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430)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429화(430/1201)
〈 429화 〉 429화 마법 학교 슈트라 (340)
* * *
내 눈치를 보며 몸을 구부려서 텐트로 들어가는 카린을 보면서 속으로 미소를 지었다.
‘드디어 시간이 왔군.’
기나긴 인고의 시간이었다.
카린 브란트루프의 꿈속을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온 것이었다.
‘레나,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했지?’
[네, 주인님. 마법사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가늠할 수 없지만, 정찰로 마법사를 보내는 짓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그야 자는 도중에 발견할 가능성도 존재했지만, 발견했다고 바로 습격하지 않을 것이다.
도적들의 입장에서 우리를 포획하겠다는 목표가 생기면 무조건 2~3일 정도 진입한 다음에 습격하는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한테니까.
나는 텐트에 들어가자마자 저 멀리 보이는 카린의 기질창을 보면서 말했다.
‘혹시 문제 생기면 바로 알려줘.’
[알겠습니다.]자, 카린 브란트루프… 내가 그동안 인고의 시간을 기다려온 보람을 느끼게 해주 거라.
나는 손을 뻗어서 수면을 발동시킨 다음 침몽을 시전하기 시작했다.
..
..
‘허… 시작이 빠르네?’
꿈에 들어오자마자 이미 카린은 꿈을 꾸고 있었다.
주변 환경은 공작가 저택이었고, 그녀는 저택 정원에서 우아하게 차를 마시며 책을 읽고 있었다.
‘캬… 진짜 예술이다.’
그저 예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했다. 현재 그녀의 모습은 명화 속의 한 장면과 비슷해 보였다.
화창한 날씨라면 누구라도 나태함에 빠지고 싶어 할 텐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꿈속에서조차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일단 정보가 들어올만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그녀를 지긋이 바라보는 것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그녀를 몰래 훔쳐봤다.
그러던 중에 누군가가 그녀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루이스?’
카린은 루이스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전혀 눈길 하나 주지 않고, 그저 책에 집중할 뿐이었다.
루이스가 그녀에게 다가가서 먼저 입을 열었다.
“흥, 여기서 또 폼 잡냐?”
“….”
루이스의 되지도 않는 도발에 카린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계속 독서에 집중하고 있었다.
루이스는 평소에 나에게 보여주던 비열하기 짝이 없는 미소를 지으며 카린의 독서를 방해하기 시작했다.
“그런 책을 읽는다고 네가 나아질 거 같아?”
“….”
“그래, 그래. 그렇게라도 노력해야지.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나중에 내가 브란트루프의 가주가 되면 다른 집안에 시집가더라도 잘 챙겨줄게.”
“…가주? 네가?”
카린은 처음으로 그의 말에 반응하며 어처구니없어하는 표정으로 루이스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루이스는 자신을 바라보는 카린의 모습에 만족했다는 듯이 웃기 시작했다.
“크흐흐… 왜? 이제야 좀 신경이 쓰이냐? 언제나 내 말을 무시하더니, 이제야 좀 반응이 오네.”
“대답해. 가주? 네가?”
“그럼 내가 아니면 누가 되겠어? 나 루이스 브란트루프가 말이지!”
루이스는 그렇게 외치더니, 갑자기 허공에 마법진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금과 다르게 허접하기 짝이 없는 형태였지만, 그의 손가락을 따라서 마법진이 허공에 그려지고 있었다.
그렇게 쓰레기 같은 형태의 마법진을 보면서 루이스는 쾌재를 불렀다.
“어때!?”
“…대단하네.”
“흥. 반응하고는….”
루이스는 자기가 생각했던 반응이 나오지 않아서 짜증이 치밀었는지 갑자기 몸을 획 돌려서 떠나기 시작했다.
“마법진만 그릴 수 있으면 슈트라 입학은 거저먹기지. 입학하고 나서 편지 써줄게. 열심히 신부수업이나 받으라고! 하하하하!”
루이스는 한껏 웃음으로 정원을 채우더니, 점차 소리가 줄어들더니 그의 모습도 저 멀리 사라지고 없어졌다.
그리고 카린은….
“….”
이미 떠나간 뒤 아무도 남아 있지 않은 정원에서 루이스가 사라져간 위치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갑자기 주변 환경이 바뀌기 시작했다.
‘…비?’
하늘이 금세 흐릿해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카린은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표정으로 루이스가 떠나간 장소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지긋이 보던 중에 폭우로 바뀌자, 정신을 차리고 어디론가 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폭우를 맞는 카린에게 다급함 따위는 느껴지지 않았다.
심지어 저택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여기는 어디야? 창고인가?’
그녀가 도착한 곳은 저택 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창고였다.
뭐랄까… 저택 근처에 있으면 저택의 위엄을 떨어뜨릴 정도로 허름한 창고였다.
여자 혼자 들어가기에는 좀 걱정이 될 정도로 허름한 곳….
카린은 거리낌 없이 그 창고의 문을 열고 들어가 버렸다.
‘필살기! 벽 통과!’
나는 혼자 생쇼 하며 허름한 창고의 벽을 통과하며 스르륵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들어가고 나서 보이는 장면은 기괴함, 그 자체였다.
창고는 외부의 형태와 비슷하게 내부도 굉장히 허름했고, 주변에 정원을 정리하는 낡은 기구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점점 날씨 때문에 내부가 어두워지면서 축축해지기 시작했고, 창고 곳곳에 숨어 있던 퀴퀴한 곰팡냄새가 코를 쑤시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런 불쾌한 장소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아름다운 여자가 서 잇었다.
“….”
무표정? 아니…. 죽은 눈을 하고 있는 카린이었다.
아까까지 명료한 눈으로 책을 보던 카린은 어디에도 없었다.
생기가 아닌 죽은 자의 눈을 하고 있는 카린은 갑자기 치마를 걷어 올리기 시작했다.
‘뭐냐? 설마 자위하려는 건가?’
이런 곳에서 갑자기 치마를 들어 올리니 그것 말고는 도저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하지만 내 생각과 다르게 그녀는 치마를 올리더니, 허벅지에 달린 매듭을 풀더니, 매듭에 묶여 있던 물건을 손에 들어 올리고, 치마를 다시 내려버렸다.
‘아까비… 덕분에 좋았다. 일단 다리가 존나 예쁘네.’
애초에 안나를 닮았으면 그녀의 전성기 수준일 테니 당연히 예쁠 것이다.
고민되기 시작했다.
‘그냥 치마 속으로 얼굴을 들이밀어서 볼까?’
하지만 고개를 가로저으며 바로 포기했다.
‘아냐… 아직 아냐. 나중에 본인이 치마를 들어 올리게 만들어주겠어.’
나를 정면으로 쳐다본 상태로 양손으로 치마를 들어 올려서 나에게 순결을 바치게 많들고 싶었다.
그렇게 혼자 김칫국을 마시고 있는 사이에, 카린은 치마 속에서 꺼낸 물건을 주섬주섬 만지기 시작했다.
뭔가 싶어서 골똘히 보니….
‘…은팔찌?’
슈트라에서 받은 마법진 구사 팔찌와 비슷해 보였다.
다만 형태가 슈트라에서 지급하던 것과는 다르게 살짝 조잡해 보였고, 팔찌 여기저기에 흠집이 나 있었다.
저런걸 치마 속에 넣고 다니다니….
‘마법 연습하려는 건가?’
왜 이런 곳에서 연습하려는 건지 의문이었지만, 나는 계속 그녀를 바라봤다.
카린은 세차게 내려치는 천둥과 폭풍우를 보며 장갑을 벗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면 카린은 언제나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답답하지 않나 싶었지만, 생각해보면 그런 꽉 조여 맨 듯한 그녀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분이라 오히려 어울린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연습할 때는 벗는구먼…. 어디 손이 얼마나 예쁜지 볼까나? …응?’
그녀의 손가락은 내 기대감에 만족할 정도로 아름다운 손가락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절대 예쁘다고 말할 수 없었다.
이유는….
‘…손목에 왜 저렇게 상처가 많아?’
그녀의 손목에는 먹물처럼 멍이 들었고, 상처로 인한 흉터가 잔뜩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손바닥 자체는 정말 아름답지만, 손목은 도저히 귀족의 여성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평생 쇠고랑을 손목에 차고 있던 죄수의 손목 같았다.
하지만 카린은 그런 자기 손목을 보면서도 전혀 개의치 않고 죽은 눈으로 손목에 팔찌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의 행위는 간단했다.
‘마법진 연습….’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데, 마법진을 그리기 위해서 카린은 미친 듯이 팔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손을 휘적이는 속도가 점점 증가하기 시작했다.
죽은 눈을 하고 있던 카린은 바들바들 떨리는 손을 계속 흔들더니, 어느 순간 손목이 상할 정도로 막무가내로 흔들기 시작했다.
이제는 도저히 마법진 구사라고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카린은 그동안 내 앞에서 전혀 보여주지 않았던 망가진 모습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시작했다.
“나와!!! 나오라고!!! 제발!!!”
“….”
카린은 누군가가 자신을 구해주길 비는 듯이 허름한 창고 안에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의 비명은 폭풍우 속에 갇혀서 누구의 귀에도 닿지 않고 있었다.
그저 내 귓속에만 들어올 뿐이었다.
“나와!!! 제발!! 부탁이야!!! 나와! 나와! 나와!!!”
일그러진 카린의 얼굴에는 폭우가 쏟아지듯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눈물은 점차 그녀의 감정을 담아내듯이 점차 선혈의 색을 띠기 시작했다.
“나와!!!!!!!”
어느새 카린의 눈에는 눈물이 아닌 피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카린의 피눈물은 어느새 그녀가 입고 있는 붉은색의 드레스조차 주눅이 들게 할 정도로 강렬한 색을 띠고 있었다.
광기의 비명이 아니다.
절망의 비명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심정을 표출하듯, 아무도 없는 쓸쓸한 창고에 와서 혼자 절규를 외치며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원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나오라고!!!!”
“….”
하지만 그녀는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못했다.
도움을 청할 성격도 아니었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었다.
그저 재능이 없는 것에 절규하며 혼자 쓸쓸히 창고에서 비명을 지르는 것밖에 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보면서 천천히 그녀의 등 뒤로 다가갔다.
‘꿈에서라도 좀 도와줄까?’
아까 마법을 보여준 것으로 좋은 인상을 심어줬고, 그걸 이용해서 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득이 되리라 판단했다.
나는 미친 듯이 팔을 흔드는 카린의 뒤에서 그녀를 불렀다.
“잘 안되나 봐요?”
“누, 누구야!? 꺄악!”
콰당탕탕!
카린은 경기를 일으키듯 뒷걸음질 치다가 청소 도구에 발이 걸려서 넘어지려고 했다.
아무도 없어야 할 장소에 누가 튀어나오니, 저렇게 놀라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나는 넘어지려는 그녀를 간신히 붙잡고 일으켜 세워줬다.
당황하는 카린을 보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도했다.
“마법 연습… 잘 안되나 봐요?”
“…네. 당신이랑은 다르게 안 되네요.”
이게 바로 침몽의 장점이었다.
어처구니없는 상황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물 흘러가듯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
조금 전에 당황하던 카린은 의아함보다는 창피함을 느끼며 피눈물을 닦고, 팔찌를 풀려고 하기 시작했다.
나는 팔찌를 풀려고 하는 카린의 손을 잡고 말했다.
“조금 더 해봐요.”
“….”
그녀의 팔은 이미 피가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었다.
얼마나 세게 흔들었으면 저렇게 피가 흐르는 건지….
카린은 내 말을 듣고, 부끄러운 듯 팔을 조심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금 전에 이성을 잃은 듯한 모습이 아닌, 다시 무기력한 모습으로 조심스럽게 팔을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과는 같았다.
‘꿈에서만큼은 자신의 희망을 표출할 법한데… 너무 현실적인 여자라서 절망이 더 자세히 묘사되는 건가?’
너무 똑똑한 여자이기 때문에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꿈조차 꾸지 못하는 여자.
카린은 몇차례 마법진 구사를 시도하더니, 초점이 없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됐나요? 제 무기력한 모습이 보기 좋으셨나요?”
“….”
“당신 같은 사람은 제 마음 따위는 평생 모르겠죠.”
카린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문을 열고 창고를 나가려고 시도했다.
“잠깐….”
나는 다시 그녀를 붙잡으려고 했지만, 나를 뿌리치고 싶었는지 비바람이 몰아치는 장소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게 뛰어가도 결국 드레스를 입은 카린은 비바람의 저항 때문에 멀리 가지 못해서 내게 붙잡혔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서 카린은 내게 팔목을 잡히자 저항하지 않고, 그저 고개를 숙이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나도 알아! 아는데! 왜 안 되는지… 아는데…. 흐으윽….”
“….”
“
그녀는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나약한 모습을 내 앞에서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한번 터져 나온 감성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현실이었다면 진작에 정신을 차리고 냉철한 모습으로 질타했겠지만, 꿈속이기에 그녀는 모든 것을 털어내는 것이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나는 그녀를 뒤로 돌게 해서 양어깨를 잡고 입을 열었다.
“좀 더 해봐요.”
“안 된다고… 이런 거 의미 없어….”
“제가 도와줄 테니까. 같이 해봐요.”
“….”
카린은 빗물에 섞인 피눈물을 내게 보여주면서도 내 말대로 팔찌가 장착된 손을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그녀의 손등에 내 손을 얹으며 말했다.
“제가 도와줄게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세요.”
“….”
“눈을 감고, 숨을 고르고, 침착하세요.”
카린은 침묵하면서 점차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중에도 카린은 내 말에 귀를 기울이며 점차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의 안정과 동시에 날씨가 변하기 시작했다.
온몸을 때리며 세차게 내리던 물방울의 크기와 숫자가 줄어들면서 하늘을 뒤덮던 검은 구름이 점차 걷히기 시작했다.
“좋아요. 중요한 건 집착이나, 시기가 아니에요. 믿음이에요.”
“…믿음?”
“네, 제 손을 잡고 있는 당신의 손이 마법진을 그릴 수 있다고 믿으세요.”
“…알았어요.”
카린은 수긍하면서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 손안에 감싸져 있던 손바닥에서 가느다랗게 나온 손가락에서는….
노란 줄기의 마법진이 구름을 걷어낸 태양의 빛을 받으며 그려지기 시작했다.
“나… 나왔어….”
나한테는 고작 해봐야 그냥 허접한 도형에 불과햇지만, 카린의 눈에는 자신이 그린 마법진이 세상 어떤 마법진보다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바라보던 카린은 고개를 뒤로 돌린 뒤, 나를 올려다보면서 환한 미소와 깨끗한 눈물로 함박웃음을 짓기 시작했다.
“나왔어! 내… 내가… 내가 그린 거야… 이게….”
“맞아요. 잘하셨어요.”
“내가… 내가….”
카린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던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와락 끌어안았다.
그리고 어느 순간 밝은 태양이 세상을 비추면서 꿈은 막을 내렸다.
..
..
다음 날, 아침.
숙영을 마치자마자 우리는 다시 수색을 개시했다.
그리고 카린은….
‘…이상한데? 오히려 경계심이 더 늘어나 버렸네.’
나를 보며 웃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오히려 나를 보며 경계하고 있었다.
[꿈이 너무 과장되어서 그런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현실을 직시하는 여자… 이런 데서 문제가 발생하는 거구만.
현실과 너무 괴리감이 있으니, 오히려 감정이 흔들리는 것을
[아니면 어제 했던 어린애 같은 행동이 불신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큽니다.]‘….’
어린애라 미안하네!
그렇게 속으로 투덜거리며 카린과 같이 나란히 걸어갔다.
나는 그렇게 수색하듯이 주변을 둘러보면 물었다.
‘오늘 밤에는 오겠지?’
[그들의 입장에서 제일 적기입니다.]나는 저 멀리 바위 뒤에 숨어서 우리를 쫓아오는 도적들의 기질을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일단 한 명…. 나중에 몇 명이 들이닥칠지 기대되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