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963)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962화(963/1201)
위그드라실 (7)
눈을 뜨자마자 통신으로 아르모니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수호 님, 왜 그러십니까]‘…아무것도 아냐.’
나는 눈을 뜨자마자 주변을 둘러보며 상황을 파악했다.
일단 위그드라실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이곳의 시간이 흐른 것 같지는 않았다.
그 긴 시간 동안 멍하니 있었으면 이상함을 감지할 법한데도 다들 조용했다.
아르모니아, 강한나, 심지어….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그… 기분 푸는 데에 딸딸이가 그렇게 좋다던데.
“….”
게꼬수도 이상함을 감지하지 못했다.
또 불려 가도 들키지는 않겠네.
그렇게 안도하며 눈을 감고 잠들려는 순간이었다.
똑, 똑, 똑.
“응”
나는 바로 몸을 일으켜 세운 뒤에 문을 열어서 상대방을 확인했다.
노크한 사람은….
“혹시… 잠시 대화할 수 있을까요”
겸연쩍게 서 있는 남궁 유하였다.
나는 바로 몸을 옆으로 돌리며 남궁 유하를 환영했다.
“물론이죠. 들어오세요.”
남궁 유하는 내 환영에 쓰게 미소를 지으며 객실로 들어온 뒤, 바로 테이블에 착석했다.
나는 문을 닫고 재빠르게 마주 앉았다.
“무슨 일이신가요”
“….”
대답이 늦어지는 것을 봐서는 가벼운 용건으로 방문한 건 아닌 모양이다.
나는 차분한 표정으로 남궁 유하의 대답을 기다렸다.
남궁 유하는 30초 정도 침묵을 유지한 뒤에 간신히 입을 열었다.
“혹시… 마음은 안정되셨나요”
“…안정이요”
갑작스러운 질문에 오히려 의문이 들었다.
갑자기 마음에 안정이 됐냐니….
내 의문은 남궁 유하의 다음에 나온 말 덕분에 해소할 수 있었다.
“친우를 잃으신 일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서요….”
“아….”
남궁 유하는 묘지기 사건으로 힘들어하는 나를 걱정해주는 것이었다.
나는 민망하게 웃으며 손을 저었다.
“걱정 끼쳐서 죄송합니다.”
미안한 감정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아무리 내가 힘든 일이 있다고 해도 그 감정을 계속 주변에 뿌려댔으니, 주변에서 내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특히 평생 남의 눈치를 보던 남궁 유하의 입장에서는 남들보다 훨씬 더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내 사과를 들은 남궁 유하는….
“…오히려 사과해야 하는 건 저예요.”
“네…”
반대로 내게 사과했다.
남궁 유하는 힘없이 고개를 늘이며 자신의 감정을 풀기 시작했다.
“아까 수호 씨께서 힘들어하셨음에도 저는 도저히 위로의 말을 건넬 수가 없었어요.”
남궁 유하가 위로의 말을 건네지 못한 이유는 단순했다.
“제가 위로의 마음을 담은 말이 간혹 상처를 주었기 때문이에요.”
“”
위로의 말이 상처가 된다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남궁 유하의 위로다.
선한 인물의 위로가 어떻게 상처로 변할 수 있다는 걸까
“아시겠지만 저는 주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어요. 그리고 그 탓에 다른 사람의 대화를 통해서 상황을 파악하는 경우가 잦아요.”
남궁 유하는 과거 자신의 실수 하나를 읊기 시작했다.
“안휘성에 극악무도한 도적 패거리가 출몰한 탓에 아버지께서 직접 소탕에 나서셨어요.”
당연하게도 도적 패거리는 며칠 만에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그리고 남궁세가에서는 도적 패거리를 퇴치한 남궁 유하의 아버지와 그를 따르던 무사들을 맞이했다.
장원에 있던 남궁 유하는 주변 사람들에 웅성거림으로 아버지와 그가 이끌던 무사가 도착했음을 알 수 있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저는… 그저 아버지가 돌아왔다는 사실에 너무 기뻐서 계속 웃으며 기뻐했고, 주변 분에게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어요.”
그게 무슨 문제인가 싶었지만….
“아버지가 대동한 무사 몇 분께서… 돌아가셨다는 사실도 모르고 말이죠.”
“아….”
멀리서 시신을 끌고 오고 있음에도 남궁 유하는 그저 아버지가 돌아왔다는 사실에 기뻐한 것이었다.
나중에야 사태를 파악한 남궁 유하는 평생 그날을 지우지 못할 정도로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다.
분명 남궁 유하의 잘못이 아니었다.
옆에 있던 사람들이 바로 귀띔을 해줬으면 문제가 되지 않을 부분이었다.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도 딱히 남궁 유하를 뭐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남궁 유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구화지문(口禍之門)… 저는 제 입을 언제나 재앙의 입구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어요.”
그런 식으로 실수를 누적한 남궁 유하는 서서히 입을 닫는 습관을 지니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함부로 위로할 수 있었어요. 혹시 저 때문에… 다른 상처를 받으실까 봐.”
“….”
나는 그런 남궁 유하를 보며 결심했고, 통신으로 말했다.
‘아르모니아.’
[말씀하십시오.]‘남궁 유하 함선에 소속시키자.’
[지금 당장 말씀이십니까]‘응.’
사실 어제 남궁 유하와 잠자리를 가지면서 결심했었다.
하지만 아르모니아에게 말한 건 지금 처음이었다.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단순했다.
‘빨리 소속감을 줘서 부담을 덜어줘야겠어.’
[준비하겠습니다. 아시겠지만, 당사자의 허락이 필요합니다.]‘알았어.’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는 남궁 유하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수호 씨…”
내가 손을 잡자, 남궁 유하는 고개를 들어 올리며 얼굴을 붉혔다.
나는 그런 남궁 유하를 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저 때문에 마음 심란하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아, 아뇨! 사과해야 할 건 저인데….”
나는 쩔쩔매는 남궁 유하의 팔을 끌어당기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가 일어나며 팔을 당기자, 남궁 유하도 분위기에 맞춰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그런 남궁 유하를 끌어안고는 조용히 속삭였다.
“제가 꼭… 눈을 낫게 해서 그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해드릴게요.”
“…수호 씨.”
남궁 유하는 내 이름을 입에 담으며 나를 꼭 끌어안았다.
나는 그런 남궁 유하의 모습에 만족해하며 그녀의 귓속에 한마디를 흘려 넣었다.
그리고 그 한마디는….
“남궁 유하 씨… 제가 굉장히 좋은 제안이 있는데, 들어주실래요”
굉장히 다단계스러운 표현이 되어 버렸다.
..
..
나는 민하연과 한봄에게 말한 것처럼 함선에 대해서 남궁 유하에게 설명했다.
그리고 내 설명을 전부 들은 남궁 유하는….
(네. 수락할게요.)
서슴없이 내 제안을 받아들였다.
오히려 제안한 내가 당황할 정도였다.
(굳이 바로 결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좀 더 고민하셔도….)
하지만 남궁 유하는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분들처럼 대우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남궁 유하는 민하연이나 한봄과 같은 대우를 받았다는 사실에 오히려 기뻐했다.
한편으로 남궁 유하가 나를 얼마나 믿고 의지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꼭 눈을 뜨게 해드릴게요.)
덕분에 나도 남궁 유하를 더 믿고 의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계약을 체결한 나와 남궁 유하는 축하의 의미로….
찌걱, 찌걱, 찌걱!
“하앙! 흐으윽! 수호 씨!!”
섹스하기 시작했다.
어제 밤새 기승위로 내 정액을 짜냈던 남궁 유하.
그렇게 온몸을 흔들며 체력을 소진했음에도….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아아앙! 수호 씨! 너무 좋아요! 도저히 멈출 수가 없어요! 하아아앙!”
하루 만에 체력을 전부 회복한 것처럼 내 골반 위에서 온몸을 흔들었다.
그리고 그런 남궁 유하를 보며 감탄한 건 의외로 내가 아닌 강한나였다.
[와… 진짜 대단하네요. 저 자세가 생각보다 엄청 힘든데.]강한나의 말대로 여자 상위는 생각보다 여자들에게 힘든 자세에 속하는 편이었다.
그런 힘든 자세를 남궁 유하는….
[두 시간을 넘게 흔들다니….]두 시간 정도를 쉴 새 없이 온몸을 흔드는 중이었다.
이미 사정만 네 번 치르고, 심지어 남궁 유하는 여섯 번 정도 절정에 다다른 상태였다.
그런데도 남궁 유하는 전혀 지치지 않는다는 듯이 허리를 흔들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수호 씨!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남궁 유하는 자신의 쾌락 때문에 나를 이용한다고 생각하며 죄책감에 사과를 연신 내뱉었다.
사실 사과해야 하는 쪽은 나였다.
‘한 10분만 더 하자.’
나는 남자 상위를 즐기는 편이다.
여자를 내려다보는 게 즐거운 것도 있지만, 제일 큰 이유는 바로 집중이었다.
여자 상위는 필연적으로 여자가 몸을 더 움직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움직이게 되면 힘이 들게 되고, 당연히 집중도가 떨어진다.
결국 집중도가 떨어지면 쾌락에 허덕이는 표정이 아닌, 힘들어서 지친 표정을 짓게 된다.
여자의 그런 표정을 보고 싶어 하는 남자는 없을 것이다.
당연히 그 남자에 나도 포함되고….
그럼에도 내가 이렇게 기승위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건 그녀의 체력 때문이었다.
‘이렇게 체력을 빼놓지 않으면 밤새 할 거 같아….’
남궁 유하의 체력이 그만큼 엄청나다는 이야기였다.
그렇게 남궁 유하의 사과를 들으며 그녀의 기승위를 즐기던 나는….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수, 수호 씨!! 죄송해요! 또… 또 올 거 같아요!!”
“크으읏! 그러면 저도 쌀게요!”
“하아아아앙!”
남궁 유하는 내 사정 신호를 듣자마자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치 정액을 받기 위해서 움직이는 게 아닌 정액을 짜내기 위해서 움직이는 것 같았다.
그렇게 격렬하게 움직이던 남궁 유하는….
퓨슈우웃! 퓨슈우우웃!
“하아아아아앙!”
내 골반 위에서 움찔거리며 내 하복부로 애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궁 유하의 애액에 자극받은 나는….
뷰르르륵! 뷰르르르릇!
“크으으읏!”
마치 자궁에 착정당하듯 강제로 사정 당했다.
나는 사정의 쾌락을 느끼면서 남궁 유하를 올려다봤다.
보기만 해도 남자의 하복부를 터트릴 것 같은 멜론만 한 가슴.
그리고 그런 가슴에 어울리는 성욕.
“하으으으으으응!”
남궁 유하는 내 하복부에 애액을 계속 쏟아내면서 오르가슴을 느끼는 중이었다.
그렇게 한동안 오르가슴을 느끼던 남궁 유하는 간신히 진정한 뒤에 내게 또 사과했다.
“죄… 죄송해요. 한번 시작하면… 도, 도저히 멈출 수가 없어서….”
“사과하실 필요 없어요. 저도 좋았는걸요.”
남궁 유하는 내 말을 들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남궁 유하의 절제 못 하는 모습은 딱히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사실, 문제는 따로 있었다.
남궁 유하는 안도하면서도 갑자기 인벤토리에서 휴지를 꺼냈다.
그리고는….
“더, 더럽게 해서 죄송해요.”
내 하복부에 쏟아낸 자기 애액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대부분 여자가 처음에는 이런 경향이 있지만, 남궁 유하는 유독 심했다.
나는 애액을 닦아내던 남궁 유하의 손을 잡고 제지했다.
“굳이 닦을 필요 없어요.”
“하, 하지만 더러우니….”
“하하… 안 되겠네요.”
이대로는 섹스 한번 할 때마다 이럴 것 같아서 강경책을 쓰기로 했다.
기승위였던 남궁 유하를 다시 침대에 눕히고, 정상위 자세로 만들 뒤에 그녀를 내려다봤다.
그리고는….
“검술은 유하 씨께서 스승님이지만, 이 분야는 제가 가르쳐 드려야겠네요.”
“그, 그게 무슨…. 하으으응!”
나는 남궁 유하의 가슴 위에 침을 주르륵 흘린 뒤에 마치 젤로 마사지하듯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나는 침으로 범벅이 된 남궁 유하의 가슴을 애무하며 물었다.
“혹시 더러우신가요”
“아, 아니요.”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기분 나쁘셨다면 제가 닦아 드릴 테니….”
“흐으으읏!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어요. 오히려….”
남궁 유하는 고개를 푹 숙인 뒤에 부끄러움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간신히 말했다.
“오… 오히려 수호 씨의 체액이 묻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나는 그런 남궁 유하의 모습을 보며 키득거렸다.
“이제 아셨죠 아까 제가 어떤 기분을 느꼈는지.”
남궁 유하는 숫기가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럼 다시 시작해볼까요”
나는 질문과 동시에 허리를 앞으로 내밀며….
찌그으윽!
“흐으으으읏!”
남궁 유하의 자궁까지 귀두를 밀어 넣었다.
그러고는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며….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호으으윽! 하아앙! 수호 씨!!”
남궁 유하의 보지를 다시 맛보기 시작했다.
..
..
“흐으으….”
한 시간 정도 더 진을 빼고 나서야 간신히 남궁 유하를 기절시킬 수 있었다.
원래였다면 한 시간 정도로는 어림도 없었겠지만….
‘휴우우… 손기술 없었으면 진짜 어쩔 뻔했냐.’
손기술 덕분에 남궁 유하의 성욕과 체력을 전부 빼낼 수 있었다.
한번 할 때 이렇게 불타는 것도 좋지만, 자제력을 잃는 건 굉장히 위험해 보였다.
나는 내 팔베개를 한 채 기절한 남궁 유하를 보며 생각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성벽 작성해야겠다.’
최후의 수단이지만, 한편으로 제일 확실한 방법이기도 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궁 유하를 위해서 성벽을 작성하기로 했다.
‘자, 일단 종속을 걸어볼까’
어제도 종속을 걸 수 있는 조건이 되었지만, 남궁 유하에게 쥐어짜지느라 깜박했었다.
마침 자궁에 정액도 꽉 채워서 조건을 맞췄으니, 바로 종속을 걸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종속을 시전했다.
스르르륵….
그리고 시전과 동시에 남궁 유하의 하복부에 분홍색 음문이 새겨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흐으으읏….”
남궁 유하의 신음과 함께….
“…뭐야”
천천히 새겨지던 음문이 순식간에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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