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an aristocrat RAW novel - Chapter (757)
00757 최후의 질문 =========================================================================
“녹……서스?”
로버의 중얼거림에 모두가 얼어붙었다. 마지막 저항을 각오했던 유지웅은 놀라서 눈을 크게 떴다. 꽉 쥔 주먹이 바르르 떨리고 있었다.
“모, 목소리가…….”
“변했어?”
대원들은 일제히 경악하고 말았다. 괴물의 탁한 목소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분명한 인간의 목소리였다. 지옥의 입구를 지키는 괴물의 모습과는 조금도 어울리지 않는.
로버의 모든 움직임이 멈췄다. 시선은 최윤에게 못 박힌 듯이 고정되어 있었다. 감정이 담기지 않은, 아니 감정을 알 수 없는 푸른 눈동자는 여전히 깊은 심연이 일렁거리고 있었다.
“아…… 아, 아…….”
레지나는 새파랗게 놀란 안색으로 비틀거렸다. 핏기가 가신 입술은 끔찍한 장면을 조우한 사람처럼 파르르 떨렸다.
“말도…… 안 돼…….”
온몸에서 힘이 빠져 버릴 것만 같았다. 어찌 안 그렇겠는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목소리였다. 꿈에서도 찾아와 자상하게 안아주던 사람의 목소리였다. 얼굴을 보려고 할 때마다 안개처럼 실루엣만 남기고 사라지는 사람의 목소리였다.
그녀는 더듬더듬 말했다.
“할…… 아버지?”
로버가 순간 멈칫했다. 시선이 최윤에게서 천천히 레지나에게로 옮겨졌다. 심연이 가득한 푸른 눈동자, 초점을 찾아볼 수 없는 섬뜩한 시선, 그 안에서 레지나는 필사적으로 누군가의 실루엣을 찾았다. 추억을 더듬었다.
푸른 시선이 그녀를 오래도록 주시했다. 그녀는 미치도록 뛰는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꼈다.
그럴 리가 없다. 그럴 리가 없어. 저런 것이, 저런 흉측한 괴물이 할아버지일 리가 없다.
그런데 심장은 왜, 꿈에서 할아버지에게 안겼을 때처럼, 터질 듯이 뛰며 그리움을 호소하는가.
「으으으…….」
로버가 두 손으로 머리를 움켜쥐었다. 심하게 고통스러워하며 섬뜩한 신음을 내뱉었다. 그의 고통에 동조하듯이, 하늘 위에 떠 있는 무의 구체가 격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시 괴물의 것으로 변한 목소리에 레지나는 흠칫 했다. 바로 그때였다. 로버가 숙였던 고개를 번쩍 들어 제니스 공격대를 노려보았다. 푸른 심연의 빛이 아까처럼 격렬하게 타올랐다.
「돌아가라. 균열은 건드릴 수 없다.」
로버는 한 손을 높이 들어올렸다. 무의 구체가 다시금 하강을 시작했다. 최윤은 목이 찢어져라 외쳤다.
“데머샤! 그만 둬!”
거짓말처럼 다시금 무의 구체가 멈췄다. 로버는 혼란스러워 했다. 머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했다.
하지만 잠깐이었다. 무의 구체는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속도는 아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느렸다. 그것은 마치 로버가 겪고 있는 내면의 혼란이 얼마나 큰지를 말해주는 듯했다.
“녹, 녹서스……. 나는…….”
「돌아가……라. 균열은…….」
“벌을…… 받는 것…….”
「건드려서는…….」
“신의 보고에…….”
「안 되는 것…….」
“손을 댄……. 이곳에서…….”
「돌아가라……. 돌아가……. 돌아…….」
“도망……치게…….”
끝없는 혼돈. 동요. 혼란. 팽팽하게 다투는 두 개의 기억의 편린. 무의 구체 역시 그 혼란에 휘말린 채 공격대에게 다가갔다 멈추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로버의 내면에 각인 된 괴물의 사명. 그 사명을 낳은 사람의 기억. 오래된 사명과 갓 깨어난 기억. 두 대칭점은 힘의 통제권을 놓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끝없이 다투고 있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유지웅은 경악했다.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뭔가 심상치 않아 보였다. 데머샤? 데머샤……? 분명히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름인데?
“휘버…….”
“응? 효주야? 그게 무슨 말이야?”
“휘버 박사님 아이디가 데머샤라고 했잖아. 최 소장님이 녹서스라고 했었고.”
“아!”
머릿속이 번쩍했다. 그제야 유지웅은 데머샤가 무엇을 뜻하는지 기억해냈다.
휘버와 최윤, 두 세기의 과학자가 얼굴도 신분도 아무 것도 모른 채 전파로만 우정을 나눌 때 사용한, 휘버의 가명. 그것이 바로 데머샤였다.
그리고 지금, 로버가 그 데머샤라는 부름에 반응하고 있다.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 크게 동요하고 있다. 그렇다는 것은?
“저게……휘버 박사라는 거야?”
유지웅의 한 마디가 모든 대원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들 중 휘버의 이름을 모르는 이는 없었다. 약 13년 전에 사망한 결정체학의 아버지. 인류를 한 단계 도약의 시기로 끌어올린 위대한 선구자.
그 위대한 사람이, 바로 저 괴물이라고?
「으으으, 으으으으…….」
로버가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무의 구체도 격렬하게 흔들렸다. 한눈에 보기에도 위험해 보였다.
다급함을 느낀 최윤이 다시 나서려는 순간 니트로가 팔을 들어 그를 막았다. 그가 의아해서 돌아보자 니트로는 단단히 굳은 얼굴로 성큼 나섰다.
“정신 차려라. 프랭클린 교수님이 지금 네 꼴을 보면 뭐라고 하시겠냐, 응? 이 헛똑똑이 녀석아.”
* * *
‘로버는 묠니르, 아니 숙성된 레드 결정체를 보고 균열을 파괴할 열쇠라고 했어요. 자기가 가진 힘의 대부분을 균열의 팽창을 억누르는데 사용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아직까지 아무도 죽이지 않았어요. 로버는 균열에 누가 접근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을 뿐입니다. 이 의미를 모르시겠어요?’
‘분명 대화가 통할 겁니다. 아니, 지금은 그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요. 이대로 로버와 제니스가 충돌하면 아무도 균열을 막지 못해요. 그럼 지구가 멸망할 뿐입니다.’
최윤의 말은 그의 뇌리에 섬뜩한 가설을 남겼다. 명석한 그의 두뇌는 순식간에 그 가설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그 추리가 낳은 것은 믿어지지 않는, 그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놀라운 진실이었다.
“정신 차려라. 프랭클린 교수님이 지금 네 꼴을 보면 뭐라고 하시겠냐, 응? 이 헛똑똑이 녀석아.”
그 일침에 놀랍게도 로버는 움직임을 멈췄다. 푸른 눈빛을 들어 니트로를 응시했다. 로버의 안에 자리 잡은 기억이 오랜 시간의 간격을 뚫고, 니트로를 알아보았다.
로버의 목소리가 변했다.
“니트로…… 교수?”
“그래, 나다. 니트로 체임버. 네 사형이다.”
사형이라는 말에 최윤의 눈에 일순 경악이 깃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최윤의 반응에 신경을 쓸 때가 아니었다. 니트로는 재차 말을 이어나갔다.
“내 평생의 연구를 빼앗고, 제자도 빼앗고, 널 이길 기회까지 뺏고, 그러고 도망친 줄 알았더니 이렇게 잘 살아 있었구나.”
“니트로……교수…….”
“제 손녀는 제대로 못 알아보는가 싶더니 최 소장과 나는 알아보는 거냐?”
로버는 레지나의 존재에 반응했다. 그러나 레지나의 존재는 로버를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그것은 니트로에게 어떤 확신을 남겨 주었다.
“무엇 때문에 그런 끔찍한 족쇄에 널 묶은 거냐, 응? 이 답답한 녀석아.”
휘버다.
저것은 틀림없는 휘버다.
니트로는 그렇게 확신했다. 모습은 달랐지만, 존재는 달랐지만, 저것을 움직이는 것은 휘버의 영혼이 틀림없다고.
‘알겠다, 알겠어…….’
이제야 진실을 알 것 같았다. 깨달음은 동시에 그의 가슴을 울컥하게 했다.
인류의 번영을 위해 휘버는 균열을 뚫었다. 무한의 에너지를 세상에 선물했다. 그로 인해 등장한 괴수 때문에 괴로워하고, 죄책감에 시달렸다. 균열을 통제하기 위해 모든 벌을 어깨에 홀로 짊어졌다.
살아서 행하던 속죄는 생에 마침표를 찍음에도 벗겨지지 않았다. 아니, 그가 벗지 않은 것이리라.
균열을 뚫었다는 책임감은 죽어서도 사라지지 않은 채, 괴물로 부활하면서까지 그를 붙잡아두었던 것이다. 지박령으로 만들고 놓아주지 않았던 것이다. 십여 년이 넘어가는 세월 동안 누구도 알지 못하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어두컴컴한 지하에.
니트로는 눈을 감았다. 까마득한 오래 전 일이 아련하게 떠올랐다. 그 어느 가을, 은사인 프랭클린 교수가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소개시켜 주던 기억은 여전히 생생했다.
‘니트로, 인사해라.’
‘프랭클린 교수님?’
‘안녕하세요? 휘버라고 해요.’
‘둘 다 내 제자니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거라. 알겠느냐?’
두꺼운 책을 품에 안고 수줍게 자신을 바라보던 어린 아이. 그것이 니트로가 기억하는 휘버의 첫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작은 아이는 죽어서도 편히 쉬지 못한 채 고통에 못 박혀 있다.
‘교수님, 도와주세요! 저는 교수님이 필요합니다!’
‘됐다. 나는 내 갈 길을 갈 거다. 너의 공적에 묻어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교수님! 교수님!’
균열 창조 실험 때, 니트로는 알량한 자존심에 휘버의 부탁을 거절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바로 이것이었다.
“그만해도 된다.”
“교수……님…….”
“이제 그만해도 된다.”
만약 자신이 그때 휘버의 손을 잡았더라면? 사제의 부탁을 외면하지 않았더라면? 그렇다면 이런 비극은 없었을까?
니트로의 목소리는 잘게 떨리고 있었다.
“내가, 아니 우리가 하겠다. 너를 도와주겠다. 균열의 폭발을 저지하고 이 세상을 지키마. 그러니까 이제 그만해도 된다.”
“균열…… 폭발…….”
로버가 이러고 있는 동안에도 균열은 셀 수 없이 폭주하고 있다. 지성을 잃은 채 소명만이 남은 로버는 결코 균열을 저지할 수 없다. 균열이 폭발하는 마지막까지 누구도 균열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에만 집착할 것이다.
그리고 끝내 균열과, 이 지구와 함께 소멸할 것이다. 그 비극을 조금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에게 맡겨라.”
“교수…… 님…….”
“함께 세상을 구하자.”
「교수…… 님…….」
로버의 목소리가 다시금 변했다. 니트로는 물론이고 모두 흠칫 놀랐다.
로버의 몸에서 검은 안개가 흘러나왔다. 안개는 갑옷처럼 전신을 감싼 채 미칠 듯이 일렁거렸다. 그에 맞춰 무의 구체가 빠르게, 그리고 불규칙적으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돌아……가라. 균열은…… 건드릴 수 없……다…….」
“휘버! 정신 차려라! 기억해내! 네가 하고 싶었던 일을 기억해내란 말이다!”
「균열은…… 절대로…….」
로버의 몸이 천천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푸른 안개가 일렁이는 두 눈동자에 더 이상의 혼란은 없었다. 유지웅은 직감적으로 모든 게 틀렸다는 걸 깨달았다.
“젠장! 모두 다 여기로 오세요!”
유지웅의 외침에 탱커들이 서둘러 움직여 세 과학자를 유지웅 곁으로 데려왔다. 유지웅은 있는 힘을 다해 보호막을 쳤다. 그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방어로 제가 리타이어가 될 지도 모릅니다! 그럼 즉시 모든 대원들은 로버에게 궁극기 공격을 날리세요! 리타이어가 돼도 상관없습니다! 이게 우리 마지막 공격입니다!”
“예!”
모두 일제히 대답했다.
유지웅은 이를 악물고 광역 보호막에 모든 정신을 집중했다. 마지막 한 방울의 비거마저 모두 짜내어 광역 보호막 중첩에 있는 힘을 다했다.
반투명한 광역 보호막은 순식간에 짙어지며 조금도 그 안이 보이지 않게 변했다. 그것은 마치 단단한 철옹성 같았지만, 무시무시한 기세로 내리꽂히는 무의 구체 앞에서는 연약한 알껍데기처럼 보였다.
구체와 보호막이 충돌했다. 들리지 않는 굉음이 사방을 덮쳤다. 부근의 모든 공기가 증발했다. 잠시 후 폭심에 만들어진 진공으로 주변의 공기가 빠른 속도로 밀려들었다. 거대한 버섯구름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오르며 포효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다. 검은 연기가 가린 땅에서 수십 개가 넘어가는 빛줄기가 솟아올랐다. 빛줄기는 일제히 로버를 향해 달려들었다.
굉음이 울리고, 2차 폭발이 대지를 뒤덮었다. 후폭풍이 걷히며 엉망진창이 된 제니스의 모습이 드러났다.
유지웅은 기진맥진해서 말했다.
“로버는 어, 어떻게……?”
몸에 한 톨의 힘도 느껴지지 않았다. 말 그대로 모든 힘을 쥐어짜냈다. 더 이상 자신은 전투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그것은 다른 대원들도 마찬가지였다. 모든 탱커와 원거리 딜러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그들은 이번 공격에 최후의 힘까지 쥐어짜내 쏟아 부었던 것이다.
“아아…….”
누군가의 탄식이 장송곡처럼 울렸다. 유지웅은 지친 얼굴을 억지로 들어 하늘을 바라봤다. 허공에는 로버가 건재한 모습으로 떠 있었다. 하늘을 향해 높이 들어 올린 오른팔, 그 뒤에 돋아난 푸른 검 끝에 검은 기운이 미칠 듯이 응축되고 있었다.
나미가 달려들었다. 커다란 물방울이 로버를 덮쳤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막이 생겨나 물방울을 막아냈다. 당황한 나미는 온힘을 다해 공격을 퍼부었으나, 로버의 발끝 하나도 건드리지 못했다.
‘끝이다.’
유지웅은 눈을 감았다. 옆에서 누군가의 따스한 손이 잡혔다.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정효주, 인생의 동반자이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손이었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하는 아이들, 그리고 친구들……. 그들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했고 무력한 자신의 모습이 서글펐다.
그래도 마지막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맞이할 수 있다는 일말의 위안에 매달려야 하는 운명이, 너무나 싫고 또한 감사했다.
그때였다.
―끼루루룩! 캬아아아! 끼루룩!
귀에 익은 포효에 유지웅은 눈을 번쩍 떴다. 하늘에서 브라우니가 붉은 깃털을 자랑하고 있었다.
“브라우니? 왜 여기에?”
한국에 돌려보냈는데? 어째서 브라우니가 여기에 왔는지 알 수 없지만 그는 희망을 품지 않았다.
나미와 제니스 공격대가 온힘을 다했다. 북극곰 결정체와 오리나가 융합한 묠니르까지 사용했지만, 완전한 힘을 개방한 로버를 이길 수는 없었다. 브라우니가 화이트 등급이라 해도 어떻게 로버를 상대할 수 있겠는가.
―너 따윈 내 한주먹감 밖에 안 돼! 잘 보고 있으라고!
유지웅은 놀라서 번쩍 고개를 들었다. 이게 누구 목소리지? 설마 브라우니가 말한 거야, 지금?
“브, 브라우니가 말했어!”
“저, 저걸 봐!”
놀라운 일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브라우니의 온몸이 변하기 시작했다. 적색에서 암흑을 머금은 검은 색으로, 다시 눈부신 황금색으로, 마지막으로 순백의 설원을 닮은 깨끗한 백색으로.
휘황찬란한 백색의 오오라를 온몸 가득히 뿜어내며, 브라우니는 의기양양하게 포효했다.
―내가 간다!
============================ 작품 후기 ============================
연재가 많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공지에 올린 바와 같이 제가 원래 안구건조증이 많이 심합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1월 달 들어서 비문증까지 생겼습니다. 비문증은 눈안에 이물질이 생겨 망막에 도달하는 빛을 가리는 증세입니다. 그래서 눈앞에 날파리 한 마리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입니다. 치료도 안 되고 적응해서 살아야 합니다.
그냥 이물질이 생긴 거라 눈 건강에는 지장이 없지만 날파리 하나가 시야를 가리고 있으니까 미치겠더군요. 글을 쓰는데 도무지 집중이 안 됩니다. 적응하느라 너무 힘들었고, 사실 아직도 적응이 안 됩니다.
그래도 최대한 연재에 박차를 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부탁드리자면, 제 입장도 알지 못하시면서 초심이니 작가 자격이 없다느니 하는 폭언은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발언은 보이는 대로 삭제 조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