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an aristocrat RAW novel - Chapter (1482)
나는 귀족이다 1384화
[헬조선 편]
76장 자본가 of 자본가⑷
북한은 쿠알에게 동경과 선망의 대 상이었다.
황백호를 중심으로 기존의 독재 정 권이 완전히 걷히고,진정으로 주민 들을 위한 국책이 시행되며,제니스 컴퍼니와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나
라가 나날이 부강해지고 있었으니.
쿠알도 아프리카를 그런 나라로 만 들고 싶었다.
그래서 쿠알 공격대를 창설하고, 남아공 정복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세력을 넓혀 나갔다.
그리고 쿠알은 이제 자신이 황백호 를 완전히 넘어섰음을 깨달았다.
아프리카의 살아 있는 신이 되었 다.
주민들은 더 이상 다른 종교를 믿 지 않는다.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살아 있는 신이 직접 내려왔으니.
쿠알은 아프리카 총연방의 종신 통
령이자,살아 있는 신으로서 대륙 전체를 지배했다.
“나의 모든 백성들은 자기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나,쿠알의 이름으로 그것을 보장한다.”
쿠알은 내정에 있어서 완전한 민주 주의를 채택했다.
그는 내부 정치에 직접 나서지 않 았다.
미국처럼 아프리카의 모든 나라들 을 각 주로 나누고,주민들로 하여 금 주 지도자를 뽑도록 했다.
쿠알이 통치하는 연방 정부는 주정 부가 올바른 정책을 시행하는지,주 민들을 탄압하지는 않는지,선거나 행정권 행사 등에서 부정은 없는지 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각 주정부는 연방 정부와 주민들, 위아래로 샌드위치 신세가 된 채 행 정권을 행사하게 된다. 당연히 행동 거지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쿠알은 전 세계를 향해 폭탄을 터 뜨렸다.
“해외 기업들이 아프리카 대륙에 갖고 있던 모든 권리는 지금 이 순 간부터 무효다.”
서양권 다국적 기업들은 발칵 뒤집 혔다.
서구권 기업들은 원유,다이아몬드 광산,금 광산,사파이어 광산,개발 권, 토지 소유권 등 다양한 종류의 권리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쿠알이 하루아침에 그 모든 것을 무효라고 선언을 해버린 것이 다.
아프리카에 적지 않은 권리를 갖고 있는 중국 역시 크게 반발하며 나섰 다.
“불만이 있는 기업가들은 모두 와 라.”
쿠알은 공개적으로 그들을 모두 불 렸다. 지금 오지 않으면 더 이상의 대화는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망설이던 해외 기업들은 하나 도 빠짐없이 남아공에 있는 연방 청 사를 찾았다.
미국,중국,프랑스,영국,이탈리 아,스페인,덴마크,네덜란드 등 다 양한 나라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방 문했다.
“우리 회사가 구 탄자니아 정부와 맺은 계약은 정당한 절차에 의해 진 행된 것입니다. 이를 하루아침에 무 효화하는 것은 아프리카 총연방의
대외 국가 신용도를 떨어뜨리는 것 이나 다름없습니다. 부디 재고해 주 시기 바람니다.”
프랑스의 보석 유통 회사가 포문을 열었다.
탄자니아에 금과 다이아몬드 광산 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였다.
쿠알은 계약 내역을 자세히 살핀 뒤 피식 웃음을 지었다.
“정부 인사들을 로비해서 겨우
1,000만 달러에 광업권을 따냈군. 그리고 지난 15년 동안 무려 90억 달러의 이익을 냈고.”
“그것은……
“탄자니아의 상황을 악용하여 부당 한 이익을 취한 것을 인정하시오?”
쿠알은 깍지를 낀 채 지그시 노려 보며 물었다.
회사 대표자는 식은땀을 흘린 채, 차마 입을 열지 못했다.
상대는 괴수 다섯 마리를 혼자서 맨몸으로 때려잡은 사람이다.
마음만 먹으면 이 자리에서 손가락 하나로 자신을 죽일 수도 있다.
그가 입을 열지 못하자 쿠알은 이 번에는 다른 이를 돌아보았다. 리비아에 금 광산을 갖고 있는 중
국 회사,탄다그룹 대표자였다.
시선이 마주치자 탄다그룹 대표자 는 저도 모르게 작게 움찔했다.
“귀사는 리비아에서 금 채굴 사업 을 꽤 크게 하고 있는데…… 겨우 500만 불에 30년간 채굴권을 보장 받고,지난 12년 동안 120억 달러 의 수익을 냈군. 이게 공정한 계약 이라고 생각하시오?”
“통령님,그 당시 물가와 계약 시 상황은……
“힘의 논리로 그런 부당한 계약을 밀어붙인 거지. 나도 마찬가지요. 힘 의 논리로 그런 부당한 계약을 없애
고자 하는데.
“그리고 어디 보자……
쿠알은 그 자리에서 그들 기업들이 아프리카에 갖고 있는 계약의 핵심 내용,그리고 그들이 벌어들인 어마 어마한 수익을 하나하나 언급했다.
허를 찌를 정도로 정확한 지적에 그들은 제대로 입을 열지 못했다.
‘이 정도 정보력이라니……
‘남아공 정부와 쿠알 공격대의 정 보력으로는 이렇게 세심하게 파악할 수가 없어.’
‘역시 미국인가? 아니면 러시아?’
여기 모인 회사들의 조국이 잘 되 는 걸 바라지 않는 나라가 개입했으 리라.
하지만 이 자리에는 미국 기업도 상당수 있었다.
그렇다면 역시 러시아가?
쿠알이 비릿한 미소를 짓자,회의 실 분위기가 한순간에 싸늘하게 얼 어붙었다.
“원래는 기존의 권리를 무효화하는 것으로 끝내려고 했어요. 하지만 다 들 욕심이 너무 넘치는군.”
“우리 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을 악용해서 본래 가치의 일만 분의 1 도 안 되는 가격으로 후려치고 그만 한 이익을 얻었으면서,여전히 만족 을 못 하는 귀사들의 욕망은 잘 확 인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꾸기 로 했습니다.”
냉정하기 그지없는 목소리가 섬뜩 한 톤으로 울렸다.
“귀사들이 본래 가져가야 할 광업 수익 배분은 30% 정도면 적당하다 는 생각이 드는군요. 따라서 우리 아프리카의 몫인 70%의 수익을 소
급 적용해서,연 5%의 이자를 붙여 서 청구하겠어요.”
“쿠알 통령님! 그건 말도 안 됩니 다!”
중국의 탄다그룹 대표자가 벌떡 일 어나서 항의했고,쿠알은 귀찮다는 듯이 그에게 손짓을 했다.
“말이 안 된다 생각하면 이 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지. 당신은 썩 나가 시오.”
“쿠,쿠알 통령님!”
“끌어내라.”
쿠알이 차갑게 말하자 경호원들이 서둘러 달려와서 그를 자리에서 끌
어 냈다.
스페인 출신 기업가가 마른침을 삼 키며 물었다.
“저 사람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본국으로 바로 돌려보낼 겁니다. 왜요,내가 설마 죽이기라도 할까 봐서요?”
쿠알이 아무렇지 않게 답변하자, 여기저기서 보이지 않는 안도감이 흘렀다.
하지만 말은 아직 끝난 게 아니었 다.
“저자는 내 제안을 거부했으니,
70%가 아니라 100%를 토해내야
할 겁니다. 이리된 이상 내가 직접 중국으로 찾아가서 자력구제를 행사 할 겁니다.”
자력구제.
그 말에 기업가들의 안색이 하얗게 얼어붙었다.
즉 실력을 행사하겠다는 뜻 아닌 가?
“만약 저자가 일부러 회사를 도산 시키거나 재산을 빼돌린다면 중국 정부로부터 대신 받아낼 겁니다. 필 요하다면 중국 정부와 전쟁도 불사 할 작정입니다.”
쿠알의 강경한 발언에 참가 기업
대표자들의 표정이 더욱 썩어 들어 갔다.
“여러분들에게는 마지막 기회를 주 겠습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를 쥐 어짜 내서 얻은 모든 수익의 7 0%…… 거기에 연이율 5%를 붙여 서 토해내세요. 그것으로 모든 채무 관계를 종결하도록 하겠어요.”
혹을 떼러 왔다가 혹을 붙인 게 바로 이런 셈인가.
이럴 거면 차라리 모든 권리 무효 화 선언을 받아들이는 게 백 배 나 았다.
‘설마 처음부터••••••?’
‘명분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를 만 든 건가?’
“내 방문을 받고 싶지 않으면 이 마지막 제안을 따르는 게 좋을 겁니 다.”
쿠알은 분명하지만 차가운 음색으 로 경고했다.
* * *
아프리카를 찾은 해외 기업가들은 하나같이 어두운 낯빛으로 돌아갔 다.
유명 언론사들은 그런 모습을 여과 없이 내보내며, 아프리카에 진출했 던 서방 기업들이 향후 어떤 손익을 떠안게 될지를 연일 보도했다.
쿠알이 기업들에 요구한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자 서방 세계는 큰 충 격에 휩싸였다.
“말도 안 돼! 아무리 계약 체결 과 정이 불공정했다 해도,어떻게 이제 와서 그런 큰돈을 토해내라고 할 수 있는 거야?”
“솔직히 아프리카는 힘이 없어서 착취당한 피해자잖아. 이제 힘이 생 겨서 그 피해배상을 요구하는 건데,
그게 뭐가 잘못된 거냐.”
“500만 불에 채굴권 보장받고 12 년 동안 120억 달러의 이익이라 니…… 이건 완전히 착취 중의 착취 네.”
“쿠알 통령이 오히려 너그러운 거 다. 나라가 가져야 할 이익을 70% 로 치고 그거만 딱 토해내라고 했으 니까. 연이율 5%는 너무 당연한 거 라서 더 할 말이 없고.”
한편 경제학자들은 아프리카의 무 시무시한 급성장을 예고했다.
쿠알이라는 강력한 구심점을 통해 하나의 연방국가 체계를 이룬 아프
리카는 이제 발전할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서양권에 착취당하던 아프리카는 이제 과거의 일이 되었다. 쿠알 통 령의 지도 아래에서 아프리카는 무 섭게 발전할 것이다.”
“서양권 국가들은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스탠스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프로세스대로 접근하다 가는 큰 외교적 손해를 보게 될 것 이다.”
쿠알은 회의에서 쫓아낸 중국기업, 탄다그룹을 찾아 배상을 요구했다.
그가 방문하자 중국은 벌컥 난리가
났다.
이미 그가 다섯 마리의 옐로 몹을 물리친 것은 전 세계가 생생히 지켜 봤다.
그가 마음만 먹으면 베이징을 비롯 한 중국의 주요 도시를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었 다.
쿠알은 사진팡 주석을 만나 담판을 지었다.
“탄다그룹이 불공정 계약으로 리비 아에서 12년 동안 얻은 수익이 120 억 불입니다. 그 부당수익을 즉시 돌려받고 싶습니다.”
“좋습니다. 우리 정부가 대신 지급 하겠습니다.”
사진팡 주석은 정중한 사과와 함께 아프리카 연방에 120억 불과 12년 치 이자를 더한 금액을 지급했다. 쿠알은 만족스러워했다.
“대화로 원활히 문제가 해결되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앞으 로 귀국과 우리 중국 사이에 무한한 번영만이 깃들기를 바람니다.”
중국은 쿠알의 손을 잡는 길을 택 했다.
물론 아프리카 연방에 지급한 돈은 탄다그룹으로부터 받아낼 것이다. 당연히 지출한 금액 그 이상으로.
유럽 쪽 기업들로부터 돈을 받아내 는 것은 순탄하지 않았다.
유럽 정부가 기업을 강제할 만한 구실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중 국과는 사정이 전혀 달랐다.
유럽 기업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지 불해야 할 배상액을 줄이거나 혹은 면제받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제니스 타운에서 나온 발표 가 그들의 의욕을 완전히 무너뜨렸
다.
「지구상에서 쿠알 통령을 이길 수 있는 존재는 없을걸? 신수 정도는 되어야 할 거야,아마.」
「대체 쿠알 통령은 어느 정도나 강한 겁니까?」
「킨샤사에서 잡았던 고릴라 괴수 알지?」
「네,물론 알죠. 쿠알 공격대가 큰 희생을 치르고 힘들게 잡았잖아 요.」
「고릴라 괴수를 잡고 나온 결정체 가 어떻게 되었다는 이야기 들은 적 있어?」
「그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 은…… 엇,설마?」
「고릴라 괴수가 죽으면서 내놓은 블루 결정체의 에너지가 쿠알 통령 한테 고스란히 흡수됐어. 그렇게 저 렇게 엄청나게 강해진 거야.」
「그,그럼 쿠알 통령은•“….」
「인간 레드 몹이라고 보면 돼. 기 존 군사력으로는 언터처를이지. 중 국 정부가 현명하게 잘 처신한 거 야.」
대담 방송이 나간 후,아프리카에 빨대를 꽂았던 서구권 기업들은 앞
을 다투어 배상 의사를 밝혀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