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637)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637화(63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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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에 강아지가 짖네요….
몇달 전에 이사 온 강아지가 엄청 짖어댑니다.
그나마 살고 있는 층에서 끝과 끝이라서 거의 안들리는 수준인데, 어제 잠이 들락말락하는 순간에 짖어서 깨어나는 바람에 몇시간 가량 잠을 못잤습니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 진짜 불쌍하게 느껴지더군요.
2년간 살면서 소음이 없어서 최고의 환경인줄 알았는데, 강아지 하나로 깨져버렸습니다.
무슨 새벽에 짖어대는지….
위그드라실 (5)
“아, 아저씨랑 내가 그렇게 보였어? 히히….”
평생 본 적 없던 한봄의 헤벌쭉한 표정에 한가을은 온몸에 돋아난 소름을 털어내며 중얼거렸다.
“…미친.”
한가을은 자신이 흘린 말에 아차 싶었다.
한봄은 자기 입이 거친 건 참아도 동생들 입이 거친 건 절대 못 참는 성격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히히… 하긴, 아저씨가 나랑 잘 어울리는 듯?”
“….”
한봄은 한가을의 중얼거림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혼잣말로 흥얼거릴 뿐이었다.
한봄의 모습을 이해할 수 없던 한가을은 조심스럽게 민하연을 힐끗 바라봤다.
한봄이 왜 저러는지 알려달라는 듯이 민하연을 쳐다봤다.
“봄아….”
민하연은 한가을의 눈치를 보지 않고 대답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일단 처음 만난 건 나니까, 어울리는 것만 따지면 내가 제일 어울릴 거 같은데?”
“…미친.”
한가을 입에서 또다시 실수로 욕설이 튀어나와 버렸다.
하지만 그런 한가을의 말 따위는 이미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기도 전에 산산이 흩어져 나갔다.
“아, 언니. 너무 비겁한 거 아냐!?”
“그럼 너도 같이 소환당하지, 그랬어?”
“와… 빨리 소환돼서 서럽네.”
“하아… 이게 무슨….”
한가을은 두 사람의 대화에 도저히 따라갈 틈이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건 당연한 이치였다.
그리고 이 위그드라실에서 한 남자에게 여러 여자가 달라붙는 경우는 흔한 편에 속하기도 했다.
재능과 리더쉽 또는, 외형과 목소리로 많은 여자를 이끄는 남자들….
한가을도 위그드라실에서 수없이 봐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해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이…? 말도 안 돼….’
그런데 그 여자들이 민하연과 한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심지어 상대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남자의 외모였다.
한가을이 내릴 수 있는 결론은 하나뿐이었다.
‘그만큼 재능이 있다는 걸까?’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아까 통행료를 내는 부분에서 찜찜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성수호는 도시에 재입장할 당시에 포인트가 부족해서 민하연이 대신 내주기도 했다.
포인트가 없다?
이 위그드라실에서 포인트가 없는 소환사는 ‘쓸모없다’라고 귀결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었다.
민하연과 한봄이 뭐가 아쉬워서 그런 사람에게 달라붙는 걸까 싶었다.
‘일단… 차차 알아보자. 내 예지에 잡히지 않던 남자인 것을 보면 뭔가 사정이 있었을 거야.’
일단 한가을은 그렇게 가닥을 잡고, 대화의 주제를 변경하기로 했다.
“혹시 숙소는 잡았어?”
“아니, 아직 안 잡았어.
“너무 비싸서 일단 나중에 잡기로 했어. 바가지도 그런 바가지가 없더라.”
“다행이다. 그럼 한동안 내 가게에서 지내면 되겠네.”
한가을의 말에 한봄과 민하연이 미소를 지으며 환호했다.
“오오! 덕분에 포인트 굳었네.”
“가을아, 괜찮겠어? 괜히 우리 때문에 불편하면….”
“괜찮아. 대신 모두 다 지내게 해줄 수는 없어.”
이 점집은 애초에 혼자 사는 것을 가정하고 임대하고 있는 장소였다.
두세 명 정도는 더 들여도 문제가 없지만, 그 이상의 인원을 한꺼번에 들이는 건 불가능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언니들도 알아야지…. 여기서 동료애가 쓸모없다는 사실을….’
한가을은 위그드라실에 살면서 깨달은 사실이 있었다.
이 세상에 보상 없는 신뢰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직 배신당한 적이 없는 것 같지만… 상처받기 전에 미리 떼어놓는 게 낫겠지. 특히 그 남자도….’
한가을은 어떻게든 두 사람을 파티에서 서서히 떼어내고 싶어 했다.
하지만 한봄과 민하연이 쓰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 그럼 그냥 우리도 숙소 잡아서 지낼게.”
“맞아. 뭐랄까…. 파티 멤버인데 올라오자마자 떨어지면 좀 예의가 아닌 거 같으니까.”
한가을은 어색하게 미소를 지으며 생각했다.
‘하긴… 쉽지 않을 거라고는 생각했지.’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그래도 생각 바뀌면 바로 말해줘.”
“알았어. 아, 맞다!”
한봄이 눈을 위로 치켜뜨며 입을 열었다.
“혹시 여기에 한여름만 따로 재울 수 있어?”
“…걔를?”
한가을은 너무 자연스럽게 ‘걔’라는 표현을 쓰며 미간을 찌푸리기 시작했다.
오늘은 민하연과 한봄을 만나면서 어느 때보다 기쁜 날이 되었지만, 그런 기분과 별개로 미간이 찌푸려지는 횟수는 평소보다 훨씬 늘어갔다.
그런 한가을의 모습을 이해한 한봄이 설명을 시작했다.
“우리가 멤버가 7명인데, 유독 한여름만 동떨어져 있거든. 다들… 같이 자고 싶지 않다랄까나?”
“무슨 소리야? 방 세 개 잡아서 남자 둘, 여자 셋, 그리고 언니들 두 명이 지내면 되잖아.”
“아… 그게 아저씨는 한여름이랑 절대 같이 안 잘걸?”
일단 두 사람이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건 대충 이해할 수 있었다.
애초에 한봄뿐만 아니라, 한여름 또한 남자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웠으니까.
그런데….
“잠깐… 한여름을 여기서 지내게 하면 그 남자는? 설마 밖에 있는 여자들이랑 같이 자는 거야?”
한가을의 질문에 한봄과 민하연이 시선을 피하며 딴청을 부리기 시작했다.
“뭐, 어, 어떻게든 우리 방식이 있으니까.”
“마, 맞아. 그건 신경 쓸 필요 없어.”
“….”
한가을은 이해할 수 없는 방식과 대화였지만, 일단 넘어가기로 했다.
“뭐… 알았어. 그런데 굳이 걔를 여기에 재울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
“왜? 설마 밖에서 노숙하게 만들려고?”
한봄의 자연스러운 발언에 한가을은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설마 노숙이 전제로 깔릴 줄은 몰랐네. 그건 아냐.”
“그럼?”
“다른 사람은 몰라도 걔는 여기서 대충 던져놔도 잘 살아갈걸?”
“…?”
“설명해줄게. 이 도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가을은 두 사람을 부른 마지막 주제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위그드라실… 아니, 이 도시에서 포인트가 얼마나 중요한 지는 두 사람도 잘 알겠지?”
“응.”
“모를 수가 있나.”
“그럼 버는 방법은?”
한가을의 물음에 민하연과 한봄은 자연스럽게 어깨를 으쓱하며 동시에 대답했다.
“뻔하지. 사냥.”
“던전 돌기?”
“그것도 버는 방법이긴 해. 그런데… 여기서 그렇게 벌다가는 하루 벌고, 하루 먹고 하는 던전족밖에 되지 않아.”
던전족.
아까 던전 앞에서 줄 서 있던 소환사들을 일컫는 말이었다.
던전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뒤, 사냥해서 하루하루 먹고사는 소환사들….
그리고 이 도시에 있는 소환사 70%는 던전족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대부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럼 다른 방법이 있어?”
“있어. 두 가지. 첫 번째는 콜로세움이야.”
“아, 도시 중앙에 있던 거대한 투기장?”
레티티아 도시 전역에서 보일 정도로 거대한 랜드마크 같은 투기장.
성수호 일행이 처음 도시에 진입했을 때, 들려왔던 함성은 그 콜로세움에서 들려왔던 함성이었다.
다만, 숙소를 구하는 것과 포인트 수입처를 알아보느라 정신이 없어서 딱히 들를 생각을 못 했던 장소였다.
“응. 실력만 있다면 콜로세움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야.”
“히히… 아저씨가 있으니까. 우리는 콜로세움을 이용하면 되겠네.”
“….”
한봄의 말로 한가을은 확신할 수 있었다.
‘언니가 저렇게 남자를 인정하는 걸 보니까… 보통 실력은 아닌가 보네.’
그렇게 성수호에 대한 수준을 체크한 뒤, 다음 주제로 넘어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가 더 있어.”
“뭔데?”
“….”
한가을이 쓰게 웃으며 넌지시 한 단어를 흘렸다.
“카지노.”
“아… 한여름….”
“진짜 던져놔도 알아서 잘 살겠네.”
한여름을 얼간이나 쓰레기라고 평가하는 민하연과 한봄도 인정하는 부분이 하나 있었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한여름이 외모 이상으로 타고난 부분.
바로 행운이었다.
“걔는 거기 들어가면 하루 만에 평생 먹고 살 만큼 포인트를 벌 수 있을걸?”
남들이 들으면 그저 운 좋은 놈이 카지노에서 벌어봤자, 얼마나 벌 수 있겠냐고 비아냥거릴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장소에 있는 세 여자는 잘 알고 있었다.
한여름의 운이야말로 세상 모든 것을 통틀어서 신이 만들어낸 최악의 실수라는 것을….
“걘 여기 길거리에 내던져도 알아서 잘 살 거야. 굳이 걱정할 필요는….”
한가을은 민하연과 한봄이 쓸데없이 신경 쓰이지 않게 미소를 지으며 위로했지만….
“하아… 큰일이네.”
“한여름이 거기에 들어가면….”
“언니, 빨리 아저씨한테 말해주자.”
“그래….”
“…?”
민하연과 한봄은 되려 한여름이 잘되는 것에 굉장히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한가을로서는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까 그 남자랑 대하는 게 완전 딴판이네.’
한가을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그 남자에 대해서 억지로 캐묻지는 않았다.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
“아, 가을아. 너 여기 네 가게라고 했지? 너 점도 볼 줄 알았어?”
민하연의 말에 한가을은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절레거렸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지.”
“예전?”
한봄의 의문에 한가을이 손을 펼치며 점쟁이처럼 포즈를 취했다.
“지금 내 직업이 예언자거든.”
한가을은 자신이 가진 스킬에 관해서 민하연과 한봄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
나는 기다리는 동안 한가을이 지닌 [예지], [미래예지] 스킬을 확인했다.
‘스킬이 좋긴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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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패시브-미래에 생길 수 있는 행운이나, 불행을 감지할 수 있는 스킬.
레벨이 높을수록 감지력이 향상한다.
[미래예지]-액티브-사용 시, 미래를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게 된다.
상대방의 미래도 떠올릴 수 있다.
레벨에 따라서 정확도가 더 올라가고, 100% 일어나는 사건이 예견되면 강제로 스킬이 발동된다.
반대로 레벨을 넘어선 예측 불가능한 존재가 개입할 경우 완전 다른 미래가 펼쳐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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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스킬, [예지]의 경우에는 행운 보정의 느낌이 강했다.
어떠한 행동을 하거나 선택할 때, 스킬이 측정할 수 있는 범주에서 위기와 기회를 감지해주는 스킬.
즉….
‘일기 예보 같은 거네.’
맞출 확률은 존재하지만, 맞추지 못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스킬은 [미래예지]….
[이건 괜찮은 거 같네요.]강한나의 말대로 첫 번째보다 더 도움이 될 것 같은 스킬이었다.
사용 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스킬.
하지만 결국….
‘레벨에 따라서 정확도가 올라간다는 의미는 이것도 결국 운 적 요소가 따른다는 이야기죠.’
아무리 스킬 레벨이 높아도 스킬 레벨의 범주를 넘는 사건이나 인물이 개입하면 완전히 다른 결과가 도출된다는 이야기였다.
즉, 두 스킬 모두 운 적 요소가 기본으로 깔리는 스킬이었다.
하지만 그런데도….
‘이 정도면 여기서는 사기라고 봐야지.’
사람이 모기처럼 죽어 나갈 수 있는 위그드라실에서는 그야말로 생명수 같은 스킬이라고 할 수 있었다.
감지와 예측.
그 두 가지만으로도 불투명한 미래를 헤쳐 나갈 때, 큰 용기를 불어넣어 주니까.
[거기다 이곳에서 텃세를 부리는 녀석이 단골이라는 것을 보면 나름 잘 맞추는 편인가 보네요.]강한나의 말대로 한가을이라는 여자는 이곳에서 꽤 인정받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이상하네….’
[어떤 부분이 말입니까?]아르모니아의 물음에 나는 아까부터 품어왔던 의문을 넌지시 던졌다.
‘예지는 그렇다 치고… 미래예지 스킬이 있었는데, 한여름이 있다는 사실을 왜 몰랐을까? 나도 아예 보지 못한 것 같았고….’
한가을은 마치 민하연과 한봄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듯이 찾아왔었다.
그에 비해서 나와 한여름의 모습은 한가을이 예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혹시 그거 아닐까요?]‘…?’
[예측 불가능한 범주에 워프랑 회귀가 포함된 거죠.]‘아하….’
강한나의 말을 들어보니 이제야 납득이 가기 시작했다.
워프는 위그드라실을 벗어나는 사기급 기술이고, 회귀는 위그드라실의 시간을 되돌리는 미친 능력이다.
평범한 사건도 이따금 틀리는 게 미래예지 스킬일 텐데, 워프랑 회귀가 껴 있다면 족족 빗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단 한가을이 어떤 캐릭터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짐작하는 것과 동시에….
‘하아….’
[뭔가 걱정되는 게 있으십니까?]‘응….’
나는 멍하니 가게 테이블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배고파….’
[….]왜? 아침부터 한 끼도 안 먹고 움직여서 진짜 배고프단 말이야.
그렇게 속으로 투덜거리며 민하연과 한봄을 기다리자, 마침 가게 안으로 들어갔던 두 사람이 나오기 시작했다.
“미안. 기다렸지?”
“죄송해요. 이야기가 길어져서….”
“괜찮아.”
한봄의 사과에 나뿐만 아니라, 다들 고개를 절레거리며 웃음으로 맞이해줬다.
다른 것도 아닌 가족과의 만남이다.
시간을 더 끈다고 해서 화낼 이유 따위는 없었다.
민하연이 우리를 모아서 이야기를 진행했다.
“일단 같이 밥 먹자. 그리고 먹으면서 여기서 지내는 데 필요한 이야기 전부 해줄게. 그런데….”
민하연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내게 물었다.
“한여름, 아직 밖에 있어??”
나는 당연하게 고개를 양옆으로 저으며 대답했다.
“아니, 아까 나가고 나서 들어오지 않았어.”
내 대답에 민하연과 한봄이 서로 바라보며 불안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다들 두 사람의 표정에 의아해하자, 민하연이 재빠르게 가게 문 쪽으로 향하며 입을 열었다.
“그럼 밖에 있으려나… 일단 밥 먹으러 가자.”
민하연이 그렇게 말하자, 마침 가게 안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왕 먹는 거 나도 같이 먹어도 될까?”
다들 목소리의 주인을 향해 고개가 돌아갔다.
한가을이었다.
그녀는 점술사 복장을 그대로 입은 채 우리에게 다가와서 입을 열었다.
“저도 같이 껴도 되죠?”
그녀의 시선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내게 쏠려 있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저희야말로 환영이죠.”
한여름 여동생인데, 환영하지 않을 리가 있나.
다음 타겟이 알아서 굴러들어와 준다는데….
내가 그렇게 생각하며 흐뭇하게 웃자.
“…헙!”
갑자기 민하연이 내 팔뚝을 꼬집고, 반대편에는 한봄이 내 손목을 움켜잡았다.
그리고는….
“…빨리 가자.”
“…빨리 가죠. 아저씨.”
“저, 저기… 나 아픈데…. 아야….”
나는 통증이 담긴 이끌림과 함께 가게 밖으로 끌려 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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