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the Overlord RAW novel - Chapter 770
제770화 다른 남자는 걸맞지 않아
당랑당차!
이봉의 모든 성진의 힘이 폭발되고, 이는 혼태의 힘과 합쳐져서 한 마리의 흉악한 사마귀로 변했다.
무서운 낫의 빛이 바로 항소운의 주위를 둘러싸 그에게 도망칠 기회도 주지 않았다.
이는 바로 그를 가루로 만들어 버리려고 했다.
이건 이봉의 온 힘을 다한 일격이었다.
그 위력은 최상급 혼태경에 견줄 만큼 강했다.
사람들은 이 기술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항소운이 대체 어떻게 막아낼지 궁금해했다.
그들은 항소운이 아무리 강해도 위험에서 물러섰다가 전투하리라고 생각했다.
정면으로 상대하지 않아야만 말이 됐다.
항소운은 그와 경지 차이가 컸기에 전투력이 충분하다고 해도 억지로 싸우지 않는 것이 좋았다.
그러나 모두 잘못 생각했다.
항소운은 전혀 이 공격을 신경 쓰지 않았다.
그의 몸에서 갑자기 강력한 천둥의 힘이 뿜어져 나오더니 바로 이봉의 공격과 충돌했다.
우르릉-! 콰쾅-!
한 폭발음이 울려 퍼지고 두 힘이 흩어졌다.
한 사람의 그림자가 마치 포탄처럼 날아가고, 피가 온 하늘을 뒤덮었다.
사람들은 두 사람이 어떻게 공격을 빗겨 갔는지 몰랐다.
그러나 피를 토하는 모습을 보자 그들을 결과를 알게 되었다.
“패왕, 이런 일로 여기서 시간을 지체하지 마시고, 어서 당신의 공적을 제출하러 가시지요!”
우채접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녀의 눈에 이 모든 것은 보잘것없는 듯 신경 쓰지 않았다.
사실상 그녀는 항소운과 한신비가 크게 엮이길 바라지 않았다.
“그래, 가자!”
항소운은 담담히 대답했다.
그리고 다시 이봉을 보지도 않고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데리고 공적전(功績殿)으로 갔다.
방금 일어난 이봉은 항소운 일행이 그를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자 울적해 했다.
그는 입에서 다시 피를 토해내며 달갑지 않은 듯한 모습으로 외쳤다.
“항소운, 곧 사람이 나타나 널 처리할 거야!”
항소운이 이봉의 말을 신경 쓸 리가 없었다.
그는 이런 위협을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자신의 현재 실력으로 어떠한 위협에도 상대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만만했다.
그는 대마성도 죽여본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런 전적은 이 경지에서 유일무이하다고 할 수 있었다.
아무도 그와 비교할 수 없었다.
항소운이 공적전에 도착하기 전에 패왕군단의 사람은 이미 사방에서 모여들었다.
이번에 마연에 들어선 패왕군단의 사람은 총 이천 명 정도였다.
그러나 현재 돌아온 사람은 천여 명도 안 됐다.
항소운은 이것을 발견하자 속으로 무겁게 탄식했다.
‘강함으로 가는 길이 시체가 쌓이는 길이기도 하구나!’
예전부터 무도에서 최상급에 이르려면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이를 쟁취해야 했다.
이런 훈련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훈련 중에 목숨을 잃고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각 학당의 천재 제자들의 천부는 모두 비범했다.
그러나 천부뿐만 아니라 노력과 운이 따라줘야 했다.
이 세 가지는 한 가지라도 모자라서는 안 됐다.
항소운 일행은 공적전에 도착했다.
공적전.
이곳은 수많은 마족 엽살의 공적을 기록한 곳이다.
또한 인간족과 마족 교전의 위대한 업적을 장려하는 곳이기도 하다.
오래전부터 인간족과 마족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인간족은 마족이 중원 대륙을 침략하는 것을 반기지 않았고, 마족은 마연만 지키고 있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마족은 수시로 이곳을 파괴하고 완전히 중원 대륙을 점령하고 싶어 했다.
두 족 간의 관계는 줄곧 개선이 없었다.
공적전도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지어졌다.
이는 인간족이 자신을 강하게 하고 마족을 진압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함이다.
이곳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
여러 사람이 자신의 공적패를 든 채 공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번 엽마 행동에 참가한 사람이 비교적 많고, 삼 년의 기한도 다 된데다가, 돌아온 사람도 유난히 많았다.
기록한 사람도 아주 많았는데, 각 엽마자의 공적 순위도 계속 변동되었다.
지금까지 엽마 행동에서 제일 많은 공적을 쌓은 사람은 ‘제멸(帝滅)’이라는 사람이었다.
제멸의 내력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총 230점의 성훈과 7,000억의 보통 공적을 쌓았다.
그는 명예롭게 공적비의 마지막 줄에 올랐다.
성훈은 마성을 죽이고 나서야 얻을 수 있는 공적 점수였다.
제멸이 230점의 성훈을 얻었다니, 이는 그가 최소한 수 마리의 마성을 죽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1품 마성은 10점의 성훈을 얻을 수 있었다.
2품 마성은 배로 늘어난 20점 성훈, 3품 마성은 2품 마성의 배로 된 40점 성훈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런 성훈은 보통 공적 점수와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성인이 참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성훈을 얻을 수 있는 자는 모두 품급을 뛰어넘어 성급을 죽일 수 있는 존재이다.
때문에, 이는 엄청나게 강대한 천재라는 것이다.
제멸도 이번 엽마 행동의 주요 인물이 되었다.
2등은 고독구패이다.
그는 220점의 성훈과 8,500억의 보통 공적을 얻었다.
그는 제멸에게 뒤처지지 않았지만 성훈에서 10점이 차이나 2등이었다.
고독구패는 혼돈전체였다.
그가 이런 뛰어난 성적을 보유한 것도 당연한 것이었다.
그가 강력하게 일어서고 있음을 의미했다.
3등은 진무 학당의 한 회몽(灰蒙)이라는 집사였다.
그는 이전 진무 학당의 제자였다.
줄곧 명성이 변변치 않았던 그는 이번 엽마 행동에서 그간 쌓아왔던 실력을 발휘해 쉽게 봐선 안 될 전투력을 드러냈다.
4등은 중추(中樞)에서 제일 큰 황조인 불후(不朽)황조에서 온 하장생(何長生)이라는 황자였다.
이 황자의 전투력은 엄청났는데, 짙은 제황의 기세를 보였다.
장차 불후 황조의 제황의 자리에 오를 수도 있는 사람이었다.
5등은 8대 고세가(古世家)의 남궁세가에서 온 남궁무적이었다.
그는 제존제일의 칭호를 지닌 강자였다.
그도 똑같이 성급을 죽일 수 있는 전투력을 지녔다.
6등은 천궁(天宮)에서 온 강자이며 이름은 궁월아(宮月娥)였다.
그녀는 순위가 제일 높은 여자이며 미모가 빼어나 그녀를 사모하는 사람도 매우 많았다.
7등은 놀랍게도 패왕군단 단원인 동해명이 말한 혈포의(血布衣)였다.
혈포가 나타나면 성인이 피했다.
이자는 그의 수하인 십팔전기보다도 열 배는 무서웠다.
백 명 안에는 사도제림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육칠십 명 안이었다.
사도제림은 최상급 혼태경에 이르기까지 두 품급이 남았다.
그가 이러한 순위에 오를 수 있는 것은 모든 사람의 예측을 벗어난 일이었다.
물론 최후의 날에 조금의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절대 크게 차이 나지는 않을 것이었다.
패왕군단에서는 아직 순위에 오른 사람이 없었다.
제일 강한 구양전기와 한신비도 같았다.
마희와 우채접 두 사람도 순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모두 백여 명 안에 들었다.
백 명 안에 들기까지 가까워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했다.
아무래도 그녀들의 나이와 경지 때문인데, 만약 엽마 행동이 몇 년 뒤에 개최되었다면 분명히 명단에 그녀들의 이름이 있었을 것이다.
현재 항소운의 출현으로 인해, 공적전 안은 번화해지기 시작했다.
항소운의 이름은 이미 마연에 퍼졌지만 정말 그를 본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다.
그가 나타나자 확실히 파장을 일으켰다.
사람들은 항소운이 마희, 우채접과 함께 오는 것을 보자 남자들의 시선은 부러움과 질투로 가득 차 있었다.
여자들은 사랑에 빠진 듯한 시선으로 자신들이 마희와 우채접의 자리에 있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항소운의 실력이 어떻든 간에, 그를 본 사람은 모두 속으로 감탄했다.
‘뛰어난 인재이다!’
확실히 항소운은 이미 예전의 소년이 아니었다.
그는 성장해서 자신만의 비범한 기질을 지녔다.
그리고 마족의 사매(邪魅)기운도 함께 말이다.
그런 그는 많은 여인에게 치명적인 매력을 가졌다.
그가 손가락을 까닥거리기만 한다면 많은 여인들이 마다하지 않고 그의 여인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패왕, 공적이 얼마나 돼요? 백 명 안에 들 수 있어요?”
우채접이 옆에서 물었다.
이번에, 우가는 사위를 골라야 한다.
제 일 순위로 여겨지는 것은 엽마 행동의 1등일 것이다.
그리고는 10등 안의 존재일 것이고, 만약 이런 공적 점수가 없다면 그들은 눈여겨보지 않을 것이다.
아무래도 우가의 세력은 강한데다가 이번 백 등 안에 우가의 존재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채접은 외모가 뛰어난 인물이어서 그들은 사위를 고를 배짱이 있었다.
“몰라, 공적 점수를 안 봤어!”
항소운이 손을 내저었다.
지난 3년간 그는 공적패를 전혀 들여다보지 않았다.
얼마만큼의 공적을 얻을 수 있는지 그는 조금도 알지 못했다.
게다가 그는 공적의 많고 적음이 그와 우채접의 관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우채접의 안색은 조금 어색해졌다.
그녀는 항소운이 10등 안에 드는 것은 바라지도 않았지만, 최소한 100등 안에는 들기를 바랐다.
그래야 그녀가 족과 조건을 논의할 수 있었다.
그때, 우가의 사람이 갑자기 나타났다.
“아가씨, 이때엔 어떠한 남자와도 함께 있으면 안 됩니다.”
우가의 한 노부인이 예의를 갖추어 우채접에게 말했다.
이 노부인 뒤에는 십여 명이 더 있었다.
그들의 실력은 모두 상당했는데, 이미 최상급 제존에 이르렀다.
우자양도 그중에 있었다.
“내가 고른 남자인데, 그가 나와 함께 있지 않는다면 누구와 함께 있는다는 말이야!”
우채접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아가씨, 이번에 족로가 이미 사람을 고르셔서, 아가씨의 남자는 1등인 제멸일 수밖에 없어요. 다른 남자는 아가씨에게 걸맞지 않습니다!”
노부인이 말했다.
“이이 말고는 다른 남자 모두 나에게 걸맞지 않아!”
우채접이 강력한 태도로 대답했다.
그러자 노부인과 그녀의 뒤에 있던 사람들 모두 안색이 굳었다.
그들은 우채접이 현장에서 가족의 뜻을 거스를 줄 몰랐다.
“동생, 마음대로 굴면 안 돼!”
우자양이 우채접에게 눈빛을 주며 말했다.
항소운은 보지 않았고 듣지 않은 듯이 굳건히 자신의 태도를 밝혔다.
“채접은 내 여인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너희 족로에게 알려라, 나 항소운이 예물을 들고 우족에게 가 청혼할 것이다!”
“제일 좋은 예물은 네가 제멸을 뛰어넘는 공적으로 엽마 행동의 1등을 차지하는 것이다. 되겠나?”
노부인은 매우 경멸하는 모습으로 항소운을 보았다.
우가의 노부인은 항소운에게 난제를 내주었다.
항소운이 말을 하기도 전에 마희는 이미 곁에서 봐줄 수가 없었다.
“우가가 천하제일의 가문인 것처럼 말하네.”
그리고 그때, 더 강력한 한 부대가 걸어들어왔다.
그들은 마희 앞에 서서 모두 무릎을 꿇고 예의를 갖추었다.
“큰아가씨를 뵙습니다.”
이 부대는 모두 같은 복장을 하고 있었다.
한눈에 그들이 같은 세력임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그들 속에는 강대한 성인의 존재도 있었는데도 마희에게 이토록 예를 갖춘다는 것은, 마희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
우가 노부인은 이 부대를 보자 황급히 눈을 움직였다.
“흑암마종(黑暗魔宗)의 사람인가?”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흑암마종’ 네 글자를 듣자 몸을 갑자기 떨기 시작했다.
그들은 마희를 바라보는 것을 꺼리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