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781)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780화(781/1201)

위그드라실 (6)

나는 마담이 안내한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입을 벌리고, 멍하니 그 장소를 바라봤다.

내가 도착한 장소에는 거대한 유리 벽이 있었다.

그리고 그 유리 벽 너머에는….

(크으윽! 놔… 놓으라고!)

(으으윽!)

내가 마담에게 넘긴 엘프들이 손발이 묶인 채 일렬로 서 있었다.

엘프들의 손발에는 쇠고랑이 걸려 있었고, 그들 곁에는 덩치 큰 남자들이 대기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분명 나는 그들을 바라보며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에 엘프들은 나를 보지 못한 것처럼 유리 벽 너머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중이었다.

마담이 유리 벽을 보며 말했다.

“저쪽에서는 저희가 보이지 않아요.”

우리 쪽에게서는 유리이지만, 길드온 쪽에서는 거울처럼 보이는 원웨이미러였다.

유리 벽 너머에 있는 길드온과 한 명의 엘프는 아직 기가 바싹 오른 채 남자들에게 협박했고….

(감히 내게 이런 취급을….)

(본국에 돌아가면 모두 죽이겠다!)

그 외의 세 명의 엘프는 이미 포기했다는 듯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다.

세 명의 엘프는 고개를 숙인 채 기진맥진한 표정으로 휴식을 간절히 바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내 옆에서 팔짱을 끼고 있던 마담이 축 처진 세 명의 엘프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 셋은 생각보다 빨리 적응했어요.”

“적응이요?”

“네. 처음에는 인간 여자와 잠자리를 갖는 것에 격렬히 저항했지만, 섹스 몇 번 해보더니, 오히려 즐기더군요.”

스텔라와 지내면서 엘프들의 성 문화를 꽤 많이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알아낸 것 중에 재미있는 것이 바로 남자 엘프들의 성경험이었다.

아르보스 엘프들의 결혼 문화는 여자 엘프가 지닌 정조 마법진이 배우자를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여자 엘프와 천생연분인 남자 엘프가 근처에 나타나면 정조 마법진이 신호를 주면서 배우자를 고르는 방식이다.

남자 엘프는 여자 엘프의 선택을 받으면 무조건 혼인해야 한다.

참고로 남자 엘프가 바람을 피우고 싶어도 불가능하다.

이유는 정조 마법진은 이미 다른 정조 마법진에 영향을 받은 남자 엘프는 또 걸러내기 때문이었다.

즉, 남자 엘프들도 일평생 단 한 명의 여자 엘프만 맞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 것이었다.

그리고 그 말은….

‘결혼하지 않은 남자 엘프는 모두가 동정이라는 소리지.’

백 년 넘게 동정으로 지낸 남자 엘프들에게 첫 섹스는 평생 잊지 못할 쾌락일 것이다.

그리고 한번 맛본 그 쾌락의 경험은 길드온과 떨거지들의 몸에 평생 각인될 것이고….

나는 반항심을 그득그득 퍼트리는 길드온과 한 명의 남자 엘프를 턱짓하며 물었다.

“저 두 명은 내성이 좀 있었나 보네요. 저렇게 기가 살아 있는 걸 보면….”

내 아쉬움이 담긴 목소리에 마담은 오히려 키득키득 웃으며 내게 말했다.

“아뇨. 내성은 이미 다 깎여 나갔어요. 저 둘도 손님을 대할 때는 침을 질질 흘리면서 허리를 흔든답니다.”

“어? 아까는 저 셋이 적응이 빠르다고….”

“후후… 적응이 느린 거지. 적응하지 못했다고는 말한 건 아니에요.”

“하하하….”

나는 쓰게 웃으며 유리 너머의 길드온을 확인했다.

밤새 여자 손님을 상대해서 그런지 허벅지를 달달 떨고 있었다.

길드온은 이미 섹스의 노예가 되었지만, 자존심은 아직 남아 있는 것이었다.

일단 길드온과 떨거지들의 상태를 보니,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이걸 보여주려고 나를 부른 건가?’

내가 의문이 담긴 표정으로 마담을 힐끗 보니, 마담은 바로 눈치채고 내게 본론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당신께 보여드릴 게 있어서 불렀어요. 바로….”

마담은 유리 벽에 신호를 주기 위해 똑똑 두드렸다.

건너편에 있던 남자들은 신호를 받자마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뭐, 뭐 하는 짓이야!!)

(놔! 남자 새끼들이 왜!)

남자들이 엘프들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설마 남자들끼리 하는 걸 보여주려고?’

그럼 선물이 아니라, 테러인데….

나는 껄끄러운 눈으로 시선을 피하려고 했다.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다.

유리 벽 너머에서는 내가 예상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거구의 남자들이 미친 듯이 달라붙어도 길드온과 떨거지들의 옷을 벗겨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뭐, 뭐야! 옷이 안 벗겨지는데…?)

(서, 설마 이 옷!?)

(탈착 불가 인챈트!?)

한 엘프의 입에서 나온 말에 나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탈착 불가 인챈트?”

“네, 저 엘프들이 입고 있는 옷은 탈착 불가 인챈트가 붙어 있어요.”

마담이 바로 설명을 시작했다.

탈착 불가 인챈트는 복장에만 부여할 수 있는 특수 인챈트였다.

탈착 불가 인챈트가 부여된 복장은 무한 수복 기능이 탑재되고, 타인이 벗기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무적의 아이템처럼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이런 무적의 아이템도 당연히 단점이 있었다.

“물리, 마법 방어가 0으로 변경돼요.”

“허… 갑옷도요?”

“네. 신의 축복을 받은 장비라고 해도 저 인챈트를 받으면 방어력이 0으로 바뀌어요.”

만약 내가 가진 아르보스 갑옷에 저 인챈트를 부여하면 겉보기에는 화려한 은 갑옷이지만, 이쑤시개에도 뚫리는 종이 쪼가리가 된다는 것이다.

이쑤시개에 뚫리는 최악의 방어력이지만 장비가 손상되면 바로 수복이 되고, 타인이 벗기는 게 불가능하다라….

장비를 쓰레기로 만드는 인챈트라고 밖에 해석되지 않았다.

다만, 그 단점은 다음 설명으로 없어질 수 있었다.

“해제하면 다시 원상복구 돼요. 인챈트 부여자가 해제할 수 있죠.”

“아하….”

다행히 저주 같던 단점은 없어졌다.

하지만 의외의 곳에서 걱정되는 부분이 생겼다.

“그런 저 엘프들의 옷을 벗기려면 본인의 의사나, 제 명령이 아니면 못 벗긴다는 말이네요?”

그럼 오히려 귀찮아지는 거 아닌가 싶었다.

마담에게 내 명령을 어느 정도 이양해 갔으니, 손님을 맞이할 때 벗기게 하면 그만이긴 하다.

하지만 손님을 맞이할 때마다 마담이 손을 쓰면 그건 그거대로 굉장히 비효율 적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마담은 키득키득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죄송하지만, 저들의 옷을 벗기는 건 당신도 불가능해요.”

“…네?”

엘프들의 명령권을 가진 내가 왜 못 벗긴다는 거지?

설마 마담이 나 몰래 저 엘프들의 소유권을 강제로 뺏었나 싶어서 불안해하는 찰나였다.

“참고로 저 엘프들도 본인이 입고 있는 옷을 벗지 못해요.”

“네? 분명 인챈트 부여한 주인만 벗을 수 있다고….”

마담은 매혹적인 미소를 흘리며 대답했다.

“저 복장에 인챈트를 부여한 건 저니까요.”

“아!”

엘프들이 입고 있는 옷은 마담이 미리 인챈트를 부여해 놓은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인챈트를 부여한 복장을 엘프들에게 명령을 입힌 것이었다.

“참고로 복장의 소유도 온전히 제 것이라 엘프들도 옷을 벗지 못해요.”

“아하….”

일단 마담이 나를 배신한 건 아니라 안심했다.

배신할 인물이 아닌 건 알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법이니까….

나는 드디어 마지막으로 떠오른 의문을 묻기 시작했다.

“굳이 저런 복장을 입힌 이유가 뭐예요?”

만약 저 복장이 마담의 소유라면 마담이 불편해지는 건 불가피해진다.

손님을 맞이할 때마다 저 복장을 본인이 벗겨야 하는 셈이니까.

마담은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탈주 방지용이죠.”

“아….”

세상에 완벽함은 존재할 수 없다.

천혜의 도시였던 트로이도 트로이 목마를 들이는 바람에 무너진 것처럼 완벽하게 보이는 존재도 분명 빈틈을 드러내는 법이다.

지금 길드온과 떨거지들이 입고 있는 옷은 본인들도 못 벗기는 쓰레기 방어력을 지닌 복장이다.

레드 표식이 있는 자들이 그런 쓰레기 방어력을 지닌 장비를 입고 도주한다?

업소를 벗어나는 순간 벌집이 될 것이다.

심지어 마담의 명령에도 거부하지 못하니 저 인챈트는 2차 잠금장치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었다.

“괜찮네요. 아무리 명령권을 지녔어도 3층을 넘어가면 저도 어찌할 도리가 없으니까….”

“후후후, 칭찬해주셔서 고마워요. 이거 받으세요.”

마담은 웃으면서 내게 [탈착 불가 인챈트] 열 개를 줬다.

“참고로 이 인챈트들 제작하는 데에 1개월이 넘게 걸렸답니다.”

“어… 그럼 저한테 굳이 주실 필요는….”

“설마 제가 저런 노예들 모습만 보여드리려고 여기 모셔 왔겠어요? 받아주세요.”

“…잘 받을게요.”

나는 그렇게 마담에게 재미있는 선물을 받았다.

그렇게 선물 증정식이 끝나자….

“…이제 갈까요?”

“후후, 그 말을 기다렸어요.”

나와 마담은 유리 벽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비명을 뒤로 하고 호텔로 향했다.

..

..

마담은 침대 위에서 다리를 벌린 채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흐아으… 하으으읏….”

“….”

나는 그런 다리를 벌린 마담의 다리 사이에 자리 잡은 채 그녀를 내려다봤다.

양손을 교차에서 얼굴을 가린 채 눈물을 흘리며 애처롭게 신음을 내뱉는 마담.

내가 예상했던 반응과 너무 달랐다.

나는 마담과 호텔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그녀와 살을 섞기 시작했다.

굉장한 테크닉을 가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마담은 생각보다 숙맥이었다.

지식은 많지만, 경험이 적어서 허둥지둥하는 느낌이랄까?

키스하자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고, 다리를 벌렸을 때는 허벅지를 덜덜 떨기도 했다.

삽입할 때는 모든 것을 놓았다는 듯이 양팔로 눈을 가렸고….

처음에는 남자를 홀리기 위한 철저한 연기인가 싶었다.

하지만 섹스를 시작하며 마담의 모습이 연기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숨이 턱턱 막힐 것처럼 교성을 내질렀던 마담의 모습.

그 모습을 보고 마담과 이곳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섹스가 끝나고 마담은 한동안 정신을 못 차리더니….

뷰르르륵!

“흐으으읏!?”

자궁 속에 있던 정액을 보지로 한차례 내뱉고 나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하아, 하아… 죄, 죄송해요. 민망한 모습을 보여서….”

“아뇨. 오히려 즐거웠는걸요.”

나는 더 이상 관계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마담 옆에 느긋하게 누웠다.

마담은 연인처럼 옆에 누운 내 모습에 살짝 움찔거리더니, 표정을 풀기 시작했다.

“저 때문에 분위기 망쳐서 죄송해요.”

“아까 말했다시피 저는 이쪽도 좋아요. 그런데… 의외긴 하네요.”

업소를 운영하는 마담이 생각보다 경험이 적은 것 같아서 놀라긴 했다.

내 말에 마담은 쓰게 미소를 지으며 내 팔을 베개 삼아 머리를 올렸다.

“매춘 업소를 운영하는 여자랑은 안 어울리죠?”

“혹시 몰라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아까 의외라는 말은 칭찬이었어요.”

“후후후, 위로되네요.”

마담은 내 상체를 살며시 끌어안으며 갑자기 과거 이야기를 시작했다.

“저는 원래 평범한 위그드라실의 주민이었어요.”

위그드라실에서 태어나, 평생을 위그드라실에서 살아온 주민.

평범하게 태어나서 평범하게 살아오던 그녀에게 큰 격변이 일어나게 되었다.

“제 열다섯 번째 생일날… 정체 모를 소환사들이 집에 쳐들어왔고 가족이 모두 죽었죠.”

“….”

그럼 마담은 어떻게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걸까?

대답은 심플했다.

“제 얼굴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에요.”

마담은 레드 소환사들에게 농락당했다.

심지어 그 레드 소환사들 사이에는 여자들도 다수 섞여 있었다.

마담은 절박한 마음에 그녀들에게 손을 뻗었지만, 돌아온 건….

(조심히 다뤄. 제값에 팔아야 하니까 조심히 다뤄.)

절망의 씨앗을 심는 매몰찬 말뿐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마담이 인신매매범들에게 납치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 뒤에 도시 경비원이 들이닥쳤고, 레드 소환사들은 경비원들에 의해서 죽었다고 했다.

마담은 다행히 목숨을 부지했지만, 고아가 되었고 밑바닥부터 열심히 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연히 그 밑바닥은 매춘과 상관없는 일이었다고 했다.

“그런 일을 당하고 나니까… 도저히 그쪽으로는 발을 들일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

그렇게 마담은 여자로서 편해질 수 있는 길을 거부하고, 노력해서 웨드록 가문 소속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매춘 업소를 담당하는 중이라는 것이었다.

“참고로 이 일은 제가 원해서 맡은 거예요.”

하긴… 직접 매춘을 하는 게 아닌 매춘 업소를 관리하는 거라면 과거의 트라우마와 연관이 없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들었다.

“…왜 저랑은 하신 거예요?”

내 질문에 마담은 쓰게 웃기 시작했다.

“후후후, 너무 직설적이신데요?”

“하하하… 분위기 깨는 거라면 좀 그렇긴 하네요. 너무 궁금해서….”

“후…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저는… 그 트라우마를 벗어던지고 싶어 했어요.”

마담은 나를 원하기보다는 나를 통해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어 했던 것이었다.

“과거의 기억에 얽매여서 끙끙대는 여자가 되고 싶지 않았어요.”

자신에게 트라우마를 심었던 섹스.

그 섹스로 인한 트라우마를 오히려 섹스로 극복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마침… 마음에 드는 사람이 등장한 거죠.”

“….”

마담은 손바닥으로 내 가슴을 쓸어내며 흥얼거렸다.

“그런데… 이렇게 당신과 해보니 알겠어요. 섹스라는 게… 이렇게 천국 위를 둥실둥실 떠다니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는 사실을요.”

마담이 짓고 있는 황홀한 미소가 그저 나를 띄우기 위한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오… 그럼….”

나는 팔베개로 누워있는 마담을 살며시 끌어안으며 물었다.

“한 번 더… 괜찮겠어요?”

“풋…. 저희 같이 식사하러 온 거 아니었나요?”

“식사는 나중에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지만, 한번 달아오른 열기는 다시 올리기 힘들죠.”

마담을 피식 웃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아까는 트라우마를 지웠으니, 이번에는 지운 상태로 저의 혼이 지워지게 해주세요.”

“기대하세요.”

“꺄읏!”

나는 그대로 마담과 2차전에 돌입했다.

..

..

그렇게 마담과 2차전을 거친 뒤, 아침을 넘긴 점심을 먹고 로열층으로 돌아왔다.

나는 바로 스텔라의 방에 향했고, 방에 들어서자마자 스텔라는….

“왜 이렇게 늦은 거예요!”

“…잠깐 일이 생겨서 늦었어.”

그녀가 누워있는 침대에 다가갔다.

스텔라는 나를 앙칼지게 노려보며 손을 뻗었다.

그리고….

“늦었으니까… 소, 손 마사지 좀 해주세요.”

“허….”

나는 뻔뻔하게 나오는 스텔라의 모습에 헛웃음이 나왔다.

‘극과 극이네.’

화가 났다기보다는 조금 전에 만났던 마담과 너무 대조되는 인물이라 신기했을 뿐이었다.

밑바닥에서 열심히 올라온 마담과 세상 위에서 평생 남들을 내려다보던 스텔라.

스텔라는 과연 내 손에 밑바닥까지 떨어지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뭐,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지.”

나는 스텔라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으며 속으로 비릿하게 웃었다.

‘기대된다. 기대돼. 내 앞에서 보지 벌리며 애원하는 그 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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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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