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the Overlord RAW novel - Chapter 738
제738화 모두 죽어야 한다
우채접은 성공적으로 마사를 얻었지만 마사충은 완전히 미쳐버렸다.
그들 중 일부가 돌진해 오자 용봉 학당의 집사도 그들을 모두 막아낼 수가 없었다.
그들은 용봉 학당의 사람들을 향해 미친 듯이 공격을 퍼부었다.
이에 많은 천재들이 피해를 입었다.
우채접은 어쩔 수 없이 전투에 참가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와 봉황의 화력은 마사충이 두려워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그녀는 원거리 공격으로 자신들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수밖에 없었다.
우채접과 봉황이 합쳐진 전투력은 막강했다.
여러 마사충이 그녀의 공격에 불타 상처를 입었다.
사람들은 싸우면서 후퇴했다.
드디어 그들은 마사충을 쫓아냈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다쳤고 일부는 죽었다.
전체적인 실력이 크게 줄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마사를 일부 가지고 나왔기에 결과적으론 값지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기뻐하기도 전에 그들을 귀찮게 하는 이들이 찾아왔다.
낯선 얼굴의 병사들이 그들을 둘러쌌다.
그들은 약 오십여 명 정도였다.
이번 엽마행동에 참가한 병사들 같았는데, 모두 혼태경이었다.
심지어는 그들 중 다섯 명이 최상급 혼태경 실력에 이르렀다.
그들은 우채접과 우자양 일행을 둘러쌌다.
그들의 목적은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병사들 속에는 가면을 쓴 남자가 서 있었다.
그가 사도제림이 아니면 누구겠는가?
하지만 사실 그는 그냥 제림이었다.
당시 제림이 항소운에 의해 목숨을 잃었을 때, 사도명우는 최상급 성수를 이용해 그의 육신을 부활시켰다.
그리고 그는 아들의 영혼을 제림에 넣어 재생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제림의 영혼은 일반인과 다르게 완전히 죽지 않았고, 그는 오히려 사도명우의 아들의 영혼을 삼켜버렸다.
그때부터 제림은 사도명우 아들의 기억을 얻었다.
덕분에 그는 더욱 순조롭게 수련할 수 있었고, 사도명우의 큰 후원으로 무척이나 빠르게 성장한 것이었다.
때문에, 그는 이미 5품 혼태경에 이르렀다.
이는 용봉 학당의 여러 천재 중에서 유일무이한 실력이었다.
4대 학당 전체와 비교한다고 해도 그와 견줄 자는 얼마 되지 않았다.
게다가 제림의 체질은 원래부터 평범하지 않았다.
그는 타고난 8품 화성지체로 품급을 초월해 싸우는 능력은 여전히 무서웠다.
다만 그는 사람들이 그의 부활을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가면을 쓴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사도제림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한편으로는 사도명우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함이고, 또 한편으로는 자신이 이미 한 번 죽었던 사람임을 되새기기 위해서이다.
그의 부활은 복수를 위해서였다.
제림은 용봉 학당의 집사를 향해 장로 영패를 내보이며 말했다.
“여기에는 더 이상 너희들이 관여할 일이 없으니 그만 떠나라!”
용봉 학당의 집사는 난처한 모습이었다.
그들은 용봉 학당의 제자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모습을 원치 않았지만 장로의 명령을 어길 수는 없었다.
영패를 보자 결국 그들은 떠날 수밖에 없었다.
“네가 사도제림이지?”
우자양이 제림을 보며 물었다.
예전 제림은 용봉 학당에서 나선 적이 있기에 학당에서 꽤나 이름을 날렸다.
“맞아. 그녀만 남긴다면 너희는 모두 가도 된다!”
제림이 우채접을 가리키며 말했다.
“사도 장로가 널 지켜준다고 우리한테 이래라저래라 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는 마!”
우자양이 화가 난 듯한 목소리로 외쳤다.
“안 가도 되지만 그러면 모두 죽어야 할 것이야.”
제림은 강렬한 살기를 보였다.
곧이어 그는 두말하지 않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가볍게 손을 저어 우자양과 우채접을 공격하게 했다.
다른 천재들의 신분은 상관하지 않고 정말 모두 죽이려고 하는 것이었다.
제림은 항소운을 뼛속 깊이 미워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항소운에 의해 억눌려 계속해서 그의 곁에서 환심을 사야 했다.
어렵게 그를 제압하려 했을 때도 그에 의해 사람들 눈앞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하운석도 다른 사람의 품에 들어가게 됐다.
이런 원한 때문에 그는 항소운을 죽이기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려고 했다.
용봉 학당의 제1 미인인 우채접도 말이다.
그녀는 항소운이 좋아하는 여인이기에 그는 가만둘 수가 없었다.
현재 그에겐 잔혹함과 살기뿐이었다.
우채접과 같은 미인도 그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는 사도명우 아들의 잔혼과 합쳐지고 나서 성격도 이상해진 것이었다.
우자양은 제림이 이렇게도 대범하게 정말 죽이려 할 줄은 몰랐다.
그와 우채접은 할 수 없이 다른 이들을 지키며 후퇴하기 시작했다.
“사도제림, 어쩌려고 이러는 거냐! 사도 장로도 이러면 널 지키지 못할 거다!”
우자양은 그의 화창(火槍)을 꺼내 들어 제존들을 향해 포효했다.
그와 동시에 다른 이들을 빨리 피하게 했다.
그들은 인황에 불과하기에 품급을 초월해 싸울 능력이 된다고 해도 혼태 후기의 추격을 막아낼 수 있으리라고 보장할 수 없었다
우채접도 상황의 위급함을 깨닫고 바로 최강의 화력을 폭발시켰다.
그녀는 순식간에 무서운 불바다를 이루며 십여 명 혼태의 추격을 가로막았다.
덕분에 다른 이들은 도망칠 기회를 얻었다.
이들은 모두 용봉 학당의 천재로, 각자 비장의 무기가 있었다.
싸워 이기지 못한다고 해도 도망치는 기술은 뒤처지지 않았는데, 그들은 기회를 틈타 바로 도망쳤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도망치지 못하고 제림의 사람들에게 공격당했다.
떠난 지 얼마 안 된 용봉 학당의 집사 중 두 명이 주위의 상황을 감지하곤 참지 못하고 돌아왔다.
그중 한 명이 외쳤다.
“이놈! 장로 영패가 있다고 해도 자기 학당의 제자를 죽이면 안 된다! 어서 멈추라고 해라!”
“흥, 상황 판단을 하지 못하는구나. 같이 죽어버려라!”
제림의 가면 아래에서 붉은빛이 반짝였다.
제림은 이미 미쳤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용봉 학당의 집사도 가만두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 두 집사는 보통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우자양과 우채접에게 합류해 제림의 공격을 막아내며 압박을 많이 풀어줬다.
덕분에 많은 천재들이 도망칠 수 있었다.
반면, 그들은 곤경 속에 처하기 시작했다.
그들 네 명의 힘으로 이렇게 강한 혼태경 강자들을 상대하는 것은 어려웠다.
두 집사는 네 최상급 혼태경 강자를 막아내고 있었다.
그들은 한동안은 열세에 처하지 않을 수 있었지만, 이는 모두 그들이 원래부터 뛰어나서이지 그게 아니었다면 그들은 벌써 모두 죽었을 것이었다.
우자양은 동시에 여러 혼태경의 포위 공격을 상대했다.
그의 3품 혼태경이 폭발시켜내는 힘은 가히 8품, 심지어는 9품 혼태경의 전투력과 비교할 수 있었다.
이는 그가 이미 성급 무기를 꺼내 들었기 때문인데, 누구든지 그의 성급 무기에 닿기만 한다면 모두 목숨을 잃을 수 있었다.
성급 무기가 아니었다면 그는 이렇게 많은 사람의 포위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계속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그는 버텨내지 못할 것이었다.
상대측의 수가 너무 많고 그도 단숨에 그들을 죽일 수 없기 때문이다.
우채접은 봉황과 함께 한 최상급 혼태경의 강자를 맞서 싸웠다.
그리고 다른 공격해오는 자들에게도 맞서 싸웠는데, 이는 우자양이 받는 공격보다 더 맹렬했다.
그러나 우채접이 드러낸 실력은 더 대단했다.
그녀의 손에 있는 붉은색의 성검은 연속해서 엄청난 전투 기술을 선보였다.
수시로 봉황 소리가 울려 퍼지고 다채로운 빛깔의 나비가 날면서 춤을 추었다.
검의(劍意)가 사방을 뒤덮자 최상급 혼태경 강자와 다른 이들 모두가 후퇴했다.
“대단한 여자구나. 너희는 원거리 공격을 해라! 난 그 틈을 타 저 여자를 죽이겠다!”
최상급 혼태경 무인이 명령을 내렸다.
곧이어 다른 사람들은 힘을 합쳐 우채접과 봉황에게 함께 공격을 가했다.
온 세상을 뒤덮을 듯한 힘에 우채접과 봉황도 막아내기 힘들어했다.
위기의 순간에 우채접의 손에는 나비 모양의 아름다운 방패가 생겨났다.
방패는 바로 강력한 힘을 내뿜으며 그녀와 봉황을 감싸더니, 바로 여러 공격을 모조리 막아냈다.
방패는 평범하지 않았는데, 일반인이 쉽게 깨부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우채접은 방패를 들고 봉황과 함께 빠른 속도로 한 곳을 향해 돌진했다.
그녀가 손에 쥔 화검을 휘두르자 하늘을 가를 듯한 엄청난 검의 기운이 들끓는 화염처럼 3인에게 향했다.
화염은 순식간에 그들을 가루로 불태워버렸다.
그들 세 명은 소리 지를 기회도 없었다.
이 얼마나 무서운 살상력인가.
우채접은 그들을 죽이고 나서 포위를 뚫을 기회가 있었지만 도망치지 않고 돌아서 다른 이들을 죽이러 갔다.
이때, 다른 사람의 혼태가 모두 풀려 나왔다.
그들은 동시에 공격했다.
무거운 힘이 우채접을 향해 가자 그녀는 바로 그들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최상급 혼태경 강자는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그의 아홉 겹의 혼태가 하늘에서 떨어져 내려오고 우채접과 봉황을 미친 듯이 공격했다.
멸도일참(滅道一斬)!
무서운 도광이 만천을 뒤덮었다.
중간에 위치한 칼이 품은 힘은 이미 반 성급의 위력이었다.
이는 우채접과 봉황을 한 번에 두 동강 내려고 했다.
우채접은 이미 이를 대비하고 있었다.
그녀는 방패를 들어 공격을 막아냈다.
그러나 다른 방위의 공격은 막아낼 수가 없었다.
그렇게 다른 이들의 합격에 의해 봉황과 나누어지게 됐다.
그녀와 봉황은 힘을 합쳐서 더 강해졌기에 나누어지자 실력이 뚜렷이 약해졌다.
하지만 그녀의 전투력만으로도 최상급 혼태경 강자에 맞서 싸우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그녀가 봉황과 나누어짐으로써 공격의 목표도 분산되었다.
둘을 떨어졌음에도 전혀 밀리자 않고 싸웠다.
그 순간, 봉황이 상대편의 한 무인의 거대한 그물에 뒤덮였다.
우채접은 이를 보곤 바로 봉황을 구하러 갔다.
그리고 그때 최상급 혼태경의 강자는 더더욱 미친 듯이 공격을 퍼부었다.
그는 우채접에게 조금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
이어 다른 이들이 갑자기 화살을 퍼붓자 우채접은 드디어 피해를 입었다.
“봉황을 죽여라!”
이때, 제림이 크게 외쳤다.
그의 말에 우채접이 크게 흔들렸다.
그녀는 화를 내며 일갈했다.
“네가 감히!”
우채접은 다른 이들의 공격을 피해 돌아가 봉황에게 도움을 주려고 했다.
그러나 그 순간, 한 사람이 오랫동안 매복해 있다가 우채접을 향해 암전(暗箭)을 발사했다.
암전은 바로 우채접을 맞추어 무너뜨렸다.
“항소운이 좋아하는 사람은 모두 죽어야 한다!”
제림은 무한한 살기로 외치고선 균형을 잃은 우채접의 머리를 공격했다.
위기의 순간, 이때 한 줄기의 번개가 유성처럼 내려쳤다.
우채접을 대신해 치명적인 공격을 막아냈다.
누가 생각이라도 했을까? 위기의 순간에 누군가 나타나 우채접을 보호한다는 것을.
우채접조차도 생각하지 못했다.
사실 우채접과 우자양은 모두 수호자가 있었다.
그러나 매번 생사 훈련을 진행할 때마다 그들은 수호인이 따라오길 원치 않았다.
그건 그들의 수행에 조금의 도움도 되지 않았다.
우채접은 자신이 이미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많은 공격 아래에선 무용지물이었다.
특히, 봉황이 거대한 그물에 의해 붙잡히게 되자 그녀는 마음이 더 복잡해졌다.
사실 봉황의 화력은 이미 상대방의 그물을 불태워버렸다.
그러나 봉황은 이미 많은 공격을 받은 상황이었다.
때문에, 제림은 일부러 크게 외치고선 우채접이 흔들리게 만들어 그녀가 도망치지 못하게 했다.
계략은 아주 얄미웠다.
우채접은 제림의 습격을 막아낼 수가 없었다.
제림이 잡은 기회가 너무나도 절묘했다.
우채접이 포기하려던 그때, 제림이 성공했다고 생각했던 그때, 갑자기 한 사람이 우채접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는 제림을 막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