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694)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694화(694/1201)
마법 학교 슈트라 (5)
“수호 씨가… 소냐 교수님의 외면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네?
나는 잠시 머리를 굴리며 고민하다가 아르모니아에게 물었다.
‘아르모니아, 나 혹시 우울증 걸렸어?’
[…본인이 직접 물으실 정도면 충분히 답이 됐다고 생각합니다.]휴우… 다행이다.
내가 우울증에 대한 정의를 착각하거나, 슈트라의 우울증이 다른 개념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라는 소리네.
내가 그렇게 안도의 한숨을 내뱉자, 소냐가 나를 응시하는 것을 포착했다.
루나의 말에 진위를 확인하고 싶은 모양이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소냐는….
“수호 학생이, 저 때문에….”
“…?”
내가 옅게 한숨을 쉰 모습을 보고, 루나의 말을 믿기 시작한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런 내 모습을 본 루나는….
“풋….”
마치 내가 연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지 피식 웃었다.
뭐랄까… 한숨 하나로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일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
“수호 씨가 소냐 교수님을 잊지 못해서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아세요?”
“저 때문에….”
어차피 나는 루나의 장단에 맞춰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루나가 이렇게 판을 깔아줬는데, 운명론을 거론하며 소개팅을 거절하는 머저리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것도 상대는 소냐.
소개팅이 아니라, 노예팅이라도 승낙했을 것이다.
소냐는 한동안 안쓰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다가 이내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제가 어떻게….”
갑과 을이 바뀌는 순간이었다.
만약 소냐가 권위적인 성격이었다면 루나도 이런 자리를 마련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 소냐가 권위적이었으면 루나에게서 나를 뺏으려고 했겠지.
그렇게 소냐가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주자, 루나가 소냐에게 다가가서 천천히 그녀의 드레스를 매만지기 시작했다.
“소냐 교수님. 저는 이번에 있었던 사건들을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루, 루나 학생….”
루나는 소냐의 드레스를 묶고 있는 끈을 슬며시 풀기 시작했다.
당황하는 소냐의 모습에 루나는 미소를 지으며 소냐의 귓속에 속삭였다.
지금만큼은 루나가 무슨 말을 건네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무슨 말을 건넸는지 모르지만, 루나가 한 말이 소냐의 마음을 흔들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소냐의 풀려가는 느슨한 표정이 그 증거였다.
그리고 소냐의 풀리는 표정과 동시에 그녀의 드레스도 점점 힘을 잃고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루, 루나 학생… 아무리 그래도….”
“소냐 교수님… 아까 말했다시피 저한테 죄책감 갖지 마세요.”
“아흐….”
루나는 그렇게 말하며 소냐의 드레스를 전부 벗겨냈다.
녹색 드레스 안에 숨겨져 있던 하얀색 피부와 속옷이 마치 방 안을 밝게 비출 것처럼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저는 절대 수호 씨의 눈치를 보고 이런 결정을 내린 게 아니에요. 제가 자진해서 결정한 거예요.”
“루나 학생….”
뭔가 갑자기 나만 빼고 두 사람만 딴 세상에 빠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런 환상적인 세상에 있던 루나는….
“수호 씨….”
나를 그곳에 끌어들이기 위해 천천히 내게 다가왔다.
루나가 자연스럽게 내 오른팔에 잡고 소냐에게 끌고 가기 시작했다.
내가 다가갈 때마다 움찔거리는 소냐의 표정이 예술이었다.
그렇게 서로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거리가 좁힌 순간….
“하아….”
소냐의 숨결이 내 가슴팍에 밀려 들어왔다.
처음으로 내 페로몬의 영향을 받은 여자.
처음으로 내 임무와 상관없이 섹스한 여자.
처음으로 내게 유부녀의 매력을 느끼게 해줬던 여자.
처음으로 나와 거리를 두었던 여자.
그렇게 내 처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떠나갈 뻔했던 소냐라는 여자는….
“수호 학생… 하아… 못 참겠어요.”
다시 내 품으로 돌아와 줬다.
처음으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준 여자.
그렇게 내 품으로 돌아와 준 소냐, 그리고 그런 나와 소냐를 지켜보던 루나는….
“참지 않으셔도 돼요. 소냐 교수님.”
나와 소냐를 이끌고 천천히 침대로 향하기 시작했다.
아까는 어두워서 상태를 가늠하기 힘들었지만, 방 내부는 굉장히 화려한 편이었다.
그 증거로 침대를 보면 알 수 있었다.
화려한 흰색 커튼이 달린 침대는 창문을 뚫고 들어오는 달빛이라는 영광을 받으며 이 방을 대표하고 있었다.
커튼은 마치 드레스 같았고, 그 커튼이 감싸는 침대는 아름다운 여인의 몸 같았다.
나와 소냐는 그런 루나에게 이끌려서 침대의 드레스 같은 커튼을 걷어낸 뒤….
“자, 들어오세요.”
침대 속으로 파고 들어갔다.
커튼이라는 장막이 쳐진 침대 내부의 공간은 마치 나와 소냐, 루나만을 위해 만들어 놓은 이세계 같았다.
달빛은 커튼에 의해 불투명한 달빛으로 바뀐 채 침대 내부를 은은하게 비췄다.
그리고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수호 씨, 옷 벗겨 드릴게요.”
내 정복을 벗기는 것부터 시작했다.
“루… 루나 학생….”
남자의 옷을 벗기는 루나의 자연스러운 모습에 소냐는 살짝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소냐의 눈에 루나는 모범생 중의 모범생이었을 것이다.
그런 루나가 남자의 옷을 벗긴다. 그것도 그냥 벗기는 것이 아니라 남자의 몸을 바라듯 매만지며 벗기고 있었다.
하지만 금세 정신을 차린 소냐는 루나와 같이 내 옷 벗기기에 동참했다.
루나가 망토를 벗기고, 소냐가 내 상의의 단추를 풀고, 루나가 상의를 벗기고, 소냐가 내 하의를 벗기고, 그다음은….
“옷만 벗겼을 뿐인데, 벌써 준비가 다 됐네요?”
“하하….”
두 사람이 같이 내 속옷을 벗겨낸 뒤, 이미 발기한 내 자지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루나의 말대로 이미 준비를 마친 내 물건이, 솟아오른 채 두 사람을 향해 흉측한 외형을 자랑했다.
하지만 그런 흉측한 외형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하아… 볼 때마다 심장이 떨리네요.”
“후후… 저도 그래요.”
내 물건을 손가락 끝으로 슬슬 매만지며 감탄사를 흘렸다.
감탄사에 자극한 내 물건이 간간이 발딱거리며 튀어 올랐다.
“흐읏…. 깜작이야….”
“수호 씨, 저희 일부러 놀리려고 그러는 거죠?”
“응? 아냐. 자연스러운 거라….”
“흐응…? 수호 학생… 거짓말하면 안 돼요.”
여자들 입장에서는 간간이 팔딱거리는 남자들의 자지가 자기 의지대로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하긴 없으면 모르지… 이 느낌….
그렇게 내 물건을 천천히 매만지던 두 사람은….
만지는 범위를 늘리기 시작했다.
자지를 만지는 손은 떼지 않은 채 반대편 손과 온몸으로 내 몸에 비비며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신음은 내 몸을 자극했고, 나도 두 손을 그저 가만히 쉬게 하지 않고 두 사람의 고간에 하나씩 올렸다.
오른손은 루나, 왼손은 소냐.
두 사람의 속옷이 내 양 손바닥에 올려지자, 두 사람은 더 적극적으로 구애하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하아….”
“수호 씨… 나….”
심지어 중개자를 자처했던 루나도 내 손길에 닿고 나서는 이성이 지워진 눈빛으로 내게 구애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냐도 만만치 않았다.
“하아, 하아… 수호 학생….”
소냐는 내 물건을 만지지는 손은 그대로 둔 채 남은 한 손으로 자신의 브라를 벗어냈다.
중력에 이끌려 출렁이는 가슴.
그런 가슴을 내 어깨에 끼우고는 마치 파이즈리를 하는 것처럼 위아래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소냐는 나와의 관계 때문에 내게 접근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본론으로 들어가니 처음 나와 만났을 때처럼 유부녀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에 비해서 루나는 속옷 안에 들어간 내 손가락에 정신을 빨리는 듯 교성을 내뱉으며 골반을 흔들 뿐이었다.
소냐가 루나보다 압도적으로 경험이 많은 건 아니다.
하지만 남편을 흥분시키기 위해서 쌓아왔던 지식이 내게 유감없이 발휘된 것이었다.
칼 프리드리히… 자신의 아내에게 이런 테크닉이 있음에도 평생 모를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죄책감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피어났다.
하지만 그런 죄책감과 동정심도 소냐의 테크닉이 하얀색 페인트처럼 흩뿌려지며 쾌락으로 덧씌워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각자의 방식으로 구애를 하던 두 여자. 슬슬 결정해야 할 때였다.
하지만….
‘루나냐, 소냐냐….’
한쪽을 먼저 고르는 건 무슨 지옥으로 갈지 결정하는 것처럼 깊은 고뇌에 빠지게 했다.
이곳에 우리가 모인 이유를 생각하자면 소냐를 먼저 상대해주는 것이 정석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루나였다.
“하아, 하앙, 하아아앙….”
그녀도 내 손가락에 넘어간 터라 책임을 담보로 맡은 중개자가 아닌, 본능에 이끌린 쾌락을 갈구하는 모습이었다.
“하아, 하앙! 수호 학생! 하아아앙….”
거기다 소냐도 막상 흥분하니, 루나의 눈치가 아닌 자신의 본능에 따르며 구애를 펼쳤다.
즉, 둘 다 이성을 상실한 상태.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선택을 해야만 했다.
나는….
“하으응! 수, 수호 학생?”
“아아….”
소냐를 침대에 눕히고 그녀의 다리를 벌렸다.
이로써 두 사람도 느꼈을 것이다. 내가 첫 타자로 누구를 골랐는지….
루나가 아쉬움에 고개를 숙이고,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분명 자진해서 나와 소냐의 중개자 역할을 맡았지만, 막상 이런 상황에 놓이지 섭섭함을 감출 수 없는 모양이었다.
겉으로 보면 분명 내가 소냐를 선택한 것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수, 수호 씨? 으읍!? 츄으읍….”
나는 루나의 보지를 중지로 휘저으며 키스했다.
그리고 동시에….
찌거어억!
“흐으으읏! 수, 수호 학생! 하아앙!”
소냐의 보지 안에 내 자지를 집어넣었다.
오른쪽에는 루나가 무릎을 꿇은 채 내 입술과 오른손을 맛봤고, 내 앞에는 소냐가 정면으로 누운 채 내 자지를 맛보는 중이었다.
분명 둘 다 아쉬움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원래 이런 욕심에 의한 이중 선택은 둘 다 어설프게 만족하다 보니 불만족한 부분을 본능이 느끼기 마련이다.
그렇다. 원래라면 이런 상황은 자칫 악수가 될 수 있었다.
그게 다른 남자였다면 말이지….
나는 루나와 키스를 하며 손가락으로 그녀의 약점을 미세하게 공략… 아니, 정복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으읍! 끄으읍! 흐으응! 츄으으읍!!”
루나는 내 손바닥 위에서 쾌락에 중독된 여자처럼 허리를 열심히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냐는….
찌걱, 찌걱, 찌걱찌걱찌걱!
“하앙! 수호 학생! 좋아! 이거야! 매일 이것만 바라왔어!!”
그간 쌓여 있던 소냐의 욕구를 클리토리스 애무와 자지로 풀어내며 그녀가 내 허리를 옭아매게 했다.
원래라면 불만족하며 아쉬워해야 할 두 여자는….
“츄으으읍! 흐으읍! 끄으으읍!”
“하아앙! 더 세게! 하아아앙!”
아까 느껴졌던 불만족은 욕구와 함께 녹아내리며 체액으로 배출했다.
그리고 그 체액들은 내 혀, 자지, 양손에 각자 들러붙어서 내 이성도 점점 마비시키기 시작했다.
마치 체액으로 배출되어 나온 루나와 소냐의 욕구가 내 몸에 들어와서 하복부에 쑤셔 넣어지는 기분이었다.
“크으으으읍!”
소냐는 양다리로 내 골반을 감싸며 내 자지를 세게 물었고, 루나는 양팔로 내 목을 감싸며 격정적인 혀 놀림을 구사했다.
더 이상 한계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혀와 양손, 그리고… 허리를 미친 듯이 놀리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하아아앙! 수호 학생! 깊이! 이대로 깊이!!!”
“수, 수호 씨!! 하아아앙!!”
나는 사정감과 함께 루나를 소냐의 옆에 눕혀서 손으로 애무했고….
나는 그렇게 두 사람의 욕망을 빨아낸 정액을….
뷰르르르르륵!! 뷰르르륵!!!
“하아아아아앙!!”
“하아아아아앙!!”
두 사람의 몸을 향해 사정하기 시작했다.
머리카락과 얼굴에 뿌려지던 정액은, 목부터 시작해서, 그리고 쇄골과 가슴, 복부를 내려다가 이내….
뷰르르륵!
두 사람의 보지 안을 파고들 정도로 세차게 사정했다.
내 정액을 온몸으로 맛본 두 여자는….
“하아, 하아, 하아!”
“흐으으윽….”
정액에 뒤덮인 얼굴로 침대에 누운 채 나를 올려다봤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두 사람은 마치 미약에 취한 여자들처럼 나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수호 씨… 저도….”
“수호 학생… 좀 더….”
나는 그런 두 여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물론이죠.”
마법으로 정액을 깨끗하게 치우고 다시 두 사람을 껴안기 시작했다.
아침은 아직 한참 멀었지만, 두 사람의 모습을 보니….
‘오늘은 밤은 잠 못 자겠네.’
다시 달아오르는 두 사람의 욕구를 채우기에는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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