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45)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 45화 〉44화 마법사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1-29)(45/1201)
〈 45화 〉44화 마법사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1-29)
루나는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있었다.
그녀도
슈트라에
오기
전에 여러 마법사를 만나고 그들의
마법을
볼 수 있었다.
거칠지만 화려한 불의 마법, 자연의 흐름을 담은 바람의 마법,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물의 마법,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대지의
마법.
그런
마법들을 직접 쓸
수는
없었지만,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는
있었다.
분명 위력적으로는
강하다고
할
수 없었다.
고작 철판에 쇠구슬을 박은 거로 생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저걸 사람에게 직접 쏜다면 웃으면서 넘어갈
수
없을 것이다.
아니,
정말
마법인지 의문이 들었다.
마법진의
형태가
따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냐,
분명 아까 뭔가
보이긴
했는데.’
루나는 아까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노란색의 뭔가가 빛나는 걸 캐치했다.
다만
먼
거리에서
바라본
동전만 한 마법진은 루나의
눈으로
구분할 수
없었다.
루나는 일부러 발걸음 소리를 내면서 성수호에게 다가갔다.
“응?”
“저…
열쇠
드리고 간다는 걸 깜박했어요.”
“아….”
성수호는 루나를
살짝
경계하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뭔가 들키고 싶지 않은
장면을
들킨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모습에 루나는 또
삐치기
시작했다.
‘나를 아직도 못
믿나.’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 어제 일을 떠올렸다.
말하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여자들.
루나는
차마
그런 여자들처럼 되고 싶지는 않았다.
“…일부러
본
건
아니에요.”
“본
건
괜찮은데.”
“…?”
“귀는 괜찮아? 이거
소리
시끄러워서 귀에 안 좋아.”
성수호는
귀에서 뭔가를 빼고 있었다.
루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못
믿는
건 나였네.’
그녀는
미안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괜찮아요. 열쇠
여기
책상
위에 놓고
갈게요.
열심히 하세요.”
“어~. 이따 보자.”
“…네.”
루나는 아직 저녁이 오지 않았지만, 설레는 마음에 실습실을 빠져나갔다.
***
“…언제 왔었데.”
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딱콩을
쏠 때,
너무
시끄러워서
에넬로
귀마개를 구입해서 귀에 꽂고 있었다.
우연히
루나가
시야각에 보여서 눈치챌 수 있었다.
[루나 슈타트펠트는 믿을 만한 인물이지만,주의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에이, 설마
어디
가서
말하겠어.”
[기질이라는건
언제
변동될지
모릅니다.
지금이야
이성적인 인물이지만,
만약에
훗날 감성적으로 돌변할 수도 있습니다.]
“하긴… 어설프게 감성적이면
정말
귀찮긴 하겠다.”
루나 자체가 문제라고
보기
힘들었다.
진짜 문제는 루이스.
확실히 루이스가 루나를 좋아하는 건 맞지만,
눈을
돌리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일례로
소냐에게 추근덕댄
전력이
있는
놈이다.
루나가 멀어지면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릴 가능성도 분명 존재했다.
그러면
내
입장에서
다른 여자를 꼬셔야 하는 상황이 되는데, 루나가 혹여라도
얀데레로
변하면
진짜
골치
아파지는 거다.
만약 루나가 내가
가진
능력들을
발설하겠다며
물고
늘어지면
임무에 큰 지장이 생기는 거다.
“알았어, 주의할게.”
나는
실습실
문을
잠그고
딱콩으로 주제를 넘겼다.
이번에는
적당한 수준의 마법진으로 실험해봤다.
그 결과
전보다는
위력이
약해졌지만, 몇 번 더 쓸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아르모니아, 만약 내가
마나를
전부
소진해서
다시 채우려면 에넬을 얼마나 써야
돼?”
[현재 수호님의 마나의 양은 적기 때문에 50 에넬 정도면 완전 충전이 가능합니다.]좋은 소식이었다. 저 정도 에넬을 쓴다면
그렇게
부담이
되지도
않을
것이고.
하지만 아르모니아의
다음
말이
내
기대감을 확 떨어뜨렸다.
[다만,한
번만
가능합니다.]
“뭐? 아니, 왜?”
[마나탈진은
누적되는
디버프입니다. 이번처럼 안정적으로 마나를 사용해도
탈진이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마나를
충전하고 다시 사용하면 분명 몸에
이상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럼 마나 탈진을 회복하는
건
얼마야?
저번에
갈비뼈
금
간 것도
얼마
안
들더만.”
저번에 비올라의 어택(?)으로 당한 갈비뼈 치료는 단숨에 치료됐다.
이번에도 치료하면서 하면
문제가
될 것이 없겠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마나탈진
회복은
대략
1만 에넬 소모됩니다.]
“뭐!? 왜
그렇게
비싸!”
[마나 탈진은몸에
이상이
생긴
수준이
아닌,
생명과
직결된
디버프입니다.]
생각해보면 마나 탈진을 경험했던 그 날도 종일
무기력한
상태로 간신히 하루를 마무리했던 기억이 났다.
결국
마나
충전은 하루에 한 번만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거… 진짜 씹 사기네….”
-[조준력 LV 48]-
전에 마나
탈진으로
멘탈이 나간 덕분에
있다는
사실도
몰랐던
스킬을 확인했다.
간단히
말해서
에임(aim)이었다.
루나가 오기 전에 마법진
없이
순수
손가락의
힘으로
쇠구슬을
튕기는데,
백발백중이었다.
다만,
내가
가진 중지의 힘(FP)이 가진 한계로
인해
멀리
있는
목표는 맞추지 못했다.
[그런데 왜 하필 FP입니까?]“아….”
나는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중지의 힘! Fuck Power의
약자야!
어때? 기발하지?”
[……….]뭐?
왜?
불만 있어?
그리고
루나가 오기 전에 했던
딱콩은
바로 확인용으로
해본
연습이었다.
대충 조준점을
확인하고,
눈을 감고 발사한 쇠구슬은 정확히 내가 원하는 곳에
맞혀져
있었다.
시야와
관련된
스킬이 아니라,
순수하게
손과 관련된
스킬이었다.
즉, 대충 볼 수 있다면 딱콩을 쏴서
원하는
목표를 정확히
맞출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일단 슈트라와 다르게 훗날 위험한 지역을오가실
때는 굉장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아!
그때 말해준 초전도체 탄환 하나
만들어줘.”
[알겠습니다.]아르모니아의
대답과 함께 내 손에는 은빛 나는 탄환이 쥐어져 있었다.
앞이
뾰족한,
내가 익히 알고 있는 총알과
비슷한
한
모양이었다.
크기도 딱 알맞아서 쇠구슬보다
튕기기도
편해 보였다.
[한번 사용하면 완벽하게 소멸하게끔 설계되어있습니다.
혹여라도
기술적인
부분이 유출되는 세계에서도 편안하게
사용하셔도
됩니다.]
“캬,
철저하네.
그럼,
좀
더 해볼까.”
나는 일단 에넬 탄환을 주머니에 넣고, 쇠구슬로 다시 연습을 시작했다.
***
나는 테라스 의자에 앉아서 평소대로 노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노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태양은 힘을 잃지 않고 있었다.
평일과는 다르게
주위에는
학생들이 서로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평일과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주말에는 너무 눈에 띄어서 같이 못 있겠네.”
[어차피 옆에서마법진
연습을
봐주는 것
밖에
없지
않습니까?]
…착각인가, 은근히 돌려
까는
거
같은데.
“루나랑
같이
계속
있으면
분명
소문이
날
테니까. 완전히 넘어오기 전에는 되도록
조용한
게 더
좋지.”
나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건 루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하지만 모호한 관계에서 퍼지는 소문은 엄청난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역효과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내
진짜 목표는 루나가
아니다.
“놈팽이는
내가
볼
때,
일단
크게
한
방
먹이는 게 유효한 스타일이야.”
NTL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는
두
분류가 있다.
야금야금 단검으로 찌르는 방법과 샷 건 한방을 멋들어지게 날려주는 방법이 있다.
내가 볼
때,
루이스는 후자가 먹힐 스타일이다.
전자는 일단 연애 감정이 없을 때, 더 효과가 좋으므로 루이스와 맞지 않았다.
내 경험상-비록 현실은
아니지만-
최대한 들키지 않고
진도를
많이
빼면
뺄수록 좋다.
루나를 완전히
정복하고
나서도
최대한
들키지 않는
게
놈팽이를
박살
내는 공략
포인트다.
[수호님 말씀대로 그쪽이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아르모니아.”
[네.]“슈트라
말고
다른 곳도 임무를 간다고
했잖아.
그러면 여기를 어떻게 비울 생각이야?”
전에도 궁금했지만, 무작정 이동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했다.
[그문제는
얼마 전에 조디악 쪽으로 연락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최소한의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작정 자리를
비우는
요청을 할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성과라….”
성과라는 단어에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을 때, 주위 여학생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내가
아닌 테이블 위에 있는 존재에 눈이
가고
있었다.
나는 앉아 있는 의자
옆에
테이블 위에
있는
메이크업 박스를
봤다.
아름다운
문양들이
빼곡히
둘러싸고
있는 박스는 남자인 내가 봐도
눈이
돌아갈
정도로 화려했다.
주위의
여학생들이
서로 소곤소곤 대화를 나누면서 박스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이거 진짜 물건이긴 한가 보네.”
나는
상자를
살짝
열어봤다.
안에는 도대체 무슨 용도로 쓰는지도 모를 물품들이 잔뜩 있었다.
나는 다시 닫았다.
“무슨 상자 안에 이렇게 많이
있냐….
괜히 열었다 배치가 엉망이 될까 봐 내가 겁이 다 나네.”
[원래 그런 용품들은 전부 쓸 것을 상정하고 넣어 놓는게
아닙니다.]
생각보다 자세히 아는 말투였다.
“오….
너도
화장했었어?”
[…예전에는 했었습니다.]“뭐!?”
내 비명 같은 외침으로 테라스에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나를 쳐다봤다.
나는
주위를
둘러보고는
헛기침을
한번
하면서
모르는
척
허공을 바라봤다.
주위
사람들이
나를
흘깃흘깃 쳐다보다가 다시
자기들끼리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설마
아르모니아가
화장을 했을 줄이야.”
[과거입니다.]“지금은 왜 안 하는 거야?”
[굳이 할 필요가 없을 뿐입니다.]“…그래.”
이따금 아르모니아의 과거가 궁금해서 한
번씩
캐보고 있지만, 안 나오는 걸
억지로
묻지
않았다.
…나중에 육체의 대화를 나눌 때, 꼭 다 끄집어 내리라.
아르모니아에 관한 생각은 잠시 접고 아까 실습실에서
했던
연습을 떠올렸다.
“그런데 큰일이네….”
딱콩을 연습하면서 몇
가지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거
뇌속성
공부
좀
해야겠는데?”
[확실히 가지고 있는 지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내가
사용할
수
있는
마법진은
부활동으로
배운 것과
실습실에
있는
활동서에
적혀
있던
마법진이 전부였다.
둘 다 다행히
지금
능력을 사용하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효율적으로 개선하려면 분명 공부를 해야 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 지 전혀 감을 못
잡고
있다는
것이다.
기초를 배울 지식조차 없는 상태였다.
“이거 무작정 뇌속성을 올린다고 될
일도
아니지?”
[이해도가올라가기 때문에
배울
때 도움은
되겠지만,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은 되어야
합니다.]
“혹시
지식적인
건 따로 저장된 정보 같은 게 없어?”
[기본적으로 모든 역사나기록은
저희 함선에도 저장되어 있지만, 어디까지나 기록입니다. 그걸 효율적으로 구상하는 건 함선으로도
불가능합니다.]
정확한 수치를 계산하는 게
아닌,
창의적인 부분을 창조하는 건 힘들다는 이야기였다.
원래는 공부 따위는
개나
줘라~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딱콩은
분명
도움이 되고, 이걸 활용하려면 뇌속성 공부는 필수였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을
때,
한사람이
떠올랐다.
“소냐 교수님!”
[분명전공
분야는
아니더라도
수호님을
가르치는
데에는
충분히 실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노년의
교수들이나
전공
분야의
교수들에 비하면 실력이
낮을
수는
있어도 그건 어디까지나 교수들의 수준이다.
내 수준의 학생이면 충분히 가르치고도 남지 않을까
싶었다.
애초에
전공
분야의
교수도
없는
상태고….
거기다
제일
중요한 건 애정이 있다는 거다.
동아리를
계속
유지
시키고 있고, 뇌속성을 가르쳤던 죽은
교수에
대한 존경심도 있는 듯했다.
……
나한테
애정도
있고.
애정하니까,
어젯밤의
일이
떠올랐다.
“하아….
확실히
밤새도록 난리를
치니까.
진이
빠지네.”
[그냥 손으로 하신 게 전부 아니십니까?]“같이 자는
것도
일이니까.”
깽그랑!
갑자기
뒤에서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고막을
찢을
듯
울려 퍼졌다.
“응?”
놀라서 다급히 뒤를 돌아봤을 때, 내
시야에
비치는
건….
“그…어…그….”
경악하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루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