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ter Club RAW - chapter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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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철의 동맹, 레그나토르(Reg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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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립스의 모처에 있는 살롱, 레그나토르의 중앙 홀에는 거의 육, 칠십에 달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보통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대도시의 살롱쯤 되면 보안을 위해 가면을 쓰거나, 챙이 넓은 모자 같은 것으로 얼굴을 가리는 이들이 많은데, 이곳에 모인 이들은 모두 당당한 맨얼굴이었다.
이는 얼굴을 가리거나 해서는 서로에게 믿음을 줄 수 없다는 노구덕의 지론에 따른 것. 처음에는 낯선 규칙에 어색해 하거나 불편해 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는 레그나토르의 독특한 문화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었다.
“모처럼의 모임이로군. 오랜만일세. 잘 지냈는가?”
“물론이지요. 형님께서도 평안하셨는지요? 얼마 전에 S급 레귤러에서 90% 달성률을 넘겼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만….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뭐, 내가 축하받고 말고 할 게 있겠나. 헌터들이 합심해서 힘을 써 준 덕분이지. 그날 금일봉이랑 회식비로 나간 돈이 대체 얼마인지… 허리가 휠 지경이야.”
“어, 그래도 싫지는 않으신 것 같습니다만?”
“이 사람, 당연한 걸 묻고 그러나. 흐허허헛!”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는 중장년의 오너들. 레그나토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또한, 다른 살롱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기도 했다. 공동의 이익과 목표를 위해 기존 세 파벌에 밉보이는 위험을 감수하고 하나의 기치 아래 모였다는 것. 이것이 회원들 사이에 굳건하고 강한 결속을 만들었고, 레그나토르가 달리 ‘철의 동맹’이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했다.
한동안 의례적인 얘기를 주고받던 두 사내는 금방 화제를 바꾸어, 오늘 모임의 안건으로 넘어갔다.
“그런데, 오늘은 예정된 모임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맹주께서 급히 소집한 걸로 알고 있는데…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요?”
“흠, 글쎄… 곧 선거 시즌이 다가오지 않나. 아마도 그에 관한 얘기를 하시려는 게 아닐까 싶은데…….”
“저도 그런 생각은 했습니다만… 안내장에도 별다른 내용이 없었고, 좀 이상하긴 하더군요.”
“맹주께서 오시면 자연히 알게 되겠지. 허, 마침 오신 것 같군.”
회장 입구에서 거대한 인물의 그림자가 드리우자, 그를 가장 먼저 발견한 노년의 오너를 시작으로, 어수선하게 떠들던 사람들이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렇게 모두가 분분히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쯤, 어두운 통로를 벗어난 두 남녀가 회장에 그 얼굴을 드러냈다.
깔끔한 정복과 드레스를 차려 입고, 미녀와 야수처럼 나란히 서서 중앙 홀에 입장한 두 남녀는 노구덕과 임유진이었다.
두 사람이 오너들의 인사를 받으며 홀에 나타나자, 뒤쪽에 서 있던 오너들의 입에서 나직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지금껏 열심히 노구덕에 관한 얘기를 하던 것과는 달리, 막상 그들의 시선은 노구덕이 아닌 그 옆을 향해 있었다.
“여전히 아름다우시군. 저분은 나이를 먹지 않는 것 같아.”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새삼 맹주가 부럽습니다.”
“뵐 때마다 신수가 훤해지는 게 다른 이유가 있겠나. 이래서 남자는 능력이 있어야 돼. 그래야 미인을 얻을 수 있지.”
“붉은 봉황은 아이리스가 스몰 리그에 있을 때부터 맹주의 내조를 해 왔다고 들었습니다만….”
“험, 그랬던가? 맹주가 복이 많군. 역시 남자는 여자를 잘 만나야 하는 법이야.”
“…….”
장년 사내가 왠지 모르게 떨떠름한 얼굴로 고개를 돌리는 사이, 노구덕과 임유진은 홀을 가로질러 중앙에 마련된 상석에 도달했다.
노구덕은 자리에 앉기 전,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많은 이들을 향해 간단한 인사말을 건넸다.
“급작스런 일정임에도 불구, 오늘 모임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들 오랜만에 뵙습니다. 맹주 노구덕입니다.”
넓은 홀 안이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로 진동했다. 좌우로 나뉘어진 방향에 일일이 목례를 하여 답례한 노구덕은 임유진과 함께 자리에 앉았다. 평소라면 이후 간단한 의제부터 거론하며 회의를 진행해 나갔겠지만, 오늘은 달랐다.
“오늘은 본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간단히 해결해야 할 잡무가 있습니다. 음… 칼라일 오너, 그랜드크로스 오너, 더블혼 오너, 창천(蒼天) 오너… 호명된 분들은 잠시만 이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거기 패터슨, 제시… 자네들도 앞으로 나오게.”
노구덕이 몇몇 이들을 호명하자, 대부분의 오너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거론된 이들에게서 도무지 공통점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노구덕이 부른 명단에는 각기 소속 리그가 다른 오너들을 비롯하여, 이곳 레그나토르 살롱에서 일하는 사용인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무슨 일이지?”
“글쎄, 두고 보면 알겠지. 혹시 우리가 모르는 공이라도 세운 게… 어어엇! 저, 저기! 이봐!”
무심결에 중얼거리던 오너 하나가 불현듯 어느 한곳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의 손가락이 향한 곳에서는, 말쑥한 차림을 한 청년 한 명이 파랗게 질린 얼굴로 허겁지겁 회장을 벗어나고 있었다.
“뭐, 뭐야?”
“패터슨이잖아? 도망친다!”
노구덕에게 호명당한 이들 중 한 명인 패터슨. 그는 레그나토르가 설립되면서부터 쭉 이곳에 몸을 담아 온 사용인이었다. 평소에도 차분하고 일처리가 꼼꼼하여 오너들의 신뢰를 사고 있는 그가 저렇게 우거지상이 되어서는 도주하고 있다니… 아무리 봐도 불길한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다.
게다가, 소란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제기랄…! 에잇! 비켜!”
“카, 칼라일 오너? 왜 그러는 거요?”
“비키라고 했잖아!”
“컥!”
멋모르고 장년 사내의 앞을 가로막았던 오너 한 명이 코를 부여잡고 나뒹굴었다. 다급히 자리를 벗어나던 장년 사내가 대뜸 안면에 주먹을 휘두른 것이다. 그는 패터슨과 마찬가지로 노구덕에게 호명당한 칼라일 오너였다.
“어딜 도망치는 거냐!”
“젠장, 이 자식들이!”
패터슨과 칼라일 오너를 시작으로, 몇몇 인사들이 황급히 회장 밖으로 뛰어나가는 것이 보였다. 모두 노구덕에게 이름이 불린 자들이었다. 그에 눈치가 빠른 오너들이 함께 대동한 헌터들을 데리고 그 앞을 막아서면서, 곳곳에서 피 튀기는 쇳소리가 들려왔다.
자칫 심각한 유혈 사태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소란은 오래가지 않았다. 가만히 사태를 주시하고 있던 임유진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파앗!
곱게 흘러내린 드레스자락이 펄럭이자, 그 안에서 수십 줄기의 붉은 섬광이 사방으로 뻗어나가며, 번개처럼 사람들 사이에 내리꽂혔다.
“컥!”
“으악!”
붉은 광채가 번뜩일 때마다 어김없이 애처로운 단말마가 울려 퍼졌다. 임유진의 솜씨는 실로 귀신같아서, 그 많은 사람들이 엉켜 싸우고 있는 와중에도 정확히 도망자들의 급소에 단검을 꽂아 넣었다. 심지어 그녀는 노구덕의 옆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은 채였다.
도망자들의 발이 아무리 빠르다고 한들, 임유진의 마력이 깃든 단검을 피할 수는 없었다. 불과 몇 초가 지나기도 전에 모조리 제압당한 도망자들은 근처에 있던 오너들에 의해 꽁꽁 묶인 채로 중앙에 끌려 나오는 신세가 되었다.
“끄으으…….”
“으윽….”
“유진아, 대충 지혈만 해 둬. 과다출혈로 죽어버리면 곤란하니까.”
“네. 맡겨두세요.”
임유진에게 간단한 지시를 내린 뒤, 그녀에게 당한 상처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신음하는 배신자들의 면면을 훑어보던 노구덕은 어수선하게 웅성이는 오너들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다들 놀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보셨던 대로… 알아서 마각을 드러내준 덕분에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맹주! 그럼 이들이 정말 배신자란 말입니까?”
“도중에 배신을 한 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정보를 캐낼 목적으로 잠입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맹우로서의 우의를 저버렸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럴 수가…!”
대표로 나섰던 오너는 어지간히 큰 충격을 받은 듯 푸짐한 볼살을 파르르 떨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저기 꿇어 앉혀져 있는 자들 중에는 그와 꽤나 친분이 두터웠던 자도 있었던 것이다. 방금 전만 해도 그의 옆자리에 앉아 시시껄렁한 농담을 주고받지 않았던가. 그런 이가 배신자였다니. 뒤통수를 망치로 두들겨 맞은 듯 얼얼한 기분이리라.
실로 믿기 어려운 현실이었지만, 저들이 도주를 하면서 동료들에게 칼을 휘두르기까지 한 것을 본 이상, 믿지 않을 수도 없었다. 대다수 오너들은 착잡한 한숨을 내쉬거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혼란스런 내심을 내비쳤다. 그 중에는, 묶여 있는 자들을 향해 침을 뱉는 이도 있었다.
어느 정도 소요가 진정이 되자, 노구덕은 절차대로 심문을 시작했다. 심문은 동맹의 오너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되었다. 첫 대상은 패터슨과 함께 가장 먼저 도망치려고 했던 클럽 칼라일의 오너였다.
“칼라일 오너,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게 되어서 유감이군. 믿을 수 있는 동지라고 생각했는데.”
기골이 장대한 중년 사내, 칼라일 오너는 얼굴에 피칠갑을 한 와중에도 형형한 눈빛으로 노구덕을 노려보았다.
“크흐, 입에 발린 소리는 집어치워라. 난 아무것도 얘기하지 않을 테니까.”
“그런가? 어쨌든 끄나풀이란 건 인정하는 셈이로군. 그러면 됐다.”
“뭐라… 끄르륵…!”
노구덕의 심상치 않은 말투에 눈을 부릅뜨던 칼라일 오너는 갑자기 가래 끓는 소리를 내며 혀를 길게 내빼더니, 눈알을 허옇게 뒤집으며 옆으로 쓰러졌다. 심문을 하던 노구덕이 수도로 그의 목덜미를 쳐 버린 것이다.
썩은 생선처럼 나자빠진 칼라일 오너의 목은 수수깡처럼 직각으로 꺾여 있었다. 사람인 이상 목뼈가 저리 되고도 살아 있을 수는 없다. 볼 것도 없는 즉사였다.
“…….”
노구덕의 과감한 처단에 좌중은 적막에 휩싸였다. 아무리 뒤로 암살과 모략이 판치는 칼립스의 정계라지만, 이런 식의 즉결처분은 그 예를 쉽게 찾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일반 헌터나 연고 없는 암살자도 아니고, 한 클럽의 오너 아닌가.
손속이 과해도 너무 과했다고 생각했는지, 오너 한 명이 나서서 더듬더듬 의견을 피력했다.
“매, 맹주… 아무리 그래도 이건……. 죄목이 뚜렷하게 입증되지도 않은 마당에, 괜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죄목이라면 있지요. 이 자는 방금 전까지 명백한 살의를 가지고 우리에게 칼을 휘두르지 않았습니까? 아이언 불 오너는 코뼈가 부러졌고, 다른 분들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다수 오너들에 대한 불시 기습과 살인미수. 이 정도면 오너의 신분과 상관없이 그 자리에서 죽여도 할 말이 없는 중죄입니다. 영상 수정에 녹화된 화면도 있으니, 칼라일이나 헌터하우스에서도 이의를 제기하지는 못할 겁니다.”
“그, 그렇군요….”
염탐 및 간첩 혐의가 아니라, 살인미수에 관한 현행범이란 죄목이다. 분명한 억지였지만, 작정하고 따지고 들면 아주 일리가 없는 것도 아니어서, 처음 이의를 제기한 오너는 조용히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솔직히 심정적으로는 그도 노구덕의 행동에 동감하고 있었으니까.
반면, 노구덕의 선언을 들은 다른 첩자들의 얼굴은 시체처럼 까맣게 썩어들었다. 그 말은 곧, 같은 죄목을 공유한 그들도 이 자리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의미였다. 일단 헌터하우스에 인계되면, 그 이후 뒤의 연줄을 통해 살길을 도모하려고 했던 그들로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셈이었다.
“아, 아이리스 오너! 제발 살려주시오!”
“맹주님! 전부 말하겠습니다!”
잃을 것이 많은 자들일수록 목숨 앞에 초연할 수는 없다. 그나마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려고 했던 각오도, 오너로서의 고고한 체면도 처참하게 목뼈가 박살난 채 죽어버린 칼라일 오너의 시체 앞에서는 모래성처럼 무너져버렸다. 자존심이고 체면이고 우선 살아남아야 챙길 수 있을 게 아닌가. 목숨을 초개처럼 내던지며 지킬 의리 따위는 처음부터 없었다.
노구덕은 금세 태도가 돌변하여 살려달라 애걸복걸하는 포로들의 얼굴을 무심히 훑어 내리며,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였다.
“세 명. 딱 세 명을 살려주마. 어찌 살아남을지는… 알아서 판단해라. 그 정도 눈치는 있겠지. 참고로 말하자면, 이쪽도 나름 가지고 있는 정보가 있거든. 날 만족시키는 건 쉽지 않을 거다.”
헌터와 사용인, 오너들을 포함하여 도합 18명의 포로들은 사색이 된 얼굴로 서로를 마주보더니,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열여덟 명 중 세 명만 살 수 있다. 심지어 명확한 기준도 제시되지 않았다. 한마디로 알고 있는 건 모조리 뱉어내라는 무언의 압박이었다.
무릎을 꿇고 앉아 있던 포로들은, 이윽고 앞다투어 자신들이 알고 있는 것들을 낱낱이 고해바치기 시작했다. 두개골을 쪼개 뇌라도 꺼내 놓을 기세로.
============================ 작품 후기 ============================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코멘 부탁드립니다.
2부 들어서 추천과 코멘이 많아진 것 같아 작가는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독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일도 열심히 연참을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리리플은 제가 노트북 마우스를 잊고 가져오지 못한 관계로 지금 당장 달아드릴 수는 없을 것 같고, 한 2시간? 3시간 정도 뒤에 달도록 하겠습니다… 노트북 패드 손가락으로 하기엔 너무 제가 고통스러워서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도대체 2년ㄴ간 소피아와 구더기 사이에 뭔 일이 있었느냐? 는 떡밥은 다음편에 살짝 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벌레 / 이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하면 되는 건가요…
월병인 / 먹히느냐 먹느냐의 싸움?
가식적썩소 / 변태신사는 모르겠고 신사는 맞습니다. 하하하..
zunny / 그래서 10년을 더 묵혀야 한다는 말입니까??
l라랄라랄라l / 쉬쉬쉿..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별로 대단할 건 없지만요..
†아마테라스† / 일단 고비를 넘기면 무럭무럭 자라겠죠?
14C2A58H2 / 소냐와 관련된 갈등도 조만간 차차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로보번 / 코멘 감사합니다! 건필할게요!
엠파이어3 / 가희는 무투계열 소냐는 주문계열… 흠흠.. 생각 같아선 바로 십년 후로 넘어가고 싶습니다만
kil12 / 에이.. 그러면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척 하면서 그리드가 짠?
아프게했어 / 다리가 아니라 허벅지에 앉는 거죠 뭐. 좌우 허벅지에 엉덩이 하나씩!
북치네 / 감사합니다!
트릭스타 / 사실 데레라고 하기에도 뭣한..
그눈건 / 이게 또 그렇게 되는 건가요? 소피아 피꺼솟
파이나라 / 애들 괴롭히는 건 별로 안좋아해요! 좋게 풀어나가야겠죠 ㅎㅎ
호야[虎夜] / 조만간 차차 알게 되실 겁니다.. 소냐 얘기도요.
우낄푸핫 / 그래서 은근히 리리플 시간도 꽤 걸리더랍니다.. 그래도 좋네요 ㅎㅎ
Catmus / 감사합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건필하겠습니다!
Velos / 캬 감사합니다!
신수[神手] / 키잡. .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은신설야 / 혹시 성이 노에 이름이 구덕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