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546)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545화(546/1201)
〈 545화 〉 545화 정신과 육체, 그리고 영혼
* * *
내일까지만 기다려줘요.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흐흐흐! 좋아!
강한철은 철부지 같은 이민수의 웃음에 손에 들고 있던 수건을 바닥에 떨어뜨리며 중얼거렸다.
“…뭐?”
강한철은 의자 밑으로 흐른 액체를 마저 닦지 못한 채 화면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강한나는 이민수의 철없는 모습에 한숨을 쉬며 거부감을 내비쳤다.
하아… 내가 이런 남자한테….
강한철은 그런 강한나를 설득하듯 화면을 보며 중얼거렸다.
“그, 그래… 한나, 네가 저런 새끼랑 왜….”
하지만 화면 속에 있는 강한나는 강한철의 바람을 오히려 배반하듯 미소를 지었다.
아하? 그래요? 그것참 참을성이 많네요…. 푸훗….
철없는 남자를 싫어하던 강한나가 그런 남자를 보면서 오히려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영상은 그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영상 마지막에는 재롱을 부리는 자식을 바라보는 듯한 강한나의 얼굴이 잡혀 있었다.
하지만 그런 강한나의 자애로운 미소는 강한철의 분노를 터트리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뭐 하는 거야! 그런 새끼가 뭐가 좋다고 쳐 웃어!!!”
강한철은 지금까지 강한나에게 간혹 쓴소리와 큰소리를 쳤지만, 욕설을 내뱉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 그가 진심으로 강한나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내가 창녀처럼 지내라고 그곳에 들어가라고 한 줄 알아!!”
강한철은 자기 피와 정액이 묻은 수건을 바닥에 던지면서 외쳤다.
“시호! 시호를…!”
강한철은 시호를 불렀지만, 이미 이곳을 떠난 시호는 그의 부름에 응하지 못했다.
시호가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강한철의 머릿속을 뚫고 나왔다.
하아… 오늘은 안 돌아올 테니까 그렇게 알아.
시호는 오늘 하루 동안 강한철의 눈앞에 나타나지 않을 예정이었다.
즉, 이대로는 그저 손 빨면서 강한나가 이민수에게 넘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씨발! 지금 당장 이민수한테 연락을… 아냐! 그 새끼 지금 핸드폰 꺼놨잖아!”
강한철은 이민수에게 마지막 영상과 함께 그가 보낸 쪽지를 떠올렸다.
<오오… 미친,=”” 30억?=”” 여자애=”” 마음에=”” 들었나=”” 보네.=”” ㅋㅋㅋㅋ=”” 오늘=”” 마침=”” 개쩌는=”” 영상=”” 찍을=”” 거=”” 같은데,=”” 그거는=”” 찍으면=”” 무료로=”” 보내줄게.=”” 그리고=”” 나=”” 다시=”” 한동안=”” 연락=”” 못=”” 함=”” ㅅㄱ=””/>
그 이후 강한철은 혹시 몰라서 그가 또 찍은 영상이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고 핸드폰을 살펴보려고 했지만, 이민수는 이미 핸드폰을 꺼 놓은 상태였었다.
시호를 이용하는 것도 불가능.
그로 인해 강한나에게 연락도 불가능.
이민수에게 연락해서 시간을 끄는 것도 불가능.
즉, 홀로 은신처에 남은 강한철이 할 수 있는 건 극단적인 선택뿐이었다.
“이, 이렇게 된 이상 군대에 있는 무인기로 혼란이라도 줘야겠어!”
얼토당토않은 이야기 같을 수 있겠지만, 강한철이 하려는 행동은 예전부터 계획했던 일이었다.
고민태를 몰아넣을 때, 그가 돌발 행동을 할 것을 고려해서 군 시스템도 장악해 놓은 것이 강한철이었다.
그렇다고 강한철이 지금 당장 고민태의 연구소를 진짜 쑥대밭으로 만들 생각까지 가지는 건 아니었다.
그저….
“어차피 미사일을 쏜다고 해도 피해는 없을 거야. 그 정도는 막아내겠지. 일단 혼란만 주면 돼!”
혼란을 불러일으켜서 두 사람이 관계를 가지는 상황을 막는 것이 최우선일 뿐이었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언론이 뒤집히고, 엄한 사람이 책임을 묻게 될 것이었지만, 그는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이참에 한동안 혼란을 주는 것도 괜찮겠지.”
어차피 강한철의 해킹은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을 테니까….
강한철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더러운 수건을 뒤로하고는 의자로 향했다.
“일단 목표지점을 정해서….”
그가 그렇게 혼란을 줄 계획을 세우며 의자에 앉으려는 순간이었다.
콰당!
강한철이 뭔가에 발이 걸려서 넘어졌고.
“끄아아앗!”
그는….
“끄으으….”
바닥에 떨어진 정액과 혈액이 섞인 수건에 얼굴이 처박은 채 서서히 기절하기 시작했다.
***
통신기 건너편에서는 강한철의 격앙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일단 지금 나 바쁘니까 끊어! 나중에 연락해!
“잠깐만! 한철아! 제발 내 이야기 ㅈ…!”
강한나는 애절하게 불렀지만, 돌아온 소리는….
삐이이이….
통화 종료를 알리는 비프음뿐이었다.
“….”
강한나는 허망하게 손에 들고 있는 통신기를 보더니, 한숨도 쉬지 않고 무표정으로 통신기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입도 뻥긋하지 않고, 의자에 앉은 채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침묵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일단 정리하자.”
강한나는 통신기를 책상 서랍에 숨기고, 책상 위에 놓여 있는 노트북의 키보드를 타이핑하기 시작했다.
외부에서 보는 강한나의 모습은 그저 작업에 몰두하는 연구원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노트북 화면에 있는 한 아이콘이 붉은색으로 변하자 강한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노트북을 자연스럽게 덮었다.
‘일단 뒤처리는 잘 됐고… 나가자.’
강한나는 노트북을 놓고 그대로 방을 나갔다.
문 건너편에서 그녀를 반겨주는 건 그녀의 기숙사 거실이었다.
조금 전 그녀가 있던 방은 유일하게 강한철과 연락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방이었다.
하지만 연락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었다.
길어봤자 10분.
하지만 그런 10분을 전부 활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애초에 긴급하게 쓸 때만 사용하는 연락망이었기 때문에 불만은 없었다.
하지만 오늘은 걱정이 들었다.
강한나는 간만에 강한철과 오랜 시간 통화를 하고 싶은 기분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결국 의미가 없었다.
‘…바보 같네. 오늘은 시간이 모자랄 줄 알았는데.’
통화 시간이 길게 끌긴커녕 지금까지 했던 통화 중에 제일 짧은 시간을 기록한 것이었다.
방해꾼이라는 듯이 강한나에게 화를 했던 강한철.
심지어 강한철은 강한나가 매국노라도 되는 듯 분노하며 그녀를 질타했다.
강한나는 소파에 앉아서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아직 해가 중천으로 향하는 시각.
원래라면 의원들을 데리고 한창 감사의 안내를 진행해야 했지만, 오늘은 진행하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주말… 생각해보면 밖에는 주말이라는 개념도 있었지.’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감사가 진행되지 않은 것이었다.
고민태의 연구 부지는 연중무휴라는 표현도 부족할 정도로 24시간 쉬지 않고 불빛이 찬란하게 비추는 장소였다.
연구원들에게 휴일 따위는 없었다.
외부에서 알면 인권침해라고 들고 일어날 일이었다.
하지만 실상은 정반대였다.
이런 환경은 고민태가 아닌 연구원들이 직접 만들어간 것이었다.
쉬는 것보다 연구소에서 연구하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존재들….
그게 이곳의 실상이었다.
강한나는 몸을 일으켜 세워서 문으로 다가가서 연구소를 한눈에 보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에 보이는 무수하게 많은 연구소의 외관들을 화려하기 그지없었다.
겉은 하얀색과 은빛으로 뒤덮인 천국 같았지만, 그 내부는 악마들이 득실거리는 지옥과 같았다.
‘한철이 때문에 이곳에 왔지만, 결국 내가 이곳에 남은 건 내 선택이었어.’
분명 지옥 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강한나는 이곳에 처음 왔을 때, 마치 천국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 왔을 때… 그때는 진짜 넋 놓고 봤을 정도로 아름다웠지.’
강한철이 그토록 미워하고, 증오하는 인간.
고민태.
그리고 그가 세운 세계 최고의 연구 부지.
강한나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이곳에 들어왔지만, 한편으로 이곳에 매료되기도 했었다.
강한나의 이상형은 기본적으로 자신보다 뛰어난 지식을 가진 남자였다.
아니면 거기에 필적하는 능력을 지닌 남자.
아이러니하게도 강한나에게 이상적으로 느끼는 장소 또한 그런 이상형의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
강한나는 강한철에게 경이로움을 느끼곤 살았다.
그가 가진 재능과 능력은 뛰어났으니까.
하지만 장소를 보면서 경이로움을 느낀 건 이곳이 처음이었다.
강한나가 아무리 노력해도 강한철은 그녀에게 눈길을 한 번 제대로 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은….
‘내가 노력하고, 성과를 낸 만큼 최소한 나를 인정해줬어.’
자신을 품어주고 있었다.
강한나가 그렇게 강한철과 연구 부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을 때, 기숙사 내부에 초인종 소리가 들려왔다.
띵동!
강한나는 초인종을 누른 사람의 정체를 확인하지 않고, 바로 문을 열면서 희미한 미소로 상대방을 맞이했다.
“잘 갔다 왔어요?”
“네, 고마워요. 급히 연락할 곳이 있었는데. 덕분에 살았네요.”
“그런데 너무 이른 시간부터 오시면… 꺅!”
남자는 강한나가 문을 열자마자 바로 그녀를 껴안고는 강한나의 침실로 향하기 시작했다.
양손에 들린 강한나는 바둥거리며 외쳤다.
“자, 잠깐만요!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어제 말씀하셨잖아요. 오늘까지 기다려달라고!”
“당연히 밤까지 기다려달라는 거였죠! 지금 점심도 안됐어요!”
“어제부터 기다려왔는데, 밤까지 어떻게 참아요! 지금 하죠!”
“하아! 제발 그런 천박한 말 좀 하지 말…! 꺄앗!”
강한나는 남자를 나무라려는 순간 침대로 내동댕이쳐졌다.
푹신한 침대에 던져진 강한나.
그리고 그런 그녀는 보며 흥분하면서 옷을 벗는 남자.
“아….”
예전의 강한나였다면 남자의 행동을 보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부정적인 감정이 그녀의 혈류에 휘몰아쳤을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강한나에게 느껴지는 감정을 단 하나였다.
기대감.
드디어 이 남자와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감뿐이었다.
하지만 딱 하나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남자가 상의를 벗어 던지며 경박스러운 말을 내뱉었다.
“후우, 후우… 사실 아까 아침에도 덮치고 싶던 거 참았다고요!”
“하아… 진짜 말투만 바꾸면 좋을 텐데.”
강한나는 도저히 남자의 가벼운 말투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지적인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강한나.
그리고 그런 지적인 남자는 청결을 꼼꼼하게 따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강한나가 지적인 남자를 좋아하게 된 것도 그녀가 가진 결벽증이 원인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눈앞에 있는 남자 덕분에 강한나는 밤마다 결벽증을 잊고 지낼 수 있었다.
‘매번 침대를 더럽히는 건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으니까….’
즉, 결벽증은 어느 정도 해결된 셈.
이제 남은 건 그의 성격이었다.
상의를 벗은 남자는 강한나가 누워있는 침대에 올라와서는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왔다.
강한나는 자신에게 천천히 다가오는 남자를 진지하게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하기 전에… 하나 묻고 싶어요.”
“네, 말씀하세요. 지금 와서 안 된다는 소리만 빼고요.”
강한나는 남자의 말에 피식 웃고는 다시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저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강한나가 묻고 싶은 질문은 원래 이것이 아니었다.
원래 하고 싶었던 질문은 ‘저를 진짜 사랑하시나요?’였지만, 강한나는 순간 머뭇거릴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가벼운 남자가 사랑한다고 말해도… 모르겠어. 그게 좋은 건지.’
강한철 이후로 처음 호감이 생긴 남자.
강한나도 자기가 이 남자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짝사랑이 아닌 진정한 첫사랑을 가볍게 연결하고 싶지는 않았다.
한편으로 강한나의 욕구는 그를 받아들이라고 아우성치고 있었다.
이성과 감성이 격렬하게 싸우며 강한나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었다.
“대답을… 흐읍!”
강한나가 잠깐 한눈을 팔고 딴생각을 하는 사이에 남자가 강한나의 입술을 덮쳐왔다.
“흐읍! 끄으읍!”
강한나가 발버둥 치는 사이에도 남자는 그녀를 침대에 짓누르며 강제로 키스를 해왔다.
양손이 잡히고, 양다리가 남자의 몸에 짓눌렀다.
그렇게 몸이 옴짝달싹 못하게 되자, 서서히 몸에서 힘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입술의 힘이 풀리면서 남자의 혀가 입술 안으로 비집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허락도 없이 진행된 첫키스.
짧은 순간이었지만, 서로의 혀가 맞닿고 나서 남자는 강한나의 입술에서 자기 입술을 떼어냈다.
강한나는 강렬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는 남자를 보면서 울먹이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지, 지금 이게 무슨….”
첫키스를 강제로 빼앗겼다는 사실에 상처받은 게 아니었다.
오히려 첫키스를 했다는 사실에 그녀의 몸속에 있는 흥분이 해일처럼 밀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런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는 강한나를 보면서 남자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던 진지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사랑해요.”
“…네?”
강한나의 어리둥절한 대답에 남자는 강한나의 얼굴로 천천히 다가가면서 입을 열었다.
“그냥 좋아한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정말 사랑해요.”
“아….”
“그 한철… 아니, 그 새끼처럼 한나 씨를 이렇게 혼자 두지 않을 거예요. 약속할게요.”
“아아아….”
강한나는 남자의 표정을 보면서 모든 것을 집어 던질 수 있었다.
‘그래… 이 남자야. 이런 남자를 원해왔어.’
자신을 바라보며 사랑을 읊조리는 남자.
남자의 중저음 목소리, 그 목소리가 강한나의 마음속 깊은 곳에 남겨져 있던 축축하고, 앙상한 나뭇가지를 전부 짓밟기 시작했다.
‘강한철… 이제 놓아줄게. 잘 가.’
강한나는 그렇게 강한철의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자신의 앞까지 다가온 남자의 목덜미를 잡아당기며 키스를 했다.
***
강한나는 10분가량 내 목을 놓아주지 않고, 계속 키스를 했다.
첫키스가 그만큼 달콤하게 느껴졌다는 증거였다.
나는 그렇게 강한나의 키스를 받으며 그녀의 하의를 벗기기 시작했다.
“츄읍, 츄으읍… 츄릅….”
바지가 벗겨지는 와중에도 정신없이 키스하는 강한나.
일부러 모르는 척하는 게 아니라, 진짜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그렇게 강한나의 바지와 속옷을 전부 벗기고, 내가 입고 있던 바지와 속옷도 전부 벗어냈다.
그렇게 준비가 된 이후 천천히 입술을 떼어냈다.
입술을 떼어내고 그녀를 내려다보자, 강한나가 거친 숨을 몰아쉬는 상태로 아래쪽을 보더니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어, 언제…!”
아까까지 입고 있던 바지와 속옷이 전부 사라지고, 양다리를 벌린 채 내 하체를 맞이한 강한나의 보지.
이미 그녀의 보지는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그리고 그런 축축한 보지를 쑤실 준비를 하는 발기된 자지.
나는 강한나의 보지에 귀두를 입맞춤하면서 입을 열었다.
“한나 씨. 이제 갈게요.”
“…네.”
나는 강한나의 떨리는 목소리를 듣고는 천천히 허리를 진입시키기 시작했다.
애무는 필요 없었다.
이미 충분히 젖어 있으니까.
나는 강한나의 보지에 귀두를 쏙하고 넣으며 속으로 강한철에게 말했다.
‘한철아, 편히 자고 있어라. 자고 일어나면 모든 게 다 바뀌어 있을 테니까.’
나는 그렇게 속으로 강한철을 비웃으며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내밀었다.
“한나 씨! 처녀, 잘 먹겠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