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542)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541화(542/1201)
〈 541화 〉 541화 정신과 육체, 그리고 영혼
* * *
강한나는 문고리에 손을 올린 채 한숨을 쉬며 내게 물어왔다.
“하아… 꼭 여기서 해야 해요?”
“그럼요. 저도 제 방에서 당했잖아요.”
“그… 그래도… 여긴… 하아….”
강한나는 반박할 거리는 계속 찾다가 포기했는지 한숨을 쉬면서 손에 쥐어진 문고리를 돌렸다.
문고리를 돌려서 열린 문 안에는 분홍빛을 담은 아기자기한 물품과 붉은빛을 담은 화려한 물품들로 가득했다.
인형이 가득한 전시대부터 시작해서 화장품이 가득한 화장대까지….
미취학 소녀부터 시작해서 성인 여성의 취향이 담긴 물품이 깔끔하게 나열되어 있었다.
나는 강한나의 방에 들어가자마자 감탄하며 미소를 지었다.
“와아, 방 진짜 예쁘네요.”
“하아… 그런 감상은 됐고. 빨리 끝내죠.”
강한나는 내게 저지른 짓에 대한 죄책감과 사회적 멸시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침대로 향했다.
그녀는 빨리 내기를 이행해서 이긴 다음 죄책감과 두려움을 떨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침대에 올라간 강한나는 나를 보채기 시작했다.
“빨리 오세요.”
“에이, 뭐가 그렇게 급해요. 잠깐만 구경할게요.”
내가 딴청을 부리며 방을 둘러보자, 미간을 찡그리며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설마 이제 와서 내기에서 질 거 같아서 그래요?”
“…제가요?”
“훗… 아니라면 미안해요. 그런데 딴청부리는 모습을 보니까 막상 겁먹은 것 같아서요.”
강한나는 내게 기본적인 예의를 담은 것과 동시에 도발을 걸어왔다.
내 기분을 상하지 않게 만들면서 자존심을 툭툭 건드리는 기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말재주는 진짜 좋네.’
저 언변이 연구소에서 생긴 건지, 연구소에 오기 전에 있던 건지 알 수 없었지만….
하지만 그런 말재주가 있는 강한나가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
‘상대방 실력을 가늠하는 능력은 꽝이네.’
아니, 생각해보면 내 손기술을 알고 있으면 그게 더 이상하겠지만….
나는 일단 좀 더 방을 구경하고 싶어서 강한나를 무시하고 즐겁게 방을 둘러봤다.
그리고 감탄했다.
‘와, 흰장갑 끼고 와서 검사해도 먼지 하나 나오지 않을 거 같네.’
강한나가 가지고 있는 기질.
[결벽증]
강한나는 [결벽증]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까지 남자와 경험이 없던 것은 저 기질 때문일 가능성이 컸다.
결벽증이 있다고 해서 섹스를 무작정 혐오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관계를 가지는 데에 있어서 큰 걸림돌이 되는 건 확실했다.
[살짝 호감을 느끼는 수준으로는 절대 관계를 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흐흐… 저 결벽증 덕분에 지금까지 처녀를 잘 지켜왔다는 거네.’
결벽증 기질을 없앨 생각은 없었다.
결벽증이 있다는 건 그만큼 다른 남자를 잘 방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니까.
내가 해야 할 건 저 결벽증이라는 방어막을 나만 프리패스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게 오히려 독이 되게 만들어주마.’
나는 천천히 강한나의 침대 위로 올라가서 그녀에게 다가갔다.
“….”
강한나는 내가 조금씩 다가갈 때마다 몸을 흠칫 떨었다.
막상 자신의 미래를 머릿속에 떠올리니 두려워진 모양이었다.
침대의 흔들림 때문인지, 진짜 두려움 때문인지는 본인만 알 것이다.
그렇게 나는 강한나의 흠칫 떠는 몸짓을 보며 그녀의 옆까지 도달했다.
나는 강한나의 옆에 자세를 잡은 뒤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다정하게 입을 열었다.
“준비됐나요?”
“흥… 빨리 시작이나 하세요.”
강한나는 내게서 시선을 피하고 벽에 달린 디지털시계를 바라보며 딱 부러지게 입을 열었다.
“혹시라도 분란을 없애기 위해서 다시 말할게요. 제 몸에 손을 대는 순간 시작이고, 정확히 10분이에요. 제가 그만하라고 외치면 바로 손 떼셔야 해요.”
“그럼요. 시간은 한나 씨를 믿고, 맡길게요.”
“흥… 쓸데없는 소리 말고, 약속이나 잘 지키세요.”
아까까지 내 기세에 눌렸던 강한나는 내기를 시작하자, 눈을 표독스럽게 뜨면서 집중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렇게 표독스럽게 노려보는 강한나를 마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 눈빛 언제까지 가자 보자.’
그렇게 속으로 생각하며 강한나의 아랫배에 손을 올렸다.
내가 손을 올리자 강한나는 흠칫거리면서 속삭이듯 입을 열었다.
“시작.”
나는 강한나의 목소리에도 딱히 다급하게 굴지 않았다.
천천히 그녀의 상의 안에 손을 넣어서 아랫배를 만질 뿐이었다.
확실히 외형처럼 꽤 말라 있었다.
아니면 내가 만지니까 힘을 주는 것일 수도 있고….
내가 몇차례 아랫배를 만지자 강한나는 시계에 눈을 고정한 채 미간을 찌푸리며 살며시 짜증을 내비쳤다.
“시간 별로 없는데 그런 곳이나 만질 거예요?”
의외로 여자는 가슴이나 중요 부위보다 배를 만지는 것을 극도로 혐오한다.
심지어 한봄처럼 삐쩍 마른 아이조차 아랫배를 만지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수준이니까….
하지만 나는 강한나의 짜증에도 별 대답 없이 그녀의 아랫배를 쓰다듬었다.
‘크… 지금 여기가 강한나의 자궁이라는 거지….’
강한나의 자궁이 내 손바닥 안에 있다는 사실이 내 성욕을 자극했다.
‘조금만 기다려라. 나중에 꼭 정액으로 가득 채워줄 테니까.’
나는 강한나의 아랫배에 아쉬움이 담은 손기술로 쓰다듬으며 조금씩 이동했다.
“흐읏!?”
강한나의 신음.
그저 아랫배를 쓰다듬었을 뿐인데, 전신을 흠칫 떨었다.
나는 그렇게 흠칫 떠는 강한나의 하체를 감싸고 있는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하얀색 벨트를 풀고, 그다음 단추를 풀고, 지퍼를 조심스럽게 내렸다.
지퍼가 끌리는 소리에 맞춰서 강한나도 진동하듯 흠칫거렸다.
내가 너무 느리게 지퍼를 내리자, 강한나가 시계를 바라보며 또 불평했다.
“이제 2분 지났어요.”
내가 바지 안으로 갑자기 손을 넣는 것도 싫겠지만, 한편으로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자극당하는 것도 싫은 모양이었다.
요리 대결한다고 식자재를 신중하게 골랐더니, 상대방은 요리를 뒷전으로 하고 미친 듯이 칼만 갈고 있는 장면을 보는 느낌일 것이다.
그리고 아르모니아도 의외로 내 행동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그냥 빨리 끝내시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아르모니아는 내가 시간을 질질 끄는 모습을 크게 달가워하는 눈치가 아니었다.
손기술을 이용하면 30초 만에 끝낼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중요한 건 승리가 아니었다.
‘어차피 이기는 건 정해졌어. 중요한 건 강한나가 내 손길을 계속 떠올리게 만드는 거지.’
그저 애무하고 뻑 가게 만들면 그거 하나만 생각날 것이다.
강한나는 그 이후에 내 손기술은 인정하겠지만, 나에 대한 마음은 인정하지 않겠지.
‘하지만 최대한 교감 시간을 가지면서 절정에 도달하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중요한 건 이 과정을 통해서 강한나에게 내 행동과 숨결, 온기를 피부로 느끼게 해서 본능에 각인 시키는 것이다.
강렬한 쾌감으로 머릿속이 꽉 차기 전에 이런 감각이 들어갈 공간을 미리 마련해 놓는 것이다.
‘쾌감을 넣는 건 10분 후에 해도 늦지 않아. 중요한 건 그 전에 애정을 넣어주는 거지.’
마치 저금통에 100원짜리 동전으로 가득 차면 정작 나중에는 500원짜리 동전이 들어갈 공간이 부족해지는 것처럼….
100원짜리 동전은 언제든 넣을 수 있다.
일단은 아깝더라도 500원짜리 동전을 넣어 두어야 한다.
[알겠습니다….]나는 아르모니아의 대답을 뒤로 하고 다시 강한나에게 집중했다.
지퍼를 내리고, 그녀의 새하얀 바지를 천천히 내렸다.
허벅지까지만….
“흐읏!? 흐으… 하으….”
강한나의 양손이 본능적으로 내 손을 잡고 저항했지만, 금세 정신을 차리고 손을 치웠다.
그런 뒤 양손으로 침대를 부여잡고 다리를 힘차게 오므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고간 사이에는 하얀색 속옷.
그것도….
“오, 한나 씨 티팬티 좋아하는군요?”
하얀색의 양쪽에 끈이 달린 티팬티가 자리하고 있었다.
“흐읏… 하얀색 바지라서 비치는 게 싫어서 입었을 뿐이에요.”
나는 실실 웃으며 강한나의 티팬티에 묶여 있는 끈을 살며시 풀었다.
천천히 풀려가는 끈의 진동조차 모두 골반의 피부로 흡수할 수 있도록 천천히 풀었다.
툭.
“흐읏!?”
강한나는 한쪽 끈이 풀리자, 정신줄이 풀린 듯 몸을 흠칫 떨었다.
그리고 다른 쪽도….
툭.
“으읍!”
앙다문 입 너머의 목덜미 쪽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렇게 양쪽 끈을 풀고 난 뒤, 나는 양손으로 끈을 들고 팬티를 슬며시 내렸다.
드디어 내 눈에 들어온 강한나의 고간은….
“와… 백보지!?”
검은색 털 하나 없는 반들반들한 살 색 피부가 나를 맞이하고 있었다.
강한나는 내 외침을 듣자마자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하아… 저질스러운 입버릇하고는….”
“하하, 칭찬이었어요. 저 백보지 좋아하거든요.”
“그딴 칭찬 듣고 싶지 않아요. 3분 지났어요.”
강한나는 굳이 말할 필요 없는 시간을 내게 경각심을 심어주듯 알려주고 있었다.
‘본인 입으로 말해야지 조금이라도 안정이 돼서 그런가?’
나는 강한나의 심정을 마음대로 해석하며 강한나의 백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꺼끌꺼끌한 느낌조차 없었다.
진짜 갓 태어난 아기의 살처럼 반들반들했다.
나는 강한나의 반들반들한 살결을 손가락으로 쓱쓱 만지면서 물었다.
“왁싱이에요? 아니면 원래 털이 없었어요?”
“흐읏…! 그, 그것까지 말해줄 이유가 없는데요?”
“뭐, 나중에 이야기하고 싶은 걸로 알게요.”
“풋… 웃겨. 누가 당신한테 말해준다고….”
나는 강한나의 코웃음에 귀여움을 느끼며 그녀의 반들반들한 피부를 계속 만졌다.
강한나는 정작 내가 보지를 만지지 않고, 애를 태우니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그거 만지는 게 재미있어서 내기하자고 한 거예요? 4분 남았어요.”
“저는 그냥 한나 씨의 몸을 만질 수 있으면 어디든 좋아요.”
“…변태 새끼.”
차마 아니라고는 말 못 하겠네.
일단 변태는 맞으니까….
나는 강한나의 매도에 싱글벙글 웃으며 서서히 그녀의 골반을 손으로 쓰다듬기 시작했다.
‘보지는 마지막 1분이면 충분하지. 아르모니아, 시간 잘 확인해줘.’
[알겠습니다.]나는 비릿하게 웃으며 강한나의 하체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손으로 쓰다듬기 시작했다.
..
..
강한나가 하체를 경련하며 침이 잔뜩 섞인 신음을 사방에 내뱉었다.
“하으윽! 하아악! 흐읍! 끄으읍!!!”
내가 그런 그녀를 보며 비릿하게 웃었다.
“보지는 아직 만지지 않았는데, 이미 젖다 못해서 오줌을 싸는 거 같네요.”
“다, 당신! 하으읏! 끄으읏! 하앙!”
강한나는 나를 향해 큰소리를 치려다가 이내 말을 거둬들이고 다시 입을 틀어막았다.
‘몇 분 남았어?’
[이제 1분 30초 정도 남았습니다.]‘크으… 많이 버텼네.’
나는 5분간 마사지를 하면서 단 한 번도 강한나의 보지를 건드리지 않았다.
정확히 말해서 클리토리스와 대음순.
그 두 부위에는 손가락에 있는 지문 한줄기조차 새기지 않았다.
내가 만진 곳은 오로지 강한나의 골반과 고간.
그녀의 하복부 밑과 허벅지 위쪽이었다.
그 부위만 대략 5분가량 마사지해 줬을 뿐인데, 강한나의 보지에서는 애액이 분비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오줌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어느새 그녀의 엉덩이에 껴 있는 하얀색 티팬티와 허벅지에 걸쳐진 그녀의 하얀 바지가 회색빛으로 변할 정도로 애액에 흠뻑 젖어있었다.
편하게 바지를 벗겨서 아예 다리를 쫙 벌리고 굴욕을 줄까 했지만, 참기로 했다.
‘어차피 게임 끝났으니까.’
나는 그렇게 실실 웃으며 강한나에게 말했다.
“한나 씨, 이제 그만 할까요? 이미 끝난 거 같은데요?”
“하아악! 아냐! 아지익! 아, 아냐! 버, 버틸 수 이써!!!”
꼬인 혀로 어떻게든 버텨내는 강한나는 보면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제 진짜 시작할게요.”
“아흣!? 자, 잠깐!!!”
나는 강한나의 외침을 무시하고, 그대로 손가락을 그녀의 대음순 안으로 쏙 집어넣었다.
그리고 내 손가락에 강한나의 클리토리스가 닿자마자….
“끄으으읏!!”
“오오오!”
퓨슈우우욱!!
갑자기 허리를 확 들어 올리며 내 손가락과 침대에 애액을 분사하기 시작했다.
마치 아름다운 인어가 보지를 쑤셔지자 파닥거리며 애액을 내뿜는 그런 연출이었다.
자극이 세긴 한 모양이었다.
고간이 닫혀 있어서 클리토리스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내 손가락으로 터질 듯 부풀어 오른 클리토리스가 느껴졌다.
나는 허리를 젖혀 들고 인어처럼 경련하는 강한나를 강하게 누르며 다시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자, 이제 갈게요!”
“아, 안돼!! 자, 잠깐만!! 하아아악! 아아아아앙!!!”
나는 바로 강한나의 소음순과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며 그녀의 오르가슴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원래라면 이걸로 내기는 종료된 셈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지 못했죠? 더 할게요!”
“아, 아냐! 갔어! 갔다고!! 하아앙! 아냐!!! 싫어!!! 하아아아앙!!!”
나는 강한나의 처녀막에 손상이 가지 않게 그녀의 소음순과 클리토리스를 다시 애무하기 시작했다.
고작 한번으로 끝낸다고?
아니지….
아직 아침은 멀었고….
“싫어!! 하아아앙! 그만! 그마아아안!!!”
아침이 올 때까지 그녀에게 평생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연속 절정을 맛보여줄 생각이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