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976)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975화(976/1201)
위그드라실 (7)
“““네!”””
세 간부는 그렇게 대답하며 헐레벌떡 방을 나가버렸다.
나는 그런 간부들을 보며….
“흐흐흐.”
나도 모르게 실실 웃어 버렸다.
나는 순간 아차 싶어서 바로 웃음을 거둔 뒤에 통신으로 물었다.
‘…속은 거 같지’
[일단 의심은 없어 보였습니다.] [연기도 완벽했고요.]‘좋아~’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옆에 서 있는 두 녀석을 확인했다.
토쟁이 1, 토쟁이 2.
기질창을 띄우면 이름을 알 수 있겠지만, 딱히 알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두 토쟁이를 보며 말했다.
“잘할 수 있겠지”
“물론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내가 두 녀석에게 내린 명령은 단순했다.
4층에 지내면서 내가 필요할 때마다 1층과 3층을 돌아다니며 감독하는 것.
그리고 내일이 되면 간부들과 비슷한 직급으로 올릴 생각이었다.
딱히 토쟁이들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서열이 낮으면 구박당할 거고, 자칫 비밀이 새어 나갈 수도 있을 테니까.’
다른 건 몰라도 료스케의 비밀만큼은 무조건 틀어막아야 했다.
사실 편한 건 토쟁이랑 간부, 둘 다 죽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토쟁이들을 죽이기에는 내 양심에 찔렸고, 간부를 죽이는 건….
‘간부 새끼들을 죽이는 게 편하지만… 그랬다가는 전부 개판 날 거야.’
갑자기 간부들이 죽으면 붉은 초승달의 통제력도 상실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건 붉은 초승달이 조용히 짱박혀 있는 것이다.
개판 나서 여기저기 사고를 치는 게 아니라.
‘여차할 때는 내가 써먹고.’
그렇게 기본적인 문제를 정리했다.
그야, 정리했다고 해서 모두 마무리됐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료스케도 아직 살아 있고, 붉은 초승달도 건재한 상황.
마치 시한폭탄과도 같았다.
‘뭐… 딱히 위험한 것도 아니니까.’
표현상 시한폭탄이라고 했지만, 사실 크게 위험한 폭탄은 아니었다.
공방의 출구는 내가 꽉 잡고 있고, 만약 붉은 초승달 내부에서 반란이 일어나면 내가 직접 처리하면 그만이다.
다만, 터질 때 처리하는 상황이 귀찮을 뿐이다.
뭐랄까… 터지면 사방에 별가루를 뿌리는 폭죽 같은 느낌이랄까나…
그렇게 생각하는 중에 때마침 아르모니아의 통신이 들려왔다.
[수호 님, 볼일이 끝났으면 돌아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응 무슨 일 있어’
[민하연이 아까부터 기다리고 있습니다.]‘아!’
잠깐 머리 좀 식히겠다고 변명하고 빠져나온 상황.
나는 당연히 민하연이 자고 있으리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민하연은 아까 내가 외출한 뒤부터 계속 나를 기다리는 모양이었다.
내가 외출하고 이미 4~5시간 정도 흐른 상황.
“야! 나 내일 다시 올 테니까. 그때까지 대기하고 있어.”
나는 토쟁이들에게 그렇게 명령을 내린 뒤에 부랴부랴 내 방으로 날아가듯 뛰어갔다.
방문까지 도착하는 데에 걸린 시간은 불과 10분.
‘후우… 일단 조용히….’
철컥.
나는 질주하며 달려온 것과 다르게 방문을 열 때는 마치 예술품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열었다.
방문은 경첩 음을 내지 않고 조용히 열렸다.
문이 열리자, 내부에서는….
“어 왔네”
민하연이 테이블에 앉은 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속이 다 비치는 가운.
민하연은 그런 가운을 살랑거리며 내게 다가와 나를 맞이해 줬다.
“밤 중이라 추웠을 텐데, 괜찮아”
민하연은 목덜미를 쓰다듬으며 나를 걱정해 줬다.
나는 그런 민하연의 배려를 받으며 쓰게 미소를 지었다.
“나 때문에 기다린 거야 늦어서 미안해.”
“응 왜 미안해. 내가 기다리고 싶어서 기다린 건데.”
민하연은 실실 웃으며 내 팔짱을 끼웠다.
그러고는 천천히 나를 침대로 끌고 가며 내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피곤하지 않아”
나는 민하연의 배려가 담긴 질문에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음… 좀 피곤하네.”
“그럼 빨리 자자.”
민하연은 나를 침대 앞까지 데리고 간 뒤에 내 옷을 벗겨주기 시작했다.
원래라면 그냥 인벤토리에 넣으면 그만인 복장.
하지만 민하연은 그런 것 따위는 상관없다는 듯이 내 옷을 조심스럽게 벗겨줬다.
그렇게 민하연의 손길을 받으며 옷을 벗겨내자….
“…뭐야 피곤하다고 하지 않았어”
어느새 발기한 자지가 민하연을 향해 솟아올라 있었다.
내 자지는 종소리를 들으면 침을 흘리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민하연의 손길에 반응한 것이었다.
심지어 지금 민하연은 평상복을 입은 상태가 아니었다.
속이 희미하게 보일 정도로 투명한 가운을 입고 있었다.
심지어 속옷도 전부 입지 않은 상태!
그런 민하연이 큰 가슴을 출렁이며 옷을 벗겨주는데, 발기하지 않는 놈이 미친놈이지.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자다 보면 알아서 잠잠해질 거야.”
“흐응… 정말 잠잠해진다고…”
민하연은 솟아 올라와 있는 내 자지에…
“츄읍.”
“크읏….”
키스했다.
귀두에 키스한 민하연은 혀끝으로 귀두 구멍을 살살 자극하기 시작했다.
마치 나와 키스하듯 열정적으로 내 귀두와 키스를 나눈 민하연은 입술을 떼어내며 나를 올려다봤다.
“피곤할 테니까. 누워 있어. 내가 빠르게 한발만 빼줄게.”
분명 피곤하긴 했다.
하지만 민하연의 올려다보는 모습을 보니….
“…그냥 하면 안 될까”
터져 나오는 성욕 덕분에 피곤함이 순식간에 달아나 버렸다.
내 말을 들은 민하연은 키득거렸다.
“자다 보면 잠잠해질 거 같다며”
“아까는 그랬는데. 이제는 못 참을 거 같아.”
“푸흐흐, 알았어!”
민하연은 그대로 나를 침대로 밀어버리며 눕혔고, 내 위에 올라타며 내게 말했다.
“내가 전부 해줄 테니까. 가만히 누워 있어.”
“아니, 굳이 그럴 필요는….”
“이럴 때는 말 들어.”
민하연은 그렇게 말하며 내 다리 사이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고는 입술을 내 귀두 앞에 자리 잡은 뒤에 나를 올려다보며 매혹적인 미소를 흘렸다.
“일단 내 입술이 원하는 것부터 빼고 시작하자.”
“하하하… 크으읏!”
그렇게 민하연은 내 자지와 격렬한 키스를 나누며 펠라를 시작했다.
..
..
질겅! 질겅! 까드득! 콰득! 질겅!
“끄아아악! 그마아아안! 제발 그마아아아안!!”
나는 비명으로 꽉 채운 공방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문제없네.”
아침 일찍 공방에 들어와서 본 광경은 어제와 다를 것이 없었다.
인형들에게 살을 파먹히는 본체와 인형.
참고로 본체의 위치는 어제와 같았다.
하지만 료스케의 비명이 들리는 위치는 바뀌어 있었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구만.”
료스케가 다른 인형으로 옮겨가도 공방의 인형들은 그 인형을 찾아서 바로 달려든 것이었다.
까드득! 콰득! 콰직!
“끄아아아아아아아아!!!”
나는 비명을 지르는 료스케를 보며 실실 웃었다.
“전쟁으로 흥한 자, 전쟁으로 망한다. 딱이네.”
시체 수급을 위해 움브라에 전쟁을 부추겼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얻은 시체 때문에 패망한 결과를 낳은 것이었다.
시체의 대부분은 움브라 주민.
그리고 그런 움브라 주민의 시체가 들어간 인형은 내 데스사이드의 영향을 받았다.
그 덕분에 료스케의 영향력을 벗어난 것이다.
하지만 영향력이 무한한 것 같지는 않았다.
‘아까 몇몇 인형들이 덤빈 것을 보면… 매일 들어와서 [어둠의 권능]을 리필해줘야겠네.’
매일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2~3일에 한 번씩을 들어와야 할 것 같았다.
‘자, [어둠의 권능] 리필은 일단 했고….’
나는 데스사이드를 다시 인벤토리에 넣으며 료스케를 구경했다.
료스케는 나를 보며 애원하며 비명을 질렀다.
“그, 그아아아안! 뭐든 할 테니까!!! 제발!!!”
“뭐든 한다고”
“하, 할 테니까!!! 제발!!!”
료스케는 살점을 뜯어 먹히는 고통을 버티며 나를 향해 애원의 눈빛을 보냈다.
그리고 나는 료스케를 향해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거면 충분해. 아주 잘하고 있어.”
“자, 잠깐!”
“또 올 테니까. 열심히 하고 있어!”
나는 료스케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공방용 오르골로 밖으로 빠져나갔다.
그렇게 공방을 빠져나가기 전에 불사자가 내뱉는 비명을 들을 수 있었다.
“죽여줘어어어어어어!”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자의 소원이었다.
..
..
나는 공방을 빠져나온 뒤에 바로 붉은 초승달 은신처로 향했다.
간부들은 이미 1층으로 내려갈 준비를 전부 마친 상태였었다.
나는 토쟁이들을 이용해서 다시 세 명을 비밀리에 소환한 뒤에 그들에게 정식으로 명령했다.
“1층에 가서 얌전히 있어. 만약 중요한 말이 있다고 해도 절대 올라오지 마.”
“하, 하지만 연락책이 없으면….”
“토재… 아니, 이 둘을 수시로 보낼 테니까. 걱정하지 마. 참고로 이제부터 얘네들도 너희들처럼 간부야.”
“가, 갑자기 간부라니….”
세 간부는 내 옆에 서 있는 토쟁이들을 보며 불만스러운 분위기를 표출했다.
하지만 절대 불만이 담긴 목소리를 내지는 않았다.
그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 이유는 단순했다.
“왜 불만이야”
“아, 아닙니다!”
애초에 이 녀석들은 내게 반항하지 못한다.
힘의 굴복과 더불어서 면죄부 때문이라도….
“좋아. 이제부터 얘네들이 너희들의 소식을 내게 전달하고, 내 명령을 너희들에게 전달해 줄 거야.”
“아… 알겠습니다.”
얼핏 들으면 그저 연락책일 뿐이었다.
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세 간부는 이미 내가 한 말의 의미를 깨달았을 것이다.
‘토쟁이들의 기분을 망치면 자기들이 좆된다는 건 잘 알고 있겠지.’
이제부터 이 세 녀석과 그들의 부하는 1층에서 절대 올라오지 못한다.
나와 연락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토쟁이들에게 말을 전달해야 한다.
만약 토쟁이들의 기분을 언짢게 한다
그 순간 말이 왜곡되어서 내게 흘러들어올 것이다.
그리고 내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면 면죄부에서 더 멀어지는 결과로 이어지리라 생각할 것이다.
나는 분위기를 파악한 세 간부를 보며 말했다.
“자, 그럼 가봐.”
“아, 알겠습니다.”
“그런데 료스케 님.”
“응”
“귀쟁이들은 어떻게 할까요”
“아….”
춘식이가 있다는 것을 까먹고 있었다.
원래 계획은 오늘 중으로 춘식이 일행을 베이어 소속의 조직원들이 구름다리까지 데리고 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베이어가 1층으로 가면 그들의 부하도 자연스럽게 1층으로 가게 된다.
즉, 춘식이 일행을 돌려보낼 녀석들이 없어진다는 것.
나는 피식 웃으며 대답했따.
“그건 내가 처리할게. 너희는 일단 내려가 있어.”
“알겠습니다!”
그렇게 세 간부가 내게 충성이 담긴 인사를 우렁차게 외치며 방을 나갔다.
그렇게 방에 남은 건 나와 토쟁이 둘이었다.
토쟁이 두 명은 망토를 갑자기 벗더니, 내게 무릎을 꿇으며 흐느꼈다.
“가, 감사합니다!”
“저, 저희 같은 놈들에게 이런 은혜를…!”
그저 내가 편해서 간부를 만들어줬을 뿐인데, 애들은 내가 한 행동을 오해하고 감동한 모양이었다.
굳이 매몰차게 말할 필요 없다고 판단한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명심해. 나는 한번 끌고 가는 녀석은 평생 끌고 가지만, 한 번이라도 줄을 끊으려는 새끼는 줄이 끊기기 전에 목을 자르는 녀석이니까.”
자칫 협박처럼 들릴 수 있는 말.
하지만 토쟁이들은….
“명심하겠습니다!!”
오히려 내가 끝까지 끌고 가준다는 말에 감동한 모양이었다.
그렇게 토쟁이들의 충성심을 확인한 나는….
“좋아. 그러면 오늘 너희들이 할 일을 알려줄게.
바로 두 녀석에게 간부가 된 기념으로 첫 번째 명령을 내렸다.
“으으읍…”
한 남자가 신음을 흘리며 눈을 떴다.
하지만 그의 눈에 들어오는 건 어둠뿐.
남자는 본능적으로 어둠을 거둬내기 위해 팔에 힘을 넣었다.
하지만….
‘무, 묶여 있어!’
신체가 결박당한 그는 팔을 움직일 수 없었다.
심지어 팔과 다리뿐만 아니라….
“읍, 으으읍!!”
눈과 입이 막혀 있었다.
‘내, 내가 왜 이렇게 된 거지’
남자는 정신을 잃기 전의 상황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레드 소환사 집단의 도움을 받은 그는 그들이 제공해 준 방에서 쉬고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들어온 레드 소환사 두 명이 구름다리로 안내해 주겠다며 말했고….
‘그, 그때부터 기억이 없어!’
그 이후의 기억이 없었다.
납치와 다를 바 없는 상황.
하지만 남자는 침착하게 숨을 골랐다.
‘은신처의 위치를 숨기고 싶어서 이런 꼴로 만든 거겠지. 쓰레기 같은 녀석들….’
남자의 정체는 길드온.
성수호의 첫 번째 노예 엘프였다.
‘흥… 돌아가면 바로 반지를 뜯어낼 방법을 모색해야겠어.’
그렇게 붉은 초승달의 배반을 때릴 생각으로 가득하며 기다리는 순간이었다.
“눈은 풀어줘도 돼.”
웬 싱그러운 여성의 목소리와 함께….
“읍….”
길드온의 눈을 가리고 있던 천이 풀어졌다.
기대했다.
눈앞에 구름다리가 펼쳐져 있을 것이라는 기대.
하지만 길드온의 눈에 들어온 건 희망이 가득한 구름다리가 아닌….
“후후후,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흐으읍!”
자신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치욕을 맛보여 준 마담이 있었다.
마담은 인사를 건네자마자 길드온의 관자놀이를 하이힐 구두 굽으로 지그시 눌렀다.
꾸우욱!
“끄으으으읍!!”
길드온은 고통에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입에 물린 재갈로 비명을 지를 수 없었다.
불쌍한 장면.
하지만 마담은 그런 불쌍한 길드온을 보며 동정하기는커녕 오히려 승마에 쓰이는 스팽킹을 들어 올렸다.
“정말 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끄으으으읍!!”
“자… 집 나갔던 개에게 벌을 줄 시간이네요!”
짜아아악!
길드온의 몸을 향해 스팽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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