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the Overlord RAW novel - Chapter 805
제805화 제멸과의 대전
“아직 자결하지 않으려고?”
풍혹색이 득의양양한 모습으로 물었다.
“자결은 개뿔. 난 오랫동안 널 참아줬어!”
항소운은 폭노하고선 풍혹색을 향해 돌진했다.
성혼의 힘이 전력적으로 풍혹색을 억누르고 그에게 도망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의 손에 있는 전천도도 미친 듯이 풍혹색을 공격하려 들었다.
항소운의 공격은 전속력과 전력을 다했다.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온 하늘에 가득 찬 천둥의 힘을 엄청난 칼의 빛으로 만들어서 바로 풍혹색의 머리를 공격했다.
풍혹색은 항소운이 이렇게 강한 압박력을 지닌 줄 몰랐다.
이에 그의 동작도 조금 굳어졌는데, 그는 두 눈으로 항소운의 공격이 그에게 향해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풍혹색이 항소운에게 베이려던 그때, 그의 뒤에 있던 섬영이 바로 그를 끌어당겼다.
도광에 있던 천둥의 힘이 그에게 튕겨져 그는 미세한 고통을 느꼈다.
“네 이놈 악쓰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오늘이 네 제삿날이니까!”
섬영은 풍혹색을 구하고 나서 큰소리로 외쳤다.
바로 그는 나서서 항소운을 죽이려 했는데, 제멸의 목소리가 갑자기 울려 퍼졌다.
“어르신, 이놈을 제게 넘겨주시지요. 전 이 마인과 공평하게 전투를 한번 치르고 싶습니다. 전 그가 어느 정도 실력이 되는지 보고 싶군요!”
제림도 나서며 말했다.
“제자가 그와 싸우려고 한다면, 섬영 장로께서 그에게 한번 기회를 주시지요. 제자의 진정한 실력을 봐보자고요.”
제림은 제멸이 군위를 세우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사람들이 제멸의 실력을 확실히 보면 부하를 끌어들이고 제업을 시작하는데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섬영은 주저하다 말했다.
“그럼 너희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지. 이 마인을 죽여라!”
“감사합니다!”
제멸은 대답하고선 바로 항소운을 보았다.
“네게 마지막 발버둥 칠 기회를 주겠다. 나와 전력으로 싸우면 네가 조금은 더 살 수 있겠지. 안 그러면 넌 사람들이 죽이려 하는 대상이 될 거고!”
“넌 정말 쓸데없는 말이 많군!”
항소운이 차갑게 비웃었다.
이때, 항소운의 마음은 매우 복잡했다.
그는 언젠가 자신의 신분이 폭로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한 번도 이렇게 빨리 타인에게 들키게 될 줄은 몰랐다.
현재 그가 자기 자신을 지키는 힘은 아직 부족하지만, 그에게는 물러설 곳이 없었다.
그는 통쾌하게 싸우는 수밖에 없었다.
“죽음이 다가왔는데도 그렇게 말하다니, 내가 널 죽여주겠다!”
제멸은 차갑게 말했다.
이어 그는 두 손바닥을 움직여 심오한 한 손바닥을 만들었다.
한 무리의 짙은 파란색의 화염이 움직이며 나타나고, 강력한 힘이 바로 항소운을 공격했다.
인제인(人帝印)!
제족은 서막 십만 년 전부터 내려온 오래된 가족이다.
그들은 과거 여러 지역을 점령해 황이라 불렸다.
그들은 유황기(遗皇期)에 속하는데, 실력이 엄청났다.
안 그러면 우가와 동등한 자격으로 통혼이라는 일을 논의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제멸은 제족 제자 중 한 명으로, 그는 제족의 각종 고급 전투 기술을 수련했다.
현재 그가 선보이는 것은 제황인기(帝皇印技)로, 총 세 가지 형식으로 나뉜다.
인제인, 지제인(地帝印)과 천제인(天帝印), 이 세 가지 인기의 위력은 뒤로 갈수록 더 강력하다.
오늘 제멸이 선보인 것은 제1인인 인제인이다.
이는 이미 지극히 무서운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그의 손바닥에서 화염군황(火焰君皇)이 만들어지고, 대단한 위세를 가진 화세가 바로 항소운을 향해 덮쳤다.
이에 커다란 공간이 모두 붕괴되었다.
항소운은 이 강력한 힘을 느끼며, 상대방이 왜 그렇게 자신만만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힘은 이미 일반 성인이 견뎌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항소운은 더 이상 힘을 억누르려 하지 않았다.
오늘 만약 무리를 뚫고 나가지 않는다면, 그는 여기서 죽을 수도 있었다.
그의 손에 있던 전천도에서 강력한 천둥의 힘이 맴돌았다.
그의 온몸에서 천둥이 뿜어져 나오며 하늘을 향해 미친 듯이 공격했다.
전천구도결 제1도 폭쇄(爆碎)성진!
항소운의 실력이 상승함에 따라, 그는 이미 구도결의 더 깊은 층의 검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 검이 공격에 나서자 온 세상이 이에 놀랄 정도였다.
마치 성진을 모조리 깨부술 듯이 그 포악한 위력은 천둥의 성진의 진의를 완벽히 발휘했다.
우르릉-! 콰콰쾅-!
두 힘이 서로 교차되고, 바로 폭발되어 대단한 폭발음을 내었다.
각기 다른 힘이 사방팔방으로 튕겨졌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 모두 멀리 물러섰다.
그들은 이 힘에 영향을 받을까 봐 두려워했다.
반면 천설산(天雪山)은 아주 굳건했는데, 이 힘이 설산에 튕겨져도 조금의 움직임도 일어나지 않았다.
두 기술의 힘이 사라지고 나서, 항소운과 제멸은 태연하게 나눠섰다.
다만 항소운이 조금 더 멀리 물러섰는데, 아무래도 그의 경지는 제멸보다 못했기에 그가 버티는 것만으로도 이미 대단했다.
제멸은 아무렇지 않은 항소운을 보면서 아주 못마땅한 모습을 보였다.
“좀 하는걸, 역시 마인이야. 하지만 난 아직 진지하게 싸우지 않았어. 지금 널 산채로 불태워 죽여주겠다!”
제멸은 아주 과시해댔다.
그는 다시 항소운에게 두 번째 공격을 가하려고 준비했다.
그러나 항소운은 그에게 다시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는 바람의 성진의 힘을 극치로 격발시키고 보법의 의경 두 번째 단계를 발동시켜서 제멸을 향해 미친 듯이 공격했다.
항소운에 의해 사용된 전천구도결은 매 공격이 전의 공격보다 훨씬 더 무서웠다.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깔리고, 천둥이 미친 듯이 내려치더니 여러 마리의 용처럼 멈추지 않고 폭격하기 시작했다.
천둥이 내려치자 제멸은 크게 놀랐다.
이러한 위력은 성인이 상대하기에도 벅차기 때문이다.
“넌 지금 발버둥 치는 것뿐이야!”
제멸은 사납게 말했다.
그리고 그의 푸른빛이 도는 장인을 내려치며 천둥을 바로 때려 부쉈다.
이에 도광도 썩어 문드러지고 아무도 그의 힘을 막을 수가 없었다.
그는 전력을 다해 싸웠다.
그 전투력은 일반 4품 전천경을 모두 죽일 수 있을 정도였다.
9품 혼태경의 항소운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항소운은 이미 혼태의 힘을 풀어냈다.
그러나 이는 제멸에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하늘에 있는 천둥의 힘은 여전히 부족했고, 그는 반드시 기술에 변화를 주어야만 했다.
뇌화풍운!
3대 성진의 힘이 동시에 터지고, 바람이 천둥과 불의 세력을 도왔다.
그 순간 하늘은 온통 자줏빛이 도는 붉은 빛으로 변했다.
이 모습은 매우 놀라웠다.
지제인!
제멸도 더 이상 실력을 숨기지 않았다.
그의 온몸에서는 용의 기가 흐르고, 마치 한 제황의 자식이 강림한 듯 그 고귀한 모습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그의 두 손바닥 사이엔 한 무서운 인장이 만들어졌다.
강대한 화력이 땅으로 내려치는 천둥을 모두 물리치고, 인장이 항소운을 향해 갔다.
마치 불바다가 뒤엎듯이 이 구역을 모조리 불태워 버릴 기세였다.
또다시 부딪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리고, 무수한 힘이 튕겨져 나갔다.
항소운의 힘은 상대방의 강력한 제인에 의해 지워졌다.
들끓는 화력이 그를 향해 불타오르고 있었다.
이 화력은 운지염(云之炎)에 뒤처지지 않았다.
제멸의 힘이 그 속에 겹겹이 쌓이게 되자 3품 전천경의 성인이어도 죽음밖에 남지 않게 될 것이었다.
항소운의 진신은 아직 전천경에 들어서지 못했다.
또 그는 잠시 동안 마기의 경지를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그는 다른 방법으로 승리를 거두는 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그의 몸에 한 사람의 가죽이 덮어지더니, 이 가죽이 나타나고 나서 불이 뒤로 물러났다.
이건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일이었다.
항소운은 화력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는 가볍게 제멸의 공격을 버텨냈다.
그는 다시금 따라붙어서 몸의 힘을 변화시켰다.
음과 양의 힘이 흐르고 두 가지 뚜렷한 음양전도(陰陽戰圖)가 되었다.
광명신검(光明神劍)이 전천도를 대신해 제멸을 공격하려고 했다.
찰나광음!
시간의 도, 이는 제일 강대한 무도 중 하나이다.
그의 공격에 시간도 잠깐 멈추었다.
만약 항소운이 1년 전의 그였다면, 이 공격은 전혀 이미 3품 전천경에 달한 제멸에게 영향을 끼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그의 실력이 똑같이 정진하게 되어 공격의 위력도 자연스레 더 커졌다.
이에 제멸도 순간 멍해졌다.
항소운의 광명성검은 빛처럼 떨어지고, 제멸의 머리를 베려고 했다.
다만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제멸은 이미 정신을 되찾았다.
그는 바로 이동해 광명성검은 그의 어깨 쪽에 상처를 남겼을 뿐이었다.
댕그랑-!
광명성검은 제멸의 어깨를 잘라내지 못했다.
이는 그의 몸에 성급 갑옷이 입혀져 있기 때문이다.
성급 갑옷은 항소운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그는 어쩔 수 없이 멀리 후퇴하게 됐다.
항소운의 첫 공격이 성공하지 못하자, 그는 제멸의 반격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두 번째 공격을 실행했다.
세월유서.
제멸은 막 반격을 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다시 착각이 들었다.
마치 그의 몸이 노화되고 그의 기혈이 사라지고 자신의 모습이 늙어가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바로 중년인이 된 것처럼 크게 당황했다.
“이……이게 무슨 일이야?”
세월유서.
이는 시간이 빠르게 흐르도록 해 자신도 모르게 늙어졌다고 생각되게 만드는 것이다.
만약 한 사람이 갑자기 늙어졌다면 그는 어찌할 줄 모르지 않겠는가?
현재, 제멸은 딱 이러한 느낌을 마주하고 있었다.
그는 아직 완성해야 할 원대한 계획과 패업이 있다.
그리고 세상이 그를 영웅이라 부를 것을 기다리고 있는데, 도저히 자신이 이렇게 늙어 죽을 것이라는 것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죽어라!”
항소운은 분노한 두 눈으로 제멸을 바로 처리해버리려고 했다.
광명성검은 이미 제멸의 목에 닿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갑자기 한 힘이 멀지 않은 곳에서 전해져 왔다.
이는 한 번에 제멸을 항소운의 공격 범위에서 멀리 보냈다.
또 다른 힘은 바로 항소운의 몸을 뒤덮었다.
쾅-!
항소운은 갑자기 나타난 그 사람의 공격을 막아낼 수가 없었다.
그의 몸은 바로 날아갔다.
다행히 그와 제멸이 대전을 치를 때, 그는 광명성의를 입고 있었다.
안 그러면 그는 분명히 맞아 죽었을 것이다.
현재 그는 날아가져서 상처를 입었을 뿐 죽진 않고 버텼다.
항소운은 이 일격의 힘을 빌려 도망치려고 했지만, 그는 자신이 이미 섬영과 사도명우 이들에게 고정되어 있는 것을 느꼈다.
그들을 간섭해야만 이곳을 뚫고 떠나갈 수 있었다.
게다가 방금 나선 자는 제가의 후기 성인 제전이다.
그가 어떻게 항소운을 이대로 떠나가도록 두겠는가.
“어린 나이에 벌써 이렇게 강한 실력을 지녔다니, 널 살려두면 안 되겠구나!”
제전이 짙은 살기를 보이며 외쳤다.
“기다려, 이번 전투는 내 거야, 내가 그를 죽이겠어!”
제멸이 매우 달갑지 않아 하는 모습으로 말했다.
항소운은 날아가고 나서 그는 이미 환각 속에서 깨어났다.
그는 자신의 목에 베인 상처가 생긴 것을 느꼈다.
이에 그는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는 항소운이 그를 죽일 실력을 지녔다고 믿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분명히 항소운을 죽일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