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833)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832화(833/1201)
마법 학교 슈트라 (6)
철컥!
“헉!?”
에드가는 문을 열고 학생회실에 들어가자마자 누군가 숨을 들이켜는 소리를 감지할 수 있었다.
“으응!?”
기괴한 소리에 되레 놀란 에드가는 숨을 삼긴 목소리의 주인을 확인했다.
목소리의 주인은….
‘뭐야, 저 새끼였잖아.’
에드가의 눈을 가시로 쿡쿡 찌르는 듯이 잘생긴 외모의 루이스였다.
처음 본 순간부터 마음속 깊숙이 박혀 있는 질투심을 끌어올린 남자.
잘 생기고, 명문가의 자제인데다가, 공부도 잘하고, 심지어 여자들에게 인기도 많았다.
하지만 그런 질투도 잠시였다.
하넬로네는 성수호와 붙어 지냈고, 밀레나는 루이스에게 관심을 주지 않자, 자연스럽게 그에게 향한 질투도 줄어들었다.
그리고 의외로 에드가는 성수호에게 큰 질투심을 느끼지 못했다.
에드가의 입장에서 성수호는 공부 좀 잘하는 평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에드가는 만년 2위이긴 했지만, 슈트라에서 알아주는 우등생이었다.
3학년인 에드가가 성적으로 성수호에게 질투를 느낄 이유가 없던 것이었다.
그렇기에 성수호한테는 따로 귀찮게 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하지만 하넬로네가 루이스에게 관심을 주면서 다시 속에 있던 질투심이 피어오른 것이었다.
‘하넬로네가 관심 없었을 때, 미리 기를 죽여놨어야 했는데….’
에드가는 학생회실을 천천히 들어가며 루이스의 상태를 확인했다.
루이스는 평소에 보여줬던 태연한 태도가 아닌 불안하고 초조해하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에드가는 그런 루이스를 스쳐 지나가며 속으로 기분 나쁜 감정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뭐야? 왜 저래? 기분 나쁜 새끼….’
그렇게 생각하며 부회장 자리에 거만하게 앉았다.
에드가는 팔짱을 낀 채 루이스를 보며 거만하게 물었다.
“밀레나는 어디 갔어?”
“미, 밀레나 선배는 볼 일이 있다고 나가셨어요.”
“볼일?”
“저, 저도 정확하게 무슨 일인지는 몰라서….”
에드가는 루이스의 말을 듣고 나서 짜증이 몰려왔다.
‘하아… 또 이 새끼랑 있어야 하는 거야?’
에드가는 그렇게 생각하며 아까 하넬로네와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
..
하넬로네는 평소랑 다르게 짜증이 잔뜩 담긴 표정으로 투덜거렸다.
“선배, 제발 학생회실 안에서는 그러지 말아주세요.”
“그러지 말아달라니?”
하넬로네는 모르는 척하는 에드가의 표정에 살짝 열이 올랐다.
‘내가 왜 이런 녀석을 꼬셔서….’
하넬로네가 에드가에게 점점 정이 떨어지는 건 다른 남자에게 호감을 느껴서도 있지만, 그의 찌질한 성격도 한몫했다.
분명히 얼마 전까지는 그를 꼬신 것을 후회하지 않았었다.
에드가는 만년 2위였지만 최상위권을 유지했고, 가문의 사정이 좋지 않더라도 귀족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
애초에 그를 꼬신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밀레나….’
밀레나와 에드가가 썸을 타는 사이였기 때문이었다.
매번 성적으로 밀레나에게 밀리는 하넬로네에게 에드가는 밀레나를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좋은 패였다.
그리고 밀레나에게 에드가를 뺏은 건 나름 좋은 한 수였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괜히 이 얼간이를 건드리는 바람에 내가….’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최악의 수로 작용해버린 것이었다.
하넬로네는 밀레나와 성수호에게 당했던 굴욕을 떠올렸다.
‘괜히 마음 흔든답시고 꼬셨다가….’
밀레나에게는 협박을, 성수호에게는 강간당했다.
밀레나에게 협박당한 일은 어떻게든 넘어갈 수 있었다.
밀레나가 일주일 후에 하넬로네의 비리를 묻어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었다.
만약 약속을 지키지 않다면 하넬로네는 밀레나를 끌어안고 자폭할 각오도 했다.
밀레나도 그 부분을 의식하고 일주일이라는 기간을 정한 것 같았다.
즉, 밀레나에게 악감정이 남아있을지언정 일주일 후에는 수평적 관계를 다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성수호였다.
하넬로네는 뻔뻔하게 나오는 에드가를 보며….
‘으읏…!? 아씨… 왜 하필 그 일이 떠오르는 거야.’
성수호와 했던 무수한 성교를 떠올렸다.
그리고 하넬로네는 의외로 성수호에 대한 악감정이 아닌, 눈앞에 있는 에드가와 그를 비교하기 시작했다.
‘…자세히 보니까 이 새끼보다 그 녀석이 훨씬 나아 보이네.’
하넬로네는 눈앞에 에드가와 머릿속에 떠오른 성수호의 모든 것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신기한 점은 그동안 에드가에게 느껴졌던 장점이 단점으로, 성수호의 단점이 장점으로 느껴진 것이었다.
‘얼굴도 그 녀석이 낫고, 몸은 말할 것도 없고, 재력도 엄청나고… 그리고… 처음에 아프긴 했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
하넬로네는 에드가를 보면 볼수록 오히려 성수호에게 빠져들었다.
그렇게 집중하며 성수호를 떠올리는 중에….
“말해봐. 뭘 그러지 말라는 거야?”
“아….”
하넬로네는 집중을 깨트린 에드가의 목소리에 눈살을 찌푸리며 고개를 절레거렸다.
“학생회실에서 사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밀레나랑 후배들이 이상하게 보잖아요.”
“이상하게 볼 게 뭐가 있어? 너랑 나 사이에?”
하넬로네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속으로 울분을 토했다.
‘너랑 내가 무슨 사이인데!?’
하넬로네가 에드가에게 꼬리를 친 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정적으로 사귀는 사이까지 발전하지는 않았다.
에드가가 계속 대쉬하긴 했지만, 하넬로네가 계속 철벽 방어를 쳤기 때문이었다.
“어쨌든 학생회실에서 사적인 대화는 이제 그만해주세요. 계속 그러시면… 저 진짜 실망할 거예요.”
“큭… 아, 알았어.”
에드가는 불평불만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지만,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에 만족한 하넬로네는 몸을 돌리며 에드가에게 인사했다.
“선배, 저도 오늘은 자리를 비워야 할 거 같아요.”
“뭐!? 어디 가는데?”
“개인적인 일이에요. 밀레나랑 루이스에게는 잘 말해주세요.”
“…알았어.”
에드가는 의외로 얌전하게 하넬로네의 말을 들어줬다.
에드가가 이렇게 얌전한 이유를 하넬로네는 대충 짐작했다.
‘루이스랑 떨어져 있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네.’
에드가의 머릿속에서 성수호는 사라진 지 오래였다.
그는 성수호가 아닌 루이스를 라이벌로 생각하는 중이었다.
‘뭐… 잘됐지. 루이스는 나중에 꼬시면 그만이야. 한동안은… 그 녀석이랑 지내면서 나도 좀 기분 전환 좀 하자.’
하넬로네는 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전격 마법 연구회 동아리실로 향했다.
..
..
에드가는 그렇게 하넬로네와의 대화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속으로 투덜거렸다.
‘초반에 숙이고 들어간 게 문제야. 처음부터 확 잡았어야 했는데.’
거만하게 굴어도 웃어주는 밀레나와 다르게 하넬로네는 비위를 맞춰줘야지 웃어주는 스타일이었다.
신입이 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학생회에 남자가 에드가 혼자뿐이라 하넬로네의 비위를 맞춰주는 건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가을학기에 들어온 신입 두 명이 전부 남자라는 것이 문제였다.
남자 신입 앞에서 하넬로네의 비위를 맞춰주자니 자존심 상하고, 그렇다고 거만하게 대하자니 하넬로네의 마음이 떠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에드가는 하넬로네의 몸매를 떠올리며 속으로 욕설을 내뱉었다.
‘씨발, 평민 주제에 비싸게 굴긴….’
에드가는 하넬로네를 사랑하기보다는 그녀의 몸을 바란 것이었다.
그리고 한편으로 밀레나의 몸도 원하고 있었다.
두 여자 다 따먹고 싶어 한 것이었다.
그의 원래 계획은 꼬시기 힘들 것 같은 하넬로네를 먼저 꼬셔서 먹은 다음에 다시 밀레나를 꼬실 계획이었다.
괜히 밀레나를 먼저 먹으면 하넬로네를 먹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에드가는 마법에 재능이 있을지언정 연애는 젬병이었다.
에드가는 귀족이라는 신분으로 여자를 만날 기회가 많을 것 같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슈트라 학비를 내는 것조차 불가능한 재력의 귀족.
그런 에드가에게 호감을 주는 귀족은 없었고, 그렇다고 땅 파먹는 평민이 그의 눈에 들어오는 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평생 쓸데없이 눈만 높아진 그에게 슈트라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해줬다.
성공으로 향하는 길과 그의 눈에 맞춘 이성들….
비록 슈트라에서 첫 고백은 대차게 차였지만, 두 번째로 눈독 들인 밀레나와 하넬로네는 가능성이 엿보였다.
하지만….
‘아니! 지금까지는 문제없었어! 분명 올해 안에는 둘 다 먹을 수 있었다고!’
그 계획도 한 남자 때문에 틀어지기 시작했다.
‘이게 다 저 새끼 때문이야.’
에드가는 식은땀을 흘리며 눈치를 보는 루이스를 쏘아봤다.
에드가는 루이스만 없었다면 하넬로네와 밀레나를 둘 다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에드가는 우물쭈물하는 루이스를 보며 생각했다.
‘어제처럼 계속 지랄해서 내쫓아볼까?’
뭔가 켕기는 게 있다는 듯이 우물쭈물하는 루이스의 모습을 보며 에드가가 한마디 던졌다.
“야, 왜 그래? 나한테 하고 싶은 말 있어?”
“아, 아니요.”
“….”
대화가 싱겁게 끝났지만, 에드가의 시선은 루이스에게서 벗어나지 않았다.
에드가는 평소와 다른 모습의 루이스를 보며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잠깐… 밀레나가 갑자기 사라지고, 저 새끼도 평소랑 다르고….’
에드가의 머릿속에는 그의 역겨운 성격을 토대로 역겨운 상상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아, 아니겠지? 설마….’
에드가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선 뒤에 루이스에게 향했다.
“할 말이 있으면 해봐. 괜히 우물쭈물하지 말고.”
“크읏! 자, 잠시만….”
루이스가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진짜? 설마?’
에드가는 밀레나가 책상 밑에 있다는 착각에 빠져서는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이 개새끼가 나도 못 따먹었는데!’
에드가가 그렇게 루이스에게 달려들려는 순간이었다.
“화, 화장실 좀 갔다 오겠습니다!”
“??”
루이스가 주춤한 뒤, 혼자 학생회실 밖으로 뛰어나갔다.
에드가는 루이스가 뛰쳐나간 사이에 황급히 밀레나의 책상 밑을 확인했다.
책상 밑에는 에드가의 썩은 상상력과 다르게….
“후우우… 내가 너무 과민 반응한 건가?”
아무도 없었다.
“하긴 그렇겠지… 누가 저런 새끼랑….”
에드가가 그렇게 안도의 한숨을 크게 내쉬고, 숨을 들이켰다.
그 순간….
“으읍!? 쿨럭! 쿨럭!”
에드가의 코안으로 역겨운 냄새가 코점막을 뜯어낼 듯이 휘젓고 들어왔다.
에드가는 황급히 코를 막고 남은 한 손으로 청결 마법을 사용했다.
마법을 사용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냄새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뭐, 뭐야!? 이, 이 냄새는….”
에드가는 정체를 알고자 다시 코를 벌름거렸지만, 청결 마법으로 사라진 냄새를 맡을 수는 없었다.
너무 강한 냄새 덕분에 충격을 받아서 냄새의 정체를 도저히 머릿속에 떠올릴 수 없었다.
“설마 저 새끼 씻지도 않고 다니는 건가?”
에드가는 한동안 헛구역질을 하더니, 자기 자리에 다시 앉으며 미소를 지었다.
“나중에 밀레나랑 하넬로네에게 얘기해줘야지.”
에드가는 루이스의 치부를 하나 알아냈다는 사실에 실실 웃으며 그를 기다렸다.
..
..
루이스는 허겁지겁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청결 마법을 사용했다.
그리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욕설을 내뱉었다.
“씨, 씨발….”
루이스가 욕설을 내뱉은 이유는 단순했다.
“왜 하필 그때 들어와서는….”
루이스가 밀레나의 체향과 의자의 온기로 자위하는 중에 에드가가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원래라면 에드가가 들어온 순간 루이스는 당연히 바지를 제대로 입었어야 했다.
하지만….
“씨발 새끼… 하필 그 타이밍에….”
루이스가 하필 사정하려는 타이밍에 에드가가 들어온 것이었다.
그리고 루이스는 결국 사정 욕구를 참지 못하고 책상 밑에서 자위를 한 것이었다.
에드가를 보며….
“씨발, 내가 미쳤지… 왜 그런 짓을….”
루이스는 현자 타임에 자괴감에 빠진 채 중얼거렸다.
“드, 들키지 않았으면 됐어.”
루이스는 그렇게 안도하며….
“아, 아까 어설프게 끝나서 안 되겠어. 하, 한 번만 더….”
화장실 안에서 다시 자위하기 시작했다.
***
나는 눈을 뜨며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헛웃음을 흘렸다.
“미친놈인가… 학생회실에서 딸치고, 거기다 화장실까지 가서 친다고?”
나는 동아리실에서 [유령의 시간] 사용한 뒤, 루이스의 자위 장면을 봤다.
애초에 루이스의 자위 따위를 볼 생각은 없었다.
그저 학생회실에서 네 명이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 보고 싶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재수 없게 루이스의 자위 장면을 목격해버린 것이었다.
그래….
‘뭐, 자위 정도는 할 수 있지.’
자위 자체를 나무랄 생각은 없었다.
문제는….
‘멍청아, 그렇게 자위가 좋냐? 남자를 보고 할 정도로?’
장소가 아닌 상황이었다.
학생회실에 에드가가 들어왔음에도 그를 보며 자위를 멈추지 않고 사정했다.
심지어 루이스가 사정한 장소는 책상 밑이 아니었다.
루이스는 갑자기 다가오는 에드가의 모습에 당황한 나머지 바지를 입고 그 안에 사정해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화장실에 급하게 가서 청결 마법으로 정리해놓고 아까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자위를 다시 시작한 것이었다.
나는 헛웃음을 흘리며 고개를 절레거렸다.
“나중에 자위에 빠져들 수 있는 약 좀 먹여줘야겠네.”
나는 실실 웃으며 의자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의자에서 일어서는 순간 때마침 동아리실로 두 명의 여자가 들어왔다.
“어? 수호야, 벌써 왔구나?”
“하아… 진짜 싫어.”
미소를 짓는 밀레나와 짜증 난 표정의 하넬로네였다.
나는 그렇게 다른 반응으로 들어온 두 여자의 머리 위를 속으로 웃었다.
‘너는 에드가 상대하면서 계속 자위나 해라. 나는 그동안 두 사람이랑 실컷 놀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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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나-종속 2단계-
성벽 : (이성에게 명령할 때마다 종속의 주인과 비교하며 종속의 주인에 대한 애정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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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넬로네-종속 2단계-
성벽 : (이성과 대화를 나눌 때마다 종속의 주인에 대한 장점을 떠올리며 그에 대한 애정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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