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646)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646화(646/1201)
위그드라실 (5)
짜아악!
내 손에 부딪힌 민하연의 출렁이는 엉덩이에서 경쾌한 타격음을 퍼져나갔고.
“흐으으읍!!”
민하연이 고개를 숙인 채, 침을 흘리며 경련하기 시작했다.
아까 내게 두고 보라고 했던 민하연은….
“흐으읏….”
입을 헤~ 벌린 채 테이블 위에 침을 흘리고 있었다.
심지어 이제 주변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듯 보였다.
그저 엉덩이를 감싸고 있는 내 손바닥으로 오르가슴을 느낄 뿐….
나는 민하연의 바지를 확인했다.
청바지 사이가 유독 눈에 띄게 진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렇게 오르가슴을 느끼는 민하연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한여름에게 들리지 않게 그녀의 귓속에 속삭였다.
“하연아, 끝났어. 들어가 봐.”
“허으… 응.”
민하연은 오히려 내 손길을 아쉬워하듯 자기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다행히 테이블이 큰 편에 속해서 민하연이 돌아가는 길에 그녀의 젖은 바지를 알아차리는 사람은 없었다.
나는 자리에 앉은 민하연을 확인했다.
멍한 표정과 함께 붉게 물든 얼굴.
그리고 얌전히 앉아서 그저 몸을 흠칫흠칫 떨 뿐이었다.
그렇게 민하연의 골반이 떨릴 때마다 그녀의 가슴은 오히려 더 크게 출렁거렸다.
땀에 젖어서 그런지 그런 부분이 더 자세히 보였다.
나는 그런 민하연을 확인한 다음 두 사람을 확인했다.
한봄은….
“허….”
감탄한 표정으로 민하연을 바라봤고.
한여름은….
“크흐으으….”
민하연의 색기가 담긴 표정과 출렁이는 가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생각 같아서는 죽방을 날리고 싶지만, 참았다.
‘그래, 그런 모습이라도 보고 나중에 가서 딸이나 쳐라.’
나는 그렇게 속으로 비웃으며 입을 열었다.
“자, 다시 시작하자.”
내 말과 함께 게임을 시작…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흐으… 하으….”
민하연은 내 말을 듣지 못했는지, 홍조를 띤 얼굴로 불규칙한 숨을 내쉴 뿐이었다.
나는 그런 민하연의 모습에 피식 웃으며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흐읏!?”
“하연아, 괜찮아? 혹시 아팠어?”
“아, 아니… 괜찮아.”
민하연은 그렇게 대답하며 주변 분위기를 읽으며 내게 카드를 내밀었다.
바들바들 떨리는 손.
나는 그런 민하연의 모습에 신기해하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에, 바로 카드를 뽑아냈다.
‘뭐랄까… 섹스할 때보다 훨씬 색기가 넘치는 느낌인데?’
아마 민하연도 오늘 같은 경험은 처음이었을 것이다.
타격으로 느끼는 오르가슴.
평생 어디서 느껴보지 못하는 희귀한 체험이었을 것이다.
‘나중에 또 때려줘야겠군.’
나는 흐뭇하게 웃으며 민하연에게 가지고 온 카드와 내가 가진 카드를 융화시켰다.
에이스 카드 두 장.
14점.
‘이제 끝이라고 봐도 되겠네.’
한여름과 나는 방식은 달랐지만, 원하는 카드를 계속 뽑아냈다.
다만 카드를 뽑아내는 상대가 다를 뿐….
나는 민하연에게 높은 카드를 계속 받아낸 반면에, 한여름은….
“야, 빨리 골라.”
“….”
내게 질 낮은 카드만 뽑아가는 중이었다.
이 게임은 분명 빨리 카드를 털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초반에 질 낮은 카드만 계속 뽑아내면 결국 최종 점수는 낮을 수밖에 없지.’
한여름의 운이 오히려 역으로 그의 목을 조르는 중이었다.
카드를 뽑는 운이 좋지만, 이 게임은 카드만 쉽게 뽑는다고 이기는 게임이 아니었다.
높은 카드 위주로 뽑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이 ‘신좌의 게임’의 경우에는 보호 개념이 존재해서 초기에는 높은 카드를 뽑기 힘든 구조였다.
나는 민하연 덕분에 오히려 높은 카드를 미리 뽑을 수 있었지만….
한여름은 카드와 민하연을 계속 번갈아 보고 있었다.
나는 그런 한여름을 보며 짜증을 냈다.
“야, 빨리 골라. 손 아파.”
“크흠….”
한여름은 내 투덜거림에 마치 민하연을 보지 않았다는 듯이 헛기침하며 카드를 골랐다.
그리고 구름 밑에서 터져 나오는 함성.
한봄이 구름 밑에서 터져 나오는 신도들의 함성을 들으며 허탈하게 웃었다.
“와, 이 게임 정말 신뢰도 높은 거 맞아요?”
민하연과 한봄은 아직 신앙심을 단 1도 못 모은 상태인 반면에, 나와 한여름만 카드를 순식간에 융화시켰다.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한봄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 보였다.
민하연과 한봄은 내기를 걸지 않아서 승패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렇게 한여름이 신앙심 포인트를 얻고 나서….
“이번에도 나네.”
또 내가 주신이 되었다.
“씨발….”
한여름은 주먹을 움켜쥔 채, 이를 갈면서도 반문하지 않았다.
애초에 요정도 없는 상태에서 한탄해봤자,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인 듯 보였다.
심지어 요정이 위그드라실 공정성을 확실하게 새겨줬으니까….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형벌문을 작성하고, 랜덤하게 뿌려졌다.
나는 아르모니아에게 통신을 들은 뒤, 원하는 번호를 입 밖으로 흘려냈다.
“2번.”
“엑!?”
내 말에 반응한 건 다름 아닌 한봄이었다.
그녀는 얇은 티셔츠를 입은 채 벌떡 일어난 채 당황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봄이야?”
“으… 네.”
“형벌은?”
“…엉덩이 다섯 대요.”
“자, 이리 와.”
한봄은 내 말에 몸을 뭉그적거리며 천천히 다가왔다.
민하연을 지나쳐서 온 한봄은 입술을 삐쭉 내밀며 내게 말했다.
“그… 꼭 여기서 때려야 해요?”
“그렇다고 저기 도시 안에서 때릴 수는 없잖아?”
“으으….”
한봄은 테이블에 손을 올린 채, 옆에서 뚫어지게 쳐다보는 한여름을 보며 날카롭게 입을 열었다.
“야, 고개 돌려.”
“내, 내가 왜? 너도 아까 내가 맞은 거 봤잖아!”
“하아….”
한봄은 한여름의 말에 따로 반박하지 못한 채 내게 엉덩이를 내밀었다.
어차피 내 몸으로 가리고 때리기 때문에 한여름이 볼 수 있는 장면은 한봄의 얼굴뿐이었다.
나는 테이블에 손을 올리고 엉덩이를 내민 한봄의 몸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민하연이 커다란 가슴과 골반으로 남자의 눈을 사로잡았다면, 한봄은 날카로운 곡선미로 남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분명 민하연에 비해서 가슴과 골반이 둘 다 작았지만, 한편으로 완벽한 비율이라는 게 뭔지 보여주는 몸매이기도 했다.
그런 한봄의 튀어나온 엉덩이를….
꾸욱.
“흐으읏….”
손으로 쥐어보기 시작했다.
“아, 아저씨….”
“봄아. 너 전보다 탄력이 많이 붙은 거 같은데?”
“지, 진짜요? 헤헤….”
추천하는 한봄의 칭찬 포인트.
체중보다는 몸매에 포커스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
내가 그렇게 한봄의 엉덩이를 손으로 주무르자….
“야, 씨발 개 좆같은 새끼가 뒤지고 싶냐? 적당히 해라.”
한여름이 정말 발끈해서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민하연 때는 정신 놓고 보던 새끼도 여동생의 모습에는 어느 정도 정신줄을 잡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런 한여름에게 욕설을 날리는 한봄.
“하아… 넌 분위기 파악 좀 해라….”
“너는 뭐가 좋다고 실실거리고….”
“좀 닥쳐.”
한여름은 한봄의 말에 일단 조용히 나를 노려봤다.
나는 그런 그를 보며 입을 열었다.
“야, 고개 돌려.”
“내가 왜 네 명령을 들어야 하는데?”
“오호….”
나는 흐뭇하게 미소를 지으며 계속 한봄의 엉덩이를 매만졌다.
“흐읏….”
그리고는 입을 열었다.
“딱밤이 그리운가 봐?”
“크읏!?”
한여름은 딱밤이라는 단어에도 움찔거리며 양손으로 이마를 가리며 고개를 돌렸다.
…회귀 후에도 저거 써먹을 수 있겠는데?
나는 한여름의 모습에 만족하며 한봄의 엉덩이에서 손을 떼어냈다.
그리고….
짜악!
“히으으읏!”
아까 주물렀던 탓에 예열이 된 건지 첫 번째 타격으로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두 번째.
짜아악!
“하으으읏!”
한봄은 마치 쓰러질 것처럼 골반을 경련하기 시작했다.
다리에 힘이 풀린 것처럼 보였고, 양손으로 테이블을 잡고 간신히 버티는 듯 보였다.
가뜩이나 얇은 팔뚝이 더 애처롭게 보였다.
하지만 그런 한봄의 모습은….
‘와… 이거 미치겠네.’
내 이상 성욕을 끄집어내기 시작했다.
그저 엉덩이를 찰싹하고 때리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한봄은 내게 애무를 받는 것처럼 반응했다.
“하아… 하아…아, 아저씨… 이거….”
나는 한봄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그대로 엉덩이를 타격했다.
짜아악!
한봄은 엉덩이를 맞자마자 교성을 내뱉으며 외쳤다.
“위, 위험해! 히으으윽!”
한봄의 외침과 동시에….
퓨슛!
어디선가 애액이 뿜어져 나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자연스럽게 애액 소리가 들려온 곳을 향해 시선을 주기 시작했다.
한봄의 하얀 티셔츠가….
“하으으… 하아앙….”
모유로 인해서 흥건히 젖어 있었다.
그렇게 하얀 액체에 젖었던 티셔츠는 한봄의 경련에 반응하며 그녀의 가슴에 착 달라붙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흘려보냈다.
“와… 모유 터졌네….”
“뭐!?”
한여름이 화들짝 놀라서 몸을 뒤로 돌리기 시작했다.
나는 상체가 모유로 젖은 한봄을 끌어안으며 한여름에게 외쳤다.
“미친놈인가. 고개 안 돌려?”
“너, 방금 뭐라고 했어?”
한여름은 내게 질문하면서도 내가 껴안고 있는 한봄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지금 한여름의 시선에 보이는 건 내 등과 한봄의 가냘픈 다리 정도일 것이다.
“말해 보라고! 지금 뭐라고….”
한여름의 시선이 한봄의 다리로 향하며 내게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내 품 안에서 하염없이 떨고 있는 한봄이 간신히 목소리를 흘렸다.
“야… 다가오지 마.”
“너 지금….”
“오지 말라고… 쓰레기 새끼야.”
한봄의 말에 한여름은 경직된 채 주먹을 꽉 움켜쥐기 시작했다.
한봄이 한여름을 얼간이 취급하는 경우가 많긴 했지만, 저 정도로 비하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만큼 한봄은 아까 느꼈던 내 손길을 갈망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런 씨….”
한여름은 한봄의 비난에 결국 굴복하고 원래 자리로 이동했다.
한여름의 상태를 확인한 한봄은….
“아저씨… 세, 세대 남았어요.”
나는 애처롭게 올려다보는 한봄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나는 껴안은 채 한봄을 내려다보며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보는 눈도 있으니까 이 상태에서 할까?”
“…좋아요.”
한봄은 해롱거리는 표정과 실실 웃는 표정을 동시에 얼굴에 담으며 내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나는 한봄을 껴안은 채….
짜아악!
“히으으으윽!!”
한봄의 엉덩이를 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봄의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퓨슛!
한봄의 티셔츠 밖으로 새어 나오는 모유가 내 옷에 점점 스며들기 시작했다.
나는 그 이후에 한 대를 더 때렸다.
그렇게 내게 엉덩이를 맞은 한봄은….
“흐으으… 하아….”
민하연과 같이 혼이 빠져나간 사람처럼 흐느적거리며 자리로 돌아갔다.
나는 혹시 몰라서 한봄에게 내 웃통을 벗어서 넘겨줬다.
한봄은 더위를 많이 타다 보니 자연스럽게 얇은 티셔츠를 입었는데, 모유 때문에 속이 비치는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한봄이 자리를 잡고 나서 주변을 확인했다.
처음과 완전 다르게 변한 장소.
처음만 하더라도 민하연과 한봄은 신기한 듯 이 장소를 여유롭게 바라봤고, 한여름과 나는 서로 대치하며 험악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민하연과 한봄은 당장에라도 나와 섹스하고 싶어 하는 표정이었고, 한여름은….
“크으으… 하아, 하아….”
두 사람의 숨소리에 정신을 못 차리고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꼬라지를 보니까, 발기도 한 거 같긴 하다만….
살짝 아까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형벌문 내가 작성할 수 있었으면 구름 밑에서 혼자 자위쇼 펼치게 만들어줬을 텐데.’
나는 아쉬움을 간직하며 입을 열었다.
“자, 다시 시작하자.”
..
..
초반이 한여름의 딱밤 세례였다면 중반부터는 민하연과 한봄의 볼기 세례였다.
나는 두 사람 중에 볼기에 걸린 사람을 뽑아서 계속 때려댔다.
심지어 웃긴 사실은 두 사람은 형벌을 피할 방법을 분명 알고 있었다.
형벌문에 다른 것을 적어 놓으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짜아아악!
“하아아앙!”
두 사람의 형벌문에는 볼기 때리기만 담겨 있을 뿐이었다.
내가 마지막 볼기를 때린 뒤, 민하연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미 게임 따위는 안중에 없는 표정이었다.
내게 민하연은 마지막 볼기를 맞고 나게 자연스럽게 내 자지를 손으로 매만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민하연의 행동에 쓰게 웃으며 속삭였다.
“좀 만 참아. 이 게임 끝나고 나가고 나서 하자.”
“하, 하지만… 나 지금….”
“지금 보는 눈이 있잖아.”
내가 말하는 보는 눈이란….
“하아, 하아….”
나와 민하연 쪽을 힐끗힐끗 바라보면 한여름이었다.
민하연은 그런 한여름을 보더니, 내게 나지막이 속삭였다.
“만약….”
“…?”
내가 고개를 갸우뚱하자, 민하연이 흐트러진 숨결과 함께 입을 열었다.
“만약 한여름 없으면 해줄 거야?”
나는 그런 말을 건넨 민하연을 보면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민하연은 내 긍정의 표시를 확인하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지금 당장 한여름에게 보이지는 않겠지만….
‘캬… 바지 다 젖었네.’
민하연의 바지는 마치 오줌을 지린 것처럼 젖어 있었다.
그리고 내 건너편에 앉아 있는 한봄은….
“하아, 하아….”
내가 건네준 웃옷을 꼭 끌어안으며 모유가 새어 나오는 것을 감추고 있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니, 나도 슬슬 한번 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형벌문을 적는 건 내가 아니란 말이지.’
민하연이 무슨 형벌문을 적어서 욕구를 해소할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시 게임이 시작되었다.
이제 게임 두 바퀴를 남긴 상태였다.
나와 한여름이 원하는 카드를 뽑지 못한다면 더 연장되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한 바퀴가 돌고 내가 자연스럽게 주신이 되었다.
다들 이제 내가 주신인 것에 전혀 신경 쓰는 눈치가 아니었다.
마치 민하연과 한봄은 하위신의 본분을 다하듯이 형벌문에 무언가 적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여름은….
“하아, 하아….”
민하연과 한봄을 힐끗 보며 게임에 전혀 집중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 질타와 함께 정신을 차린 한여름이 간신히 형벌문을 작성하고, 세 명에게 형벌문이 랜덤하게 나뉘었다.
나는 형벌문이 각자에게 넘어간 것을 확인하고 아르모니아에게 물었다.
‘아르모니아. 하연이랑 봄이가 무슨 형벌 작성했어?’
[한봄은 볼기 5대를 적었습니다. 그리고 민하연은….]민하연은 지금까지 적은 형벌이 아닌, 다른 형벌을 적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민하연의 형벌은….
[지금 한여름에게 분배된 상태입니다.]‘오호….’
민하연이 머리를 썼구나.
이 잔망스러운 것….
그렇게 머리를 쓰고, 운도 따른 모양이었다.
그럼, 이제 내가 민하연의 소원을 들어줄 차례였다.
나는 나를 바라보는 세 사람을 보며 입을 열었다.
“이번 벌칙은… 2번!”
“…뭐?”
한여름은 지금까지 걸리지 않다가 갑자기 걸렸다는 사실에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형벌문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이… 이게….”
나는 이미 알면서도 당황하는 한여름을 키득키득 웃었다.
“무슨 벌칙인데?”
“지… 지상에서….”
한여름은 형벌문을 양손으로 구기며 간신히 입 밖으로 말을 꺼냈다.
“하… 한 시간 동안… 손 들고 벌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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