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993)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992화(993/1201)
위그드라실 (7)
한겨울이 내 가슴 쪽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뭔가 확 올라온 거 같았는데.”
잔잔한 물결을 유지 중이던 온천수.
강하게 쏘아진 정액으로 인해 잠깐이지만 출렁인 것이었다.
한겨울의 시선이 온천수 위에 둥둥 떠다니는 엄청난 양의 정액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뭐가 둥둥 떠다니는 거 같은데”
탁한 온천수로 인해서 사정했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내 옆에 있던 남궁 유하가 대신 변명하듯 횡설수설 대답했다.
“오, 온천이 탁하잖아요. 온천수의 원액이 아닐까요”
한겨울은 고개를 끄덕이며 남궁 유하의 말에 납득했다.
“하긴… 이렇게 흐릿한데 그냥 맹물일 리가 없겠네요.”
“후우….”
한겨울의 대답을 들은 나와 남궁 유하는 그녀에게 들리지 않게 안도의 한숨을….
“이야… 되게 찐득하네.”
“!”
내쉬지 못했다.
한겨울은 온천수 위에 둥둥 떠다니는 무수한 정액들을 양손으로 모아서 자신 쪽으로 끌어 당했다.
나는 당황해서 손을 휘휘 저었다.
“뭣 하러 그걸 모아. 그냥 주변에 풀어.”
한겨울은 내 행동을 경계하듯 재빠르게 정액들을 반대쪽으로 끌고 가며 말했다.
“신기하니까 그렇지.”
“아니, 그렇다고 굳이….”
한겨울은 내 말을 흘려들으며 정액을 양손으로 주무르기 시작했다.
“이야… 이거 되게 찐득해. 무슨 성분일까”
“….”
‘아이를 만드는 성분….’
…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나는 입을 꾹 닫고 참았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나는 금세 차분한 표정으로 현자 타임을 즐겼다.
‘어차피 금방 사라지겠지.’
정액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투명해지고, 묽어지는 성질을 지녔다.
비정상적인 양 때문에 시간은 걸리겠지만, 가지고 놀다 보면 알아서 투명해질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돌려서 남궁 유하를 바라봤다.
그렇게 바라본 남궁 유하의 표정이….
“그… 겨, 겨울 씨… 그건….”
당황함이 가득 담겨 있었다.
또 뭔 짓을 했나 싶어서 다시 고개를 돌린 나도….
“야! 너 뭐 하는 거야!”
당황함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나와 남궁 유하가 당황해하는 이유는 단순했다.
“냄새를 왜 맡아!”
한겨울이 내 정액을 양손으로 담아서 코에 들이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내 정액 냄새를 맡던 한겨울은 내 고함에 놀라서 되레 소리를 질렀다.
“깜작이야! 왜 소리를 질러!”
“이상한 짓을 하니까 그렇지!”
“이게 뭐가 이상한데!”
한겨울은 그렇게 말하며 또다시 정액 냄새를 맡았다.
“궁금하잖아.”
한겨울은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계속 정액 냄새를 맡았다.
그리고 한겨울이 내뱉은 말로 나는 확신할 수 있었다.
“…꽃 냄새 나네”
“….”
정액이라는 존재를 처음 봤다는 사실을 말이다.
나는 기분 좋게 정액 냄새는 맡는 한겨울을 보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신기하네.’
한봄, 한가을, 한겨울.
이 세 여자는 기본적으로 외모가 굉장히 뛰어난 편이었다.
아니, 뛰어난 것을 넘어서서 연예인들조차 한 수 접어야 할 정도로 예쁜 편이었다.
그런 여자들이 지금까지 연예와 담을 쌓고 있던 것이었다.
바로….
‘고맙다 한여름.’
한여름 덕분에.
‘올라가면 그만큼 보상해 줄게.’
나는 그렇게 한여름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품으며 한겨울의 상태를 확인했다.
킁킁거리며 정액 냄새를 맡는 한겨울.
“무슨 꽃이지…”
남자들 입장에서 정액 냄새는 거부감이 들지만,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만난 여자 대부분이 정액이라는 것을 모르면 저런 반응을 보였었다.
한겨울은 다시 정액을 온천수 위에 올려놓더니….
“얼굴에 발라봐야지.”
정액을 얼굴에 바르기 시작했다.
“야… 너….”
“겨울 씨….”
너무 당황해서 제대로 말도 못 꺼내는 나와 남궁 유하.
그렇게 나와 남궁 유하가 당황해하는 사이에 한겨울의 얼굴에는….
“왜 너도 바를래”
희멀건 정액이 얼굴 여기저기에 붙어 있었다.
이미 엎질러진 물.
아니, 이미 얼굴에 발라진 정액.
‘그렇다고 지금 와서 정액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절레거렸다.
“나는 괜찮아.”
그런데 나와는 다르게….
“저… 저는 궁금하네요.”
남궁 유하는 내 정액에 흥미를 보였다.
남궁 유하는 한겨울과 다르게 저 액체의 정체가 내 정액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한겨울이 모아 놓은 정액 쪽으로 이동해서 구경하기 시작했다.
“한번 만져 보세요. 생각보다 촉감이 좋아요.”
“…네.”
남궁 유하는 한겨울 쪽으로 다가가서는 정액을 만지기 시작했다.
‘뭔 일인지….’
내 정액을 가지고 노는 두 여자.
심지어 정액의 정체를 모르는 한겨울은 얼굴에 덕지덕지 바르기까지 했다.
오히려 정체를 알고 있는 남궁 유하는 적당히 냄새만 맡았다.
“정말… 꽃 냄새가 나네요.”
“그쵸 무슨 성분인지 궁금하네.”
“그게 왜 궁금하신가요”
남궁 유하의 질문에 한겨울은 실실 웃으며 말했다.
“온천 성분이면 나중에 입욕제처럼 쓸 수 있잖아요.”
“아….”
즉, 한겨울은 내 정액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는 이야기였다.
가지고 가고 싶을 정도로….
나는 그런 한겨울의 말을 들으며 속으로 웃었다.
‘나중에 실컷 줄 테니까 기대해라.’
나는 속으로 웃으며 정액을 가지고 노는 두 사람을 관찰했다.
두 여자가 가지고 놀던 내 정액은….
“사라졌네.”
온천수에 완전히 섞여서 사라져 버렸다.
한겨울은 얼굴에 묻은 정액을 만지며 아쉬움을 내뱉었다.
“생각보다 금방 묽어지네.”
한겨울의 얼굴에 묻어 있던 정액들도 묽어져서 그녀의 얼굴을 타고 내려가는 중이었다.
그렇게 아쉬워하던 한겨울은….
“…저 액체 아까 거기에서 나왔지”
내 가슴… 아니, 그 밑을 뚫어지게 쳐다보기 시작했다.
내부가 보이지 않는 온천수.
당연히 내 자지를 상상하고 있는 건 아닐 것이다.
내가 앉아있는 장소 어딘가에 구멍이 있고, 그 구멍에서 아까 그 액체가 나온다고 추측하는 것 같았다.
“그렇지 않을까”
“….”
내 대답에 뚱한 표정을 짓던 한겨울은….
“잠깐만 옆으로 가봐.”
갑자기 내 옆에 찰싹 달라붙더니 나를 살살 밀어내기 시작했다.
밀어내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야, 자, 잠깐….”
대놓고 가슴으로 내 팔뚝을 문지르며 밀어냈다.
가볍게 스치는 수준이 아니었다.
대놓고 가슴 사이에 내 팔뚝을 끼고 있었다.
처음에는 진짜 호기심에 자신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한 건가 싶었지만….
“히히, 비켜보라니까~”
의도하고 내 팔뚝에 가슴을 끼운 것이었다.
한겨울은 대놓고 내 팔뚝 사이에 가슴을 끼는 것도 모자라서 나를 끌어안았다.
말로는 밀어내는 것처럼 했지만….
‘…성격 확 달라졌네.’
행동은 나를 꽉 끌어안고 온몸으로 스킨쉽을 하는 중이었다.
그렇게 나는 한동안 한겨울과 가슴 실랑이를 벌이다가….
“알았어.”
한숨을 쉬며 옆으로 자리를 비켜줬다.
“흐응….”
한겨울은 오히려 자리를 비킨 내 모습에 아쉬워했다.
하지만 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 호기심은 호기심인지 내가 앉아있던 장소를 손바닥으로 쓱쓱 훑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론은….
“이상하네… 아무런 구멍이 없는데”
액체가 나올만한 장소가 없다는 것이었다.
나는 둘러대듯 의견을 내걸었다.
“굳이 구멍에서 나올 필요 있어 그냥 생겨나는 것일 수도 있잖아.”
거짓말이었지만, 설득력은 충분했다.
“하긴… 여기라면 그런 일도 생길만하지.”
우리가 있는 곳은 위그드라실.
기상천외한 일이 일상처럼 일어나는 곳이다.
구멍 찾기를 포기한 한겨울은 내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가슴 만져봐도 돼”
“뭐”
황당한 말로 나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한겨울은 분위기를 전환하듯 어색하게 웃으며 말꼬리를 늘였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남자 가슴, 본 적이 없어서 좀 신기해서….”
“….”
한겨울은 혼욕이라는 상황 때문에 야한 분위기에 살짝 취한 것 같았다.
‘닳는 것도 아니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피식 웃었다.
“만져.”
“오… 쿨한데”
“닳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
“캬… 남자는 역시 다르네.”
한겨울은 내 대답에 환하게 웃으며 천천히 손을 뻗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렇게 천천히 뻗던 손이 내 가슴 위에 올라가는 순간….
“와… 단단해.”
한겨울이 감탄하며 내 가슴을 천천히 훑기 시작했다.
그리고 때마침 옆에 있던 남궁 유하가….
“저… 저도 만져봐도 될까요”
눈치를 보며 내 옆에 자리를 잡았다.
나는 허탈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요.”
“그, 그럼… 실례할게요.”
그렇게 내 가슴 왼쪽은 한겨울이, 오른쪽은 남궁 유하가 만지기 시작했다.
한겨울은 어느새 내 가슴 촉감을 즐겼고, 남궁 유하는 계속해서 내 눈치를 봤다.
“히히… 이거 재미있네.”
“호, 혹시라도 기분 안 좋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그런 걱정하지 마세요.”
기분이 안 좋을 리가 있나.
오히려 기분이 좋아서 다시 발기할 정도였다.
그렇게 다시 발기할 정도로 기분 좋은 경험을 하는 중에 남궁 유하에게 내게 말했다.
“원하시면… 제 것을 만지셔도 괜찮아요.”
과감한 선언.
애초에 남궁 유하와 나는 서로 가슴을 만지는 것을 넘어서서 물고 빨고 해도 괜찮은 사이였다.
하지만 한겨울이 옆에 있어서 다소 눈치를 보는 것 같았다.
그렇게 눈치를 보던 남궁 유하가 내게 먼저 가슴을 내민 것이었다.
‘분위기가 묘하네.’
평소에 다소곳한 남궁 유하도 혼욕을 하니 성적인 행동에 거부감이 줄어든 모양이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건….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남궁 유하의 가슴을 조심스럽게 쥐며 감탄했다.
“오….”
“흐으읏….”
내 가슴 위에 손을 올린 채 신음을 흘리는 남궁 유하.
그리고 그런 신음 옆에 들려오는….
“아니, 무슨….”
당황한 한겨울의 목소리.
한겨울은 내 가슴 위에 올려져 있던 손에 힘을 슬며시 주며 내게 말했다.
“나, 나도 만지고 싶으면 만져!”
“응”
나는 남궁 유하의 가슴을 만지며 말했다.
“괜히 눈치 볼 필요 없어. 유하 씨랑 나랑은….”
내가 그렇게 변명하려는 순간, 한겨울이 얼굴을 구기며 내 말을 잘랐다.
“…내 가슴은 싫다는 거야”
“….”
요상한 곳에서 자존심이 상한 모양이었다.
‘하긴… 나라도 화가 나긴 하겠다만….’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면 나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나는 한숨을 쉬며 변명했다.
“그런 거 아냐. 그저 너는 봄이 동생이니까….”
“언니가 무슨 상관이야. 나는 괜찮으니까 만져.”
한겨울은 얼굴을 새빨갛게 불태우며 내 쪽으로 가슴을 확 내밀었다.
C컵의 꽉 찬 가슴.
그리고 분홍빛이 감도는 도드라진 유두.
“그래도….”
입 밖으로 나온 말은 거부였지만….
“흐응~”
내 손은 어느새 한겨울 쪽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한겨울은 내 모습을 보며 실실 웃었다.
“말이랑 행동이 너무 다른데”
“….”
“됐으니까 빨리 만져. 그리고….”
한겨울은 얼굴을 붉히며 내 귓속에 속삭였다.
“…비교만 하지 마.”
“알았어.”
애초에 가슴 크기로 비교할 생각 따위는 없었다.
한겨울의 가슴은 한겨울의 가슴이기에 아름답고, 남궁 유하의 가슴은 남궁 유하의 가슴이기에 아름다운 법이다.
각자 가진 가슴의 매력은 절대 크기에 비례하지 않는다.
의외로 내가 좋아하는 가슴이, 모유가 유전처럼 터져 나오는 한봄의 가슴인 것처럼.
나는 조심스럽게 한겨울의 가슴을 손으로 크게 쥐었다.
“흐으으읏!”
그저 감쌌을 뿐인데도 신음을 흘리는 한겨울.
아마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에게도 이렇게 만져진 적이 없을 것이다.
내가 가볍게 힘을 주자, 한겨울이 강한 신음을 흘렸다.
“흐으읏… 자, 잠깐….”
“왜 아파”
“아, 아니… 뭐, 뭐가 찌릿한 느낌이….”
나는 한겨울의 반응을 즐기며 가슴을 천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말랑함보다는 탄탄함이 느껴지는 그런 가슴이었다.
“흐으으응!”
“하으읏!”
양옆에서 터져 나오는 신음.
당연하지만 나는 여기서 적당히 만지고 넘어갈 생각 따위는 없었다.
‘이왕 이렇게 됐으니까 평생 잊지 못한 추억 정도는 만들어 줘야겠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손기술을 천천히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손기술 애무가 시작되는 것과 동시에….
“하으으으응!! 자, 잠깐!! 하아앙! 뭐, 뭔가…!”
“수, 수호 씨! 하아아앙!”
두 여자의 교성이 온천을 뒤덮기 시작했다.
그렇게 짧은 시간 내게 가슴 애무를 받던 두 사람은….
“자, 잠깐만!! 아, 안돼! 안돼애애애앳!”
“흐으으읍!!”
경련하며 절정을 맛보기 시작했다.
한겨울은 평생 경험해 보지 못했던 첫 절정을….
“하아아아앙!”
내 손으로 경험하게 되었다.
나는 절정과 함께 교성을 내지르는 한겨울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제 자위할 때마다 나만 떠오르게 만들어 줄게.’
=============================
※ 조아라에 게시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에 의거 보호받고 있습니다 ※
※ 저작권자의 승인 없이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복제, 전송, 배포 및 기타의 방법으로 이용할 경우,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강력한 민형사상 처벌대상이 됩니다.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부과) ※
[작품후기]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