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780)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779화(780/1201)
위그드라실 (6)
알몸 상태로 욕조에 앉아 있는 스텔라를 감상하며 무수한 감탄사를 내뱉었다.
“캬… 몸은 진짜 죽이네.”
내가 그렇게 품평하듯 스텔라의 몸을 감상하며 목소리를 내었지만, 스텔라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오히려 몸을 꿈틀거렸다.
“흐으으….”
[비겁자의 술법]을 쓴 상태라 나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욕조가 좋긴 좋은가 보네.’
이곳에는 나한테 짜증을 부리던 스텔라의 모습은 없었다.
그저 욕조에 혼을 맡긴 엘프만 있을 뿐….
원래는 스텔라를 바로 재워서 정액을 먹일 생각이었다.
하지만 막상 스텔라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니, 감상하고 싶은 욕구가 피어올라서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
그렇게 내 앞에서 수십 분간 조용히 알몸을 자랑하던 스텔라가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하아… 성수호….”
“!?”
순간 놀랐다.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를 줄은 상상도 못 했기 때문이었다.
‘설마 들켰나!?’
나는 스텔라에게서 살며시 떨어지며 워프를 탈 준비를 했다.
하지만 내 호들갑과 다르게 다행히 스텔라가 나를 부른 이유는 내가 생각하는 이유와 달랐다.
“성수호… 성수호… 성수호….”
“….”
옆에 있는 나를 부른 것이 아니었다.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나를 부른 것이었다.
나는 나를 부른 스텔라의 모습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나를 이름으로 부른 적이 있던가?’
처음이었다.
스텔라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내 이름을 부른 적이 없었다.
심지어 어제 욕조에 혼자 있을 때도 내 존재를 거론할지언정 내 이름을 입에 담지는 않았다.
그런데….
“성수호… 성수호….”
스텔라는 어느 순간 혀를 굴리며 내 이름을 계속 흘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내 이름을 혀에 각인시키듯이 계속 내 이름을 부르던 스텔라가 내 이름을 한마디로 평가했다.
“…이름은 괜찮네.”
“….”
갑자기 내 이름을 중얼거리더니, 저렇게 평가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스텔라는 그렇게 내 이름을 평가하고는 다시 혼잣말로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성수호… 그 남자를 어떻게 해야 내 소유로 만들 수 있을까…?”
“….”
순간 스텔라의 말과 그녀 머리 위에 떠 있는 정보창을 보며 웃음이 터질 뻔했다.
=====
스텔라 아르보스
스텔라의 체내로 들어간 정액량 : 145.2mL
=====
지금 스텔라는 자신이 내 소유가 되어간다는 건 알기나 할까?
저 수치가 1,000mL를 찍는 순간 스텔라는 종속에 걸릴 것이고, 내 명령에 따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스텔라는 자신의 상태도 모른 채 계속 나를 소유할 방법을 모색할 뿐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호위병과 시종을 더 데리고 올 걸 그랬어. 그 녀석들을 넘겨주면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잖아?”
‘허….’
굉장히 잔인한 말이었다.
스텔라는 지배력을 이용해서 자신의 시종과 병사를 길드온과 떨거지들처럼 내게 넘기려는 것이었다.
스텔라가 시종과 병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내 가치가 높아지긴 높아졌나 보네.’
손 마사지가 이렇게 위험합니다….
스텔라는 욕조 안에 잠겨 있던 자신의 양 손등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생긴 것과 다르게 이런 실력을 갖추고 있다니….”
“….”
평가가 높은 거야? 아니면 낮은 거야?
내 어처구니없는 표정을 못 보는 스텔라는 계속 나에 관한 이야기로 혼잣말을 진행했다.
“능력이 뭔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내 휘하에 있는 엘프들과는 비교하기도 힘들 정도로 뛰어난 것 같고….”
혼잣말을 요약하자면 단순했다.
“어떻게… 어떻게 성수호의 발목에 족쇄를 채울 수 있을까?”
스텔라는 어떻게 해서는 나는 소유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포인트로는 어림도 없어 보여. 여색을 밝히는 남자이니, 엘프 여자들을 넘겨줄까…?”
진짜 대단한 여자였다.
스텔라는 자기 지배력 안에 있는 엘프… 그것도 여자들을 내게 넘겨주면서까지 나를 갖고 싶어 하는 것이었다.
“씁… 어차피 정조 마법 때문에 줘봤자 의미가 없겠네. 아니면 관상용으로….”
스텔라는 분명 느긋한 욕조에 몸을 담갔으면서도 다급한 목소리로 나를 소유할 방법을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녀가 다급한 이유는 단순했다.
스텔라는 자신의 손을 어루만지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지만, 욕조에 담긴 발을 보며 불평했다.
“이씨… 손을 해줬으면서 발은 못 해주겠다고?”
내 기준에서는 고만고만한 예쁜 손발이었지만, 스텔라의 눈에는 손발이 완전히 다르게 보이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스텔라의 히스테리가 갑자기 절정에 달하였다.
“짜증 나, 짜증 나, 짜증 나…!”
“….”
이걸로 하나 확실해졌다.
스텔라에게 족쇄가 걸리면 진짜 한평생 후회 속에서 살아갈 것이라는 사실을….
‘뭐, 족쇄는 내가 걸 예정이지만.’
나는 미소를 지으며 스텔라에게 수면 마법진을 시전했다.
“흐으으….”
스텔라는 어제처럼 고개를 옆으로 기울며 잠들었다.
그리고 스텔라가 잠들자마자 채널에서 게꼬수의 환호성과 같은 채팅이 올라왔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꺄아아아아악! 딸딸이다~!
나는 게꼬수의 환호성을 받으며 스텔라의 알몸을 보며 자위를 시작했다.
..
..
스텔라가 갑자기 입을 틀어막았다.
“끄읍….”
“??”
내가 의문이 담긴 표정으로 바라보자, 스텔라는 황급히 이마를 부여잡으며 연약한 표정을 지었다.
“아아… 현기증이….”
“….”
이미 그녀의 뱃속에 정액이 출렁거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그걸 꼬집으며 드러내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나는 평소와 다른 복장을 입고 있는 스텔라의 모습에 눈이 갔다.
이불을 덮고 있어서 정확히는 볼 수 없었지만, 분홍색 실크 파자마를 입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그렇게 어깨로 드러난 스텔라의 파자마만 확인한 채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가 파자마를 입은 채 나를 맞이한 이유는 단순했다.
“뭐야? 아침부터 불러내길래 뭔가 했더니, 어디 아픈 거야?”
원래라면 스텔라와 나는 저녁에 웨드록 가문에 갈 때를 제외하고 서로 마주할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오늘은 무슨 이유가 있는지 아침부터 나를 불러낸 것이었다.
내 물음에 스텔라가 평소에 보여주지 않던 기분이 빠진 표정을 지으며 내게 대답했다.
“마… 맞아요.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거 같아요.”
“그래… 그럼 힐러라도 불러줘?”
“아… 아뇨. 전에도 말했지만, 제 몸을 외부인에게 함부로 맡길 생각은 없어요.”
“뭐야. 그럼 나는 왜 불렀어?”
스텔라는 내 질문에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 말했다.
“…오늘 약속 취소하고, 이곳에서 쉬어야 할 것 같아요.”
“아….”
이제야 나를 부른 이유를 대충 알 수 있었다.
‘컨디션이 안 좋으니, 웨드록 가문에 가서 약속을 취소해달라는 것이겠지.’
나는 눈치껏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알았어. 내가 가서 약속 취소하겠다고 말해줄게.”
귀찮아 보이는 일이지만, 내가 호위를 자처했으니 해줘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
어차피 나가서 볼 일도 있었는데, 잘됐네.
그렇게 대답을 마치고, 몸을 돌리고 나가려는 순간이었다.
“자, 잠깐만요….”
“응?”
스텔라의 기어가는 목소리에 나는 번뜩 눈을 뜨고 다시 몸을 돌렸다.
나를 희끄무레하게 계속 쳐다보던 스텔라가 힘겨운 표정을 입을 열었다.
“당신은 약속했죠. 제 호위를 해주겠다고?”
“어… 그렇지.”
약속을 한 건 아니지만, 일단 해주기로 했으니 약속이라면 약속이라고 할 수 있었다.
스텔라는 내 대답을 듣고는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럼 약속 취소한 뒤에 돌아와서 저를 간호해주세요.”
“…간호?”
내가 뚱한 표정으로 바라보자, 스텔라가 다시 아픈 제스처를 취하며 말했다.
“하으… 호, 호위라면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요.”
“….”
틀린 말은 아니다.
일단 시종도 없이 온 스텔라의 입장에서 호위가 간호를 해주는 게 맞긴 하니까.
‘도대체 무슨 꿍꿍인지….’
일단 스텔라가 꾀병을 부리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간파했다.
기질창에 앓아누울 정도의 질병은 따로 발현되어 있지 않았으니까.
연기도 어설프고, 딱히 불쌍해 보이지도 않았다.
하지만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내가 뭐 옆에 있는다고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지만 갔다 와서 간호해줄게.”
“아!?”
스텔라는 꾀병을 부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는지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었다.
내가 게슴츠레한 표정으로 바라보자, 황급히 이불 안에서 몸을 돌리며 말했다.
“아… 그, 그럼 갔다 오세요. 최대한 빨리요!”
“어… 그래.”
나는 그렇게 대답하며 스텔라의 방을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들려오는 웃음소리가 가관이었다.
“후후후….”
내가 자기 꾀병에 걸려서 좋은 건지, 내가 간호를 봐줘서 좋은 건지 어찌 되었든 스텔라가 기분이 좋아진 모양이었다.
‘후… 그럼 가볼까.’
나는 웨드록 가문이 아닌… 마담이 있는 업소로 향했다.
..
..
“어머, 어서 오세요.”
마담은 휴식 시간인 오전임에도 나를 보자마자 바로 반겨줬다.
“아침부터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혹시 실례가 된 건지…?”
“후후후… 저로서 아침에 누군가가 찾아오는 건 실례이긴 하죠. 하지만….”
마담은 내게 미소를 흘리며 말을 이어 나갔다.
“당신이 오신다면 사흘 밤낮 쉬지 않고 일해도 얼굴에 미소가 지어질 것 같네요.”
“하하하….”
다행히 마담은 미소로 나를 환영해줬다.
마담은 미소를 계속 흘리며 내게 물었다.
“이렇게 오신 거 예전에 약속했던 식사는 어떠신가요?”
“아, 좋죠.”
“후후후… 제가 남자에게 먼저 식사하자고 말해 보는 건 살면서 처음이네요.”
“하하하….”
마담 정도의 외모라면 이런 일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호의호식하며 살 수 있었을 것이다.
말주변도 좋고, 남자도 잘 홀리니 말이다.
거기다 웨드록의 수족이기도 하고….
“아, 같이 식사하기 전에 부탁할 게 있는데요.”
오늘 마담을 찾아온 이유는 일전의 식사 약속과 더불어서 부탁하고 싶은 게 있기 때문이었다.
부탁은 단순했다.
“오늘 스텔라가 몸이 좋지 않아서 웨드록 씨와 만나기 힘들 것 같다고 말씀 전해주시겠어요?”
이건 순전히 내가 해야 할 일이고, 자칫 마담에게 귀찮은 일을 떠넘기는 것처럼 보일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마담에게 부탁하는 이유는 단순했다.
“제가 해야 할 일이지만, 웨드록 가문이 어딘지 몰라서….”
웨드록 가문에 방문할 때마다 시야가 가려진 마차를 이용한 탓에 웨드록 가문이 어딘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마담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흔쾌히 내 부탁을 수락했다.
“그럼요.”
“감사합니다.”
“제가 존재하는 이유가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니까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
일단 내 서브 미션(스텔라의 부탁)은 완료했다.
이제 마담과 식사한 뒤에 스텔라에게 돌아가면 된다.
“식사는 당연히 제가 사겠습니다. 호텔 레스토랑이 좋겠죠?”
“후후후, 거기도 좋죠. 하지만 저는 이왕이면….”
마담은 내게 몸을 살짝 기댄 채 올려다보며 요염한 미소로 나를 홀렸다.
“호텔 레스토랑이 아니라, 호텔 안에서 조용히 룸서비스를 먹었으면 하는데… 괜찮을까요?”
나는 마담의 어깨에 슬며시 팔을 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죠.”
“후후후후….”
마담은 평소와 다르게 상기된 얼굴로 미소를 흘렸다.
그렇게 분위기가 흘러가며 호텔로 향하려는 순간이었다.
“아차, 그러고 보니 가기 전에 보여드릴 것이 있는데. 괜찮으신가요?”
“보여줄 거요?”
“네. 시간 없으시면 오늘 저녁이나 내일이라도….”
“아니에요. 온 김에 보고 가죠.”
“그럼 일단 이쪽으로….”
마담은 내 팔짱을 끼고는 나를 데리고 어디론가 향하기 시작했다.
나는 옆에 팔짱을 끼고 있는 마담에게 조용히 물었다.
“혹시 뭔지 물어봐도 되나요?”
“후후후. 좀 만 참아주세요.”
마담은 내게 깜짝 생일 선물을 준비해 놓은 듯이 비밀 유지를 고수했다.
그렇게 마담과 팔짱을 끼고 복도 내부를 이동하는 중에 한 여자를 만날 수 있었다.
“아, 마담….”
웬 헐벗은 듯한 복장의 어여쁜 여자였다.
그런데 얼굴이 낯이 익었다.
‘누구더라…?’
[이상하게 관심 없는 여자는 바로 까먹으시네요. 당신이 경매장을 구경할 당시에 VIP 좌석 수발을 들던 여자잖아요.]‘아! 그 까칠한 여자….’
마담이 말했던 업소 탑의 매춘부였다.
업소 1등 매출을 담당하지만, 성격이 까칠하고, 손님에게 무례하게 굴어서 처치 곤란의 여자.
마담은 그 여자를 보더니, 가면을 쓴듯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이제 마지막 손님 받고 나오는 길이니?”
“네.”
마담이 말했던 성격이 모난 여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깍듯한 자세로 예의 바르게 대답했다.
마담은 내 팔짱을 좀 더 꽉 끌어안으며 여자와 대화를 이어 나갔다.
“오늘 노콘으로 몇 명 받았니?”
“그… 네, 네 명이요.”
“전에는 콘돔 아니면 절대 안 받겠다고 화를 내더니?”
“그… 예전에는 제가 철이 없어서….”
여자는 시뻘게진 얼굴로 분을 참아내듯 마담의 비아냥을 계속 받아냈다.
하지만 여자는 굴욕을 받으면서도 예의 바른 자세와 태도를 유지했다.
그렇게 마담의 비아냥을 계속 받던 여자가 나를 힐끗 보며 물었다.
“저… 이분은….”
여자는 유혹하듯 내게 순진한 여자의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이야… 알고서 저러는 거겠지?’
[그럼요. 당신과 다르게 저 여자는 절대 당신을 잊을 리가 없어요.]그래도 업소 탑을 찍은 여자답게 남자를 유혹하는 유전자가 몸에 잘 새겨져 있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미안하지만, 나는 몸 함부로 놀리는 여자는 별로라….’
내 마음을 단 1mm도 움직이지 못했다.
“이분은….”
마담이 내 눈치를 보며 대답하려는 순간이었다.
나는 바로 마담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그녀의 말을 끊었다.
“흐읏…!?”
그리고 그녀의 머리카락에서 피어나는 향을 맡으며 입을 열었다.
“저는 빨리 여기 볼일 마치고, 호텔로 갔으면 하는데….”
“아….”
마담은 내 의도를 파악하고는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를 막았던 여자에게 말했다.
“이분은 특별 고객님이라 네가 신경 쓸 필요 없어.”
“아… 그, 그렇군요. 알았어요.”
“오늘 노콘 네 번 했다고 했지? 숙소에 가기 전에 정액 깨끗하게 씻어내고 돌아가. 괜히 오늘 저녁에 맞이할 다른 손님들께 불쾌하게 만들지 말고.”
“으극… 아, 알았어요.”
“네 번도 적은 거 알지? 그리고 아직 정신 못 차려서, 손님 가려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오늘부터는 내가 직접 손님을 받아줄 테니까 그렇게 알아.”
“크으윽… 아, 알았어요.”
여자는 얼굴이 터질 정도로 새빨갛게 변했어도 나와 마담을 떠나지 못했다.
수치심 때문에 다리가 떨려서 이동을 못 하는 모양이었다.
마담은 대충 사정을 이해하고, 내 팔짱을 끼며 한마디 남기고 이동했다.
“그럼 수고해.”
그렇게 마담과 같이 여자를 남겨 놓고 떠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저 멀리에 부들부들 떨고 있는 여자의 뒷모습을 본 마담이 미소를 지으며 내 귓속에 목소리를 흘려 넣었다.
“고마워요.”
“뭐가 고맙다는 거죠? 저는 정말 급해서 그런 건데.”
“후후후… 여자 다루는 솜씨가 제법이신데요?”
“흐음… 무슨 말씀이신지~”
“후후후. 자, 급하시니, 빨리 보고 가죠.”
그렇게 나는 마담의 팔짱에 이끌려 그녀의 비밀 선물을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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