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ter Club RAW - chapter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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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선전포고
“그런데, 아이리스 오너가 이곳 동부에는 어쩐 일이십니까? 혹시 드래프트에…?”
“예. 동부가 인재풀이 괜찮다기에 한번 경험 삼아 와 봤습니다. 과연 명불허전이더군요.”
“그러시군요. 동부야 전통적으로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신인들을 배출하는 곳이니까요.”
노구덕과 하태경은 주거니 받거니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었다. 드래프트 동기 간의 유대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수박 겉핥기식 대화였다.
“역시 아이리스 오너도 이진주 헌터에게 관심이 있는 겁니까?”
“그런 좋은 매물이 임자도 없이 나와 있는데… 관심조차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요. 그러고 보니 라이오넬은 어떻습니까?”
노구덕은 넌지시 하태경을 떠보았다. 박지현에게 들은 대로라면, 라이오넬은 이미 이진주와 접촉을 했을 가능성이 컸다. 이틀 전에 발 빠르게 박지현을 찾아갔을 정도니까. 그런데도 아직 이진주의 협상 타결 소식이 없다는 것은… 김정인, 하태경이 포진해 있는 라이오넬도 이진주의 마음을 얻는 데에는 실패했다는 것일까.
그의 질문을 받은 하태경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저희 역시 이진주 헌터를 만나봤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딱히 이렇다 말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닌 것 같군요.”
“…예?”
“아이리스 오너가 직접 이진주 헌터를 만나 보면 아실 겁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럼… 김정인 헌터, 크라벨 헌터, 이만 갑시다.”
말을 마친 하태경은 뒤에 서 있던 크라벨과 김정인에게 눈짓을 보냈다.
“아우~ 재미없어…….”
툴툴거리는 크라벨의 뒤를 조용히 뒤따르던 김정인은, 노구덕의 옆을 스쳐지나가며 나지막한 한마디를 던졌다.
“…기대하겠습니다.”
하태경 일행을 떠나보낸 노구덕과 임유진은 얼떨떨한 낯빛으로 서로를 마주보았다. 하태경과 김정인의 어투에서 무언가 꺼림칙한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은 그들의 진의를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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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를 만날 기회는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 대형 클럽들이 죄다 퇴짜를 맞은 상황이라, 못 먹어도 찔러나 보겠다는 심정으로 수많은 클럽들이 달려들어 대기 시간이 길어질 줄 알았더니 그조차 사전에 차단당했다고. 진의 말로는, 이진주가 지명이 온 클럽들의 명단을 쭉 훑어보고는 아예 만나지도 않겠다고 선언했단다.
결과적으로 이 일은 이진주가 ‘꽂히는 클럽이 없다.’고 말했다던 루머에 더 큰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일각에서는 클럽 간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된 탓에, 일개 신출내기에 불과한 이진주의 콧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사실, 그 시점에서 노구덕을 비롯한 아이리스 멤버들은 이진주를 만나는 것을 거의 포기한 상태였다. 임을 봐야 뽕을 따기라도 하지, 만나주지도 않는 사람을 무슨 수로 설득한단 말인가.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명을 철회하지는 않았었는데, 뜻밖에도 이진주의 담당 스카우터에게서 연락이 온 것이다.
“왜 하필 우리만 만나자고 하는 거지?”
“하필이라니…. 만날 수 있는 게 어디냐.”
“흥! 아저씨 같은 그런 태도가 문제라고요. 지가 무슨 공주예요? 뭐가 그리 잘나서 우리가 저자세로 나가야 되는 건데요?”
신소율은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이진주가 무척 못마땅한 모양이었다. 그녀는 콧김을 씩씩 뿜어대며, 이진주를 만나러 가는 길 내내 그녀를 잘근잘근 씹어댔다.
“하하… 확실히 신인 헌터치고는 지나치게 거만한 감이 없잖아 있지요.”
“그렇죠? 가이탄 아저씨도 그렇게 생각하죠?”
“하지만 지금 평가되는 그 잠재성이 진짜라면, 오히려 이것도 겸손한 편에 속하는 겁니다.”
“쳇. 그런 걸 거품이라고 한다구요.”
편을 들어주는 줄 알았던 가이탄이 딴소리를 하자, 신소율은 입술을 삐죽이며 바닥에 굴러다니는 돌멩이를 발로 차댔다. 틱틱거리는 그녀를 지켜보던 실렌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에휴~ 소율이 너는 언제 철이 들 거니?”
“내가 뭘요?”
“어차피 실력 없이 건방지게 구는 거라면 금방 바닥이 드러날 텐데, 뭐가 그리 불만이야? 그렇게 남 질투할 시간에 실력이나 더 쌓으렴.”
“맨날 띵가띵가 노는 언니한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아요!”
“뭐, 뭐얏!”
노구덕은 금세 빽빽 소리를 지르며 투닥거리는 두 사람을 보며 어처구니가 없어졌다.
“쟤네, 사이가 좋았던 거 아니었나?”
사이가 좋기는 했다. 실렌이 레즈비언 겸 팔푼이 속성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니까요. 저래 보여도 얼마나 사이가 좋은데요.”
“…….”
나서서 말릴 줄 알았던 임유진이 이런 소리를 하다니. 그보다, 실렌은 임유진과 동갑 아니었던가? 노구덕은 한층 더 얼이 빠져서는 지그시 한숨을 내쉬었다. 가지가 많으면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하더니, 그건 여자한테도 해당되는 말인가 보다.
‘하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데모나와 소피아에 비하면 저 정도야 귀여운 수준이지. 그나저나 데모나 녀석, 연구는 잘 되고 있으려나.’
데모나는 탐사를 앞두고 마무리 지어야 할 일이 있다며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뭔가에 몰두하는 데모나의 모습을 보는 것도 오랜만인지라, 노구덕도 덩달아 그녀가 그토록 절실하게 원하는 마녀회의 유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태였다.
‘어쩌면 김정인, 그놈을 이길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마녀들의 집단이라면 벌레교단 못지않은 사술과 주술들을 간직하고 있을 터. 주류는 영혼과 시체를 다루는 사령술(死靈術, Necromancy)이라지만 그래도 기대를 걸어볼 가치는 있었다.
그렇게 노구덕이 상념에 젖고, 실렌과 신소율은 투닥투닥 다투고, 임유진과 가이탄이 하하호호 웃으며 그걸 구경하며 걷는 사이, 일행은 이진주가 기다리고 있는 방의 문 앞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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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 스나이퍼, 혹은 주문 저격수로 불리며, 이번 드래프트… 아니, 역대를 통틀어도 역대급 재능으로 꼽히는 이진주의 첫인상은 지나치게 평범했다. 외모가 별로라는 게 아니라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딴판이라는 말이다. 화려한 코스요리를 기대하고 갔는데 단아한 한 상이 차려져 있는 느낌이랄까.
어깨선을 살짝 넘기는, 생기 넘치는 검은색 단발머리를 한 이진주는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까만 눈동자와 티 한 점 없는 백옥 같은 피부를 지닌 자그마한 체구의 소녀였다. 나이는 많이 봐줘야 십대 후반 정도? 낙엽이 떨어지는 것만 봐도 깔깔 웃을 상큼 발랄한 나이였지만, 그녀의 하얀 얼굴에는 어딘지 모르게 어두운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다. 아마 박지현에게 들은, 조원들과의 불화 때문이리라.
멍하니 인형처럼 앉아 있던 이진주는 노구덕을 위시한 일행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 일어나 꾸벅, 반듯하게 배꼽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이진주라고 합니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인사를 한 이진주는 아이리스 일행과 제대로 시선조차 마주치지 못한 채 땅만 바라보고 있었다. 상상하던 것과 너무 딴판인 그 모습에, 아이리스 일행은 살짝 당황했다.
“아, 예. 반갑습니다. 이진주 헌터. 저는 아이리스 오너인 노구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늘어선 순서대로 임유진, 가이탄, 신소율, 실렌을 소개해주던 노구덕은 이진주의 시선이 다른 이들에게 향한 틈을 타 눈의 힘을 발휘했다.
[저널 번호(Journal Number) : K913-10301] [이름(Name) : 이진주] [종족&인종(Tribe&Race) : 인간(Human)] [클래스(Class) : – ] [재능(Talent) : Lv5 저격(R), Lv5 마법(UC), Lv4 풍뢰(S), Lv2 분심(S), Lv3 제조(R), Lv3 어둠(R)] [특성(Characteristics) : 저격수, 카멜레온] [저격수 : 질 좋은 무기와 적당한 장소만 제공된다면, 당신은 수백 미터 밖에서 적의 머리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적에게 잘 발각되지 않으며, 은신을 할 시 존재감이 사라지고, 원거리 저격 시 바람을 보다 민감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드러난 곳에서 전투를 할 경우 모든 방면에 걸쳐 소폭의 페널티를 받습니다. Lv1 근력(C), Lv3 지구력(C), Lv2 체력(C), Lv2 순발력(C)이 본 특성에 통합됩니다.] [카멜레온 : 당신은 카멜레온처럼 주변 환경에 동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피부색이 변하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모든 은신술에 대하여 대폭 보너스를 받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발각될 위험이 매우 낮아집니다.]이진주의 저널 정보를 본 노구덕은 새어나오는 신음성을 삼켰다.
‘이야… 엄청나군.’
이게 갓 드래프트를 통과한 신인의 정보란 말인가. 생각했던 대로 Lv6의 마법 재능은 아니었지만, Lv5의 재능이 두 개에, 특별한(Special) 재능이 두 개, 희귀한(Rare) 재능이 무려 세 개나 된다. 평범한(Common) 재능은 아예 찾아볼 수도 없었다. 재능으로만 따지자면, 헌터들 중 상위 1%에 간단히 들 정도의 저널 정보였다.
‘역시 가지고 있군. 겹속성 풍뢰… 레벨은 4인가. 처음부터 듀얼스펠을 쓸 수 있었던 건 Lv5의 마법 재능과 분심 재능 덕분이었나.’
마음을 따로 분리시켜 각기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분심의 재능. 일명 멀티태스킹 능력이라고도 불린다. 마법사가 듀얼스펠을 사용하는데 있어 분심 재능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확연하다. 임유진도 Lv3의 분심 재능을 가지고 있고, 그 덕에 수십 개의 단검들을 한꺼번에 다루는 신기를 쓸 수 있었다.
이진주의 정보를 보고 나니, 이전까지 조금 특이하게 보였던 그녀의 행보가 새롭게 보였다.
저격은 궁술의 상위 재능이 아니다. 저격 재능이 있다고 해서 활까지 잘 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란 말이다. 아니, 범인보다 잘 쏠 수는 있겠지만, 멀티 샷이나 속사 같은 고난이도 스킬까지 쓰는 것은 불가능했다. 거기에 특성은 저격수와 카멜레온. 이를 살려 드래프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저격수 포지션을 잡는 게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이진주는 그런 자신의 재능과 저널 정보를 무척 잘 이해하고 있는 헌터였다. 준비의 방에 들어가자마자 스태프를 든 채 특이한 저격 포즈를 취하고, 있으나 마나 한 엉성한 스코프를 단 것은 자기가 ‘저격수’라는 것을 계속해서 어필하기 위해서였을 터. 본인 스스로 최후방에 위치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자칫 조원들의 반감을 살 수 있으니, 그런 식으로나마 자신의 재능을 표현하고 싶었던 거겠지. 그게 또 꼬여버려 박지현의 도움을 받게 된 것일 테고.
어디까지나 노구덕의 추측이었지만, 그는 아마 자신의 짐작이 맞을 거라 생각했다.
‘…상당히 소심한 성격인 것 같군.’
생각을 마친 노구덕은 일행과 인사를 끝낸 이진주에게 의례적인 말을 건넸다.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이진주 헌터를 만나는 건 거의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아, 일단 앉아서 얘기하도록 할까요.”
“네.”
짧게 대답한 이진주는 원래 앉아 있던 자리에 앉았다. 노구덕은 나머지 일행들에게 한쪽 구석에 있는 소파에서 모여 앉도록 지시한 뒤, 그녀의 정면에 걸터앉았다.
“…나머지 분들은… 이쪽에 안 앉으시나요?”
“아, 괜찮습니다. 협상을 진행하는 건 이진주 헌터와 저니까요.”
노구덕은 최대한 친절해 보이게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머지 사람들을 조금 떨어진 소파에 앉힌 것은 소심한 이진주를 위한 그 나름의 배려였다. 어른들이 테이블을 빙 둘러 싸고 있으면, 자칫 위압감을 느낄 수도 있을 테니까.
고개를 끄덕인 이진주는 더는 묻지 않고 입을 다물었다가, 노구덕의 눈치를 보며 머뭇머뭇 말을 꺼냈다.
“…지현 언니한테 먼저 다녀오셨다고… 들었어요.”
“예. 털털하고 좋은 분 같더군요.”
“네… 언니는 좋은 사람이에요…. 언제나 절 잘 챙겨주는걸요.”
또 다시 이어지는 침묵. 이래서야 대화를 이어나가기 어렵겠다고 판단한 노구덕은 대화를 천천히 리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진…….”
“저…….”
“…….”
“…….”
동시에 말문을 연 두 사람은 약속이나 한 듯 다시금 조용해졌다. 속으로 한숨을 내쉰 노구덕은 부드러운 어조로 말했다.
“먼저 말씀하시죠.”
“아, 가, 감사합니다…”
더듬더듬 말하는 이진주. 그녀는 아까부터 이등병처럼 무릎을 일자로 딱 붙인 채, 그 위에 깍지를 낀 손을 덮어놓고는 테이블 아래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거기 뭔가 있어서가 아니라, 체질적으로 남과 시선을 마주하는 걸 못하는 타입인 것 같았다.
“실은… 아이리스 오너를 꼭 만나보라고 해서요…….”
“예? 저를…?
“네, 네… 저도 만나 뵙고 싶었기도 하고요…….”
“누가 그랬습니까?”
무심코 튀어나온 날 선 질문에, 이진주는 찔끔한 기색으로 몸을 움츠렸다. 아차 싶은 노구덕은 영업용 스마일을 머금고 그녀를 달랬다.
“하하… 오해하지 말아 주십시오. 이진주 헌터에게 절 추천했다는 그 친절하신 분이 누구인지 궁금했을 뿐입니다. 혹시나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면, 나중에 소정의 사례라도 해야 제 체면이 살지 않겠습니까.”
“아, 그런가요?”
납득했다는 듯, 이진주는 해맑게 웃으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리고 노구덕은 확신했다. 이 소녀는 소심이에 순둥이라고. 그 조원이란 녀석들이 어떻게든 이용해 먹을 궁리만 하고 있는 게 이해가 될 정도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뒤이어 나온 그녀의 말을 들은 순간, 노구덕의 얼굴은 회반죽이라도 뒤집어 쓴 것처럼 잿빛으로 변해 버렸다.
“라이오넬의… 정인 오빠가 그랬어요.”
============================ 작품 후기 ============================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코멘 부탁드립니다.
소제목 수정했습니다.
호야[虎夜] / 감사합니다! 오타 수정했습니다!
코카콜라중독 / 갈가리 찢으면 육변기 사용이 불가능해지는데요… 어떡하죠..
그눈건 / 소피아의 존재가 아쉬워지는 순간이 많은 챕터네요…ㅠㅠ
가식적썩소 / 아쉽게도 밑의 호야님이 먼저 지적해 주셨으므로 무효입니다! 하하
은신설야 / 꾸준한 코멘트야말로 어떤 축전이나 서평보다도 더 큰 원동력이 됩니다!
너는나의것 / 그렇습니다… 중2병 걸린 캐릭터죠…
월병인 / 캬.. 날카로우십니다! 괜히 흑염룡이 아니죠
†아마테라스† / 넵 코멘트 감사합니다!
장마와방 / 500.. 아직 절반도 못왔네요 ㅠㅠ
향향공주 / 감사합니다!
벌레 / 너무 나가셨어요 ㅋㅋㅋ
레겐타그 / 200 추천이라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1000화 까지는 모르겠지만 500화까지는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hohokoya1 / 항상 두번씩 달아주시는 코멘트… 잊지 않겠습니다 ㅠㅠ
슈퍼테크닉 / 글쎄요 처음엔 500편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트릭스타 / 많이 멀었습니다.. 정말로..
雨雲香 / 감사합니다! 건필!
실용소설 / 넵 코멘트 감사합니다!
우낄푸핫 / 근데 이쯤되면 다리 없어도 되지 않나요…? 하하..
zunny / 덮… 까지만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ai-Guelda / ㄳㄳ 코멘트 사랑합니다
오덕군자 / 게이바 엔딩이라면… 누가 바텀이고 탑이죠?
차아칸앙마 / 앞으로 화이팅할 날이 많네요 ㅠㅠ
콜마 / 그냥 던져본 말인데 은근히 소피아&그리드 원하시는 분이 많군요..
북치네 / 그렇습니다(엄숙)
흐아아암 / 넵 감사합니다!
MrX / 5번째 충왕각인.. 이미 생각해 두었습니다. 무슨 능력인지는 비밀!
임대가르시아 / 우와! 쿠폰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드&소피아는 그냥 던져본 말이었는데… 점점 일이 커지고 있네요…
No2양파칩 / 상처가 많은 만큼 은근히 여린 캐릭터입니다. 소중히 대해줘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