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the Overlord RAW novel - Chapter 797
제797화 정말이지 방탕한 놈이로군
항과인, 항비전과 항신희 모두 우러러보는 모습으로 항소운을 보았다.
그들의 소조가 너무 변태적인 실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서막 엽마 행동의 1등이라는 명칭이 명불허전이구만!”
“4품 혼태경일뿐인데, 이러면 우리는 어떡해.”
“난 그가 4품 혼태경밖에 안 됐을 거라고 믿지 않아. 분명히 무슨 성물로 경지를 억제시킨 거야. 틀림없어.”
“그러면 재밌겠는걸. 4대 죄혈성 엽마 행동의 우승자 중 대체 누가 더 강한지 모두 흥미로워할 거야. 그들이 만날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말하는 건 다 소용없어. 연성공간에 들어가면 갈리게 되지. 만약 성인 경지를 돌파하지 못한다면 모두 헛된 일이야.”
먼 곳에서 향남천 이들을 보고 있던 제멸의 얼굴은 경련이 일어났다.
그가 어렵게 불러 모은 사람들이 이렇게 쉽게 항소운에 의해 처리되어 그는 이를 매우 달가워하지 않았다.
“정말이지 페물이군!”
제멸은 참지 못하고 욕을 했다.
“분노하지 마시죠. 그들은 말이었을 뿐입니다. 일단 한동안 득의양양하게 두고 그의 위망이 최고에 달했을 때 제가 그를 집 잃은 개처럼 처참히 무너지게 해주겠습니다.”
제림은 사악한 모습으로 말했다.
“네가 말한 것처럼 날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 좋을 거야!”
제멸은 차갑게 웃었다.
항소운은 향남천 이들을 처리하고 나서 한 곳을 찾아 앉았다.
그는 먼저 다른 사람을 건들지 않았지만, 만약 다른 이가 그를 건든다면 그는 죽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동생아 나랑 돌아가자. 여기선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우자양은 어디서 나타났는지 우채접에게 말했다.
“날 상관하지 않아도 돼요. 누가 와도 난 가지 않을 거예요!”
우채접이 차갑게 대답했다.
“보아하니 오빠인 내가 쓸모가 없어졌구나!”
우자양이 탄식했다.
이어 그는 항소운을 노려보았다.
“항소운, 내 여동생을 잘 대하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러면 네 이빨이 털리도록 때려줄 테니까.”
항소운은 가만히 있다가 웃었다.
“걱정 마. 그녀는 내 여인이니까 내가 잘 대해줄 거야.”
“그러면 좋겠군!”
우자양은 대답하고선 머무르지 않고 우가의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이어서 며칠간 그들은 항소운을 귀찮게 하지 않았다.
온 사람들은 더욱더 많아졌는데, 그중에는 여러 시선을 끄는 천재도 도착했다.
그중에는 각 죄혈성 엽마 행동의 1등이 제일 주목을 받았다.
동령 엽마 행동의 1등인 동방무적은 무적의 자태를 지닌 인물이었다.
그는 출도 이후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었다.
그는 동방세가의 근 만 년간 가장 뛰어난 천재였다.
4대 학당이 아직 새로운 제자를 받는 시기가 되기도 전에, 모두 전례를 깨뜨리고 그를 제자로 받아들이고 싶어 했다.
그러나 동방무적은 4대 학당의 요청을 거절했다.
그는 의연히 혼자 움직였는데, 그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 수련하며 흉악한 악지에 가 자신을 단련했다.
그는 무수한 생사의 고비를 넘긴 모진 인물이었다.
남황 엽마 행동의 1등은 남천문(南天門)의 수석 제자 여남(如男)이었다.
그녀는 진정한 여패왕으로, 외모가 남자 같아서 어릴 때부터 여남으로 불렸다.
그녀는 커다랗고 두꺼웠다.
그녀는 힘이 셌고 가슴도 커서 마치 남천문 같았다.
고고한 그녀는 중생을 내려다보았고, 그 패기는 모든 남자들이 부끄럽게 만들었다.
여남은 과거 동급에서 그녀를 싸워 이길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남천문 절반의 자원을 혼수로 삼겠다고 말이다.
이 말이 나오자, 여남의 이름은 중원 대륙을 뒤흔들었다.
남천문은 엄청난 세력이었다.
그의 절반의 자원은 남천문 절반의 강산에 가까운데 이에 동요하지 않을 자는 없었다.
다만 현재까지 여남에 도전한 188명 모두 그녀의 발에 밟혔다.
아무도 이 여패왕을 무너뜨릴 수가 없었다.
북강 엽마 행동의 1등은 북강 제1 세력 백련교(白莲教) 성자의 북명천붕(北冥天鹏)이다.
북명천붕은 태생적으로 기이한 얼굴을 지녔다.
그런 그를 최상급 요수 곤붕(鲲鹏)이 지켜주어서 그의 이름은 천붕이 되었다.
이는 그가 미래에 곤붕처럼 구천을 넘나들며 중원을 누빈다는 뜻을 의미했다.
북명천붕도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는 백련교 교주 최후의 관문 제자가 되고 나서 줄곧 상승세를 보였다.
그의 실력은 매우 빠르게 상승했고, 아직 40살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9품 혼태경에 이르렀다.
비록 그는 최상급 제존의 경지에 이르진 못했지만, 그의 전투력은 보통 성인도 저 멀리 도망칠 정도였다.
게다가 그의 미모는 마치 여자처럼 아름다워서 여자조차 초라하게 만들 정도였다.
서막 엽마 행동의 1등인 항소운도 3인의 명성에 뒤처지지 않았다.
비록 그는 많은 사람들이 아는 많은 공로와 업적이 있진 않지만, 그가 9가지 다른 성진의 힘을 동시에 수련하는 것과 혼돈전체 고독구패를 싸워 이긴 것만으로도 그는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대상이었다.
물론 이 4명의 1등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것 말고도 여러 천재들이 있었다.
진무 학당의 고독구패는 태생부터 혼돈전체로 죽지만 않는다면 중원 대륙에서 제일 강대한 인물 중 하나로 성장할 것이 분명한 사람이었다.
또, 남황의 한 궁수라는 사람은 후예의 후손인 ‘후혁(后弈)’으로 불렸다.
그는 한 개의 화살로 일곱 발의 위력을 보일 수 있었다.
그는 마치 모든 명궁의 개념을 뒤엎은 것 같았다.
게다가 추혼전(追魂箭)을 지니고 있어서, 화살이 발사되기만 하면 상대는 피할 도리가 없었다.
그리고 북강의 서문설, 불패지검(不败之箭)은 이미 백 번의 전투를 치르고도 패배한 적이 없었다.
게다가 모두 한 번의 공격에 말을 잃게 만들었다.
무정검도를 수련한 그를 성인이 아닌 이상 그의 검을 억제하긴 어려웠다.
흑암마종의 흑암의 자식인 마열(魔裂)은 마희처럼 흑암마종에서 왔다.
그는 이미 성인의 실력을 돌파할 수 있음에도 줄곧 이를 숨긴 채 돌파하지 않았다.
그는 기초를 누구보다 단단하게 하려고 했다.
그는 제존 경지에서는 적수를 만나기가 어려웠는데, 자칭 성인 아래에서 제1인이었다.
그의 성격도 매우 오만했다.
서막의 제멸도 주목받는 대상이 되었는데, 다만 그는 출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명성이 앞에 사람들보다 못했다.
그러나 그가 공격을 하는 것을 본 사람도 있었는데, 그는 한 손으로 보통 성인을 가루로 불태워버렸다.
그들 말고도 여러 주목받는 천재들이 있었다.
그들 모두 얕봐서는 안 될 능력을 지녀서 절대 쉽게 봐서는 안 됐다.
항소운은 여태껏 이 사람들의 상황을 눈여겨보지 않았다.
그러나 항비전은 수다스러워서 그는 사람들 속에 섞여 여러 친구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는 이 소식들을 모조리 항소운에게 전해줘서 그가 모르기도 어려웠다.
연성공간이 열리기 전에, 항소운은 다시 동재원을 만나게 됐다.
동재원은 얼굴을 가린 채 오직 그녀의 차갑고 아름다운 눈만 드러냈다.
그녀는 얼음과 같은 느낌을 주었는데, 그의 온몸에선 유혹적인 매력이 뿜어져 나왔다.
사람들은 그녀의 얼굴을 보지 않았다면 그녀가 뛰어난 미녀라고 생각했겠지만, 그녀의 얼굴을 보게 된다면 아마 놀라 쓰러질 것이었다.
항소운은 그녀를 발견하자 주위 사람을 신경 쓰지 않고 그녀를 향해 걸어갔다.
마희도 따라가려고 했지만 우채접의 눈빛에 가로막혔다.
마희는 잠시 고민했다가 억지 부리지 않고 제자리에서 눈을 감고 조용히 수련했다.
동재원은 외로이 구석에 서 있었다.
항소운이 그녀에게 다가가려 하자 그녀는 이를 감지했다.
항소운을 보게 되자, 그녀의 아름다운 두 눈에서는 감정이 요동치는 것이 보였다.
“원아, 난 넌 줄 알았어. 더 이상 부인하지 마. 만약 네가 아직 화를 내고 있는 거라면 내가 여기서 한 대 맞을게. 절대 막지 않고, 반격하지도 않을게. 네 화가 풀리기만 하면 돼!”
항소운은 애틋한 모습으로 말했다.
어떻게 봐도 그와 동재원은 함께 고난을 겪은 좋은 친구였다.
그녀의 모습을 보게 되자 그는 마음이 칼로 베이는 것 같았다.
그는 절대 그녀가 이 모습인 채로 내버려 둘 수 없었다.
동재원은 고개를 돌려 대답했다.
“난 널 몰라. 다가오지 마.”
항소운은 그녀의 말을 신경 쓰지 않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바로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저리 가!”
동재원은 소리쳤다.
그녀의 손바닥은 항소운의 가슴팍을 두드렸다.
그녀의 힘은 작지 않았고, 그녀는 항소운이 물러가도록 하려고 했다.
항소운은 조금의 방어태세도 취하지 않았다.
그는 그녀에게 맞아 물러섰다.
피가 입가에서 흘러져 나왔다.
그럼에도 그는 고통을 참으며 소리치지 않았다.
“너, 너 왜 피하지 않는 거야?”
동재원은 당황해 외쳤다.
“난 네가 화를 풀 수만 있다면 어떻게든 나를 때려도 된다고 했잖아. 내가 어떻게 피하겠어?”
항소운이 진지하게 말했다.
“너…… 너…….”
동재원은 한동안 뭐라고 말할지 몰라 했다.
항소운은 다시 그녀 곁에 걸어갔다.
그녀의 어깨를 잡았지만, 그녀는 다시 공격하지 않았다.
다만 그녀는 몸과 마음이 떨리고 있었다.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그를 보지 않았다.
“원아!”
항소운이 가볍게 불렀다.
“응…….”
동재원도 참지 못하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녀가 대답하자 항소운은 바로 그녀를 품에 끌어안았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벗어나려 했지만 결국에는 오히려 항소운을 안고 울기 시작했다.
그 슬픈 울음소리는 온 주위에 울려 퍼졌다.
듣는 사람조차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돌아보았다.
그들은 항소운이 동재원을 안고 있는 것을 보자 모두 참지 못하고 속으로 탄식했다.
‘정말이지 방탕한 놈이군!’
확실히 항소운은 외모가 뛰어나고 천부도 특출해서 여자가 꼬일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 포옹으로서 한신비는 완전히 항소운을 포기했다.
그의 삶에는 여자가 부족하지 않고 그녀는 그의 여인이 될 수 없었다.
“그럼 이렇게 하지 뭐!”
한신비는 눈을 감았다.
눈물이 그녀의 얼굴을 천천히 타고 흘렀다.
구양전기는 곁에서 한신비의 모습을 보며 속으로 탄식했다.
그는 참지 못하고 술을 꺼내 들어 천천히 마시기 시작했다.
항소운은 동재원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울지 마, 내가 있는 이상 모든 게 지나갈 거야.”
“응, 난 괜찮아!”
동재원은 눈물을 닦으며 대답했다.
그녀가 다시 항소운과 만날 수 있고 그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이미 만족했다.
게다가 그녀의 이런 모습으로 뭘 더 바란다는 말인가?
항소운은 동재원을 풀어주고 안타까운 듯한 모습으로 말했다.
“수년간 고생 많이 했지?”
“괜찮아.”
동재원이 간단하게 대답했다.
“그럼 이번에 우리 같이 연성공간에 들어가자. 내가 내 친구를 너한테 소개시켜줄게.”
항소운이 동재원의 팔을 끌고 말했다.
그는 동재원 얼굴의 상처를 말하지 않았다.
그는 그녀의 제일 나약한 모습을 건들고 싶지 않았다.
모든 건 나중에 얘기하려고 했다.
그는 분명히 그녀를 치료할 방법을 생각해낼 것이었다.
“아니야. 난 혼자라서 날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네가 날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난 이미 엄청 기뻐!”
동재원은 매우 진지하게 대답했다.
“그럼 내가 옆에 있어 줄게.”
항소운도 억지 부리지 않았다.
그는 동재원 마음속의 고민과 심경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