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592)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591화(59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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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웅 사관 학교 (5)
이소현은 고개를 숙인 채 거친 숨을 내쉬며 신음이 담긴 목소리를 냈다.
“하아, 하아… 아가씨를 도와줘서 고마워요.”
“…?”
이 상황에서 듣기에는 좀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대사였다.
이소현의 엉덩이가 내 하복부에 붙은 채 그 사이로 내 자지를 물고 있는 상황이었으니까.
나는 눈앞에 보이는 토실한 엉덩이를 양손으로 하나씩 움켜쥐었다.
물컹.
“흐읏!”
“크읏!”
이소현의 신음과 함께 그녀의 질이 마지막 힘을 쥐어 짜내듯 내 자지를 꽉 조여왔다.
그리고 동시에 정액으로 이미 꽉 차 있는 이소현의 자궁으로 마지막 정액을 배출해냈다.
이소현은 내 사정을 자궁으로 느끼며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신음이 담긴 잔소리를….
“흐읏… 다, 당신이라는 사람은 분위기를… 하읏! 좀…! 흐으응!?”
나는 이소현의 뒤태를 보며 엉덩이를 주물렀다.
“남자가 이런 모습을 보고 어떻게 참겠어요. 거기다 이 장면은 나만 본 장면일 텐데.”
나는 흥얼거리며 이소현의 엉덩이에 있던 자지를 천천히 빼냈다.
내 귀두가 이소현의 질 속에 있던 주름에 걸릴 때마다 이소현이 신음을 내뱉었다.
“흐읏!? 하읏! 하앙….”
그렇게 움찔거리는 이소현의 엉덩이를 보며 자지를 빼내자,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서 엄청난 양의 정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주르르륵….
여자의 자궁을 마음껏 휘젓고 나온 정액.
정액이란 더러운 액체 같은데, 이럴 때 보면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그렇게 자지를 빼낸 뒤, 나는 이소현을 뒤에서 껴안고 그녀와 침대에 누웠다.
이소현은 옆으로 누운 채 허벅지로 정액을 몇 차례 내뱉고 나서야 다시 진정하고 입을 열었다.
“다시 한번 말할게요. 아가씨를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제가 할 일을 했을 뿐이에요. 너무 신경 쓰지….”
나는 어색한 마음에 다시 말을 돌리게 만들려고 했지만, 이소현은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아뇨. 이 부분은 절대 넘어가지 못해요.”
이소현은 옆으로 누운 채 고개를 살며시 돌려서 뒤에서 껴안던 나를 힐끗 바라봤다.
안경이 있을 때도 매력적이었지만, 안경을 벗으니 숨겨져 있던 매력이 드러나고 있었다.
날카로운 눈매를 지녔음에도 나긋한 표정으로 나를 힐끗 보며 입을 열었다.
“오늘 구해준 것뿐만 아니라, 아가씨의 마음을 열어 줘서 고맙다는 의미예요.”
“제가 뭘 했다고….”
“훗….”
이소현은 피식 웃더니, 몸을 돌려서 나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나를 올려다봤다.
“아가씨가 그렇게 웃는 모습… 정말 오랜만이에요. 다시는 못 보는 줄 알았으니까요.”
하긴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는 식물인간에, 능력까지 문제가 생기고….
웃으면서 지내는 것이 이상한 일일 것이다.
나는 그런 그녀의 칭찬에도 볼을 긁적이며 어색하게 웃을 뿐이었다.
이소현은 그런 나를 보며 눈을 감고 피식 웃으며 내 가슴팍을 껴안으며 흥얼거렸다.
“처음에 당신이랑 했을 때는… 그날 엄청나게 후회했어요. 제 몸인데도 저도 이해할 수 없었고….”
“….”
그야, 그럴 수밖에….
시호가 빙의해서 강제로 관계를 가진 것이니까.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행운이었던 것 같네요.”
“저야말로 소현 씨랑 잘돼서 좋죠.”
“…한가지 부탁드릴게요.”
“…?”
이소현은 내 가슴팍을 끌어안은 채 나지막이 속삭였다.
“아가씨에게 향하는 보상 심리… 전부 저한테 털어내 주세요. 대신 아가씨만은 절대 건드리지 말아 주세요.”
“…엄청난 충성심이네요.”
내 눈에 서지은은 애지만, 이소현의 눈에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살짝 의문이 들기도 했다.
이소현은 30대 중반이고, 대기업 회장의 대리자로 자리를 잡았을 만큼 뛰어난 인재였다.
그런 능력이 있는 여자가 자신의 욕구를 모두 잠재우고, 서가를 위해서만 일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의문은 의외로 바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이소현은 자신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저는 어린 시절, 회장님에게 큰 빚을 졌어요.”
“큰 빚이요?”
“…죽을 뻔한 위기에서 구해주셨죠.”
장황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어린 시절 이소현이 우연히 사건에 휘말렸고, 그런 이소현을 한창 영웅으로 활약하던 서지은의 아버지가 구해준 것이었다.
그리고 그 계기로 서가에서 일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미친 듯이 노력하며 살아왔다는 것이다.
이성과 돈, 권력에 전부 관심을 끊으며 오로지 회장 밑에서 일하고 싶다는 일념하에….
다만, 아쉽게도 이소현의 재능에 영웅과 관련된 재능은 없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해서 지금 이 자리에 선 것을 보면 더 대단하긴 하지만….
그렇게 이소현의 말을 들으면서 한가지 깨달을 수 있었다.
‘…회장을 좋아했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소현은 회장을 좋아하는 마음을 가졌음에도 그의 부인과 딸에게 헌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회장은 실종된 상태….
본인이 원해서 하는 일이라고 해도 쉽지 않은 마음가짐일 것이다.
나는 그런 이소현을 꼭 끌어안으며 대답했다.
“생도는 생도예요. 절대 이상한 생각 품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믿을게요. 고마워요.”
나는 이소현의 안도한 목소리를 들으며 점점 잠에 빠져들었다.
..
..
귀를 찌르다 못해 피부를 자극하는 알람음이 들려왔다.
콰아아앙!
“흐엇!?”
큰 진동 소리와 함께 요동치는 침대 덕분에 잠에서 순간 깰 수 있었다.
그리고 그건 이소현도 마찬가지였다.
“무, 무슨 일이!”
“일단 옷 갈아입으세요!”
나와 이소현은 씻을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어제 바닥에 벗어놓은 옷을 허겁지겁 입기 시작했다.
진짜 최소한의 형식만 갖춘 환복.
나는 그런 상태로 방에 나서기 전에 이소현의 시야에 닿지 않는 곳에서 차음마법과 영혼 소환술을 동시에 펼쳤다.
그리고 영혼 소환술에 즉각 응해서 소환된 연호는 나를 보자마자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하아… 지금 내게 왜 이런 장면을 보여주는 거지?)
“죄송해요. 다만 급해서 불렀어요.”
(…진짜 급한 용무인가 보군.)
나는 지금 저택에서 일어난 진동에 대해서 바로 설명했다.
그리고 설명과 동시에 또다시 바닥이 울려왔다.
비명과 함께….
쿠쿠쿵….
“끄아아악!”
연호는 내 말과 주변 상황을 보며 사태를 파악하고는 대답했다.
(잘 소환했다. 네가 원하는 상황에는 언제든지 내 몸을 이용해도 좋다.)
“감사합니다!”
나는 그렇게 외친 뒤, 차음마법을 풀었다.
그리고 때마침 옷을 전부 갈아입은 이소현과 같이 방을 나섰다.
이소현은 방을 나서자마자 바로 서지은의 방 쪽을 바라보며 외쳤다.
“일단 아가씨의 상태부터 봐요!”
“네.”
나는 침착하게 고개를 끄덕인 뒤 이소현과 같이 서지은의 방으로 향했다.
그렇게 복도를 뛰는 내내 귀에는 진동음과 비명이 한데 뒤섞여 들려오고 있었다.
콰아앙!
“꺄아악!”
여자의 비명에 이소현은 뛰면서도 눈을 질끈 감았다.
원래 똑똑한 사람은 최악의 상황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지금 비명이 부디 서지은의 목소리가 아니기를 간절히 비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걱정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단숨에 날아갔다.
나와 이소현의 앞을 막는 존재가 그 사실을 잠시나마 잊게 만들어줬다.
나는 앞을 막아선 녀석을 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아니, 저게 왜 또 여기에 있어.”
모르려야 모를 수 없는 모습이었다.
“크르르륵….”
영사관과 에브리카에서 만났던 괴생물체.
그런 괴생물체를 보며 연호가 중얼거렸다.
(조심해라. 저 녀석에게서… 그 이세형이라는 남자의 방에서 느껴졌던 불길한 기운이 얕게 퍼져 나오고 있다.)
“….”
연호 덕분에 한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지금 사건의 원흉이 기철호라는 사실을….
하지만 외형만 보랏빛의 괴생물체였을 뿐, 입고 있는 복장을 보고 단숨에 그의 정체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저분… 여기 사용인 맞나요?”
“맞아요! 복장은 맞는데….”
이소현은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채 괴생물체를 뚫어지게 바라봤다.
그리고는 외쳤다.
“저분 홍문석 씨예요!”
“…어제 저랑 싸운 사람이요?”
“네! 확실해요. 사용인들의 복장은 저와 이세형 씨만 사용인의 성명을 구분할 수 있는 특수한 표식이 있어요. 몰래 잠입한 사람을 구분하기 위해서요!”
하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었다.
‘아르모니아. 기질창.’
[바로 띄워드리겠습니다.]홍문석의 복장을 탈취해서 입힌 것일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그런 기대는 기질창을 보자마자 바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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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석
[무술], [마기 감염 2단계], ….=====
일단 홍문석 본인이라는 건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와 동시에 이소현을 뒤로 물리면서 말했다.
“제 뒤에 꼭 붙어 계세요.”
“빨리 아가씨에게 가야 해요!”
급한 건 이해가 갔다.
하지만 지금 나와 이소현의 위치는 홍문석을 뚫지 않고는 서지은에게 갈 수 없는 위치였다.
심지어 나는 저택에 손님의 입장인지라 현재 무기도 없는 상황이었다.
“혹시라도 저 홍문석이라는 자가 협조적으로 나와주면 바로 갈 수 있겠지만….”
“끼야야야약!!”
“그래! 그런 기대는 하지도 않았다!”
나는 즉시 이쪽을 향해 달려드는 홍문석에게 상태 이상 해제 마법을 시전했다.
마기 감염에 걸린 녀석을 순식간에 제압할 수 있는 회복 계통의 마법.
하지만….
“크아아아악!! 끼에에엑!”
한차례 괴로움과 검은 피를 쏟아낸 뒤 다시 이쪽으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저번에 봤던 녀석들보다 상태 이상에 더 면역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마법으로 제압을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오케이! 일단 딱콩!’
내 말과 동시에 손에 초전도체 탄환 몇 개가 쥐어졌다.
나는 바로 괴생명체의 약점인 가슴팍에 탄환 1단계를 날렸다.
타아앙!
노란 줄기와 함께 날아가던 탄환은….
카아앙!
“끼에에엑!”
홍문석이 가로막은 손에 막혀서 튕겨 나가버렸다.
하지만 헛수고까지는 아니었다.
타앙! 타아앙!
나는 두 차례 더 탄환을 쏘며 위협했다.
홍문석은 두 번 더 팔로 막아내더니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물러서더니, 몸을 돌려서 진짜 괴물처럼 도망치기 시작했다.
“끼에에엑!!”
“도, 도망가는 거 같아요!”
생소한 장면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본 괴생명체들은 아무리 통증을 느껴도 도망을 치는 경우는 드물었으니까.
[아마 아까 상태 이상 해제도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무기가 있었다면 애초에 상태 이상 해제를 쓰지도 않았을 것이다.
상태 이상이 제대로 먹히면 괴생명체는 그 자리에서 즉시 죽는다.
그 장면을 이소현이 본다면 나중에 변명해야 할 거리가 산더미처럼 늘어날 뿐이니까.
그리고 다행히도 지금 이소현은 지금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볼 시각을 지니지 않은 것 같았다.
“여기서 이럴 시간이 없어요! 아가씨에게!”
“네!”
나는 그렇게 대답하며 이소현을 이끌고 서지은의 방으로 향했다.
방으로 향하는 도중에 강한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혹시 몰라서 시호를 보냈어요.]‘고마워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소현과 같이 서지은의 방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서지은의 방문은….
“아가씨!”
이미 박살이 나서는 누구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나도 비명을 지르는 이소현의 심정과 같은 심정을 안고 그녀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들어간 방 안에는 이미 한차례 폭풍이 몰아친 듯이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런 난장판 속에는 몇몇 사용인들의 몸도 섞여 있었다.
나는 황급히 사용인의 상태를 확인했다.
대충 눈대중으로도 상태를 알 수 있었다.
‘…죽었네.’
어제까지 훤칠하게 입고 있던 여자 사용인은 눈을 뜬 채 시체가 되어 있었다.
나는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하고, 사용인이 쓰던 검을 챙겨서 주변을 확인했다.
이소현은 들어가자마자 바로 서지은을 찾기 시작했다.
“아가씨! 아가씨!”
그 넓었던 방이 엉망이 되니, 사람을 찾는 것도 일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넓어도 결국 방.
이소현의 외침은 금방 방 내부에 있던 사람에게 닿을 수 있었다.
“소현 씨!”
뒤집힌 방 한켠에서 서지은의 목소리와 함께 몇몇 사람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장소에는 서지은과 여자 사용인 여섯 명과 그리고….
“이제야 왔군요.”
집사 기철호가 서 있었다.
이소현은 일단 기철호의 모습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서지은을 향해 달려갔다.
“아가씨! 괜찮으십니까!?”
“네. 저는 괜찮아요. 여기 있는 분들 덕분에….”
일단 기철호가 일을 꾸민 것은 확실했지만, 서지은에게 큰일은 생기지 않은 모양이었다.
나는 서로 대화를 나누며 안부를 묻는 두 사람을 향해 다가갔다.
하지만 그 순간….
딱!
“응?”
손가락이 튕기는 소리와 함께 여자 사용인들이 눈치 빠르게 신호를 받고는 바로 내 앞을 가로막았다.
새파랗게 벼린 각종 무기가 나를 향해 있었다.
그저 떨떠름한 표정을 짓는 나와 다르게 서지은과 이소현은 경악하며 기철호에게 소리를 질렀다.
“세형 씨! 교관님께 지금 무슨 짓을!”
하지만 그런 서지은과 이소현의 경악에도 불구하고 기철호는 기품을 잃지 않고 입을 열었다.
“아가씨… 저는 이 저택에 일어난 사건의 원흉을 잡으려는 것뿐입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마세요! 빨리 무기를 거두세요!”
서지은과 이소현이 기철호와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실랑이 가운데 옆에 있던 연호가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조심해라. 지금 이세형이라는 자에게서… 그의 방에서 느껴졌던 어두운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