 올 리가 없었다.
오히려 나를 지옥에 끌고 갈 수 있다면 동귀어진을 해서라도 끌고 갈 여자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었다.
아무리 사이코패스에, 단련된 육체, 복수에 집착하는 정신력이 있다고 해도….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앙… 하읏… 주… 죽일… 거야…. 그만… 하아앙….”
“결국 여자잖아.”
다리를 벌리고 남자의 자지에 굴복하는 여자일 뿐이었다.
찌걱찌걱찌걱!
“싼다!”
“그… 만…. 하아아앙!”
문주아의 보지는 개통 첫날부터 내 자지에 수천 번을 넘게 피스톤 질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평생 남자는커녕 외부의 세계와 차단되어 있던 문주아의 자궁은 내 정액 보관소 역할로 전락했다.
내가 사정한 횟수만 8번.
마지막으로 먹을 각오를 하고 내지른 숫자였다.
나는 요도를 통해 배출되는 엄청난 양의 정액을 느끼면서 문주아의 머리를 바닥에 짓눌렀다.
“크으! 문주아… 너는 정액받이용으로는 진짜 최고야!”
“닥… 쳐… 하아아앙!”
문주아는 꿈속에서 수차례 내게 강간당하면서도 살의를 잃지 않았다.
어떻게든 나를 죽이고 싶어 하는 것이었다.
모든 사정을 마친 나는 자지를 빼낸 뒤 개운한 표정을 지으며 문주아의 보지를 바라봤다.
몇 시간 전만 해도 완전히 막혀 있던 문주아의 보지는 내 자지의 지독한 처사로 인해서 엉망이 되어 있었다.
살 색으로 깨끗했던 대음순은 수많은 마찰로 새빨갛게 달아올랐고, 아까까지 막혀 있던 구멍은 내 자지로 인해서 완전히 벌려져서 닫히지 않고 있었다.
뻐금거리며 내 자지 굵기만큼 벌려진 보지에서는 더 이상 닫지 못하고, 내가 사정한 정액들이 폭포수처럼 흘려보내고 있었다.
그녀의 하복부는 이미 내 정액으로 뒤범벅되었고, 바닥에는 그녀의 자궁을 유원지처럼 들락날락했던 정액들로 즐비했다.
“으어… 이런 상태로 길바닥에 있으면 노숙자도 피하겠다.”
“하아… 하윽….”
“뭐… 이 정도면 충분했어.”
딱히 불쌍하다는 마음으로 그만두는 게 아니라, 진짜 즐길 만큼 즐겼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내가 즐기는 것을 끝냈을 뿐이다.
이제부터 중요한 작업을 개시할 차례였다.
“아르모니아, 이 여자를 묶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한 구속 도구 좀 부탁할게.”
..
..
텐트 밖에서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텐트 안에서 레나가 나오면서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주인님,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들어가셔도 됩니다.”
“정말 고마워.”
나는 인식 저해 망토를 쓰고, 변조된 목소리로 레나에게 대답하며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아까까지 바닥에 흥건했던 정액들은 말끔히 사라졌고, 문주아의 몸도 내게 농락당하기 전의 알몸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다.
다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문주아의 상태였다.
나는 문주아의 튼실한 엉덩이를 보면서 물었다.
“저거 안 풀리겠지?”
“제가 강도를 확인했습니다. 저런 자세로는 쉽게 풀지 못할 것입니다.”
“좋아….”
문주아는 강철로 된 구속 도구에 속박된 상태였었다.
하지만 그녀를 구속하고 있는 도구가 평범하지 않았다.
‘캬… 이거 언제나 해보고 싶었단 말이지.’
[독특한 취향이십니다….]텐트 안에는 큰 철벽이 넘어지지 않게 세워져 있었다.
문주아는 큰 철벽같은 곳에 허리가 끼인 채 무릎을 쫙 펴고, 내 쪽으로 엉덩이를 내밀고 있었다.
일본어로 카베시리, 영어로는 stuck in wall.
한글로는 벽에 엉덩이가 끼임이라고 할 수 있는 포즈였다.
내 시야에서 문주아의 얼굴을 포함한 상체를 전혀 볼 수 없지만, 그녀의 튼실한 엉덩이와 함께 하체를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포지션이었다.
철벽 건너편으로 문주아의 분노가 담긴 신음이 들려왔다.
“흐으으읍!! 끄으읍!! 푸끄으으읍!!”
문주아가 깨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신호음이었다.
하지만 그런 신호음에 반응한 건 내가 아니라 레나였다.
레나는 망토를 쓴 채 조용히 철벽 너머로 이동해서는 소곤소곤 목소리를 내며 문주아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아까 제가 했던 경고를 잊으신 겁니까? 주인님 앞에서 천박한 목소리를 자제해주세요.”
“흐끄으으으으읍!!!!”
세차게 흔들리는 문주아의 엉덩이로 그녀의 분노가 느껴졌다.
‘오우, 엉덩이 섹시하네.’
분노의 엉덩이 댄스.
하지만 나의 그런 즐거운 생각을 모르는 레나는 낮게 깔린 음색을 띠며 문주아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한 번만 더 경고를 무시하시면 그때는 불구로 만든 다음에 돼지우리에 먹이로 넣어주겠어요.”
“크읍….”
레나의 협박이 먹혔는지, 미친 듯이 흔들리던 문주아의 엉덩이가 얌전해졌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문주아는 레나의 협박에 위압감을 느끼고 얌전해진 것이 아닐 것이다.
기질창으로 보았던 문주아라면 그저 목숨이 아까워서 얌전해 진 것이 아닐 것이다.
지옥으로 함께 동귀어진해서라도 레나를 데리고 갈 여자니까….
복수를 위해 자존심을 잠깐 내려놓은 것이다.
레나는 그 이후에도 문주아에게 차분히 설명과 협박을 번갈아 가면서 그녀에게 경고했고, 경호를 마친 레나는 철벽을 넘어서 다시 내게 다가왔다.
“주인님, 죄송합니다. 제가 교육이 미흡했습니다.”
“괜찮아. 일단 대화 좀 나눠볼까.”
나는 철벽 뒤로 넘어가서 문주아의 얼굴을 확인해봤다.
악에 받쳐서 노려보는 그녀의 눈에는 칼이 담긴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날카로운 시선을 담고 있었다.
야릇한 입술은 볼 개그가 달려서 그녀의 목소리를 차단하고 있었다.
유일하게 내뱉을 수 있는 소리는 입술을 통하는 소리가 아닌, 목으로 울리는 반항적인 목소리뿐이었다.
“끄으으읍….”
하지만 그런 칼을 담고 있는 시선을 하고 있음에도 남자 앞에서 나체로 굴복적인 포즈를 하고 있어서 그런 건지 문주아의 얼굴은 터질 듯이 새빨개진 상태였었다.
많이 헝클어진 숏컷에 살짝씩 흔들림이 보이는 B컵 가슴.
양손이 철벽에 묶여 있는 터라 가슴을 가리지 못하니 몸을 숙여서라도 가슴을 숨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면서 레나에게 말했다.
“입 풀어줘.”
“알겠습니다.”
레나는 문주아의 입을 막고 있는 볼 개그를 풀면서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속삭이기 시작했다.
“풀어드리겠습니다. 주인님에게 무례한 행동을 할 때마다 손가락을 하나씩 제거하겠습니다.”
“….”
살벌한 레나의 목소리가 내 귀에도 살며시 들려왔다.
레나는 수년간 전쟁터에서 마족과 대치해본 여자였다.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조차 굴복 시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수단 사용해봤을 것이다.
레나가 문주아의 입을 막고 있는 볼 개그를 풀자, 문주아는 바들거리는 몸으로 나를 올려다보면서 입을 열었다.
“너희들 뭐야?”
문주아는 최대한 분노를 감춘 목소리로 내게 물어왔다.
그녀의 모습을 보아하니 레나가 빨리 정리한 탓에 본인이 강간당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모양이었다.
강간당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저렇게 차분히 대화가 통할 리가 없으니까.
“내가 누군지 몰라? 아니, 알면 이런 짓거리는 못 했겠지. 지금이라도 풀어주지 않으면….”
“지하의 독사… 이런 짓까지 하고 다닐 줄은 몰랐네.”
“!?”
내 말에 문주아는 나체라는 사실도 잊은 채 나를 빤히 올려다보면서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조직명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사실은 그저 들켰다 수준으로 넘어가기 힘들 것이다.
세계적인 기업에 침투해서 이 난동을 피울 생각을 했다면 그만큼 준비도 많이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바로 신분을 완전히 감추는 일일 것이다.
그런데 내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자기 조직 이름을 말하니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문주아는 한참 나를 노려보더니, 포기하고 대화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날 이렇게 납치한 이유가 뭐야? 돈? 정보?”
자신의 조직명을 숨기는 건 이미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그녀는 빠르게 내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서 계속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원하는 걸 말해. 목숨만… 살려 준다면 배신도 마다하지 않을 테니까.”
문주아는 목숨을 구걸하는 순간 잠깐 경직했지만, 차분히 계속 대화를 이끌어 가려고 했다.
그녀가 목숨을 구걸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지금 머릿속에 어떠한 지옥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을까?’
[아마 저희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위험한 복수를 꿈꾸고 있을 것입니다.]기질을 통해 알아낸 문주아는 그런 여자다.
복수를 위해 목숨을 구걸할 여자.
죽더라도 마지막 복수를 마치지 못하면 지옥에 떨어지는 것보다 더 괴로워할 여자였다.
나는 그런 문주아의 속내를 빤히 알고 있음에도 그녀의 페이스에 맞춰주기로 했다.
“자기 입장을 잘 아네. 그런데 굳이 필요 없어.”
“…?”
“딱히 너희 조직 따위 관심 없어. 그딴 멍청이들 소굴에서 뭐 얻을 게 있다고….”
“씨발, 그럼 왜 날 납치한 건데!”
문주아의 입장에서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납치라는 건 결국 뭔가 원하는 것을 교환하기 위한 교활한 수단이니까.
그런데 그런 교활한 수단을 쓰고, 이런 거추장스러운 구속까지 해놓고 관심이 없다고 하니까 열불이 나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분노는 금세 고통으로 치환되어서 비명으로 변환시켜버렸다.
콰드득!
“끄아아아악!!”
문주아의 비명과 함께 철벽 뒤쪽에서 레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손가락을 자를까 했지만, 주인님의 미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 중지만 하나 꺾어놨습니다.”
“씨… 씨발….”
“주인님에게 말씀을 전할 때는 신중히 생각하시고 입을 여십시오.”
“크으읏….”
문주아는 이빨을 까드득 갈면서 눈가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고통보다 치욕이 그녀의 눈물을 세어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얌전해진 문주아를 향해 다시 대화를 시작했다.
“지금 물어봤지? 왜 납치했냐고?”
“그래… 도대체 왜 날 이렇게 납치한…. 뭐, 뭐 하는 거야!”
주물주물.
나는 문주아의 체온이 한껏 담겨있는 가슴을 손바닥에 살포시 담았다.
중력에 이끌리듯 아래로 향했던 문주아의 가슴은 내 손바닥이 쟁반처럼 떠받들고 있었다.
“작네. 그래도 만지는 촉감이 좋아.”
“씨발 당장 좆같은 손! 흐읏!”
문주아는 욕설을 내뱉으려다가 흠칫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서 철벽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아마 철벽 뒤에 있는 레나가 손가락 하나를 꽉 쥐어서 놀랐을 것이다.
그동안 격정적인 싸움으로 고통을 당해봤겠지만, 고요함이 감도는 이런 곳에서 고문당하는 건 완전 다른 상황일 것이다.
전투 중에 일어나는 고통과 통증은 흥분에 그 감각이 희미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침묵과 암흑 한가운데에서 당하는 모든 통증은 여과 없이 뇌로 보내버린다.
아무리 사이코패스라고 해도 고통이 두려움으로 치환되는 것을 막을 길이 없었다.
그게 본능이니까.
나는 경직과 공포로 서려 있는 문주아의 얼굴을 보면서 진짜 목적을 말하기 시작했다.
“나랑 내기하자. 만약 내기에서 니가 이기면 살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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