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941)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940화(941/1201)
위그드라실 (7)
“무, 무너진다!!”
한겨울의 외침과 동시에 유성우를 맞은 종탑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것도 남궁 유하의 기질창이 있는 쪽으로….
‘설마 깔리는 건 아니겠지’
남궁 유하가 멀리서 날아오는 포격은 감지하지 못하더라도 저런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은 충분히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기절 상태입니다!]남궁 유하의 기질창에 적혀 있는 [기절] 상태 이상.
즉, 이대로 두면 남궁 유하는 저 건물에 깔려 죽는다는 이야기였다.
1단계로 저 종탑을 맞춰
종탑 자체는 맞추는 건 어렵지 않다.
하지만….
‘1단계로는 저걸 막을 수 없어!’
1단계 화살로는 저 종탑에 작은 구멍을 낼 뿐, 남궁 유하가 깔리는 미래를 막을 수는 없다.
나는 뒷일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활을 들어 올리며 외쳤다.
“한겨울 고개 숙이고 귀 막아!!!”
“으잉!”
한겨울은 번뜩 놀라면서도 바로 내 말에 따라 바닥에 엎어지며 양손으로 귀를 가렸다.
나는 한겨울이 바닥에 엎어지는 것과 동시에….
팅.
활시위에 걸려 있던 손가락을 가볍게 놓았다.
그 순간….
파아아아아앙!!!
주변에 폭음을 터트리며 노란 빛기둥이 종탑을 향해 날아갔다.
폭음과 풍압이 일어나자, 옆에 드러누웠던 한겨울이 모습에 어울리지 않는 비명을 질렀다.
“꺄아아아악!”
한겨울의 비명과 함께 날아간 거대한 노란 빛기둥은….
파아아아앙!
종탑을 부수는 것을 넘어서서 증발시키듯이 원형 구멍을 낸 뒤에 저 멀리 날아갔다.
그리고 종탑의 머리 위에 달려 있던 거대한 종이….
때애애애앵!
바닥에 떨어지며 까랑까랑한 종소리를 주변에 퍼트렸다.
그리고 그 종소리에 정신 차린 나는 바로 남궁 유하의 기질창을 확인했다.
=====
남궁 유하
[무술], [안구 손상 실명], [차분함], [그리움], [외로움]….=====
다행히 남궁 유하의 기질창은 온전히 그 자리에 머물고 있었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숨을 헐떡거렸다.
“후우우… 다행이네.”
2단계 화살이 아니었다면 남궁 유하는 무조건 종탑에 깔렸을 것이다.
내가 그렇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숨이 턱턱 막히는 목소리로 말했다.
“가자. 빨리….”
“자, 잠깐만!”
한겨울은 벌떡 일어나서는 나를 붙잡고 경악한 표정으로 물었다.
“너, 너 코, 코에 피가….”
“응”
별생각 없이 인중을 손등으로 쓱 문지르니….
‘…뭐야’
엄청난 양의 검은 코피가 손등에 묻어났다.
하지만 그런 피를 보고 있음에도 딱히 이상한 증세를 느끼지 못했다.
‘뭐지 2단계 쏠 때, 잠깐 현기증이 오긴 했지만, 이상한 건 못 느꼈는데.’
[무엇보다 마나 탈진이 오자마자 바로 저희 쪽에서 에넬로 조치도 취했습니다.]왠지… 아까 쏜 초전도체 2단계는 마나 풀충전 상태에서도 마나 절반가량을 까먹을 정도로 마나 소비량이 엄청난 스킬이다.
그런 스킬을 쓰고도 잠깐의 현기증을 느끼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유능한 우리 CEO님.
하지만 감탄한 것과 별개로 이해는 가지 않았다.
[혹시 단전 덕분이 아닐까요]‘오….’
[일정 수준의 독기나 오염물을 피로 배출한다는 설명이 적혀 있는 것을 보면 아마 마나 탈진으로 생긴 오염물을 배출한 게 아닌가 싶어요.]강한나의 말은 설득력이 있었다.
단전은 몸에 기혈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정화의 능력도 갖췄다.
아르모니아 덕분에 금방 마나 탈진을 회복했지만 이렇게 바로 정상으로 돌아온 것을 보면 그쪽이 더 정확해 보였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던 도중에 아차 하며 정신을 차렸다.
‘지금 이런 거 생각할 상황이 아니지!’
바로 코를 틀어막고, 옆에 있던 한겨울의 모습을 확인했다.
평소와 다르게 걱정으로 가득한 표정.
나는 그런 한겨울을 보며 고개를 절레거렸다.
“별일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
“벼, 별일 아니라니…! 너 지금 누가 봐도 위급한 상황이야!”
“괜찮다니까! 빨리 가자!”
“자, 잠깐만!”
나는 그렇게 말한 뒤에 남궁 유하를 향해 전력 질주를 했다.
아까 무식하게 유성우를 쏴서 그런지 다행히 더 이상 유성우가 날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간신히 남궁 유하가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는….
“어! 다, 당신들은!”
쓰러진 남궁 유하의 곁에 한 병사가 어버버 거리며 나를 바라봤다.
“괘, 괜찮으신 건가요! 어, 얼굴에 피범벅이….”
“….”
아까는 코에만 흘렀는데, 내가 인중을 문지르는 바람에 얼굴 전부가 피 칠이 된 모양이었다.
나는 병사의 말을 무시한 채 팔로 쓰러진 남궁 유하의 머리를 받히며 물었다.
“이분 왜 기절하신 거죠”
“아! 그, 그게!”
병사는 어버버 거리면서도 우리에게 바로 사정을 설명해줬다.
“포격이 쏟아지자, 이분께서 종탑에 올라가신 게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되돌아왔는데, 이분이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밖으로 끌고 나왔습니다.”
“기절한 이유는요”
“포격에 맞으신 건 아닙니다. 제가 왔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종탑은 무사했었습니다. 아마 포격에 의한 흔들림 때문에 추락하신 게 아닌지….”
일단 포격을 맞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할 수 있었다.
‘다리랑 전신에 골절이 있네. 일단 치료하자.’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회복 마법을 시전했다.
내가 회복 마법을 시전하자, 뒤늦게 도착한 한겨울이 나를 닦달하기 시작했다.
“뭐야 또 무슨 마법 쓰는 중이야”
“회복 스킬 쓰는 거야.”
“그, 그만해!!”
“”
한겨울은 회복 스킬을 쓰는 중인 내 팔을 붙잡고는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며 울먹였다.
“너… 너 그러다가 죽어… 진짜….”
“….”
왜 사람을 마음대로 죽이려고 하냐
‘아니 코피 좀 흘렸다가 죽어가는 사람 취급을 하네.’
내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 소리 하려고 하자, 마침 강한나가 킥킥 웃으며 통신으로 말했다.
[지금 모습 보여드릴까요]바로 내 앞에 홀로그램 형태의 거울이 띄워졌다.
그곳에 보이는 내 얼굴은….
‘…죽기 일보 직전이네.’
검은 피로 얼굴이 범벅이 되어 있었다.
‘너무 얼굴을 문댔나….’
내 딴에는 그냥 코피를 닦고, 코를 틀어막았을 뿐이다.
그런데 그 행위로 인해 내 얼굴은 좀비조차 기겁하며 도망칠 정도로 흉측한 몰골이 되어 있었다.
이렇게 보이니 한겨울이 왜 이토록 걱정하는지 이해가 갔다.
하지만….
“나 정말 괜찮으니까. 제발 좀 놔줘.”
“아, 안돼! 너 진짜 상태가….”
에이 씨…. 안 되겠네.
나는 속으로 투덜거리며 그냥 마법진을 이용해서 남궁 유하를 치료했다.
‘생각해 보면 애초에 팔을 뻗을 필요도 없었네….’
마법을 쓸 때마다 팔을 뻗는 습관 때문에 나도 까먹고 있었다.
한겨울은 내가 자신을 무시하고 남궁 유하의 치료를 마치자, 내 팔을 붙잡은 채 더 울먹거렸다.
“이 멍청이가….”
어떻게든 한겨울에게 해명하고 싶었지만, 내가 어떠한 해명을 해도 전혀 들어줄 것 같지 않았다.
‘일단 나중에 챙겨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남궁 유하를 흔들며 깨우기 시작했다.
“남궁 유하 씨! 정신 차리세요!!”
단둘이 있을 때라면 스승님이라는 표현을 썼겠지만, 지금 옆에 한겨울이 있어서 평소처럼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만약 평소였다면 차분하게 깨웠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전쟁이 발발한 상황.
만약 남궁 유하가 기절한 상태로 포격이 또 이어진다면 상당히 힘들어질 것이다.
내가 미친 듯이 흔들며 깨우기를 시도한 끝에….
“흐으읏….”
남궁 유하를 간신히 깨울 수 있었다.
나는 깨어난 남궁 유하를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휴우우… 정신을 차리셔서 천만다행이네요.”
“….”
남궁 유하는 잠시 침묵하며 내 몸을 더듬거리더니….
“저… 저기….”
“…”
“비무… 잘 치르셨나요”
이런 상황에서
너무 생뚱맞은 말이라 당황했지만, 한편으로 그녀의 그런 물음 덕분에 긴장을 풀 수 있었다.
“하하… 잘 치렀습니다.”
“다행이군요. 후우….”
“일단 지금 당장은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이라면…”
나는 현재 상황을 남궁 유하에게 전부 설명했다.
전쟁이 터졌고, 포격을 당하고, 현재 또 언제 포격이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상황을….
“상황이 심각하군요.”
남궁 유하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러고는 주변을 둘러보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제가 올라갔던 종탑이 이렇게 무너질 정도라니….”
남궁 유하는 통째로 뜯겨 나간 듯한 종탑을 보며 경악했다.
그런데 그녀의 말에 대답을 한 건 내가 아닌 투덜거리는 한겨울이었다.
“저기요. 종탑은 포격 당해서 저렇게 된 게 아니거든요”
“네 그럼 어째서….”
“종탑이 무너져서 당신이 깔리려고 하니까, 이 남자가 당신 구하겠다고 피를 토하면서 없애 버린 거예요.”
“”
코피를 쏟긴 했지만, 피를 토한 기억까지는 없는데
“무슨 말도 안 되는….”
나는 한겨울의 말에 반박하려고 했지만, 남궁 유하의 손에 의해서 막혔다.
“어, 어디 한번 보여주세요!”
“아, 잠시만… 그 정도는 아닌데….”
“일어나자마자 표정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이것 때문이었군요!”
남궁 유하는 무복 소매로 내 얼굴을 닦아주기 시작했다.
나는 무복이 검은 피에 더러워지자 황급히 남궁 유하를 떼어내며 외쳤다.
“더럽습니다! 그리고 제가 청결 마법을 쓰면 되니까, 굳이 그렇게 하실 필요 없습니다!”
“더럽다뇨! 저 때문에 이렇게 되신 건데!”
“맞아! 그리고 넌 이제 마법 그만 써!”
나는 아무렇지 않은데, 두 여자가 호들갑을 떨며 나를 혼내기 시작했다.
‘돌겠군….’
나는 지끈거리는 관자놀이를 손가락으로 살며시 누르며 상황을 살폈다.
도시 주민들이 어느새 우리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그런 상태로 나를 보며 웅성거리는 주민들….
“저 남자가 아까 그 많은 포격을 전부 막아냈다고”
“맞네! 아까 그 포격 전부 막아낸 탓에 저렇게 피를 쏟아냈다고 하더군!”
“거기다 아까 빛기둥까지 소환한 것도 저 소환사였어!”
“맙소사… 우리를 지키기 위해….”
“분명 수명을 끌어다 썼을 거야….”
점입가경이다.
나는 그냥 유성우를 맞기 싫고, 남궁 유하를 구할 생각밖에 없었는데….
하지만 굳이 그 이야기를 입 밖으로 내뱉을 필요는 없어 보였다.
그렇게 웅성거리는 사이에….
쏴아아아….
저 멀리서 다시 유성우가 이쪽으로 날아오기 시작했다.
나는 남궁 유하의 손길을 거둬낸 뒤에 황급히 활을 겨누며 외쳤다.
“다들 빨리 대피소로 피하세요!”
하지만 내 말을 들은 주민들은….
“하, 하지만 자네만 놓고 우리가 어떻게!!”
“자네만 두고 갈 수는!”
“그러다가는 몸이…!”
아니, 댁들이 도망쳐줘야 내 몸이 편해지거든요.
나는 일단 주민들의 말을 무시한 채 초전도체 1단계를 한 발 쏘았다.
파아아앙!
경쾌한 소리와 함께 유려한 곡선을 흐리며 날아간 화살은 유성우 다섯 개체를 뚫으며 별가루로 만들어 버렸다.
그 모습에 감탄하는 주민들….
“오오오오! 정말 대단하군!”
“이 친구가 우리 동네에 있었다니!”
“천만다행이야!”
그리고 내 팔을 부여잡고 울먹이는 한겨울, 남궁 유하….
“그, 그만해!! 너 그러다가 진짜 몸이…!”
“제, 제가 어떻게든 막아볼 테니, 더 이상 무리하지 마세요!!
“….”
미치고 팔짝 뛰겠네.
그렇게 난처한 상황에 놓였지만, 어찌 되었든 우리의 목표는 하나였다.
“일단 대피하죠!”
다시 유성우가 잠잠해진 틈을 타서 빨리 대피소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내 말을 들은 한겨울이 주변 사람들에게 들리도록 목청을 높였다.
“나만 따라와! 내가 제일 가까운 대피소를 알고 있어!”
“오오오오!”
아까까지 포격에 우왕좌왕하던 군중은 더 이상 이 자리에 없었다.
그저 한 사람을 필두로 뭉친 질서정연한 군중만 있을 뿐이었다.
다만 그 한 사람이….
“자, 이번에는 우리가 이분을 보호해야 합니다!”
“맞아요! 몸으로라도 막아야 해요!”
“….”
나라는 게 문제였지만 말이다.
‘답답해 미치겠네.’
도저히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
남궁 유하와 한겨울의 걱정을 무시하며 내 방식대로 싸울 수도 없었고, 더 나아가서 주민들의 배려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사실 나도 쏘지 않는 상황이 빨리 왔으면 하고 기도했다.
‘아까처럼 2단계를 쓰는 일은 없겠지만, 이대로 있다가는 진짜 마나가 고갈될 거야.’
그 상황이 오기 전에 빨리 대피소에 도착하길 간절히 기도했다.
일단 피난처 도착하면 포격하는 동안에는 휴식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차라리 지금 당장 포격을 멈추고 진격해서 싸우는 게 훨씬 더 낫겠….’
그렇게 한탄하며 속을 썩이는 순간이었다.
주민 중의 한 명이 손가락을 하늘로 가리키며 외쳤다.
“저, 저기 보세요!!!”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 주민이 가리킨 손가락을 향해 시선을 고정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벌써 포격을 끝냈다고”
하얀 백마… 아니, 페가수스를 타고 우리 쪽으로 날아오는 엘프 무리의 모습이 눈에 보였다.
무수히 몰려오는 페가수스를 보며 주민들이 기겁하기 시작했다.
“벌써 쳐들어온다고!”
“아무리 못해도 한두 시간은 더 포격하지 않던가”
“저 녀석들이 오기 전에 빨리 대피해야 해요!”
하지만 주민들이 기겁하는 것과 별개로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 쉴 수 있었다.
‘어휴… 다행이다. 차라리 싸우는 쪽이 훨씬 낫겠지.’
한겨울과 남궁 유하가 아무리 내가 걱정된다고 해도 이런 상황에서도 내가 활개 치는 것을 막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여유롭게 영혼 소환술로 묘지기를 소환할 준비를 했다.
그런데 묘지기를 소환하려는 순간, 누군가 또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 저, 저기 보세요!”
“”
또다시 궁금증이 생긴 나는 영혼 소환술을 멈추고, 주민이 가리킨 방향을 바라봤다.
페가수스를 타고 날아오는 엘프들.
그런데 그 엘프 중에서 한 명이….
“호, 혼자 이곳에 돌진하는 중인데”
유성우의 속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우리 쪽으로 날아오는 중이었다.
그야 뒤에 있는 엘프들도 선두로 날아오는 엘프를 열심히 따라오는 중이긴 했다.
‘공적에 미친 놈인가’
전에 엘프를 만나본 덕분에 엘프들의 생태를 대충 알 수 있었다.
한번 결정된 계급이 평생 가는 종족.
한번 왕족은 영원히 왕족이고, 한번 귀족은 영원히 귀족이고, 한번 평민은 영원히 평민이다.
그렇다 보니 공적을 세우는 것이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하지만 선두 엘프의 이목구비가 점점 내 눈에 들어오면서 나는 착각을 천천히 걷어낼 수 있었다.
‘응 저 엘프 설마…’
어디서 봤던 것 같은 외형.
그렇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엘프를 쳐다보는 동안, 엘프가 탄 페가수스는 우리와 대략 300미터 거리를 두고 멈췄다.
그리고 그렇게 멈춘 엘프는 나를 향해 분노가 담긴 고함을 질렀다.
“성수호!!! 드디어 찾았다!!! 오늘 네 녀석을 내 검으로 죽여주마!!!’
분노를 포효한 엘프의 정체는….
“…춘식이”
위그드라실 최초의 남창 엘프 타이틀을 거머쥔 길드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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