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ter Club RAW - chapter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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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도약
노구덕은 크래들타운 내에 위치한 주점인 ‘앨리스의 추억’의 구석자리에 앉아 홀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2인용 테이블에 홀로 앉아 있었지만 그 덩치와 피부색은 왁자지껄 떠드는 취객들 사이에도 눈에 밟히는 개성이었다.
연갈색의 싸구려 맥주에 퍽퍽한 고기튀김을 안주 삼아 으적으적 씹고 있던 노구덕은 테이블 한 귀퉁이에 어두운 그늘이 지자, 잔을 입에 댄 채 머리를 옆으로 돌렸다.
“아이리스 리더가 이런 곳에서 독작이라니. 별일이군.”
“…멜릭 대장?”
“하하. 그건 선발대를 이끌 때의 임시직이었고, 내 본래 직위는 자경단 부대장이오.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면 앉아도 되겠소?”
“그러시우. 약속이 잡혀 있긴 하지만,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노구덕과 합석을 한 사람은 이전에 마녀의 산에 이레귤러가 발생했을 때, 자경단으로 이루어진 선발대를 이끌었던 멜릭이었다. 그는 다소 안색이 초췌해진 것을 제외하면 그다지 변한 것이 없어보였다.
멜릭은 노구덕이 따라주는 잔을 받으며 싱거운 미소를 지었다.
“정말 오랜만이군. 얼굴 본 지 반년도 넘은 것 같은데…….”
“7개월? 8개월? 흐흐흐. 아마 그 정도 될 거요. 근래 이래저래 일이 많았기 때문에 밖으로 돌아다닐 틈이 없었지.”
노구덕은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키며 자조 섞인 푸념을 했다. 멜릭도 듣는 귀가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아이리스가 많은 풍파를 겪었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아이리스에 일이 많았다는 건 알고 있소. 전 리더가 이스턴 리그로 이적했을 때에는 난리도 아니었지. 장래가 기대되는 헌터였는데… 아, 괜한 말을 했다면…….”
“뭐, 사과할 것까지야. 갈 사람은 가는 거지. 그런데 멜릭 부대장은 여기 웬일이오?”
두 사람 다 예절에 엄격한 성격은 아니었는지라,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공대와 평대를 섞어서 쓰고 있었다. 겉으로는 삼십 대 중반의 동안이었지만, 멜릭의 실제 나이는 마흔 둘이었다.
“마침 비번이라 술이나 한 잔 할까해서 왔소.”
“거 잘됐구려. 여기 딱 좋은 상대가 있었으니.”
“후후. 조금만 더 늦게 만났다면 얼굴까지 잊어버렸을 거요. 한 동네 사는데도 이렇게 보기가 힘들어서야, 원.”
이제는 제법 너스레까지 떠는 멜릭이었다. 그의 성정은 신경질적이고 엄격하게 굴던 이전보다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았다. 아마 그때 부하들을 잃고 심경에 어떤 변화가 생긴 모양이었다.
인연이라곤 마녀의 산에서 함께 싸운 것이 전부였지만, 두 사람은 오랜 전우를 만난 것처럼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기울였다.
자경단의 멜릭이 노구덕을 좋게 보는 것에는 단지 함께 싸운 동료였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조나단의 가족들에게 보낸 위로금은 잘 받았소. 진작 찾아갔어야 했는데, 이제야 겨우 말하는군. 미안하오.”
“…내가 보낸 줄은 어떻게 안 거요?”
멜릭은 입술 사이로 피식거리는 소리를 냈다.
“당시 조나단과 함께 행동을 한 사람이라면 노구덕 헌터, 당신 밖에 더 있소? 아무리 익명으로 보내봐야 이 좁은 동네에서는 어떻게든 다 알려지게 마련이오. 하여튼 조나단의 유가족을 대신해 고맙단 말을 하고 싶소.”
머쓱해진 노구덕은 맨들맨들한 뒤통수를 벅벅 긁었다.
“크흠. 그 녀석의 죽음에는 나도 일부분 책임이 있으니까, 그나마 할 수 있는 도리를 다한거요. 얼마 넣지도 않았는데 뭘.”
“그래도 헌터들이 보통 그렇게까지 할 의리는 없지. 당신은 좋은 사람이오.”
“돈 몇 푼 보냈다고 좋은 사람이란 말을 듣기엔 거북하군.”
“하하. 그건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 거북할 것도, 좋아할 것도 없소. 그냥 종종 이렇게라도 나오라는 뜻에서 한 덕담이니까.”
노구덕은 맥주잔을 탁 내려놓으며 튀김하나를 집어먹었다.
“나라고 술 마시고 놀고 싶은 생각이 왜 없겠소? 갑자기 리더가 되니까 이런저런 할 일이 많아져서 잡혀 있는 신세가 된 거지.”
“당신뿐 아니라 아이리스는 너무 외부활동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소. 주제넘은 말이지만, 한 번 쯤은 기분전환 삼아 도시를 돌아보는 것도 좋을 거요. …요즘 공기가 심상치 않으니까.”
“…심상치 않다니?”
멜릭은 조심스럽게 주위를 훑더니, 목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조심하시오. 얼마 전 성문을 지키는 보초들에게 들은 얘기인데, 새벽 시간대 벤젼스 헌터들의 외출이 잦아졌다는 보고요.”
“떠돌이 카름을 사냥하는 걸 수도 있을 텐데…….”
“그렇다면 요제프 그 늙은이까지 나갈 이유가 없지 않겠소? 심지어 그 늙은이는 비밀엄수를 위해 보초에게 돈까지 쥐어 준 모양이더군. 이건 밖에서 뭔가를 꾸미고 있다는 거요. 벤젼스가 여기서 달리 노릴 곳이 어디 있겠소? 묵은 원한이 있는 아이리스밖에 없지.”
노구덕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확실히, 단순 카름 사냥이라면 벤젼스 오너인 요제프까지 외출할 이유가 없었다. 멜릭은 직접적으로 얘기를 꺼내진 않았지만, 벤젼스가 도시 밖에서 아이리스를 습격할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었다.
헌터가 리버로 돌변하여 경쟁 클럽의 탐사대를 습격한다. 도로와 치안이 잘 갖춰져 있는 대도시에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야만적인 행위이지만, 중소규모의 리그에서는, 특히 크래들타운처럼 갓 발돋움한 신생리그에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충고 고맙소. 얘기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아무리 질 나쁜 클럽이라도 크래들타운의 연고 클럽은 벤젼스였다. 지금 이 얘기가 벤젼스 수뇌부의 귀에 들어간다면, 멜릭이 어떤 불이익을 당할지 알 수 없었다. 노구덕은 그게 걱정이었다.
“나도 할 수 있는 도리를 다한거요. 그럼 난 이만 가보겠소. 우리 둘이 대작하고 있다는 걸 누군가 봐서 좋은 건 없을 테니까.”
멜릭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술집을 빠져나갔다. 처음부터 노구덕과 합석한 것도 벤젼스의 수상쩍은 동향을 경고해주기 위함이었던 것 같았다.
멜릭이 자리를 뜨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불쑥 나타난 여인이 노구덕의 맞은편에 착석했다. 좀 전에 멜릭이 앉았던 자리였다. 자세히 보니 그녀는 후드를 깊게 뒤집어 쓴 소피아였다.
“주인님, 보기보다 인망이 있네요?”
“들었냐?”
“궁금해서 살짝 엿들었죠.”
“부러우면 너도 좋은 일 하고 살아라. 술 마실래?”
소피아는 냉큼 도리질을 했다.
“아휴, 술냄새~. 전 일할 때는 술 안 먹는 주의라구요.”
그러면서 멜릭이 남기고 간 술잔을 노구덕이 있는 쪽으로 슬며시 밀어 버리는 그녀였다. 마치 술 냄새도 맡기 싫다는 그 태도에, 노구덕은 그녀 몰래 눈을 빛냈다.
‘이 녀석. 혹시 술은 아예 못하는 거 아냐?’
장난기가 발동한 노구덕은 맥주잔을 소피아에게 들이밀었다. 그러자 소피아는 인상을 찌푸리며 의자째로 뒤로 내빼는 게 아닌가.
“그러지 말고 한 잔만 해라.”
“안 마신다니까요.”
“주인이 따라 주는 건데?”
“반년도 안 된 주인님보다 평생 지켜온 절개가 더 중요해서.”
“…맥주 안 마시는 게 절개까지 나올 정도의 일이냐?”
저렇게까지 거부하는데 더 권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입맛을 다신 노구덕은 그녀에게 건넨 맥주잔을 거둬들였다. 그래도 한 가지 소득을 건진 것 같아 내심 득의양양한 기분이었다. 첫인상이 워낙 퇴폐적이어서 당연히 술도 문제없을 줄 알았는데, 이건 또 의외였다.
“뭐, 강요는 안 하마. 갔던 일은 잘 됐냐?”
빈정상한 듯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고 있던 소피아는 그가 맥주잔을 완전히 내려놓는 것까지 확인하고서야 얼굴을 가까이 들이댔다.
“…사일런스 필드(Silence field).”
소피아는 조곤조곤 주문을 외워 구석 테이블에만 방음막을 펼쳤다.
“정말이지, 클럽 홀이 있는데도 꼭 이런 데서 만나야겠어요?”
“이 나이쯤 되면 술 생각이 간절할 때가 있거든. 너도 나이 먹으면 알게 될 거다.”
“꼬부랑 할머니가 돼도 그럴 일 없을걸요.”
“흐흐. 알았으니까 일 얘기나 하자.”
이맛살을 찌푸린 소피아는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벤젼스가 움직였어요. 방금 다녀간 자경단 부대장의 말대로, 그들은 이곳에서 북서쪽으로 한나절 거리에 야전진지를 구축하고 있어요.”
“왜 벤젼스 오너가 새벽마다 잠행을 나가나 했더니, 그곳을 시찰하고 온 게로군. 그런데 북서쪽이면… ‘전사의 무덤’이 있는 곳 아닌가?”
“네. 우리가 이번에 탐사할 곳이죠. 복귀길에 대대적인 습격을 할 것 같아요. 저도 놀랐어요. 소규모 리그에서 이런 일이 가끔 일어난다고는 들었지만…….”
소피아의 뒷말은 듣지 않아도 뻔했다. 멍청하다고 말하고 싶은 것일 터. 헌터클럽이 약탈 행위를 하다 들통이라도 나게 되면 당장 클럽 전체가 현상수배범으로 몰리고, 헌터 세계에서도 영구 제명이었다. 하지만 노구덕은 좀 의견이 달랐다.
“아이리스가 놈들이 생각하는 그대로의 클럽이었으면, 찍소리도 못하고 당했겠지. 그놈들 방식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야.”
“뭐어, 그렇긴 하죠. 아이리스의 순위가 현재 11위. 새로 영입한 헌터들도 허문수 헌터를 제외하면 고만고만한 인물들이고, 허문수 헌터도 전투력이 높은 클래스는 아니니까요. 습격을 하기에는 지금이 딱 적기라 생각했을 거예요.”
벤젼스의 리그 순위는 1위. 다른 클럽들과 벤젼스와의 전력 격차를 생각해 볼 때, 큰 이변이 없는 한 승격이 이미 확정되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였다.
그러나, 벤젼스 입장에서는 그게 또 문제였다. 벤젼스 오너인 요제프는 아이리스에 큰 원한을 지니고 있었으니까. 이대로 중도시의 리그로 승격을 해 버리면 크래들타운에 신경 쓸 여력이 없어질 테고, 아이리스를 짓밟는 것도 물 건너가게 되는 상황이었다.
“소문이 잘 퍼졌나 보군.”
소피아가 한 일은 아이리스가 대대적으로 프리 헌터들을 모집한다는 소문을 퍼트린 것이었다. 타 클럽에 소속되지 않은 자유 헌터들은 시즌 중에도 자유롭게 클럽에서 영입할 수 있었으니, 김정인의 이적으로 인해 자금이 풍부한 아이리스가 이들을 대규모로 모집한다면, 그 전력이 크게 강화될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전력이 쪼들린 아이리스가 탐사포기 횟수를 초과하거나 강등이 되어 클럽 자격을 상실하였을 때 자근자근 밟아줄 예정이었던 벤젼스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었다.
결국 아이리스의 전력이 강해지는 것을 더 두고 볼 수 없었던 요제프는 ‘습격’이라는 강경책을 선택했다.
그 선택 자체가 인위적으로 조성된 환경에 의해 강요된 것인지도 모른 채.
“덥썩 미끼를 물더라니까요. 좀 부족하다 싶으면 다른 수단을 동원하려 했는데 말이죠.”
“그 늙은이, 이쪽에 유감이 좀 많거든. 우리가 가진 돈도 모두 가로챌 셈이겠지. 자그마치 100m이라고.”
“흐음. 직접 수치로 들으니 벤젼스 오너의 선택이 이해가 갈 법도 하네요. 이런 촌구석에서는 평생 가도 못 만져 볼 돈이겠죠.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어요.”
위험을 감수한다? 아마 요제프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백이면 백 아이리스를 뭉개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을 테니까.
다른 곳도 아닌 A+등급의 레귤러다. S등급 유바투스의 성지를 빼면 가장 강력한 카름들이 출현하는 곳. 어느 클럽이라도 그런 곳을 다녀오면 파김치가 될 수밖에 없었다. 하물며 아이리스는 현재 리그 11위의 약소 클럽이 아니던가. 거기에 일당백의 무력을 자랑하던 김정인과 마법사 윤희지마저 이탈한 상태였다.
요제프에게는 아이리스가 아주 먹음직스러운 먹잇감으로 보였을 터.
노구덕은 시원하게 맥주를 한 잔 들이켰다. 텁텁한 맥주가 목구멍을 넘어가며 식도가 확 뚫리는 느낌이었다.
“캬아! 바로 이 맛이야!”
“…그게 그렇게 맛있어요?”
“마셔볼래?”
“정중히 사양할게요, 주인님.”
노구덕은 빈 맥주잔을 구석에 몰아놓고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만 일어날까. 아참, 노예 판로는 확보했겠지?”
“네에. 모처럼 싱싱한 전투노예 신상들이 들어온다고 하니까 여기저기서 연락을 주더라고요. 그리고… 으으, 술냄새. 저 먼저 나갈 테니 계산하고 오세요. 얘기는 가면서 마저 할 테니까요.”
소피아는 코를 부여잡은 채 총총히 주점 밖으로 사라졌다. 픽 웃으며 그 뒷태를 쫓던 노구덕의 눈동자는 칼날처럼 예리하게 번뜩이고 있었다.
“슬슬 이 악연도 매듭을 지어야지.”
…….
그것이 아이리스가 ‘전사의 무덤’ 탐사에 들어가기 이틀 전의 일이었다.
그리고 탐사를 무사히 마쳐 복귀길에 오른 지금, 노구덕은 이틀 전의 그때와 똑같은 눈모양을 한 채 입꼬리를 말아 올리고 있었다.
“클클클. 탐사하느라 수고했네. 고춧가루 헌터. 아니, 이제는 아이리스 리더라고 해야 하나?”
왜소한 몸집의 중늙은이가 바로 앞에서 음흉한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그는 벤젼스의 오너 요제프였다. 얼굴조차 가리지 않고 당당히 전면에 나섰다는 것은, 아이리스 멤버 전부를 죽이겠다는 독심을 품었음을 뜻했다.
그 뒤로 수십에 이르는 벤젼스 헌터들이 아이리스를 포위하고 있었다. 그들은 요제프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수치를 무릅쓰고 나선 것이 아니었다. 탐욕으로 물든 저 눈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아이리스가 가지고 있다는 100만 골드. 그것이 저들로 하여금 칼을 들게 했으리라.
리그 11위의 약소 클럽이 리그 1위를 달리는 클럽과 전면전을 앞둔 상황. 그런데도 노구덕은 요제프와 마찬가지로 껄껄 웃고 있었다.
“고맙군. 고마워서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야.”
“뭐라? 죽음을 앞두고 정신이 나가기라도 한 건가?”
“이렇게 한 치도 예상을 빗나가지 않으니 한 말이다.”
노구덕은 요제프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 우렁차게 고함을 내질렀다.
“데모나!”
============================ 작품 후기 ============================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코멘 부탁드립니다.
슬슬 크래들타운쪽 마무리짓고 더 큰 도시로 나가야죠
소피아 曰 : 리그 1위가 될수 없다면 1위를 없애면 되죠. 참 쉽죠?
유령캐 / 곤충 ㄴㄴ 벌레 ㅇㅇ 벌레교단의 주술은 곤충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Blood╋Moon / 올려드렸습니다!
ghfntm / 감사합니다!
그눈건 / 아… 전 툭하면 미약으로 따먹거나 하는 짓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znzpek / 코멘트 감사합니다! 저도 제 생각대로 써나가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kilse / 다른 사람한테 새겨졌으면 찍 했을 텐데 말이죠… 벌레를 위한 주술
슈퍼테크닉 / 추천 감사히 받겠습니다!
은신설야 / 예 감사합니다!
가식적썩소 /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콜마 / 기생 오크 ㅋㅋㅋ 인조인간 오크라고 할까요
아토므스크 /저야말로 ㄳㄳ
리화유안 / 네 클래스도 특성처럼 진화할 수 있습니다
갈스란 / 헌터들은 다 제발로 스퀘어에 온 만큼 각각 사연이 다 있습니다. 몇몇 여성 헌터들은 주인공과 얽히는 와중에 술술 풀어낼 생각입니다만.. 다른 헌터들은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벌레 / 맞습니다. 지금은 렙제에 걸렸습니다
SUNDYA / 무심코 적어내린 건데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기적_그자체 / 감사합니다! 그런데 TDH 방식이 뭔가요?
모욕감 / 감사합니다!
月夜之主 / 넵 감사합니다!
장마와방 / 야설이라뇨… 떡신이 얼마나 나왔다고!
하얀곰돌우유 / 오크+벌레
Liviera / 올ㅋㅋ 감사합니다
에보커 / 아마 그렇지 않을까요?
Wabbajack / 이게 질긴피부 특성과 합쳐지면..
올리고당내리고당 / ㄱㅅ
오늘밤야근 / 데모나 맘에 드세요? 그래서 만들어드렸습니다. ‘데모나!’
카모카베 / 벌레의 왕? 오크의 왕? 어디로 가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