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979)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978화(979/1201)
위그드라실 (7)
나는 인벤토리에 들어 있는 아이템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야… 매번 생각하지만, 이거 진짜 쓸만하네.’
메두사의 머리카락 마비독.
한번 흡입하면 24시간 동안 신체를 움직일 수 없게 되는 아이템.
하지만 반대로 정신은 멀쩡하게 유지된다.
심지어 눈을 감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마치 석화에 걸린 것처럼 말이다.
참고로 쓰러져 있는 보리스는 그 마비독을 흡입한 상태이고….
‘저기서 얌전히 구경이나 해라.’
지금 나와 양지현의 모습을 또렷하게 관람 중이라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양지현은 그렇게 누워있는 보리스 앞에서….
“그… 그러면 넣겠습니다.”
내게 처녀를 바치는 연기를 하는 중이었다.
그녀가 이런 연기를 하는 이유는 단순했다.
‘지금까지 남을 잘 속여서 그런지 연기력이 좋네.’
내가 시켰기 때문이었다.
..
..
양지현을 농락하는 중에 갑자기 문을 박차고 들어온 보리스.
“죽여 버리겠다!”
기세등등하게 들어온 보리스는….
“허으으윽!”
마나 계약서로 인해 그 자리에서 아무것도 못 한 채 고꾸라져 기절했다.
“하아….”
나보다 더 황당한 표정으로 보리스를 바라보는 양지현.
나는 그런 양지현의 어깨를 감싸며 물었다.
“그냥 죽여 버릴까”
“그, 그건….”
양지현의 마음속에 있던 보리스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다.
하지만 사라진 것은 이성으로서의 감정뿐이었다.
그동안 같이 지내왔던 동료애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부탁드립니다. 제가 나중에 잘 타이르겠습니다. 부디 목숨만은….”
“흐음….”
보리스는 나를 죽이기 위해 수많은 레드 소환사를 대동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한봄을 납치하기 위해 한여름에게 환각 약과 저주 걸린 단도를 건네줬다.
하지만 그 모든 일이 회귀 전에 있었던 일이었다.
내 눈앞에 쓰러져 있는 보리스와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회귀 때문에 잘못한 일이 사라졌다고 해도 내가 용서할 이유는 없지.’
그게 용서해 줄 이유가 되지는 않았다.
회귀 전에 저질렀던 악행이라고 해도 결국 내 기억 속에 남아 있으니 말이다.
내가 턱을 쓰다듬으며 고민하는 표정을 짓자, 양지현이 내게 달라붙으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제발 목숨만은….”
“…좋아.”
“아!”
“하지만 그냥 넘어가면 섭섭하지.”
“그, 그럼…”
나는 양지현에게 메두사의 머리카락 마비독을 건네주며….
“쟤한테 이거 흡입시키고….”
차근차근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
..
나는 태연하게 의자에 앉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천천히 넣어. 이제부터 자주 쓸 건데, 망가지면 좀 그렇잖아.”
“아… 알겠습니다.”
양지현은 내 저열함이 가득 담긴 말에도 불쾌함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하으….”
어둠 속에서도 보일 정도로 환한 미소와 홍조를 띄웠다.
하지만 그 홍조에 다른 의미가 들어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창피하긴 한가 보네.’
양지현은 나와 수차례 섹스했지만, 타인이 보는 앞에서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심지어 다른 여자와 3P를 한 적도 없었다.
그런데 오늘 그 첫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것도….
“제 부하를 용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에 좋아했던 남자 앞에서.
나는 골반을 내리는 양지현의 모습을 보며 실실 웃었다.
“글쎄 용서하는 건 네가 허리를 얼마나 잘 흔드냐에 따라 달렸지.”
“며… 명심하겠습니다. 흐으읏….”
천천히 내려가던 양지현의 골반이 급제공하듯 멈췄다.
그녀의 보지 균열에 내 귀두가 딱 달라붙었기 때문이었다.
귀두로 느껴지는 양지현의 보지는….
“벌써 흥분한 거야 이미 젖어 있는데”
“그… 죄, 죄송합니다.”
“하하, 젖은 걸 사과하는 여자는 또 처음이네.”
나는 저열한 말을 내뱉으며 저 멀리 누워있는 보리스를 확인했다.
어둠 때문에 눈을 떴는지 확인할 수 없었지만, 그가 우리를 보고 있다는 사실은 확신할 수 있었다.
그가 우리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
보리스
[구토감], [혐오감], [증오심]….=====
그의 기질창이 수시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캬… 너무 빨라서 눈으로 읽을 수가 없네.’
농담이 아니라, 각종 기질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중이었다.
마치 코드가 꼬여서 문장을 엉망으로 출력하는 프로그램처럼.
나는 그렇게 보리스의 상태를 확인한 뒤에 다시 눈앞에 있는 양지현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미 젖은 상태로 준비를 마친 양지현.
나는 그런 양지현의 가슴을 손에 쥐며 비릿하게 웃었다.
“왜 이렇게 머뭇거려”
“흐읏…. 죄, 죄송합니다. 처, 처음이라….”
양지현은 아까 내가 내린 명령대로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는 중이었다.
나는 그런 양지현의 모습에 만족해하며 연기에 동참해 줬다.
“부하는 네가 하는 처음 타령 덕분에 오늘이 마지막 날이 되겠는데”
“너, 넣겠습니다! 끄으읏…!”
“크으으!”
찌그으윽!
양지현의 상체가 내려가는 것과 동시에 내 귀두가 그녀의 보지 안으로 서서히 진입하기 시작했다.
귀두가 양지현의 질주름에 걸릴 때마다….
“흐으읏! 하으읏! 흐으읍!”
내 앞에서 교성을 터트렸다.
어느새 내 귀두는 양지현의 자궁 입구를 비집고 들어가 있었다.
양지현은 양손으로 내 목덜미를 감싼 채 골반을 파르르 떨었다.
“흐으으응!”
나는 그런 양지현의 모습을 보며 저속한 말을 내뱉었다.
“얼굴도 만점인데, 보지 점수도 만점이네.”
“치… 칭찬… 흐으응! 가, 감사합니다.”
“좋아. 그러면 이제 움직여 봐.”
“네… 아, 알겠습니다. 흐으으읏!”
양지현은 천천히 상체를 들어 올렸다가 내리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아앙! 호으윽! 흐으으읏!”
“크으으! 정말 처음 맞아”
“처, 처음 맞습니다! 하아앙!”
“하하하, 너무 잘해서 그랬어. 잘하고 있으니까. 계속 해”
“하아아아앙!”
양지현은 내 칭찬에 갑자기 허리를 미친 듯이 흔들기 시작했다.
애초에 나랑 몇 번 관계를 맺은 상태라 내가 어떤 속도를 좋아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아아앙! 어, 어떻습니까 기분은… 하으으응!”
“크으읏! 아주 좋아!”
나는 그렇게 외치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보리스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
보리스
[과도한 증오], [복수의 화신]….=====
저대로 두면 녀석은 일어나자마자 다시 나를 죽이려고 들 것이다.
딱히 녀석이 위협적인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계속 그런 상태를 두면 귀찮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
최면 게이지 100%
=====
나는 보리스의 최면 게이지를 확인한 뒤에 열심히 허리를 흔드는 양지현을 보며 외쳤다.
나는 양지현의 허리를 붙잡고 그대로 내 골반 쪽으로 내려찍어 버렸다.
“크으으읏!”
“호으으으으윽!!”
뷰르르릇! 뷰르르르륵!
그와 동시에 양지현의 자궁 안으로 내 정액이 쏟아져 들어갔고….
‘사정해라! 호잇!’
보리스를 보며 최면술을 사용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크으읏! 쌀 거 같아!”
“하아아앙! 아, 안에는 안됩니다!”
“나는 질싸 주의라서 말이지!”
“안돼애애애앳!”
뷰르르르르륵! 뷰르르르릇!
성수호가 양지현의 자궁 안에 사정하는 장면을 본 보리스는….
뷰르릇~
‘크하아아아아악!’
자신의 바지에 정액을 사정하기 시작했다.
사정과 함께 몰려온 쾌락이 보리스의 뇌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성수호와 양지현의 섹스.
그리고 이어진….
뷰르르르르륵! 뷰르르르륵!
“크으으으! 최고야!”
성수호의 사정 장면.
분명 혐오스러운 광경임에도….
뷰륵~
‘그, 그마아아아안!’
보리스의 물건은 정액을 사정하며 혐오감을 쾌락으로 변화시켰다.
하얀 정액을 쏟아내는 대가로 얻어낸 검은 타르 같은 쾌락.
보리스는 생전 처음 느껴보는 혐오스러운 쾌락이 혈관을 타고 심장, 더 나아가서 뇌까지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보리스의 사정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하아악… 하아악….’
하지만 보리스의 사정과 다르게 성수호의 사정은….
뷰르르륵!
“크으읏! 너무 조여서 멈추지 않아!”
“호으으으윽!”
멈추지 않고, 계속 보리스의 귓속으로 사정 소리를 들려줬다.
하지만 성수호의 사정도 평생 이어지지는 않았다.
1분 정도 지나자, 지친 성수호가 고개를 의자 뒤로 젖히며 흥얼거렸다.
“와… 고환이 빨리는 줄 알았네.”
성수호의 말에 보리스는 눈을 파르르 떨며 속으로 외쳤다.
‘죽여 버리겠어! 죽여 버리겠다고!!!’
하지만 그렇게 외치며 다짐하는 보리스의 아랫도리는….
뷰릇.
‘크으으읏!’
남아 있는 정액을 뱉어내며 그의 진득했던 다짐을 묽게 희석했다.
그렇게 희미해지는 다짐과 함께 보리스의 귓속에 다시 성수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거야 한 번 더 해야지.”
“더… 더 이상은….”
“뭐… 부하가 죽어도 된다면 여기서 그만해도 돼.”
“흐읏….”
양지현은 신음을 흘리며 자세를 잡았고….
찌그윽!
“흐으응! 시작하겠습니다. 하아앙!”
찌걱, 찌걱, 찌걱, 찌걱!
다시 성수호의 골반 위에서 춤을 추듯 상체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보리스는….
‘크으으읏!’
다시 발기하며 양지현의 모습을 눈에 담기 시작했다.
아까까지 가지고 있던 증오심과 복수심은….
‘조… 좀 더…!’
다시 양지현의 모습을 보며 사정하고 싶다는 욕망에 뒤덮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10분 정도 지나고 나서….
“싼다! 크으읏!”
“하아아아앙!”
뷰르르륵! 뷰르르르릇!
양지현이 성수호의 정액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두 사람을 관음하던 보리스는….
뷰르륵.
‘크하아아악!’
증오심과 복수심을 정액에 담아 배출해 버렸다.
..
..
모든 일이 끝났다.
다행히 보리스의 처참한 상태는 양지현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성수호가 떠나기 전에 보리스의 바지에 청결제를 사용해 줬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때 했던 성수호의 말이 보리스의 머릿속을 맴돌았다.
(우엑… 관음증 환자도 너처럼 싸지는 않겠다.)
(….)
하지만 보리스는 그에게 어떠한 반응도 하지 못했다.
깨어나기 전에 떠나갔기 때문이었다.
성수호가 떠난 뒤에 양지현이 보리스를 직접 깨웠다.
그 뒤에 보리스는 그녀와 같이 은신처로 향했다.
양지현은 보리스와 같이 은신처로 가면서 변명하듯 설명했다.
“네가 기절한 사이에 별일 없었으니 걱정하지 마라.”
“….”
태연한 거짓말.
보리스는 양지현의 교성을 떠올렸다.
(하아아앙! 제발 더!! 하아아앙! 안에!! 더 깊이잇!!)
그리고 이어지는 천연덕스러운 거짓말.
“네가 기절한 사이에 그분과 대화를 나눴는데, 말은 짓궂어도 굉장히 좋은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양지현의 또 다른 교성이 머릿속에 울려 퍼졌다.
(하아아앙! 자지 좋아!!!)
(다른 남자 자지도)
(싫어어엇! 큰 게 좋아!! 하아아앙!)
보리스는 머릿속에 맴도는 양지현의 교성에 순간 속마음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뻔했다.
‘고작 그런 이유로… 그런 저급한 놈에게…!’
하지만 그럼에도 보리스는 화낼 수 없었다.
‘나 때문에… 나 때문에….’
양지현이 타락한 사실이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부하를 구하기 위해 다리를 벌리고….
“이번에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셨지만….”
그 다리 사이로 들어간 성수호의 자지에 굴복한 여자.
“다음에 뵈면 꼭 진심으로 사과하도록 해라.”
그토록 고결해 보이던 여자가 고작 남자 자지에 굴복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사정을 연달아 했던 보리스는….
‘또… 또 본다고… 그 장면을…’
어느새 심장 안에 뒤틀린 이상성욕이 뿌리내렸다.
보리스는 그런 이상성욕을 감지 하지 못한 채 양지현에게 대답했다.
“꼭… 직접 뵈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몰래 숨어 있던 나는 은신처로 돌아가는 양지현과 보리스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생각보다 쉬웠네.’
나는 양지현과 섹스하면서 사정할 때마다 맞춰서 보리스에게 사정 최면을 걸었다.
계속 내 눈을 바라보던 보리스는 최면 게이지가 쌓이고, 사정 최면에 걸리기를 반복했다.
그런 행위를 반복하다 보니 보리스의 기질창에 익숙한 기질이 발현되었다.
=====
[NTR (중)]=====
행동이 정신을 바꾼다.
나와 양지현의 섹스하는 장면은 보리스에게 분명 혐오감과 증오심을 부추기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보리스는 혐오감과 증오심이 가득 채워진 상황에서 오히려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사정을 해버렸다.
그리고 그것을 계속 반복한 결과… 혐오감과 증오심이 오히려 쾌락을 낳는 원천이 되어 버린 것이었다.
‘나중에 또 불러서 재미 봐야지.’
이로써 붉은 초승달 쪽은 완전히 정리가 됐다.
이제 남은 건 하나였다.
‘이제 귀족 새끼들만 조지면 끝이네.’
마지막 정리를 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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