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94)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 94화 〉93화 새로운 규칙(94/1201)
〈 94화 〉93화 새로운 규칙
“하아… 하아… 레나….”
“흐읏…
주,
주인님….”
나는
침대 위에서 레나를 껴안은 채 그녀의
목덜미에
키스하며
체취를
맡았다.
이곳은 비올라의 생활실.
정작
비올라는
없고, 나와 레나만 교접을 위한 애무를
막
시작할 뿐이었다.
타인의 방에서, 그것도 침대 위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있었다.
이런 비매너적인 행위를 어째서 하고 있는가… 그건 1시간 전으로 건너가야 한다.
..
..
우리는 함선 복도 중간에 식탁을 놓고 5명이 오붓하게 식사하고 있었다.
함선에
복귀하고
나서 나에게 하루의 휴식이
주어졌다.
다들 나를 반겨주며 환영했고, 같이 식사하게
되었다.
아직 식당 같은 시설이 없었기에
함선
복도 한복판에 화려한
식탁을
놓고 식사를 즐겼다.
그런데
갑자기
즐거운
식사
자리를 깨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거 같아요.”
“…?”
모든
사람이 당찬 목소리로
자기
의견을
표한
비올라를
향해 바라봤다.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기에
물었다.
“어? 비올라, 이거 맛없어?”
“아… 그, 그게
아니라….
레나씨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아닌
거
같아서요.”
저 말도
이해는
못 해서 일단
계속
듣기로
했다.
“계속
생각해봤는데….
저
혼자만
방을 가지고 있는
건
두 사람한테
실례인
거 같아요….”
보아하니, 자기만
방을
가지고
있는
게
미안한
모양이었다.
거기다 비올라는
과거에
지낸 벙커
궁전
덕분에 혼자만 독특하게 지내는 것을 오히려 부담스러워할
것이다.
나는 비올라에게 두 사람도
조만간
생활실을
만들어줄
거라고
말하면서
안심시켰다.
“비올라, 그건 걱정하지 마. 금방 생길 거야.”
내
말에
레나도 옆에서 웃으면서 거들어줬다.
“비올라님,
저희는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비올라
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으으….”
비올라는 레나의 말을
듣고
손을
꼼지락거리더니, 그녀를 보면서 나지막하게
말했다.
“레나 씨도…… 수호 씨랑 하고 싶잖아요….”
“푸우웃!”
“그,
그건….”
예상치
못한
말에 레나도 당황해서
나에게
눈길을 보내며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도움을 받아야 하는 건 나였다.
“켁!
켁!”
“으아, 괜찮냐냥. 내 접시에만 기침하지 마라냥.”
베아트리체는 상냥하게 내 등을 두드려주며
내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려버렸다.
그녀의 배려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싶었다….
내 체취와 체액은 별개인가 보다.
나는 한껏 기침하고 나서
간신히
진정했다.
사래로 인한 눈물을 흘리며 비올라에게 말했다.
“비올라, 다른
건
몰라도 생활실은 최대한 빨리 구비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맞습니다.”
내
말에
맞장구쳐준
것은
조심스럽게
수프를
뜨던
아르모니아였다.
그녀는
숟가락에
떠
있는
수프를 입에 넣고 삼킨
다음,
마저 말을 이었다.
“입장상 불편하실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생활실의
인원을
계속 교체하는
것도
서로를
위해서
좋지 않습니다.”
가령 일주일마다 로테이션으로 생활실을 쓴다고
해도
서로가
불편할 뿐이다.
일단 레나는 마왕성에서 지내는 것에
비해서
이곳은
천국과
다름없다고 말하고 있었다.
내가
자주 자리를 비우는
것만
아니면
모든
게
훌륭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나마
생활실을
거의
공유하는
인물이 있다면 베아트리체였다.
최근에는 비올라와
같이
방에서 만화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라고 했다.
‘어울릴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대충
둘이 어떻게
지내는지
들어보면 베아트리체는
아마도
여기서
계속 지내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비올라는
아르모니아의
말을 수긍하지 못하고 다시 반박했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서
제가
만약 수호 씨랑 그렇게… 그…
같이…
못 하면
쓸쓸할
거 같아요….”
“….”
다들 비올라의 말에 침묵했다.
베아트리체는
침묵을 하되, 닭고기는
으적으적
먹기는
했지만….
‘확실히 10만
에넬이
마냥
쉽지는
않네.’
최근에는 에넬을 모으기
위해
최대한 쓰지 않는 방향으로
임무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또 10만 모아도 갑자기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었다.
아무리 레나가 괜찮다, 편하다
라고
해도
내 마음도 무겁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런
상황에서
해결책을 제시한
건
아르모니아였다.
“그럼 필요할 때만
가끔
빌려주는 건
어떻습니까?”
“…그게 비올라한테 더 실례 아닐까?”
의미만 따지면 해결책이지 전혀 해결될 것 같지
않은
해결책이었다.
“아뇨!”
비올라는
식탁을 치며 일어나면서 단호하게 외쳤다.
“그렇게
해야겠어요!”
“….”
***
그 결과, 성수호와 레나는 비올라의 방에서 오붓한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남의
방이라는
생각 때문에 어색했지만,
금세
서로의 체액을
탐하며
침대
위에서
부둥켜안았다.
레나의
복장은
처음
방문했을
때, 입고 있던 메이드 복
그대로였다.
비올라가
처음
올
당시에는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왔는데,
그걸
입고
생활할
수
없어서
한
벌 에넬로
구입한
적이
있었다.
메이드
복이
나쁘냐고
하면 반대로 성수호의 입장에서 오히려
대환영이었다.
하지만 지금 레나의 메이드 복은
마왕성에서
몇 달을 입었었고, 상태가 좋은 편도 아니었다.
그는
레나에게
메이드 복을 입혀도 지금처럼
해진
옷이 아닌, 고급스러운 메이드복을 입히고
싶었다.
‘오늘
아르모니아랑
이야기해서 옷 만들 수 있는지
물어봐야겠네.’
성수호는
그렇게 다짐하며 레나의 상의 단추를 천천히 풀었다.
단추를 하나하나
풀
때마다
그녀의 입가에는 입김이 하얗게 피어오르며 흥분이 점차 고조되기 시작했다.
성수호는 앞 단추를 전부
풀고
상의를 살며시
열어젖혔다.
옷의 압박을 받고 있던 레나의 커다란 가슴은 옷이 열리는 동시에
반동과
함께
출렁이며
살결
파도를 일으켰다.
“흐읏!”
갑작스럽게 노출된 가슴에 놀란
레나는
양손으로
이불을 세게 부여잡았다.
성수호
앞에
드러난
우윳빛의
커다란
가슴과 그 가운데에 맺혀 있는 딸기 빛이 감도는
유두는
그의
음경을 서서히 자극하기
시작했다.
레나의 유두는 빨갛게 달아오른 상태로 봉긋 솟아올라 있었다.
건조한 상태의 유두는
남자의
체액을 갈구하듯이 사르르 떨고 있었다.
‘진짜 볼때마다 대단하네.’
그녀의
가슴과 더불어서
벌려져
있는
옷
사이로
보이는
그녀의 군살없는
복근도
눈에 들어왔다.
길게
늘어진
11자 복근과 풍만한 가슴.
여성의 몸은 어떤 방식이든 매력을 뽐내지만
레나의
몸은 가히 사기적인
스펙이라고
성수호는 언제나 생각했다.
타고남과
노력.
두가지가 결합되어서
나오는
신체.
성수호는 레나의 신체에
감탄하면서
가슴을
세게
움켜쥐고 솟아오른 유두를 입 안에 넣고 혀로 음미하기 시작했다.
“츄윱,
츄르릅, 흐음.”
“하앙! 하으읏! 크으읍!!”
레나는 자신도 모르게 나온 소리에 놀라서
입을
틀어막았다.
아무리
허락과 이해를
받아냈다고
해도 비올라에게 혹시라도 이 소리가
들리게
된다면 너무나도
죄스러워서
얼굴을
볼
낯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성수호는
입을 틀어막고 있는 레나를 보면서
피식
웃었다.
레나의 분홍색
긴
머리는 새하얀 침대를 아름다운 색감으로 칠해놓은 추상화같이 보였다.
그런 화려한 색채를 가진 머리카락을 흐트러트리며
자신의
쾌락보다 배려를 앞세우는 여자.
성수호는
그런 레나를
보면서
한가지 묘안이 떠올랐다.
그는 숨을 헐떡이며 눈가에 눈물이 고여있는
레나를
향해 말했다.
“레나.”
“하아… 하아… 네, 주인님….”
“내가 뭔
짓을
해도 용서해줄 수 있어?”
“…물론입니다. 당신이 저를 버리신다고
해도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수호는 그런 레나를 향해 웃으며 키스를 했다.
폭풍우가 치는 파도처럼 얽혔던 두
사람의
혀는 점차 고요해지기 시작했다.
..
..
성수호가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건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눈을
감고
서 있는 레나였다.
‘이번에는
무슨
꿈을 꿔볼까?’
성수호는
레나에게 키스를 하면서 수면과 침몽을 동시에
걸었다.
외부에서
하는
섹스도 좋지만, 입장상 레나를 위해서 꿈속에서의 일탈을 즐기게
해주고
싶었다.
성수호는 마침
한가지
상황이
떠올랐다.
‘아, 전에 하다가
만
거 해보자… 흐흐흐….’
성수호는 주위의
환경을
정원으로 구축했다.
그리고
정원 중간에 대공과
레나를
앉혀 놓았다.
그녀는 금색 수실이
잔뜩
달린
하얀색의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레나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여긴?”
“레나야, 무슨 일 있느냐?”
“아,
아닙니다.
아버지.”
레나의
눈앞에는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는 대공이 앉아 있었다.
꿈이라는
것을
인지 못 한
레나는
웃으며
자연스럽게 페르온 대공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런 자연스러운
대화
중에
누군가의
기척이
느껴졌다.
고개를 돌린
레나의
시선에는
한
남자가 눈에 보였다.
깔끔한 복장으로 귀족풍을 자아내는 남자,
망토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오는 모습이 평범한 인물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저
분은….’
누구인지
기억이 날 듯 말 듯
하는
순간이었다.
페르온 대공이 일어나서 그를
환영했다.
“이런 레나의 피아노
선생님이
오셨군.”
레나는
황급하게
일어나서
다소곳하게
인사를 건넸다.
“아! 어서 오세요. 선생님.”
레나가 가진 기억의
끈이
잡히기
전에
성수호에 대한 기억이
교묘하게
엇갈리게
연결되었다.
성수호는
두
사람에게
다가가서 교양있게
인사를
건넸다.
“즐거운
대화를 나누시는 중에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하하하, 아닐세.”
“이리 와서 앉으시죠. 선생님.”
레나는 미소
지으며
성수호에게
자리를 권했다.
성수호는 얼떨결에 같이 앉아서 간단하게 담소를 나눴다.
그리고 담소 중에 페르온 대공이 말했다.
“레나야, 이 아비에게 슬슬 피아노 실력을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느냐?”
“그렇습니다,
레나
공녀님. 그 정도의 실력이라면 대공님 앞에서
연주하시기에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해보겠습니다.”
레나는 나긋한 미소를 지으며 피아노 앞에 섰다.
그녀는
드레스를 정갈하게 쓸어내며 새하얀 다리를
피아노
의자 안으로 넣었다.
허리를 꼿꼿이 세워서
앉은
후,
눈을
감고 온 신경을 손가락에 집중했다.
그리고
마침내 음반에 손가락이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아름다운
곡조가
바람에
휘날리는
꽃가루에
선율을
싣고
퍼지기 시작했다.
바람과
함께
흩날리는 음색들은 기품있고, 우아하며, 웅장함을 선사했다.
성수호는
그런
레나의
피아노 곡조에 심취하며
생각했다.
‘생활실에는 꼭 피아노도 같이 놔줘야겠다.’
현실에서
그녀가
어느
정도의
피아노
실력을
갖췄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성수호는 레나가 피아노를 칠 때 보여주는 저 미소를 현실에서도
직접
보고 싶을 뿐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저
미소를
보러
온 게 아니지… 흐흐흐….’
성수호는
비열한 속마음을
최대한
숨기고
레나의 피아노를 바라봤다.
레나가
한껏
심취해서
치던
피아노의
연주는 가파르게 선율이 올랐다가
마무리를
위해 잔잔한 흐름으로 내리막길을 천천히 향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이었다.
땅!
“!”
레나는
그 소리에
순간
경직하고 놀란 상태로
건반
위에 올려져 있는 손가락을 바라봤다.
정원의 울려
퍼진
망치질과 같은 음색으로 인해, 선율과 함께 춤을 추던 나비들은 자취를 감추었다.
레나는
당황한 나머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서
성수호와
대공을
향해
고개
숙였다.
“죄송합니다!”
“허허허.
레나야, 괜차….”
페르온 대공은 사려 깊은 표정을 지으며
레나를
격려하려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성수호는 페르온의
대사를
끊으며 벌떡 일어나서 엄중한 눈빛으로 레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게
무슨
추태이십니까!”
“죄, 죄송합니다!”
레나는 아까보다 더
깊이
숙이며
사과를
했다.
페르온
대공은 나를 보며 당황하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페르온 대공의 행동은 성수호가
짜놓은
각본이었다.
오늘
페르온 대공의
역할은
그저 레나의 연주를
감상하는
것이
아니었다.
성수호는 레나를 향해 노기와 냉기가 섞인 낮은
톤의
목소리로
말했다.
“자, 뒤를 돌아서 치마를 걷어 올리십시오. 레나 공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