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806)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805화(806/1201)
Chapter 805 – 805.위그드라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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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자의 안광 – 성공률 : 100%]=====
능력은 기존에 있었던 [케르베로스의 안구]와 같았다.
사령, 언데드 속성을 지닌 존재를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기존과 다른 점이 있다면 마법진으로 구현된 덕분에 외부 세계에서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다만,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존재하는 법….
연금술로 조합하는 순간 [케르베로스의 안구]는 소모되어서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는 0이 된다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이제 와서 포인트를 걱정할 상황도 아니고….”
실웃음을 흘리며 바로 연금술을 시전했다.
욕실 안은 연금술로 인해 환한 빛이 꽉 채워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내 눈앞에 종이 한 장이 만들어지더니, 욕조 물 위에 차분하게 올라타더니 둥둥 떠다니기 시작했다.
나는 차분하게 물 위를 떠다니는 마법진을 눈에 넣기 시작했다.
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마법진이 그려진 종이를 유심히 바라봤다.
내가 미간을 찌푸린 이유는 종이가 물에 의해서 훼손될까 봐서가 아니었다.
아까 마법진을 그려 넣었던 종이는 방수 재질이었고, 종이에 그려 넣을 때 썼던 잉크도 물에 흘러내리는 재질이 아니었다.
즉, 연금술 연성으로 나온 종이도 거기에 맞춰서 물에 젖지 않는 재질로 나온 것이었다.
내가 미간을 찌푸린 진짜 이유는 마법진의 형태 때문이었다.
‘이거 좀 많이 복잡하네.’
[인도자의 안광] 마법진은 지금까지 내가 봐온 마법진들과 차원이 다른 수준의 복잡함을 자랑하고 있었다.‘단점 하나 더 추가해야겠네.’
그전에 쓰던 마법진들처럼 하품하며 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내가 미간을 찌푸리며 마법진을 외우고 있자, 통신으로 아르모니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일단 마법진의 형태는 전부 기록했습니다.]‘일단 외우는 건 나중으로 미뤄야겠다.’
나는 그렇게 통신으로 말하며 종이를 인벤토리에 넣었다.
‘인벤토리에 넣으면 누가 뺏을 수도 없으니까. 보관해도 괜찮겠지.’
인벤토리 안에 있는 아이템은 내가 죽어도 누군가가 뺏을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내가 한여름이나 길드온처럼 헛짓거리하지 않는 이상 인벤토리만큼 안전한 장소는 없다는 이야기였다.
“자, 그럼 연금술은 마무리했고… 레벨업이나 마저 해야지.”
나는 느긋하게 목소리를 흘리며 스킬 레벨을 올리기 시작했다.
내가 포인트로 레벨을 올릴 수 있는 스킬은 연금술, 재료 변환, 영혼 소환술, 영혼 교감, 빙의술까지 총 5개였다.
그리고 연금술은 90까지 올렸기 때문에 더 이상 레벨을 올릴 수 없었다.
나는 바로 다음 차례를 확인했다.
“재료 변환이라….”
재료 변환은 레벨을 올리면 그저 마나 소모량을 줄여주는 스킬이었다.
연금술사 자체가 마법력이 없는 직업이라 초기에는 꽤 쓸만했었다.
하지만 내가 에넬로 마법력을 올리자, 마나가 넘쳐나면서 변환으로 인한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게 된 것이었다.
즉, 올리지 않아도 상관없는 스킬이라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포인트 남겨놔서 뭐 하냐… 그냥 올리자. 거기다 재료 변환 레벨은 20이 최대이기도 하고….”
나는 헛웃음을 흘리며 재료 변환을 20까지 올려 버렸다.
재료 변환을 20까지 찍은 다음에 바로 다음 스킬을 확인했다.
“빙의 술사 스킬… 일단 10까지 올려보자.”
나는 바로 레벨 3이었던 빙의술의 레벨을 올리기 시작했다.
나는 손으로 터치하며 빙의술 레벨을 하나씩 올렸다.
그런데 내 손가락은 상태창을 터치할 때마다 부들부들 떨렸고, 급기야 레벨 10에서 더 이상 움직이지 못했다.
내가 레벨업을 못한 이유는 수전증 따위가 아니었다.
내 손목에 적혀 있는 포인트가 아른거렸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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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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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친… 레벨 3에서 10까지 올리는 데 10억이 들어갔다고…?”
나는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음에도 비현실적인 상황 덕분에 한기가 온몸을 덮쳐오고 있었다.
어느 정도 많이 들어갈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설마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 했었다.
심지어 레벨 10에서 11을 올릴 때 들어가는 포인트도 자비가 없었다.
‘10까지 올리는 데에 10억이 들었는데, 여기서 레벨 11로 올리려면 또 10억이 드네. 미친….’
포인트야 또 벌면 그만이다.
하지만 이렇게 억대 포인트가 순식간에 사라지니 나도 모르게 현기증이 몰려온 것이었다.
내 모습을 본 강한나가 나를 위로해주기 시작했다.
[전설 스킬이잖아요. 10억의 가치만큼의 수준을 증명할 테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말아요.]‘하긴….’
강한나의 말대로 10억을 썼다는 건 그만큼 능력이 출중하다는 증거이기도 할 것이다.
그 증명은 나중에 스킬을 쓸 때 드러나겠지만….
‘그럼 영혼 소환술도 마저 올려보자.’
영혼 소환술도 마찬가지로 10억을 사용해서 레벨을 10까지 올려 버렸다.
그리고 남은 영혼 교감 스킬….
‘어? 이건 포인트가 다르게 적용되네.’
[아마 같은 직업 스킬이지만, 스킬의 수준은 낮게 측정된 것 같습니다.]아르모니아의 말대로 영혼 교감 스킬은 전설 직업 스킬이었지만, 특수 직업 스킬로 분류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로 인해서 레벨에 따른 효과도 전설 스킬에 비해서 떨어지는 편이었다.
‘하긴… 그냥 평범하게 영혼 호감도나 올려주는 스킬이니까.’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설 스킬의 기준에서 효과가 미비한 것뿐이었다.
빙의술과 영혼 소환술과의 조합만 따지면 영혼 교감은 꼭 올려야 하는 중요 스킬 중의 하나였다.
‘일단 어디까지 올릴 수 있는지 확인해보자.’
나는 천천히 영혼 교감 레벨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략 5억을 쓰고 나니….
‘휴우… 간신히 70까지는 올렸네.’
정확히 70까지 올릴 수 있었다.
나는 영혼 교감 스킬을 올린 뒤, 위그드라실 상태창을 확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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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호-
직업 : 상급 연금술사, 빙의술사
스킬 : [연금술 LV 90], [제조학 도감], [재료 변환 LV 20], [영혼 소환술 LV 10], [영혼 교감 LV 70], [빙의술 LV 10]
가호 : 타겟(한여름)이 죽으면 즉시 사망 사실을 알려주고, 나를 제외한 내 주변 반경 50미터 안에 존재들의 시간이 10초간 정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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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미소가 사르르 번지기 시작했다.
‘캬… 역시 레벨업할 때랑 재화 벌 때가 제일 좋다니까.’
현실도 게임과 마찬가지였다.
성장과 보상.
이 두 가지를 얻을 때, 사람은 극도로 쾌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누구 덕분에 포인트를 무한 수급하고, 그렇게 수급한 포인트를 이용해서 성장할 수 있었다.
이게 다….
‘한여름… 고맙다.’
한여름 덕분이었다.
‘나중에 과일 바구니 두 개 사 갈게.’
나는 속으로 실실 웃으며 손목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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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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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억과 25억.
그저 숫자 두 개가 바뀐 것뿐이었다.
하지만 숫자 두 개가 의미하는 바를 알게 되면 절대 웃음이 나올 수 없는 그런 수치였다.
‘몇 달 동안 열심히 벌었더니, 순식간에 증발하네….’
나는 씁쓸하게 웃으며 욕조 안에 몸을 좀 더 깊이 담갔다.
‘일단 스킬 레벨 올리는 건 여기서 마무리 짓자.’
어차피 내 스킬을 올리는 건 더는 무리였다.
전설 스킬을 올리자니 너무 효율이 떨어지고, 다른 스킬을 더 이상 레벨업이 불가능하니까….
남은 포인트는 멤버들의 성장을 위해 쓰기로 했다.
‘하연이랑 봄이부터 올린 다음 가을이 스킬도 올려주고, 그리고 세 명에게도 골고루 분배한 다음에 한 5억 정도 남겨 놓자.’
그렇게 포인트 사용 계획을 세운 뒤에 게꼬수를 불렀다.
“게꼬수.”
게꼬수는 내가 부르자, 마치 산책이라는 단어를 들은 듯한 애완견처럼 바로 반응을 보여왔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왜 불렀어!? 헥헥헥헥!
“….”
진짜 개처럼 채팅 칠 줄은 몰랐네….
나는 쓰게 미소를 지으며 게꼬수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일단 자위는 내일로 미루면 안 돼요?”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뭐!? 왜왜오애왜왜오애ㅗ애ㅗ애ㅗ애오애왜오애!ㅙㅇ왜왜오애ㅗ!!!
“….”
나는 어질어질한 머리를 부여잡고 재빠르게 해명을 시작했다.
해명이 늦으면 내 머리보다, 저 양반 머리가 먼저 돌아버릴 것 같았다.
“요새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물 뺐잖아요. 하루 정도는 쉬고 싶어서요.”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뭐야!!! 아까 해준다며… 해준다며!!
“아니, 제 말 좀 들어봐요…. 게꼬수도 내가 억지로 하는 모습 별로 좋아하지 않잖아요.”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어… 억지로… 하는 것도 괜찮은 거 같은데?
“….”
댁의 정신 나간 취향까지 알고 싶지는 않아요….
“하루 푹 쉬면서 풀충전 한 뒤에 제대로 보여드릴게요. 어때요?”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하아… 그래. 네가 원하면 그게 더 낫다는 이야기겠지.
역시 갑을 관계를 확실히 다져놔서 그런지 이제는 내 말에 쉽게 수긍하며 받아들였다.
“그럼 채널 하루만 끄고 내일 다시 켤게요. 내일 봬요.”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그래….
그렇게 나는 채널을 종료했다.
내가 채널을 종료하자, 강한나가 내게 이유를 묻기 시작했다.
[왜 채널을 닫았어요? 설마 지금 바로 함선에 돌아올 생각은 아니시죠?]당연히 지금 당장 함선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었다.
남은 포인트로 민하연과 한봄, 한가을과 삼인방의 스펙을 올리고 나서 돌아갈 생각이었다.
‘아뇨. 씻고 나서 포인트마저 사용하고 함선으로 돌아갈 생각이에요.’
[그러면 왜 채널을 닫았어요?]내가 채널을 닫는 제일 큰 이유는 함선에 돌아가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다른 이유도 분명 존재했다.
그리고 내가 채널을 닫은 이유는 그 다른 이유 때문이었다.
‘한나 씨, 와서 같이 씻어요.’
‘네. 빨리 준비해서 와요. 아니, 준비할 필요도 없지. 그냥 와도 되겠네.’
[갑자기 왜 저를….]‘아르모니아. 한나 씨, 이쪽으로 소환해줘. 지금 당장.’
[잠까…!]통신이 끊긴 뒤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파아아앗!
강한나가 욕실에 소환되어 있었다.
강한나는 소환되자마자 삐친 듯한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투덜거렸다.
“갑자기 왜 저를 이곳에 부른 건데요?”
내가 강한나를 소환한 이유는 단순했다.
약속….
“전에 약속했잖아요. 이곳에 같이 들어오자고.”
“…흥.”
고개를 팽 돌리는 강한나의 모습에 나는 쓰게 웃으며 욕실에서 나왔다.
강한나가 왜 저런 반응을 하는지 이미 알고 있었다.
나는 알몸인 채로 강한나가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기 시작했다.
“진작에 불렀어야 했는데, 바빠서 지금 불렀어요. 미안해요.”
“…기억은 하고 계셨네요.”
나는 이 로열층에 들어왔을 때, 강한나에게 한 가지를 약속했었다.
“아예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기억력이 좋으시네요….”
여유가 되면 강한나를 이 로열층에 초대해주겠다는 것이었다.
“에이, 제가 누구랑 한 약속인데, 잊겠어요?”
“흥….”
약속 자체는 계속 기억하고 있었지만, 워낙 바쁘게 살다 보니 약속을 지킬 상황이 도통 나오지 않았을 뿐이었다.
“오래간만에 이렇게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갖게 됐는데. 이리 오세요.”
“자, 잠깐만요! 일단 옷은 벗고….”
“그냥 입은 채로 들어가서 벗죠.”
“꺄으으읏!”
나는 선원 복을 입은 강한나를 양팔로 안아서 그대로 욕조로 향했다.
그리고 욕조에 천천히 들어간 다음, 그 안에서 천천히 선원 복을 벗기며 강한나의 몸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격렬하게 저항하던 강한나는 나와 키스를 주고받다 보니 눈에 영혼이 빠져나간 듯이 초점을 잃어갔다.
그리고 내가 옷을 전부 벗겨내자, 바로 내 몸을 껴안고는 내 몸을 입술로 쪽쪽 거리며 맛보기 시작했다.
이게 바로 로열층 욕실의 무서운 점이었다.
‘쌓여 있던 욕구가 분위기에 바로 풀어져 버리네.’
나는 그렇게 강한나의 욕구를 풀어주기 시작했다.
강한나가 내 몸을 핥는 것을 막지 않고, 나는 그렇게 내 몸을 핥는 강한나의 온몸을 만지며 즐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강한나와 욕조 안에서 즐겁게 섹스한 뒤에 천천히 목욕을 즐겼다.
강한나와 즐거운 목욕 시간을 가진 나는 목욕을 마친 뒤에 바로 멤버들을 소집했다.
20억 포인트로 소집한 멤버들의 스킬 레벨을 올린 뒤에 강한나와 같이 함선으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