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60)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 60화 〉59화 엑스트라(?)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8)(60/1201)
〈 60화 〉59화 엑스트라(?)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8)
레나 드 페르온.
그녀가
눈을
떴을 때, 자신이 제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존재가
눈앞에
있었다.
페르온 대공국을
통치하는
대공이자, 자신의
아버지.
페르온
4세가
있었다.
그가
자신의
손을
꼭
잡고는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분명 갑작스러운
상황임에도
레나는 이 상황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래! 전쟁에서 승리했어!’
꿈속이라는
것도
모른
채
레나는 감격하는 자신의 아버지를 보며
자신도
감동에 벅차오르기
시작했다.
웬 이상한
남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대공의
침소에
함부로 들어온 남자를 보며 대공이 오히려
깍듯이
모시며 예를 차리기
시작했다.
레나는
분명
그가 누군지 알고
있었다.
어디서
만났는지는 기억은 나지 않았지만, 마왕과 친분이 있는
인물이라는
것만 기억해냈다.
그를 내쫓으려고 하는
순간부터
갑자기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불같이 화를
내기
시작했다.
“레나
드
페르온!”
“윽…,
네,
페르온
대공님….”
레나는 자신의 풀네임이
불리자,
바로
한쪽
무릎을
꿇고 허리를 숙였다.
어렸을 적,
페르온
대공은
레나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준 존재였다.
언제나
온화한
그도, 필요할
때는
매를 아끼지 않았다.
아버지가
화를
낸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고,
언제나 자신을 위해서였다는 것을 몸으로 깨닫고
있었다.
“안 되겠다!
뒤를
돌아서
치마를
걷어
올리거라!”
“…네.”
어렸을 적에 많은 체벌을 경험했던 레나였다.
그녀는 옆에 외간 남자가
있음에도
아버지의 말에 차분히 따르고 있었다.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도 있었지만, 레나의 행동은
꿈속이기에
가능했다.
이상한 상황이 벌어져도
자연스럽게
모든 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었다.
대공은 어렸을 때처럼 레나의
종아리에
회초리를
치려는 순간, 옆에
있던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공님. 아무리
부녀관계라고
해도 타인이 보는 앞에서 매를
드시는
건
공녀님에게
너무한 처사
같습니다.”
레나는 그
목소리를
듣고 안도했다.
자기도 모르게 속으로 생각했다.
‘나쁜
사람이
아니었구나….’
그가 누군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났지만, 오해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페르온 대공이 팔을 내리고,
체벌을
하지 않으려는
제스쳐를
취하고
있었다.
“흐음…. 죄송합니다, 못난 모습을
보일
뻔했군요.”
레나는
그
말을
듣고
안심하며
잡고
있던 치마를
내리려는
찰나였다.
“그럼
직접
훈육을 해주시겠습니까?”
“…아버님?”
레나는
자기가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
‘무, 무슨
말씀을…’
분명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레나는
다시
치마를
들어
올렸다.
남자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레나를
바라봤다.
“그럼
제가 한번 교육을 시켜드리겠습니다.”
레나의 머릿속은 엉망진창이
되었지만,
그녀의
머릿속에는
‘왜?’라는 개념이 사라진 상태였다.
꿈속에서의
모든 상황은
당연한
듯이 흘러갔다.
레나,
자신의
의지마저도….
외간 남자에게 하반신을
보여주는
것이
창피함에도 들어 올리는 손가락에는
힘이
바싹
들어갔다.
하지만
남자는
회초리를
치지 않고
뚫어지게
자신의 다리를 보기만 할
뿐이었다.
‘…안
때리는
건가?’
수치심보다는
안도감이
퍼지는
순간,
남자가
입을 열었다.
“역시 공녀님에게
회초리를
드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후우….”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때리겠습니다.”
“…네?”
너무
어처구니없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레나는 치마에서
손을
놓지 않았다.
자신의 자랑스러운 아버지는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역시 배려심이 넘쳐흐르시는군요. 레나 드
페르온!”
“흐읏…. 네….”
“치마를 더 올리거라.”
“네….”
레나는 아버지의 명령에
자연스럽게
치마를
올려
자신의 엉덩이를 여실 없이 보여줬다.
그녀의 속옷은 하얀색 실크로
된
속옷은 햇빛에 반사되어서
반짝거리고
있었다.
시녀나 하녀를 제외하고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었던 그녀의 치부를 남자가 즐겁게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의
엉덩이를 음흉하게 보던 남자는 손으로 엉덩이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흐음….”
“흐읏!
무, 무슨 짓을….”
아무런
대꾸 없이
마음껏
희롱하고
있었다.
주물럭,
주물럭.
그렇게
수 차례
주무르더니,
한마디 했다.
“애는 잘 낳겠네.”
“무, 무슨
무례한
말씀을!”
“레나 드
페르온!”
“윽…. 죄, 죄송합니다.”
아버지의
호통에
레나는
다시
치마를
잡는 데 집중했다.
남자는
적당한
힘을 주면서 볼기를 치기 시작했다.
짝!
“흐읏!”
아픔보다
수치심으로
인한
신음이
새어 나왔다.
짝!
짝!
“하읏!
흐으읏!
전장이라는 사지 한복판에서 구른 그녀에게 볼기의 통증은 대수로운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속에서 끓어오르는 수치심을
참을
수는
없었다.
그녀가
이를
꽉 물고 참는 이유는
단
하나.
‘아버지가
시키신
일이야!
분명
이유가
있는
체벌일
거야!’
존경하는 아버지가 시킨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속으로 이 상황을 합리화하면서
남자의
손바닥을 볼기로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수십 번을 맞고 나서야
남자는
손을
거둬들였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가 대공에게 들리지
않게
자신에게 귓속말을 했다.
“공녀님….”
“하아… 하아…?”
남자의 귓속말이 파도처럼
울려
퍼졌다.
“설마 젖으신
건가요?”
그녀는 볼기에 느껴지는 소소한 통증에 집중하느라 지금에서야 느낄 수
있었다.
속옷 안이
습해졌다는
사실을….
***
“아,
아니야!!”
“허억!”
갑자기 공녀의 외침에 잠이 확 달아나면서 그녀를 쳐다봤다.
식탁에서 장난치는
비올라와
베아트리체도 공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그녀는
의자에
축 늘어져서
정신을
못 차린 채 거친
숨을
몰아쉬며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타임 오버인가.’
[무슨 일이 있으셨던 겁니까?]‘그게….’
나는
아르모니아에게
간략하게
설명해줬다.
공녀 엉덩이를 찰지게 때렸다고….
[지독한짓을
하셨습니다. 그래도
침몽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해서 다행입니다.]
‘저
여자가
항마력이랑
정신력이
터무니없이
낮아서
다행이야.’
공녀는
튜토리얼로써는 최고의 재료였다.
그녀는 짧은 시간만에
상황을
파악하고
벌떡
일어나서 우리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흐트러진
메이드복과 머리카락과는 다르게 그녀는 자세만큼은
바로잡았다.
엉망진창인 꿈으로 정신을 못 차릴법한데도
태연하게
자세를 가다듬었다.
나는
침대에
누운
상태로
잠에서 깬 듯이 멍한 눈으로 말했다.
“깜짝이야….”
“…죄송합니다.”
“저희는 괜찮아요.”
“으으… 나는
괜찮지
않다냥….”
베아트리체를 만지며
노는
비올라는 대수롭지 않게
다시
만지는 행위에 몰두했다.
공녀는 나를 보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캬…. 아르모니아, 너도 꿈속에서 저
여자의
표정을
봤어야 하는데. 완전
예술이었어.’
[보더라도별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레나
드
페르온은
의자를 원래 있던 자리에 돌려놓은
뒤,
문
앞에서 꼿꼿이 서 있었다.
나는
흐리멍덩하게
그
모습을 보면서
말했다.
“그냥 좀 자지? 피곤한 거 아냐?”
“아닙니다. 배려 감사합니다.”
그녀의 표정으로
봤을
때, 어떤 식으로 권해도 의자에 앉지 않을
것
같았다.
‘에잉, 한번더 해보려고 했는데.’
[수호님,레나 드 페르온이 경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렇게 서 있으면 수면을 걸어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서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수면을
걸어버리면
공녀가
쓰러지면서
비올라와 베아트리체가 눈치챌
것이고,
그
상황에서
침몽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방법이야,
있지~
나중에 하면 돼.’
[?]나는
밤에 할 일을 대비해서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
객실 안으로 노크하는 소리가 울렸다.
똑, 똑,
똑.
“들어와.”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존재는
어제 봤던 꼬맹이었다.
어제처럼
수건과
물을
챙겨온
것이었다.
표정을 보아하니, 오늘도
내심
기대한 모양이었지만 들어오자마자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비올라는 이미
침대에
누워서 자고있는 중이었다.
꼬맹이는 내 눈치를 보면서 식탁
위에
수건과
물을
올려다
놨다.
‘내가
매일
보여주겠냐, 멍청아.’
[아까비올라씨에게 수면을 건 것도 그렇고,
어떤
걸
하려고 하시는 겁니까?]
‘흐흐, 보고 있어 봐.’
공녀와 베아트리체가 떠나고
비올라에게
몇
가지 실험을 해봤다.
수면
스킬과
침몽
스킬을 비올라에게
사용해봤다.
그리고 두 스킬에 관해서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아냈다.
수면 스킬은
지속시간
후에
무조건
풀리는 게 아니었다.
공녀의 경우에는
갑자기
내
말에 화들짝 놀라서 깬 경우이고, 아무런 짓 안 하면 계속 자는
상태를
유지했다.
다만 지속시간 안에는 웬만해서 깨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침몽은 달랐다.
일단 한번 들어가면 5분
후에
무조건 튕겨 나왔다.
수면과
침몽
둘다 마법진이 없어서
사용이
까다로웠다.
그래도
감을
잡아서 위치만 잘 알고 있으면 몇 번의 시도로 들어갈 수 있었다.
나는 꼬맹이를 보면서 말했다.
“야,
그러고
보니까.
너희는 정확히 어디서 지내는 거야? 아까 성을 돌아다닐 때는 못 본 거 같은데.”
“저,
저희는…
성의
주방 근처에서
지내고
있어요.”
주방
자체를
들르지
않아서
못 본
모양이었다.
베아트리체가 거기까지 안내할
이유도
없었겠고.
“니가 지내는
방
좀
놀러
가
보자.”
“…네?
어째서….”
“그냥
심심해서,
가자!”
나는 비올라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꼬맹이를 억지로 끌고
객실을
나왔다.
나와 꼬맹이는 이미
해가
사라져서
마나석만 비추는 어두컴컴한 복도를 지나서 주방 쪽에 도착했다.
도착한 곳은 생각보다
외관이
깔끔한 건물이었다.
“이곳 안에 주방이
있고,
그 옆 건물이 저희
침소입니다….”
“니가 지내는 방으로 안내해.”
“으으….
네….”
내가 무슨 꿍꿍이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나를 어쩔
수
없이 안내하기 시작했다.
약점이
잡혀서
그런지
군말
없이 내 말을 잘 따랐다.
건물의 구조는 가운데에 계단이 있고, 계단을
중심으로
양옆에 방이 2개씩 있었다.
한 층에 4개의
방이
있는 건물이었다.
꼬마는 계단을 오르더니,
건물
맨 위층까지
올라갔다.
계단
바로
옆에
있는 문 앞에 서더니, 열쇠로
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럼 공녀 방은 저기 한 칸 더
너머에
있는
건가?’
[거기 말고는따로
추정되는 곳은
보이지
않습니다.]
나는 일단 꼬맹이의 뒤를 따라서
방
안으로 들어갔다.
왕자가 지내기에는 터무니없이 형편없었지만,
방
안은 그래도 사람이 지낼만한
장소였다.
좀
낡았지만,
침대와
각종 가구가 잘 배치되어
있었다.
침대
위치가
딱 옆방과 붙어 있었다.
나는 침대에 누우면서 말했다.
“야, 이제
잘
거야?”
“으으….
아직은
안
자요.
좀
있으면
공녀님이 방을 돌아다니면서 인원
점검을
해요.”
“흐음….”
방문의
위치를 보니, 마침 옷장 옆에
숨으면
보이지
않을 것
같았다.
“이따 공녀라는 사람 오면
저기
숨을 테니까. 괜히
나
있는 거 들키지 마.”
“으으….
네.”
‘이거 막상 생각보다 쉽지는
않겠네.’
[방 건너편의 가구 배치를 모르니,스킬을
사용하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내
계획은 방 건너편에 있는 공녀에게
수면을
걸고
침몽을 사용할 계획이었다.
아까
객실 밖에서 비올라에게 스킬을 걸었을
때는
위치를
대강
알고 있어서 쉽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대충 건너편에 있다는 것만 아는 상태라
수면도
침몽도 쉽지 않아 보였다.
똑, 똑, 똑.
문이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조용히
옷장 옆에 숨어서 꼬맹이에게 눈치를 줬다.
내 눈치를 보더니,
숨을
가다듬고 문을 열었다.
철컥,
끼이익.
“고, 공녀님….”
“잘 갔다
오셨어요?”
“네…. 별거 없었어요. 하하….”
공녀는
꼬맹이에게
존칭을
쓰면서
이야기를
했다.
“힘들어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객실에
있는 사람들은 오래 있지 않을 거 같아요.”
“네….”
“그리고
오늘도
제 열쇠
잘
부탁할게요.”
열쇠?
설마 방 열쇠를 말하는 건가?
꼬맹이는
당황하면서 주절주절 떠들기 시작했다.
“고,
공녀님.
그런 중요한 건 저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제가
믿고 맡길 사람은 베리우스
님밖에
없어요. 부탁드릴게요.”
“으으… 네.”
“그럼 좋은 꿈 꾸세요.”
“공녀님도…
좋은
꿈
꾸세요!”
그렇게 두 사람의
대화가
끝나고 문이 닫혔다.
나는 다시 침대에 누우면서 꼬맹이에게 물어봤다.
“열쇠라니
무슨 말이야?”
“그게… 공녀님은 요새 잠을 못 주무셔서 취침 시간에 강제로 잠이 드는 음료를 드시고 계세요.
그래서
혹시라도 긴급한 일이
있을
때
깨워달라고
하셔서….”
즉,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으니, 혹시라도 급한 경우에는 문을
따고
들어와서라도 깨우라는 의미였다.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