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the Overlord RAW novel - Chapter 762
제762화 인간족이 아니야
“차경, 이건 내가 나설 수밖에 없다. 저 여인은 내 여자라고!”
항소운은 굳건한 모습이었다.
모든 마족은 항소운의 말을 듣자 다소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야조모는 들뜬 모습으로 항소운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말을 하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눈동자에서 놀라워하는 모습은 확실히 알아볼 수 있었다.
“명차경! 너희 족의 사람을 잘 관리하는 것이 좋을 거야. 안 그러면 난 저자를 바로 삼켜버릴 테니까!”
사누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한 모습으로 말했다.
이어 그는 마무봉에게 말했다.
“마무봉, 너희 불사마족은 줄곧 족인을 제일로 생각하지? 이 여자애는 너희 족이 놓친 아이인데, 앞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거야. 설마 불사초 한 개의 값도 못 할까 봐?”
“불사초는 상관없지만, 이분이 자신의 여인이라고 하는 이상 그와 먼저 얘기해봐!”
마무봉도 매우 교활한 사람이기에 그는 항소운과 사누가 다시 맞붙게 했다.
사실상 그는 이미 불사초를 건넬 준비를 했다.
다만 명황족에서 사누를 기분 나쁘게 만들 사람이 나타났으니, 그도 기뻐했다.
사누는 분노한 눈빛으로 항소운을 노려보았다.
그는 항소운을 갈가리 찢어 죽이고 싶었다.
“그녀를 풀어줘, 안 그러면 정말 너희 사룡족을 몰살시킬 거야!”
항소운은 분노하며 말했다.
항소운은 사룡족에게 별다른 호감을 가지지 않았다.
그들이 마족을 움직여 중원 대륙에 공격하러 올 때부터 이미 그는 큰 반감을 가졌었다.
현재 야조모를 붙잡아갔으니 그들은 더욱 미움을 샀다.
“19황자, 물러서세요!”
명차경은 항소운이 이토록 성숙하지 못할 줄 몰랐다.
그는 꾸짖고선 나서서 항소운을 가두어 그가 더 이상 말하지 못 하게 하려고 했다.
“이번엔 아무도 널 지켜주지 못할 것이다!”
사누는 눈을 찌푸리며 외치고선 바로 그의 앞발로 항소운을 잡으려고 했다.
명황족의 신급 강자가 빠르게 나서서 바로 사누의 공격을 막아냈다.
“너희 명황족이 개전하려는 것이냐?”
사누가 포효했다.
사룡들이 모두 모였다.
모든 용의 눈에선 짙은 마기가 흘렀다.
그들은 언제나 개전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명황인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맞서 싸울 준비를 했다.
“사누, 너희와 불사마족의 일은 우리는 상관하지 않…….”
명차경은 싸움을 막기 위해서 사누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들 명황족이 사룡족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들과 안 좋게 지낼 필요는 없었다.
괜히 싸움이 난다면 그들 3개 종족 간의 균형이 깨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차경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항소운의 몸에 있던 힘이 갑자기 크게 흔들렸다.
항소운은 자신을 가두던 힘을 날려 보내고 항소운은 야조모를 속박시키고 있는 사룡을 향해 돌진했다.
항소운의 속도는 최대치에 이르렀다.
눈 깜짝할 새에 그는 이미 야조모를 속박시킨 그 사룡 앞에 나타났다.
음검이 휘둘러졌다.
훅-!
그 사룡이 반응하기도 전에, 그의 용머리는 항소운에 의해 잘렸다.
무시무시한 피가 뿜어져 나왔다.
야조모는 속박을 잃고, 바로 항소운의 품에 안겼다.
“모모 괜찮아?”
“오라버니, 너무 충동적이야!”
야조모는 구조된 기쁨이 아닌 걱정하는 모습으로 항소운을 바라보았다.
“만약 너도 지키지 못한다면 어찌 내가 남자라고 불릴 수 있겠어!”
항소운의 호랑이 같은 눈에서 굳건한 기색이 흘렀다.
“좋다. 저놈을 산채로 찢어 죽여라!”
사누는 분노하면서 명령을 내렸다.
그의 명령이 떨어지자 항소운으로부터 제일 가까이 있던 몇 마리의 사룡은 포효하고선 그에게 돌진했다.
그들은 지극히 강대한 마기를 발동시켰다.
포악한 힘이 사방을 뒤흔들었다.
그들의 소리는 귀가 멀게 할 정도로 컸다.
그들은 함께 출격하자 그 위력은 더 엄청났다.
“덤벼라, 오늘 아직 충분히 죽이지 못했는걸!”
항소운이 크게 외치자 음검의 검광이 거세게 사룡들을 향해 휘둘러졌다.
음검결(陰劍诀)!
항소운은 조금도 봐주지 않고 음검의 검결을 사용했다.
순식간에 대단한 위력으로 가득 찬 검의 기운이 사방을 휩쓸고, 바로 하늘을 뚫고 조각내어 버렸다.
그 위력은 극도로 치솟았다.
사누의 안색이 크게 변하고, 그는 포효했다.
“네 이놈! 날뛸 생각 말아라!”
사누는 이미 항소운이 놀랍게도 신급 경지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자신의 족인이 죽도록 둘 수 없어서 반드시 나서야만 했다.
그때, 마무봉이 갑자기 개입해 사누의 길을 막아섰다.
“마무봉! 네가 죽을려고!”
사누의 공세는 이미 여지없이 발휘되었다.
그의 두 발이 마무봉을 잡으려고 했다.
마무봉은 냉철하게 말했다.
“우리 족의 후손을 납치한 너야말로 죽어야 한다!”
마무봉의 두 주먹이 그에게 향하고, 마치 두 알의 검은 성진이 움직이듯이 두 거대한 앞발을 부쉈다.
“죽여라!”
사누는 완전히 분노했다.
그는 최강의 전력으로 마무봉과 싸우기 시작했다.
항소운은 연속해서 두 마리의 사룡을 죽이고, 세 마리에게 중상을 입혔다.
그의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
다른 사룡들은 분노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항소운을 찢어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그때 불사마족도 모두 참가했다.
또 신급 강자가 사룡족의 신급 강자에게 맞서 싸우며 상대방이 항소운과 야조모에게 공격하는 것을 막아섰다.
그러자 방금 막 안정된 전화가 다시금 불타올랐다.
“차경 대인, 저희는 어쩌죠?”
한 명황인이 물었다.
명차경은 걱정하는 기색을 보였다.
이어 그는 결정을 내렸다.
“일단 19황자의 잘잘못을 상관하지 말고, 이번엔 반드시 불사마족과 연합해 사누과 저놈들을 물러서게 해야겠다.”
명황족이 원하지 않아도 이번에는 필히 싸워야만 했다.
명황족이 합류하자 사룡족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졌다.
“명차경! 너도 우리 족과 좋게 지내지 않으려는 것이냐?”
사누가 싸우면서 분노한 목소리로 외쳤다.
“너희가 떠난다면 이번 일을 상관하지 않겠지만, 안 그런다면 함께 남아야겠다!”
명차경도 연약한 사람이 아니어서 바로 사누에게 최후의 통첩을 날렸다.
“그럴 수는 없어. 너희 족의 저놈이 우리 족인을 죽였으니, 그가 죽지 않는 이상 끝을 봐야겠다!”
사누는 강력한 기세로 대답했다.
“그럼 네가 함께 따라 죽어라!”
명차경은 대답하고선 마무봉과 함께 사누를 공격했다.
마무봉으로도 이미 사누는 버거웠다.
명차경까지 더해지자 그는 당황했다.
“우리 족의 불사초를 원한다면 대가를 치러야지!”
마무봉은 진작에 사누의 행위를 좋지 않게 여겼다.
그는 차갑게 말하고선 공격의 힘을 키웠다.
이 구역은 마치 거의 무너질 듯이 했다.
신급 경지의 힘은 성급 경지보다 훨씬 더 무서웠다.
사누는 매우 달갑지 않아 하며 포효했다.
“좋다, 이번에는 우리가 패배를 인정한다!”
그는 자신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들 족인 아무도 도망가지 못할 것을 잘 알았다.
“이렇게 말 한마디로 끝낸다고?”
마무봉은 이렇게 이 일을 끝낼 생각이 없었다.
비록 그들 불사마족의 사람은 적지만 모두 지극히 강력한 전투력을 지녔다.
그의 능력으로 사누를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다른 이들도 사룡을 상대할 수 있어서 그는 이렇게 사누를 보내줄 이유가 없었다.
“마무봉, 욕심부리지 않는 것이 좋을 거야!”
사누가 큰소리로 외쳤다.
“발 하나를 남긴다면 이번 일은 봐주지. 안 그러면 끝까지 싸우겠다!”
마무봉은 굳건한 태도로 말했다.
멈칫했다 그는 또 한마디 이어 말했다.
“아무도 우리 족의 위엄에 도전할 수 없을 것이야!”
그의 말에는 패기로 가득 차 있었다.
또한 불사마족의 존귀한 위치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드러냈다!
명차경은 말을 하지 않고 얕은 미소를 보였다.
마치 좋은 연극을 보는 듯이 방금 전 대전의 스산한 기운은 조금도 남아있지 않았다.
사누의 눈은 수축되었다가 자신의 한 발을 찢었다.
그는 조금도 얼굴을 찌푸리지 않고 말했다.
“오늘의 모든 것을 나 사누는 기억하겠다!”
말을 마치고 그는 자신의 족인을 불러 이곳을 떠났다.
마무봉과 명차경은 동시에 소리를 내 자신의 동족이 계속 사룡족을 죽이지 않도록 제지 시켰다.
오직 항소운이 듣지 못한 것처럼 한 손으로는 야조모를 안고, 한 손으로는 음검을 휘두르며 사룡을 죽였다.
용혈이 튀었고 그의 혈포에 묻었다.
이는 그가 마치 전신처럼 아무도 막아낼 수 없게 했다.
“이 얄미운 놈!”
사누는 분노해 외쳤다.
명차경이 강하게 항소운을 막아섰다.
“19황자 멈추세요, 이 일은 해결 됐습니다!”
항소운은 명차경이 막아서자 몸이 잠시 멈추었다.
그는 차갑게 물러선 사룡들을 보았다.
“저들이 그만하겠다고 한 건가?”
“우리족이 불사마족과 연합하자 저들이 꼬리를 내렸습니다!”
명차경이 대답했다.
“모두 나를 따라 돌아가자. 이 원한은 우리 사룡족이 기억할 것이다!”
사누는 항소운을 째려보고선 다시금 자신의 족인을 불러 이곳을 떠나갔다.
이번에 그들 사룡족은 체면이 깎였다.
그들 모두 항소운이라는 사람을 기억했다.
항소운은 분명히 미래에 그들이 죽이려 하는 목표가 될 것이었다.
항소운은 사룡이 모두 간 것을 보자, 드디어 숨을 돌렸다.
그리고 그가 숨을 쉬는 순간 기운이 갑자기 원래의 상태로 돌아왔다.
명차경과 마무봉 일행은 단번에 항소운의 상황을 알아보았다.
또한 그들은 이것과 항소운 등 뒤의 혈포의 연관된 관계를 추측했다.
“동생, 자네가 우리 족을 위해 큰일을 도와주었어. 이제 우리 족인을 넘겨, 우리는 그녀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을 것이야!”
마무봉이 항소운을 보며 말했다.
그러자 항소운은 다시 정신을 차렸다.
“19황자, 정말 서로 아는 사이입니까?”
명차경은 항소운에게 사람을 보내라고 바로 묻지 않았고 대신 그와 야조모를 보며 물었다.
“당연하지. 그녀는 내 여인이라고!”
항소운은 확신에 차 대답했다.
야조모도 옆에서 말했다.
“맞아요, 그는 내 남자예요. 이건 불변의 진리이지요.”
이어 그녀는 마무봉을 보며 말했다.
“어르신, 제가 따라갈 테니 그를 곤란하게 하지 마세요.”
마무봉은 야조모가 이토록 순순히 나올 줄 몰랐다.
그는 바로 웃음을 보였다.
“그래, 곤란하게 하지 않으마.”
그는 야조모가 분명히 순정한 동족의 아이임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그는 삼십 년 전에 족에서 버린 한 아이가 생각이 났다.
그 아이가 그녀인지 알 수 없었지만, 만약 정말 그녀라면 이 아이는 정말 대단했다.
“모모, 이럴 필요 없어!”
항소운은 야조모에게 진지하게 말했다.
그에게 어렵게 7층을 떠날 기회가 주어졌는데, 야조모가 들어오려 하다니.
이는 그가 보고 싶은 광경이 아니었다.
야조모는 항소운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마무봉과 명차경에게 말했다.
“어르신들, 저희가 대화를 나누도록 해주실 수 있을까요?”
마무봉과 명차경은 눈치 있게 다른 이들이 물러서도록 했다.
그들은 항소운과 야조모가 함께 지낼 수 있게 했다.
그들은 항소운과 야조모가 몰래 떠날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모모, 남는다고 하면 어떡해, 내가 널 데려갈 수 있어!”
항소운이 다급히 야조모에게 말했다.
야조모는 항소운의 손을 가볍게 잡으며 고개를 저었다.
“오라버니, 난 정말 남고 싶어. 난 오라버니와 달라. 난 완전한 불사마족이지 인간족이 아니야.”
그녀가 이 말을 마치자 안색이 조금 창백해졌다.
그녀가 이 잔혹한 사실을 말하고 싶지 않았음이 분명했다.
그녀는 항소운이 자신을 차버리게 될까 봐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