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ter Club RAW - chapter (109)
0109 / 0777 ———————————————-
25# 파벌
25# 파벌
“서류는 문제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리스 리더.”
“뭘요. 수고하셨습니다. 오레돈 마스터.”
노구덕은 평범한 인상의 중년 사내와 웃으며 인사를 나누었다. 그는 중도시 딕툼에 위치한 헌터 하우스의 마스터, 오레돈이었다. 그는 지금 막 미들리그 등록에 필요한 절차를 마친 참이었다.
오레돈은 사람 좋은 미소를 띠며 말했다.
“마침 지금 간담회가 진행 중인데, 혹시 생각이 있으시다면 참석하시는 게 어떻습니까?”
“간담회요?”
“클럽 오너들이나 관계자들이 모여 서로 안면이나 익히자는 취지지요. 다들 플레이오프 영상을 보고 아이리스 리더를 만나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날 만나길 고대하기는 개뿔. 얼마나 만만한 인간인지 보려는 거겠지.’
플레이오프 영상이라고 해봤자 그의 활약상은 임규태의 칼에 썰려나가는 것밖엔 없었다. 타 클럽 오너들이 그걸 보고 감탄했을 리는 없다. 요컨대 이 간담회라는 것은 아이리스의 오너가 얼마나 호구인가, 얼마 정도면 헌터들을 팔아치울 것인가 탐색하려는 의도일 게 뻔했다.
‘뭐, 얼굴을 익혀두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
노구덕은 담담히 속을 가라앉혔다. 상대가 그를 탐색하는 만큼, 그도 적들의 면면을 유심히 살펴보면 되는 것이다.
곧 프리시즌과 동시에 이적시장이 열리게 된다. 대부분의 미들리그 클럽에 있어서 이적시장은 결코 달갑지 않은 존재였다. 스몰리그에서 올라온 클럽들은 열에 일곱, 여덟 정도가 미들리그에서 더는 올라가지 못하고 주저앉게 되는데, 그 주된 원인은 이적시장을 통한 헌터들의 유출이었다. 소위 리그의 ‘터줏대감’ 클럽들이 리그 내의 유망주들을 독점하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용의 꼬리가 되느니 뱀의 머리가 되는 게 낫다. 이들 클럽들 중에는 이러한 모토로 작게는 몇 년, 길게는 수십 년 동안이나 미들리그를 암중으로 지배하는 곳도 있었다. 고의적으로 빅리그 승격을 거부하고 해당 리그를 독식하다시피 하는 것이었다.
딕툼의 미들리그도 바로 그러한 경우였다. 이전 크래들타운의 세력 판도가 1강 4중이었다면, 딕툼의 리그는 3강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었다. 설령 이들 중 어느 한 클럽이 승격하더라도, 다음 시즌이면 어김없이 강등되어 돌아오는 식이었다.
노구덕은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오히려 그의 관점으로 봤을 때, 그들의 생존방식은 무척 현명한 편이었다.
‘위에서 경쟁할 능력이 안 되면 나와바리 하나 만들어서 골목대장 행세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어디, 이 동네 골목대장들 낯짝은 어찌 생겨먹었는지 구경이나 해 볼까.’
“좋지요. 어디로 가면 됩니까?”
“아, 사무실을 나가시면 바로 안내인이 붙을 겁니다. 간담회 장소로 안내해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따로 챙겨갈 건 없겠지요?”
“그냥 몸만 편하게 가시면 됩니다. 하하하.”
고개를 끄덕인 노구덕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
딕툼의 리그에 속한 클럽은 20개, 레귤러는 10개소였다. 리그는 10개월 일정에 한 달에 두 번의 탐사를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크래들타운의 리그에 비하면 상당히 넉넉한 일정인 편인데다, 레귤러들의 난이도도 적당했다. 이래저래 경쟁이 치열할 법 한데도, 딕툼의 리그순위표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한 클럽들의 명단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거의 변동이 없었다.
정무문(正武門), 세인트 나이츠(Saint knights), 호크 레인저스(Hawk rangers).
이상이 딕툼의 미들리그를 삼등분하고 있는 클럽들의 명단이었다.
그리고 지금, 노구덕의 앞에서 반가운 표정으로 그를 맞아들이는 염소 수염의 남자가 호크 레인저스의 오너, 막심이었다.
“어서 오십시오. 아이리스 오너. 전 레인저스의 오너 막심이라고 합니다.”
“아……. 반갑습니다. 아이리스 오너 노구덕입니다.”
클럽들의 오너들이 모이는 간담회이니 만큼, 이곳에서 노구덕은 자연스럽게 아이리스 ‘오너’로 통했다. 노구덕은 막심의 안내를 따라 출입문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았다. 좌석의 상하(上下)를 따지자면 가장 하석(下席)이라 할 수 있는 자리.
그가 제일 마지막이었는지, 간담회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다. 노구덕은 자리에 앉아 나머지 클럽의 오너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었다.
간담회 내용은 별 게 없었다. 어차피 서로 안면이나 익히자고 만들어진 자리였으니, 이미 면식이 있는 오너들보다는 이번에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오너들에 관한 얘깃거리가 주를 이루었다.
“아이리스 오너, 듣자하니 클럽을 공동 소유하고 계시다고……?”
느물거리며 물어오는 중늙은이는 클럽 그린우드(Greenwood)의 오너 미하일이란 자였다.
노구덕은 눈살을 찌푸렸다. 은근히 말을 꺼내는 미하일의 의도가 뻔히 보였기 때문이다. 분명 그의 말대로, 노구덕은 신소율과 아이리스를 공동 소유하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노구덕의 지분은 김정인과 윤희지가 양도한 몫을 합쳐 75%, 신소율의 지분은 원래 가지고 있던 대로 25%였다.
그 말은 곧 신소율의 영입에 성공하면 아이리스의 지분을 25% 소유할 수 있다는 뜻. 그렇지 않아도 플레이오프를 통해 데모나와 함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신소율인데, 그런 덤까지 더해진다면 아주 매력적인 영입 대상일 수밖에. 미하일은 그와 신소율의 관계를 정확히 캐내고자 이렇게 떠 보는 것일 터였다.
“그렇지요. 제가 75%, 신소율 헌터가 25%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허어, 공동 오너를 두고 있는 클럽이 아주 없는 경우는 아니지만… 구조적으로 꽤 불안하지 않습니까? 실례지만 신소율 헌터와는 어떤 관계신지……?”
“마누랍니다.”
“…크, 크흠. 그렇군요.”
미하일이 머쓱하게 물러나면서, 고요하게 이쪽을 주시하고 있던 몇몇 오너들의 고개도 슬며시 돌아가는 게 보였다. 그 중에는 처음 그를 맞았던 막심의 얍삽한 얼굴도 있었다.
‘파벌이 있군.’
노구덕은 금방 이곳의 분위기를 파악했다. 저 미하일이라는 중늙은이가 총대를 들고 나선 것은 배후의 막심의 지시 때문이었으리라. 아마도 미하일은 막심의 라인인 것 같았다.
그 점을 상기하니, 간담회장의 공기가 확연히 다르게 보였다.
호크 레인저스의 오너, 그 염소 수염 때문인지 전형적인 간신배 인상을 풍기는 막심.
정무문의 오너인 배불뚝이 노친네 이진양. 한국에 있을 때부터 무협영화의 열성팬이라고 하던가.
그리고 마지막, 세인트 나이츠의 오너라는 꼬장꼬장해 보이는 늙은이까지. 딕툼의 오너들은 그들 세 명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었다.
‘거 참, 사람 사는 곳은 정말 다 똑같군.’
노구덕은 속으로 입맛을 다셨다. 그간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조만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라인을 타라는 압박이 들어올 것 같았다.
‘줄타기라. 그런데 그럴 필요가 있나?’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이었다. 크래들타운에서도 벤젼스, 골드러쉬, 아머 타이탄즈 등 쟁쟁한 클럽들은 있었다. 하지만 클럽들 간의 야합이나 줄서기 같은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럴 필요도 없는 게, 그저 자기 리그 포인트만 잘 벌면 그만 이었으니까.
하지만 이곳 딕툼은 뭔가 좀 다른 모양이었다. 노구덕은 그 차이가 뭔지 궁금했으나, 당장은 알 길이 없었다.
‘젠장. 소피아의 지식만 있으면 간단히 알 수 있을 텐데.’
잠시지만, 그는 소피아를 데려오지 않은 걸 후회했다. 그냥 가볍게 리그 등록만 마치고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이런 간담회가 준비되어 있었을 줄이야.
“아이리스 오너, 잠깐… 괜찮겠습니까?”
노구덕은 얼른 머리를 들어 눈앞의 상대를 응시했다. 염소 수염을 살랑살랑 씰룩이며 말을 걸어온 이는 호크 레인져스의 막심이었다.
“아, 예. 얼마든지요.”
“크크크. 시원해서 좋군요.”
막심이 거침없이 노구덕의 옆자리에 엉덩이를 붙이자, 그 주변에 앉아 있던 오너들이 은근슬쩍 몸을 기울여 인의 장막을 만들었다. 간담회장에 있으면서도 마치 막심과 독대하는 듯한 분위기에, 노구덕은 살짝 긴장했다.
막심은 느릿하게 수염 가닥을 비비적거리며 말문을 텄다.
“보시니 어떻습니까?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지요?”
“…음. 그게…….”
“고민하실 것 없습니다. 생각하시는 대로, 이곳 딕툼의 미들리그는 세 파벌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와 저 뚱보, 그리고 저 늙은이의 파벌이지요. 이 세력구도는 지난 10년 간 유지되어 왔고, 앞으로도 별다른 일이 없는 한 유지될 겁니다. 흠, 저쪽은 벌써 물밑 작업에 들어갔군요.”
그는 와일드 불(Wild bull)의 오너가 있는 쪽을 가리켰다. 와일드 불은 이번에 아이리스와 함께 플레이오프를 통과하여 승격한 클럽. 그 오너는 따지자면 노구덕과 동기인 셈이었다.
그런데 와일드 불 오너가 있는 쪽은 이곳과 마찬가지로 두터운 인의 장벽이 펼쳐져 있었다. 노구덕의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그 근처에 있던 이는 정무문의 이진양. 막심의 ‘물밑 작업’이란 말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막심은 서슴없이 이진양과 세인트 나이츠의 오너인 카라케스를 비꼬았다.
“생긴 대로 탐욕스러운 뚱보지요. 저쪽의 고고한 척 하는 늙은이와는 다르게요.”
다른 사람도 아닌 막심의 말에, 노구덕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놈, 자기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건가?’
이런 일로 빙빙 돌리는 건 질색이다. 노구덕은 바로 본론에 들어가기로 했다.
“…파벌에 들어오길 원하시는 겁니까?”
“오오…. 물론 그래주신다면야 전 대환영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초면에 그런 무리한 부탁을 할 순 없지요. 전 누구와 달리 낯짝이 그렇게 두껍지가 않아서. 지금은 그저 아이리스 오너에게 조언을 해주기 위해 자리를 만든 겁니다.”
“조언이라고요?”
막심은 빙글빙글 수염을 꼬아댔다. 노구덕은 조금 산만한 느낌이 들었지만, 잠자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렇습니다. 너무 파벌에 대해 색안경을 끼지 않았으면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대체로 갓 승격한 클럽의 장들은 파벌에 들길 꺼려하지요.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스몰리그’와 ‘미들리그’의 차이점을 분명히 인지하고 계신다면 생각이 바뀌실 겁니다.”
“…….”
“스몰리그에서는 헌터 본연의 일에 충실하기만 하면 됐다지만, 미들리그부터는 조금 다릅니다. 다소 정치적으로 변한다고 할까요. 왜냐하면 미들리그에 속한 순간부터, 해당 클럽은 ‘연맹’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맹…….”
노구덕의 확연히 벌어진 입술은, 생각지도 못했던 단어를 발설하고 있었다. 연맹. 지금껏 하늘 위의 하늘, 신선 같은 존재로만 여겼던 이름이었다.
그 명칭을 들으니, 어디선가 들었던 말이 어렴풋이 기억났다. 미들리그에 속한다는 것, 클럽으로서 ‘성인’이 된 것과 같다고. 연맹은 스몰리그의 클럽은 정식 클럽으로서 인정하지 않는다고.
그러자 지금 막심이 하는 말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투표권을 가지게 된 건가…….’
무엇에 대한 투표권일까? 그 의문은 막심이 풀어주었다.
“중도시는 몇 개의 소도시를 관할하고, 다시 그 위의 대도시는 복수의 중도시를 관할하지요. 하나의 대도시만 해도 수백 개의 클럽과 수천 명 이상의 헌터들을 통제하는 거대 행정구역인 셈입니다. 따라서 연맹에서는 대도시에 대한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대대로 대도시의 헌터 수에 비례한 다수의 연맹 위원을 배치해 왔습니다. 여기 딕툼의 상위 대도시는 칼립스. 즉, 이곳은 칼립스 연맹 위원의 영향력이 미치는 곳이란 말이죠.”
“아……!”
노구덕은 짧은 감탄성을 토해냈다. 그는 실제로 칼립스의 연맹 위원을 가까이서 본 적이 있었다. 그때는 갓 헌터가 되었을 때라 별로 실감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들으니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사람 같지 않은가.
“대도시의 위원은 연맹 상층부의 지명을 받는 게 아닙니다. 해당 지역구의 명망 높은 헌터들이 입후보하여, 투표권을 가진 클럽과 헌터들이 직접 뽑는 방식이죠. 미들리그 클럽은 오너만, 빅리그의 클럽은 오너와 1군 리더가 투표권이 있습니다.”
“연맹 위원이란 게 그렇게 대단합니까?”
“크크크……. 순진한 질문을 하시는군요. 대단하냐고요? 대단하지요. 연맹 위원은 자기 지역구에서는 대영주나 다름없습니다. 다른 세세한 권한은 차치하고라도, 위원은 하부 리그의 일정 조정은 물론이고 레귤러의 분배도 손 댈 권한이 있지요. 이게 얼마나 대단한 권력인지…… 모르시겠습니까?”
노구덕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1년 전에는 몰랐겠지만, 직접 클럽의 수장이 되어 경영을 해보니 확 와 닿는 느낌이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모든 리그와 클럽들은 보다 쉬운 난이도에 보상이 좋은 레귤러를 탐사하길 원한다. 그런데 이를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이가 있다면? 그 사람은 왕이나 다름없었다. 물론 실제로 무책임한 조정 같은 게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레귤러 한두 개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잠깐. 이 얘기가 왜 나왔지? 분명 딕툼의 파벌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아!’
노구덕의 머릿속에 불현듯 어떤 가정이 불쑥 떠올랐다.
“그렇다면 이곳의 파벌이, 칼립스까지 이어져 있다는……?”
“눈치가 빠르시군요. 바로 보셨습니다. 칼립스의 연맹 위원직은 대대로 세 곳의 빅클럽에서 번갈아가며 차지하고 있고, 뚱보와 늙은이, 그리고 저는 각각 다른 세력에 속해있지요. 말하자면, 우리는 그들 세력을 대리하여 ‘표밭’을 관리하고 있는 셈입니다.”
“…….”
“이제 아시겠습니까? 기권할 게 아니라면 어차피 어느 후보에게든 투표는 해야 하고, 이왕 투표를 할 거라면 해당 후보가 속해 있는 파벌에 들어가 그 가치를 높이는 게 낫습니다. 어쭙잖은 ‘회색분자’로 있는 건 제 살 깎아 먹기밖에는 되지 않아요.”
에둘러 말하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그는 선택을 분명히 할 것을 권고하고 있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시겠지요. 부디 오늘, 제가 보인 호의를 잊지 마시길 바라며… 현명한 선택 기다리겠습니다.”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긴 막심은 히죽 웃으며 자리를 떴다. 노구덕은 그가 남긴 말이 막중한 부담감이 되어 어깨를 짓눌러 오는 걸 느꼈다.
============================ 작품 후기 ============================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 코멘 부탁드립니다.
주스트 때 잠깐 등장했던 그 분이 다시 언급됐네요.
새벽 소식을 들으니 이번에 연임에 성공한 FIFA 블래터 회장이 자진 사임을 했더군요.. 투표전부터 말이 많더니… 축구계도 참 이제 정치판이 다되었네요. 온갖 부정부패의 온상이신 그 분은 주인공의 롤모델이신데…
카보마일 / 아마 조만간 짤막한 단신 형식으로 소식을 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엠파이어3 / 조만간 짧은 근황을 접하실 수 있을듯!
오늘밤야근 / 신은… 갑자기 왜 찾으시죠?
hohokoya1 / 저도 코멘트에 감사를!
슈퍼테크닉 / 많이 약합니다.
천화백부 / ㅎㅎ 아직 등장할 계획은 없으니 안심하세요.
장마와방 / 조금 업그레이드 됐네요!
작은꿈 / 에이, 그런 암걸리는 전개는 저도 사양입니다.
에보커 / 대인전을 말씀하시는 거겠죠? 정치가의 미덕을 말씀하시는 줄 알고 뜨끔한..
athanasia / 그냥 자연스럽게 보시면 됩니다! 보다보면 익숙해지실듯… 아마도요.
카론느 / 아… 데모나는 .. 음.. 스포자제하겠습니다.
아마도그럴껄 /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콜마 / 오, 바퀴벌레의 기민함 참 좋네요. 그런데 그러려면 바퀴벌레형 카름이 나와야 하는데!
CountOfDark / 아직 성장의 여지는 많으니까요.
아토므스크 /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