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ter Club RAW - chapter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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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프로즌하트(Frozen heart)
먼저 보냈던 사용인으로부터, 임가희와 소냐가 다투는 것 같다는 보고를 받고 달려온 노구덕과 소피아. 바람의 정령을 통해, 소냐가 했던 이야기를 대부분 빠트리지 않고 들은 두 사람의 낯빛은 크게 경직되어 있었다.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줄이야….’
노구덕은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던, 소냐가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아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만 했다. 방금 전의 언사가 어디서 주워온 연극 대본을 읊은 게 아니라면, 그녀는 이미 어른 수준의 지성을 갖추고 있었다. 적어도, 아홉 살짜리 아이의 머리에서 나올만한 생각은 아니다.
“언제… 오셨…어요?”
처음으로 교활한 본색을 그의 앞에서 내보인 때문일까. 뚝뚝 끊기는 소냐의 음성은 심히 불안하게 떨리고 있었다.
“지금 막 도착한 참이다. 얘기는 그전부터 듣고 있었지만.”
“정령…이군요.”
재빠르게 상황을 파악한 소냐의 원망스러운 눈초리가 소피아를 향했다. 그러나, 그녀의 대화를 노구덕보다 먼저 청취했던 소피아는 그 기색마저 읽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소냐…? 어떻게 그런 말을…….”
“뭐가요? 제가 틀린 말을 한 건 아니잖아요?”
“…….”
되려 적반하장식으로 톡 쏘는 양딸의 태도에 더더욱 말문이 막혀버린 소피아.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이모를 치뜬 눈으로 노려보던 소냐는 미미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그녀는 노구덕에게 꾸벅 허리를 굽히며 인사를 했다.
“…죄송합니다.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된다. 아직 할 얘기가 많으니까.”
노구덕은 총총히 자신을 지나치는 소냐의 어깨를 붙잡았다. 그 커다란 손길에 제지당한 소냐는 어깨를 떨며 멈춰 서더니, 얼핏 초조함이 내비치는 얼굴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혼내실… 건가요…?”
소피아를 쏙 빼닮은 붉은 눈동자가 불안한 듯 갈피를 잡지 못하며 흔들리고 있었다. 그 여린 눈망울을 마주한 노구덕은 단단히 작심했던 마음이 살짝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그러고 보면 소냐를 혼내는 건 처음이군. 이럴 때 보면 영락없는 어린아이인데….’
“혼날 짓을 했다고 생각하니?”
“…아니요. 하지만 대부님께서 듣기엔, 조금 거북하셨을지도 모르죠.”
작은 입술을 앙다문 소냐는 끝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에 무거운 한숨을 내쉰 노구덕은 아래로 늘어져 있는 그녀의 고사리 같은 손을 조심스럽게 잡아 끌었다.
“이리로 오거라. 소피아, 너도.”
“…네.”
비슷한 음색의, 비슷한 울림. 머리색만 다르다 뿐이지, 빼다 박은 얼굴을 한 이모와 조카는 거의 동시에 대답하며 그를 따랐다.
그때, 갑자기 허리에 푹신한 무언가가 맞닿는 게 느껴졌다.
“아빠…!”
고개를 돌리니, 울먹울먹한 얼굴로 그의 허리춤에 매달린 임가희가 보였다. 그렁그렁한 눈을 한 임가희는 결코 떨어지지 않겠다는 듯, 노구덕을 끌어안은 팔에 꼬옥 힘을 주었다.
“아빠… 나 버리지 않을 거죠? 그쵸?”
불안하게 요동치는 내심을 반영하듯, 말투 또한 평소 하던 대로의 반말이 아니었다. 노구덕은 연신 그의 눈치를 살피며 훌쩍이는 임가희의 등을 천천히 토닥여주었다.
“그럼. 당연한 걸 묻는구나.”
“난… 친자식이 아니잖아요.”
“그런 건 아무 상관없단다. 중요한 건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지. 아빠는 한번도 가희가 내 자식이 아니라 생각한 적이 없어.”
그제야 조금 안심했는지, 불안정하게 들쑥날쑥하던 가희의 호흡이 차차 잦아들었다. 그렇게 가희를 달랜 노구덕은 그녀를 푹신한 침대에 들어서 앉힌 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있는 소피아와 소냐를 돌아보았다.
마침 임가희와 얘기를 하고 있는 노구덕을 빤히 쳐다보고 있던 소냐는 서둘러 그의 시선을 회피했다. 찰나였지만, 임가희에게 머물러 있던 그녀의 눈빛에는 선연한 부러움이 어려 있었다.
두 사람의 중간 지점에 걸터앉은 노구덕은 면목 없다는 듯 머리를 떨구고 있는 소피아 쪽을 일별한 다음, 두 눈을 또랑또랑하게 뜨고 있는 소냐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무슨 말부터 해야 할까… 그래. 일단 소냐, 네 얘기를 한번 들어보고 싶구나.”
“별로… 할 말은 없습니다. 들으신 게 전부예요.”
“내가 가희와 네게 차별을 두고 대한 것처럼 느껴졌니?”
“…아닙니다.”
여전히 딱딱하고 사무적인 목소리였다. 언제나 그렇긴 했지만, 노구덕에게는 흡사 사용인이 고용주를 대하는 듯한 소냐의 사무적인 말투가 평소보다 더욱 차갑게 다가왔다.
“그도 아니면, 네 어머니가 너무 바빠서…….”
“제 어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저 사람은… 이모는 어머니가 아니에요!”
소냐는 노구덕의 말을 단칼에 잘라버렸다. 그리고는 씨근덕거리는 숨소리를 내며 다시 한번 강조하듯이 말했다.
“…어머니는, 죽었다고요.”
“소냐, 미안해. 나는 널…….”
“시끄러워! 당신한테 미안하다는 말 듣고 싶지 않아!”
이제는 그나마 갖추고 있던 격식마저도 내다 버려버렸다, 히스테릭하게 소리친 소냐는 아이답지 않은 증오가 뚝뚝 묻어나는 눈으로 소피아를 노려보았다. 찌르면 푹 하고 가시가 돋쳐 나올 것 같은 얼굴로.
반면, 소냐로부터 예리하게 날이 선 적의를 받은 소피아는 푸르죽죽하게 질린 모습이었다. 그 얌전하게 굴던 아이가 속내에 이런 격정을 숨기고 있을 줄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 같았다.
‘…대물림되고 있었던 건가….’
노구덕은 비로소 문제의 본질을 알 수 있었다. 새카만 독기를 드러낸 소냐의 사나운 얼굴에서, 끝난 줄로만 알았던 그리드의 망령이 겹쳐 보였던 것이다.
증오의 대물림.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이 아이는 보호자인 소피아에 대해 타는 듯한 증오심을 가지고 있었다.
“난 당신이 싫어!”
“미안해….”
“어쭙잖게 엄마 행세하지 말란 말이야!”
소냐가 무섭게 다그치자, 고개를 숙인 소피아는 차마 아이와 눈을 맞추지 못하며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그 작은 아이가 내뿜는 사납고 독살스런 기세에 언니인 가희마저 어깨를 움츠릴 정도였다.
알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인 소냐가 보는 눈이 찌푸려질 정도로 고성을 질러대자, 보다 못한 노구덕은 씩씩거리는 그녀의 어깨를 붙잡아 진정시키려고 했다.
“소냐, 잠시만….”
“왜 좀 더 일찍 돌아오지 않았어! 왜 엄마를 혼자 내버려 뒀냐고! 당신은 동생이잖아! 대단한 헌터라며! 오키도의 재앙을 막아낸 영웅이라며! 그렇게 똑똑하면서, 그렇게 강하면서…! 왜 엄마를 죽게 내버려 둔거야–!”
“…….”
그 울부짖음에 가까운 외침에, 소냐의 작은 어깨에 다가가던 손길이 멈추었다. 그리고 소피아는, 여전히 고개를 들지 못한 채 몸을 떨고 있었다.
처절하게 소리친 소냐는 뺨에 비 오듯이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2년 동안 묵혀두었던 응어리를 끝내 통렬히 터뜨리고 말았건만, 속이 시원해지기는커녕 질식할 것처럼 답답했다.
어금니를 꽉 깨문 소냐는 처연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엄마를 죽이고 영웅이라니… 그게 다 뭐야…….”
“그건 네 엄마가 아니었다. 수천의 사람을 학살한 괴물이었어.”
불현듯 들려온 묵직한 목소리에, 소냐는 팩 소리가 나도록 고개를 돌렸다. 그녀는 앙칼진 눈빛으로 노구덕을 쏘아보며 소리쳤다.
“아니요! 엄마는, 엄마는… 절 알아봤어요! 정신이 남아 있었단 말이에요!”
노구덕은 고개를 끄덕였다. 소냐의 말에도 일리는 있었다. 당시, 지옥이 된 비트레이 클럽 홀에서 괴물로 화한 그리드를 만나고도 살아남은 사람은 그녀뿐이었으니까.
“확실히… 처음 얼마간은 그랬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 뿐이다. 결국 그리드의 정신은 괴물에게 먹혀버렸고, 도시 전체를 재앙에 빠트린 카름으로 변해버렸다. 이건 너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야.”
“흥! 그래요, 카름 사냥을 업으로 삼는 헌터들에게는 한낱 괴물일 뿐이겠죠. 그저 죽이고 전리품을 취하면 그만인 괴물! 엄마는 이모를 비롯해 이 아이리스에 엄청난 부와 명성을 안겨 준 괴물이었네요!”
철썩! 쿠당탕!
노구덕에게 뺨을 얻어맞은 소냐의 가녀린 몸이 맥없이 침대 쪽으로 날아가 내동댕이쳐졌다. 참지 못하고 손을 쓴 노구덕마저 아차 싶을 정도로 힘이 들어간 손찌검이었다. 돌연한 사태에 크게 당황한 소피아와 임가희는 얼른 몸을 일으켜 소냐를 부축했다.
“소냐!”
“아, 아빠!”
“이거 놔!”
소냐는 뾰족하게 소리치며 두 사람의 손길을 뿌리쳤다. 입술이 터지고 볼이 벌겋게 달아올랐음에도, 불을 뿜는 듯한 그 눈빛은 조금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었다.
“하하… 결국 대부님도 똑같네요. 제 말이 틀렸나요? 아니라고 하실 건가요? 아이리스는 아트로포스를 주도해서 처치한 덕분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거잖아요? 말씀해 보세요, 대부님. 순수한 정의감만으로 엄마를 죽였다고,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나요? 아닐 걸…!”
맞아 죽는 한이 있더라도 속을 풀고 말겠다는 듯, 거칠게 그를 몰아붙이던 소냐의 목소리가 갑자기 뚝 끊겨버렸다. 눈앞에 양 무릎을 꿇고 앉은 노구덕이 그녀의 몸을 으스러져라 끌어안았기 때문이다.
맞닿은 가슴을 통해, 펄떡펄떡 뛰고 있는 소냐의 작은 심장이 느껴졌다. 노구덕은 가늘게 떨리는 조그마한 귀에 대고 넌지시 말을 건넸다.
“때린 건… 미안하게 됐다. 이 나이를 먹고 어린애에게 손찌검이라니… 아버지로서 실격이다. 소피아, 치유 주문을.”
“네, 네!”
그렇잖아도 주문을 준비하고 있던 소피아는 서둘러 소냐의 얼굴에 치유 주문을 시전했다. 포근한 흰색 빛무리가 피부에 스며들자, 시퍼렇게 부어올랐던 뺨의 붓기가 눈에 띌 정도로 가라앉는 게 보였다. 이빨이 나가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소피아가 소냐의 얼굴을 치유하는 동안, 노구덕은 소냐와 눈높이를 맞추었다. 변함없이 독기가 빠지지 않은 눈빛이었다. 그는 아이의 빤한 눈빛을 남김없이 받아들이며, 지친 듯이 한마디를 털어놓았다.
“나도… 그곳에서 가족을 잃었다.”
“…….”
살짝 달싹이던 입술이 다시 굳게 닫혔다. 아트로포스와의 전투에서 아이리스의 헌터 한 명이 사망했다는 것은 소냐도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매번 투덜대긴 했어도 무척 순종적인 여자였지. 강물을 닮은 푸른 머릿결이 참 인상적인 여자였어. 틱틱대는 반응이 재밌어서 심하게 대할 때에도, 결코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 좋은 여자였다.”
그의 동공이 먼 곳의 풍경을 응시하듯 아련하게 물들었다.
“난 그녀가 죽어갈 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아트로포스에게 당해 병신처럼 정신을 잃고 있었지. 배우자를 자처했으면서, 정작 자기 여자의 숨이 끊어질 때 옆에 있어주지 못했어…. 오히려 구원을 받은 것은 나였다. 그녀는 자기 생명을 바쳐서, 나와 네 이모를 살리고 떠나버렸다.”
“저….”
“소냐, 네 말이 틀렸다고 하진 않겠다. 아이리스는 분명 아트로포스를 처치한 공적으로 한층 더 강해질 수 있었다. 그건 엄연한 사실이야. 그걸 부정하고, 변명할 생각은 없다….”
마디마다 짙은 회한이 담겨 있는 말이었다.
그의 말을 듣고 있는 소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폭풍처럼 맹렬하게 몰아치던 분노도 고즈넉하게 가라앉았다. 그녀는 한층 고요하게 변한 얼굴로 묵묵히 그를 응시했다.
“다만, 이것 하나만은 알아다오. 그건… 오키도에서의 전투는 죽이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살리기 위한 싸움이었어.”
“그래요. 오키도의 무고한 시민들을 지켜내기 위한… 싸움이었겠죠.”
“아니, 그게 아니다.”
노구덕은 지그시 고개를 저었다. 다소 어둑해진 그의 시야에, 소냐의 동그란 어깨 위로,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소피아의 모습이 비쳐졌다.
“우리는… 아니, 네 이모는 처음부터 널 지키기 위해 싸웠다. 시민들은… 그 덕을 봤던 거지. 나나 다른 헌터들은 네 이모를 거들었을 뿐이고.”
“…네?”
“다시 말하마. 소피아는 널 살리기 위해 싸웠던 거야. 처음부터 끝까지.”
흡사 선고와도 같은 그 말에, 가만히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던 소냐의 얼굴이 미묘하게 일그러졌다.
============================ 작품 후기 ============================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코멘 부탁드립니다.
소냐는 2년 전 오키도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게 많습니다. 아무래도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민감한 주제와 관련된 거라 그런지, 주변에서 쉬쉬하고 있었거든요. 그리드가 원흉이기도 했고요. 이제 그 썰을 풀 때가 되었네요. 원래 한편으로 끝내고 싶었지만, 소냐를 보듬고 가희까지 챙겨주고 소피아와 화해까지 시켜먼서 뒷마무리를 하려면 분량이 많이 부족하네요.
덧) 아빠 실격이란 말에 주목
다음화가 딱 300화인데, 이번 에피소드로 모x덮x의 완성을.. 커흠..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나저나 추천수를 보고 매우 깜짝 화들짝 놀랐습니다. 항상 다음화 올릴 때면 40언저리에서 맴돌고 있었는데, 자그마치 80이라니! 두 배가 늘었어요!
굉장히 기분이 좋으면서도.. 뭔가 미묘하게 아쉽기도 하고.. 역시 사람은 간사한 동물인가 봅니다… 헤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종종 추천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독자님들께 따로 보답해 드릴 건 역시 이 연참을 지속해 나가는 것뿐이겠지요.
구구절절한 감사의 말 한마디보다 1연참이 더 좋다 ㅇㅈ? 어 ㅇㅈ!.. 흠흠.. 요새 유행하는 말투 따라해 봤습니다.
각설하고, 눈도 왔는데 감기조심하시길.
가연을이 / 이게 아쉽다니.. 이보다 수위가 높아지면 저 짤리는거 아닌가요??
whip99 / 추천 감사합니다~!
검천지룡 / 대체 얼마나..??? 신사력에 따라갈 수가 없군요..
stigma / 약하시다는 분들이 원하시는 수위란…???
cho서든 / 불량한 아이를 다시 바르게 만들어야겠어요
이벡러그 / 올려드렸습니다~!
모욕감 / 다음화 갑니다~!
트릭스타 / 노오력을 하란 말입니다 노오력! 수갑 조심하세요
아토므스크 / 아아니 대체 무슨 전개를 기다리신 건지…??
호야[虎夜] / 둘다 보듬어 안고 해결을 봐야겠죠??
가식적썩소 / 그러게 말입니다. 새삼 감탄했습니다…
흐아아암 / 다음편 드렸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asd메이지 / 아무리 똑똑해도 애는 애니까요.. 이번화에서 더욱 드러나겟죠.
우서 / 맞습니다 궁디 팡..응? 우.. 우서? 부들부들….. 명예롭게 싸우시는 그분은 아니시겟죠?
감자껍질 / 너무 다 죽이고 다니면 인물이 남아나지ㅏ 않게 됩니다 ㅠㅠ
인첸 / 삼국지에서 포로들 다 죽이고 다니다가 달랑 열 명 정도만 남겼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포식활자 / 강의는 끝나신김에 느긋하게 보세요~!
북치네 / 똑똑해도 애는 애니.. 이리저리 억눌린 게 많았던 거죠..
코드표 / 다음화 드렸습니다!
월병인 / 죽창을 상당히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너도 한방! 나도 한방!
Velos / 이러다 다 죽겠습니다 ㅠㅠ
hyunnia / 맞습니다 아직 충분히 잘 키울 여지가 남아 있어요!
이시이시 / 응 일단 뺨따귀 한대 맞고 시작하자
출언필고행 / 사실 소냐의 재능이 워낙 뛰어나게 설정되어 있어서 살짝 고민중입니다..
냐하항 / 앞으로도 신사분들의 뜻 존중하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피와생명 / 순간 같은 댓글이 달린 줄 ㅋㅋㅋ 추천 감사합니다!
zunny / 조금만 참으세요! 다음편 갑니다!
라이거나이트 / 다음편 끼얹어 드렸습니다..
†아마테라스† / 벌써부터 굴곡이 이리 많으니 널찍한 품에 안겨야(?)?
정필승입니다 / 감사합니다잉~! 건필하겠습니다!
마이도스 / 추천 감사히 받았습니다. 연참할게요!
호야[虎夜] / 이런.. 오타 수정했습니다!
은신설야 / 아침드라마 취향이시라니..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