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ter Club RAW - chapter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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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Op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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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후… 힘 조절하면서 때려잡는 게 영 쉽지가 않구려. 상처 입은 야수가 까다롭다는 옛말이 틀린 게 하나 없단 말이지.”
“라키오라, 애초에 네가 제대로 클라리스를 끝장냈으면 될 일이었다.”
“허, 내 핑계를 댈 참인가? 그렇게 따지면 너희들이 북왕 늙은이를 족쳤으면 만사형통 아니었나?”
“클클. 미안하군. 내 능력은 이런 실내에선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서.”
라키오라와 티렐, 앵거스는 어디 산책이라도 나온 것처럼 한가롭게 잡담을 늘어놓았다. 그에 비해 북왕 아이벤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로운 몰골이었다. 짓이겨진 왼팔은 이미 제 기능을 상실해 축 늘어져 있었고, 옆구리를 비롯한 온몸엔 크고 작은 상처들이 낭자했다.
아이벤이 아무리 강한 무인이라고는 하나, 치명적인 기습을 당한 상태로 이 이상 버티는 건 무리였다. 사실, 동급의 강자들을 상대로 이만큼이나 버틴 것 자체가 이미 기적이나 다름없는 일이었다.
“헉… 헉…….”
“노친네, 너무 오래 해먹었소. 빨리 은퇴했으면 험한 꼴을 보지 않을 수도 있었을 거 아니오? 하하. 하긴, 요 모양 요 꼴이 된 클라리스에 비하면 그나마 좀 낫구려.”
콧수염을 매만지며 크게 웃음을 터뜨리는 라키오라의 오른손엔, 풍성한 머리채가 붙잡혀 늘어져 있었다. 그가 팔을 흔들며 웃을 때마다, 깔끔하게 잘려나간 수급이 바람에 날리듯 대롱대롱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라키오라가 들고 있는 머리는 뾰족한 귀를 가진 엘프 여인의 수급이었다. 죽어서도 원통한 듯, 부릅뜬 눈에서 피눈물을 철철 흘리고 있는 여인은, 살아생전 신궁 클라리스라는 이름으로 대륙을 활보하던 강자이기도 했다.
‘클라리스……. 조금만 기다리게. 곧, 자네를 따라갈 것 같으니까.’
발 옆에 썩은 짚단처럼 쓰러진 클라리스의 몸뚱이와, 대롱대롱 흔들리는 그 머리를 안타깝게 쳐다보던 아이벤은 힘주어 칼자루를 움켜쥐었다. 그러나, 검파를 쥔 일대 검호의 손은 그 경력이 무색하게도 희미한 떨림을 보이고 있었다.
한참을 호탕하게 웃던 라키오라는 주변에서 아무런 호응이 없자 머쓱한 얼굴로 웃음을 멈추었다.
“이런. 손뼉도 마주쳐야 신명이 나는 법이라오. 다들 이렇게 재미가 없어서야.”
“장난할 때가 아니다.”
“뭐, 그렇긴 하지. 그럼 어서 끝냅시다.”
퉁명스럽게 대꾸한 라키오라는 들고 있던 클라리스의 머리통을 아이벤에게 던져버렸다.
“헛!”
팽팽하게 당겨진 고무줄처럼 긴장하고 있던 아이벤은 느닷없이 두 눈을 부릅뜬 클라리스의 머리와 시선을 마주치자, 한순간 뻣뻣하게 몸을 경직시켰다. 라키오라의 노림수에 꼼짝없이 걸려든 것이다. 아이벤은 급히 클라리스의 머리통을 칼등으로 쳐냈지만, 그때는 이미 라키오라가 출수를 한 뒤였다.
“북왕! 그만큼 늙었으면서도 꽤나 감수성이 풍부하구려! 크하하하!”
거대한 풍압이 전신을 덮쳐오는 가운데, 그 기류 속에서 섬뜩한 예기가 뿜어져 나왔다. 아이벤은 다급히 진각을 밟아 충격파를 발산하면서, 검풍을 일으켜 라키오라가 쏘아 보낸 칼바람을 상쇄시켰다.
그러나 적은 라키오라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겨우겨우 라키오라의 바람을 걷어내자, 보랏빛의 무수한 광선이 그의 시야를 어지럽혔다. 하나하나가 고밀도의 마력을 응축시킨 파괴적인 주문. 마도왕 티렐의 장기인 데스레이(Death ray), 일명 죽음의 광선이었다. 아이벤은 반사적으로 검막을 펼쳐 티렐의 데스레이에 대응했다.
“트우우웁!”
수십여 발의 광선이 검막의 표면을 마구 두드릴 때마다 북왕의 앙다문 입에서 답답한 신음이 토해졌다. 검막을 비집고 들어온 충격이 내상을 입은 속을 사정없이 뒤흔든 탓이다.
‘오래 버티진 못하겠군….’
티렐, 라키오라, 앵거스는 그를 독 안에 든 쥐처럼 가지고 놀고 있었다. 사실 그들이 진즉 본신의 힘을 제대로 발휘했다면 이미 승부는 끝나도 한참 전에 끝났을 것이다. 지축을 뒤흔드는 능력을 지닌 앵거스가 제대로 싸움에 참여하지 않는 것도, 놈들이 대무투장이 무너져 내릴까 염려한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덕을 보는 것도 이제 슬슬 한계였다. 뒤를 봐주던 클라리스가 처참하게 죽었고, 몸 상태는 갈수록 악화되었다.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렇다면 남은 수는 오직 하나.
동귀어진(同歸於盡). 가능하다면, 셋 중 하나라도 저승길 동무로 삼는다. 아이벤이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수였다.
“끝이다. 북왕… 흠!”
무려 네 개의 마법진을 동시에 소환하여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던 티렐의 눈자위가 갑자기 미미하게 떨렸다. 세 명의 십존 중 마력 감지력이 가장 뛰어난 그답게, 외부에서 요동치는 마력의 파동을 제일 먼저 눈치 챈 것이다.
“누구냐?”
“웬 놈이…!”
쿠구구궁!
뒤늦게 터져 나온 라키오라의 음성은 갑자기 무너질 듯 흔들리는 대무투장의 비명 속에 흔적도 없이 파묻혀버렸다. 그와 함께 대무투장의 넓은 벽면을 뚫고 거대한 나무줄기들이 튀어나와, 장내를 정신없이 휘젓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콰르르릉… 콰아아앙…!
구렁이처럼 꿈틀거리는 나무줄기들이 살아있는 생명체인 양 내부를 헤집고 돌아다닐 때마다 기둥과 벽면이 사정없이 허물어지며 요란한 굉음이 터져 나왔다. 이대로라면 이 거대한 건축물이 무너지는 것도 시간문제였다.
라키오라는 갑자기 출몰한 거대 줄기들을 바라보며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작게 혀를 찼다.
“뭐지? 어디서 저런 괴물 나무가…?”
“건물이 무너지면 일이 복잡해진다.”
“클클. 저건 내가 맡도록 하지… 어엉?”
뚱보 앵거스는 여유만만하게 묵직한 몸을 움직이려다 말고 행동을 멈추었다. 바로 정면에서 까만 점이 날아오는가 싶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거대한 오크의 형상이 되어 급격히 그를 덮친 것이다. 두툼한 턱살을 늘어뜨린 채 멍하니 서 있던 앵거스는 쐐액 대기를 가르며 쇄도하는 주먹질에 튼실한 살집을 움찔거리며 놀라워했다.
“갑자기 웬 오크가…?”
흐느적거리는 턱살이 뒤에서 잡아당긴 듯 팽팽하게 펼쳐졌다. 노구덕이 내지른 주먹에 실린 충격파가 불쑥 튀어나온 토벽(土壁)을 뚫고 앵거스의 살덩이를 한바탕 유린하고 지나간 것이다.
물론 데미지는 0에 가까웠지만, 거의 감겨있던 앵거스의 실눈을 조금이나마 뜨이게 만드는데는 충분했다.
“너는… 연맹 위원이로군. 그러니까… 이름이 노구덕이라고 했나?”
“그러는 넌 어스퀘이커 앵거스인가?”
“클클클… 겁대가리를 상실했군.”
갑자기 딛고 있던 바닥에서 예리하게 깎아지른 암석덩어리가 솟아오르자, 노구덕은 오히려 그 반동을 이용해 앵거스를 제치고 아이벤이 있는 방향으로 날아갔다. 애초에 그의 목적은 북왕을 구하는 것. 앵거스와 노닥거릴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덕분에 노구덕이 다시금 자길 공격하는 줄 알고 토벽을 만들었던 앵거스로서는 닭 쫓던 개가 된 셈이었다. 멍한 눈으로 멀찍이 날아가는 노구덕의 뒤꽁무니를 쫓던 앵거스의 비대한 얼굴이 끓는 주전자처럼 붉으락푸르락하게 변했다.
“이, 이놈이…!”
앵거스에게 망신살을 안겨 준 노구덕은 복잡한 얼굴을 하고 있는 아이벤에게 재생물약을 건넸다.
“자네….”
“환부에 바르십시오. 데모나가 직접 만든 물약이니,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겁니다.”
“여긴 왜 온 건가? 제수씨와 아이들은?”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맡겨뒀습니다. 그리고 형님, 지금 그걸 신경 쓸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허어…….”
설레설레 머리를 내저은 아이벤은 복잡미묘한 감정을 속에 접어두었다. 노구덕의 말대로 지금은 이런 문제로 시시콜콜하게 다툴 때가 아니었으니까. 그는 노구덕에게 받은 재생물약의 뚜껑을 열어, 그 내용물을 환부에 발랐다.
그러나 나머지 적들이 그 꼴을 가만히 보고 있을 리 없었다.
“건방진…!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자가 이 싸움에 끼어드는가!”
“죽어라.”
폭풍왕 라키오라가 일으킨 백여 개가 넘는 바람의 칼날이 노구덕과 아이벤의 몸뚱이를 금방이라도 저며 놓을 것처럼 맹렬한 기세를 품고 날아왔다. 그 뒤를 이은 것은 수십여 발에 이르는 티렐의 데스레이. 공간이 협소해 많은 개체수를 소환하진 못한 모양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치명적인 공격들이었다.
“염병……!”
욕지거리를 내뱉은 노구덕은 투기를 극한까지 끌어올렸다. 뒤에는 기진맥진한 북왕이 있는 상황. 적당히 피할 수 있는 공격이 아니었다. 육신의 단단함과 재생력을 믿고, 정면으로 맞부딪칠 수밖에.
노구덕이 이를 꽉 악물고 방어 자세를 취하는 그 찰나, 뒤에서 서릿발 같은 여인의 외침이 들려왔다. 고목을 소환해 대무투장에 커다란 균열을 일으킨 데모나였다.
“본 월(Bone wall)! 프로즌 브레스(Frozen breath)!”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우후죽순으로 돋아난 뼈의 장벽이 라키오라의 칼바람을 받아내고, 어둠 속에서 시퍼런 안광을 빛내며 위용을 드러낸 큼지막한 드래곤(Dragon)의 두개골이 쩍 아가리를 벌려 혹한의 숨결을 토해냈다.
느닷없이 등장한 본 드래곤((Bone dragon)의 브레스 공격으로 라키오라의 바람이 대부분 와해되고, 남은 것은 티렐의 데스레이. 그 역시 막강한 파괴력을 지닌 주문이었으나, 아이벤의 검막과 노구덕의 투기에 가로막혀 허망하게 흐트러져버렸다.
꽤 진심을 실었던 공격이 기가 막히게도 막혀버리자, 라키오라는 황당한 눈을 치뜨며 소리쳤다.
“본 드래곤? 저 계집, 도대체 정체가 뭐지?”
놀라기는 노구덕과 아이벤도 마찬가지. 데모나에게서 본 드래곤에 대한 어떤 언질도 받지 못했던 노구덕은 상당히 떨떠름한 얼굴이었다.
“허허… 제수씨가 대단한 병기를 숨기고 있었군 그래.”
“아니 그게… 저도 모르는 일입니다. 데모나, 이건 무슨…?”
“드래고니안의 사체로 만들어낸 물건이야. 아직 미완성이라, 오래 쓸 건 못 돼.”
무심히 대꾸하는 데모나의 표정엔 약간의 피로감이 감돌고 있었다. 대규모 소환 주문까지 펼친 마당에 본 드래곤의 일부까지 불러내 십존의 공격을 막아냈다. 같은 십존이 아닌 이상, 지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실제로 그녀는 상당한 마력을 소모한 상태였다.
“조금 있으면 건물이 무너질 거야.”
“…그때까지 어떻게 버티느냐가 문제로군.”
“글쎄… 이곳이 무너져도 저쪽엔 어스퀘이커가 있어. 쉽사리 도망칠 순 없을 걸.”
“…그런가?”
“뭘 쫑알쫑알 대는 거냐!”
호랑이도 제 말하면 나온다고, 노구덕과 데모나는 각기 주먹질과 나무줄기를 이용해 소나기처럼 빗발치는 바위 세례를 막아냈다. 분노한 앵거스가 행동을 개시한 것이다.
“앵거스! 이곳을 무너뜨릴 속셈이냐?”
“시끄럽다! 모험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는 법이지! 건물이 무너질까봐 저까짓 벌레들에게 쩔쩔 맬 바엔, 차라리 그냥 다 부숴버리고 말겠다! 어차피 다 무너져가는 건물이다. 저놈들 시체는 잔해더미를 뒤져서 찾으면 돼!”
“하긴… 앵거스 말도 일리가 있구려. 동부 속담엔 이런 말도 있지 않소?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굳어진 얼굴에서 은은한 노기를 풍기는 폭풍왕 라키오라까지 앵거스에게 동조하자, 티렐의 황금빛 안광이 다소 수그러들었다. 솔직히, 그도 이 지지부진한 싸움에 빠른 종지부를 찍고 싶던 차였으니까.
“좋다. 그럼…….”
그러나 티렐의 스산한 목소리는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새로이 결의를 다진 세 사람이 무력행사에 들어가려는 찰나, 두 무리가 대치한 중간 지점에 번쩍이는 붉은 섬광이 별똥별처럼 내리꽂힌 것이다. 그와 동시에 맹렬한 화염의 물결이 세 십존이 있는 곳을 향해 해일처럼 번져나갔다.
감히 경시할 수 없는 불길의 위력에, 세 강자는 잠시 행동을 멈추고 밀려오는 불길을 막아낼 수밖에 없었다.
그 사이, 두껍게 타오르는 불기둥 사이로, 불새의 가죽을 뒤집어 쓴 듯 세차게 작열하는 붉은 갑주를 걸친 여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섬전과도 같이 나타나 세 명의 발목을 붙잡은 여인은 말할 것도 없이 서리여왕과 용호상박의 치열한 접전을 벌인 아이리스의 붉은 봉황, 임유진이었다.
============================ 작품 후기 ============================
여러분의 추천과 코멘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위원회가 너무 갑자기 무너지는 것 같은데 사실 아주 큰 타격을 입은 건 아닙니다. 아.. 십존 대다수가 배신한 건 물론 큰 손실입니다만 은퇴한 십존들도 거느리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차후 전쟁이 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지켜봐야하겠죠?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발레기우스가 괜히 반란에 가담한 건 아니니까요.
발레기우스의 저널 존재 유무, 저널에 얽힌 상세한 설정은 차후에 후술될 예정입니다. 약간 스포라고 해야 할지, 스토리에 상당한 관련이 있어서요.
그럼,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은신설야 / 엥? 뭐가 나오는데 히죽히죽하시는 건지…
월병인 / 그럴 수도… 위원회가 가진 카드가 꽤 많으니까요
레알군 / 서리여왕은 처음부터 악착같이 결착을 지을 마음이 없었네요..
북치네 / 데뷔는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없는…
John_Doe / 발레기우스는 실렌의 죽음에 직접적인 관여를 했기 때문에, 아마 쭉 적대적 관계를 유지할 것 같네요.
사술 / 원고료 쿠폰 감사합니다! 과분하게 봐주셨다니 기분이 좋네요..하하..
가식적썩소 / 발레기우스 등장하자마자 죽여서 문신 뺏으면 그것도 나름 반전이…?
벌레 / 오늘도 좋은 코멘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니오그타 / 아무래도 수백 년 살아온 괴물이니 여타 십존과는 강함의 차원이 다르겠죠?
감자껍질 / ntr은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ntr이 만약 나올 것 같으면 위에 경고 문구를 올려 놓겠습니다!
Czdice / 코멘과 쿠폰 지원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네요.. 잘 받았습니다!
asd메이지 / 발레기우스의 경우는 떡밥이 덜 풀린 상태라 후술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바이론과 데모나는 하프입니다. 수백년 간 이어져 내려온 왕가다보니, 재능이 뛰어난 헌터들이 위원회 쪽 사람들과 살림을 차린 경우지요.
노여연 / 아직 저거 잡으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네요..
호야[虎夜] / 포섭된 십존들이 하나 같이 누구 밑에 있을 인물들은 아니니까요. 폭풍왕 라키오라의 발언을 보면 정상을 노리겠다.. 뭐 이런 발언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코카콜라중독 / 그렇지요. 하지만 당장 시온의 워프게이트를 서리여왕이 점거한 상태니, 그 원군들이 오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상황이지만, 어떻게 될지..?
인첸 / 헌터들의 입장에서 보면 혁명군이 내건 기치가 더 끌리는 게 사실이지요. 그게 정말로 제대로 실현되는지는 별개지만요. 맛있는 떡밥이 있어야 헌터들을 끌어모을 수 있으니!
모그퐁 / 요새 항상 주시는 코멘트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