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the Overlord RAW novel - Chapter 831
제831화 수호 대인의 제자이다
“마인은 더 이상 반항하지 말고 순순히 죽음을 맞이해라!”
북명천붕이 말했다.
누무정은 그처럼 말이 많지는 않았다.
그는 계속해서 무정검을 휘두르며 공간을 산산조각으로 만들었다.
정말 항소운을 죽여야만 만족할 것처럼 보였다.
항소운은 명룡혼고를 사용해 자신의 머리를 완벽히 보호했다.
상대방이 그를 바로 죽여버릴 것에 대비했지만 심장의 위치도 똑같이 중요했다.
여러 개의 검기가 거의 심장을 찌를 뻔해서 그는 죽음의 위협을 느꼈다.
이는 그가 더욱더 분노하게 만들었다.
“난 여기서 죽을 수 없어. 죽는 건 너희일 뿐이야!”
항소운은 마주의 모든 힘을 사용했다.
그는 마핵의 힘을 모조리 소화해 2품 마성의 힘이 바로 후기에 이르게 만들었다.
게다가 그의 몸에 있던 상처도 마핵의 힘이 작용함에 따라 완전히 치유되고 있었다.
그는 역으로 누무정을 공격했다.
음검은 대충 휘둘러도 그 위력은 충분히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누무정의 공격의 힘은 항소운에 의해 크게 줄었다.
다른 검기는 항소운의 몸에 새로운 상처를 더했다.
그러나 이러한 고통은 항소운이 더 이상 도망치고 싶지 않게 만들었다.
그의 몸에선 또다시 두 개의 마핵이 깨어져 나오고, 동원의 마력이 갑자기 나타났다.
이는 그의 전문이 더욱더 반짝이게 만들고 마기가 그의 몸을 맴돌게 만들었다.
그의 상처는 더 빨리 치유됐고, 더 강력한 힘이 그에게서 사용됐다.
그의 모든 힘이 음검에 모여서 미친 듯이 누무정과 연화전차를 공격했다.
음검결 제3식!
그의 공격은 모든 어두움을 잘라내고 모든 생명의 계기를 파괴했다.
그 위력은 사방을 휩쓸고, 아무도 그를 막을 수가 없었다.
누무정은 아주 엄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전력으로 이 공격을 막았지만, 검의 기세가 너무 포악했다.
바로 뚫린 검망이 그에게 향해져서 그의 성체가 피를 뚝뚝 흘리게 만들었다.
연화전차의 방어진도 이를 막아내기는 어려웠는데, 전차에는 여러 개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북명천붕의 머리에 있던 띠는 검기에 의해 끊어져서 그의 머리카락이 풀려졌다.
그는 놀라서 하마터면 주저앉을 뻔했다.
항소운이 다시 공격을 하려던 때에, 다른 성인이 다시 그를 공격하러 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바로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항소운은 다시 몸을 숨기고 도망쳤지만, 이번에는 북명천붕의 조환경이 자신을 비추지 않아서 드디어 전력으로 벗어날 수 있었다.
항소운은 가장 빠른 속도로 공간을 가르고 먼 곳으로 돌진했다.
그는 어느 곳으로 향하는지는 몰랐지만 우선 그 성인들을 멀리하려고 했다.
한참이 지나고 나서 항소운이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꼈을 때, 그는 앞쪽의 산봉우리로 갔다.
그는 조용히 자신의 상처와 힘을 회복해야만 했다.
안 그러면 힘이 혼란스러워져서 그에겐 좋은 일이 될 수가 없었다.
항소운의 모습은 매우 처참했다.
마핵의 힘이 계속해서 회복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여러 개의 심각한 상처를 볼 수 있었다.
다행인 것은 그 상처들이 아주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는 마핵뿐만이 아니라 마혈의 강인함 때문이었다.
항소운의 혈맥은 혈저(血蛆)에 의해 씻겨져서 이미 모두 명황족의 피로 되어 있었다.
그 혈맥의 힘은 뛰어난 자아치유의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비록 불사마족만큼은 아니었지만, 쉽게 볼 수도 없었다.
항소운은 힘을 돌리면서 연화된 마핵의 힘이 상처를 치유하도록 했다.
그중 일부분은 계속해서 마주로 흘러 들어갔다.
이는 그의 마주의 힘이 계속해서 쌓이게 만들어, 그가 바로 2품 마성 정점에 도달하게 만들었다.
항소운이 현재 연화한 마핵은 마성급이었다.
이는 그가 마연 7층에서 동족과 서암족을 죽여서 얻은 것이었다.
* * *
그때, 북명천붕 일행은 다시 모였다.
그러나 원래 있던 81명은 38명밖에 남지 않게 됐다.
족히 43명의 성인이 죽었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성인의 사망 수가 밖으로 전해진다면 중원 대륙이 크게 흔들릴 것이었다.
성인의 요절은 세상도 슬퍼할 일이었다!
성인이 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모든 성인은 몸과 마음의 고된 수련을 겪고 오늘날의 전투력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는 천 명을 바꿀 수도 있는 일이었다.
오늘 43명의 성인이 죽은 것은 막대한 손실이었다.
남은 38명의 성인은 이미 마음이 해이해졌다.
그들은 항소운의 무서움을 깨닫고 나서 이미 마인을 죽이는 것에 대한 신념을 가질 수가 없었다.
“성자, 전 이번 마족 토벌을 그만두려고 합니다. 제 전투력은 너무나도 약해서 도저히 저 마인을 상대할 수가 없어요.”
한 사람이 나와서 북명천붕에게 말했다.
북명천붕이 입을 열기도 전에 또 한 사람이 말했다.
“맞습니다. 마인의 세력이 커서 저 같은 사람이 상대할 수준이 아닙니다. 성자와 다른 어르신들이 나서서 죽이는 수밖에. 저도 그런 능력이 없어요.”
이어서 여러 명의 사람이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그들 모두 믿음이 흔들리게 된 사람이어서 계속 진행한다고 해도 죽는 것은 그들일 것이었다.
“또 누가 나갈 것입니까?”
북명천붕이 차갑게 말했다.
한참 있다가 또 몇몇의 사람들이 나가겠다고 했다.
38명에서 13명이 나간다고 해서 이젠 25명밖에 남지 않았다.
“좋습니다. 오는 데에도 강요하지 않았으니 간다고 해도 막지 않겠습니다. 다만 마인을 죽이는 데에 성공하고 나서 조금의 보상도 없을 겁니다.”
북명천붕이 손을 저으며 실망한 기색을 보였다.
그 성인들은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하나둘씩 연화전차에서 내려와 각자 제 길을 찾아 떠났다.
“나약한 놈들!”
누군가가 참지 못하고 욕을 했다.
“그들의 능력이 여기까지인 것을 탓할 수도 없지. 이 정도의 신념으로 앞으로 어떻게 대성이 되고 소생의 육체를 만들어 진짜 신이 된다는 말인가.”
다른 한 사람이 동조했다.
그때, 서예에 뛰어난 화유인이 북명천붕에게 물었다.
“천붕 성자, 계속 마인을 죽을 생각인가?”
“내백이 아직 여기에 있습니다. 그는 양천잔척의 존재를 느낄 수 있지요. 그러니 우린 계속 추격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세 어르신을 초청해 그를 죽이도록 했으니, 절대 그에게 다시 명황족의 천부를 사용할 기회가 주어지진 않을 겁니다!”
북명천붕이 확신에 찬 모습으로 말했다.
이번에 그는 이렇게나 많은 성인을 데리고 출동한 것이어서 아무런 공을 쌓지 못하고 돌아간다면 북강에서 중원 대륙 각지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었다.
“난 당연히 온 힘을 다해 마인을 죽이겠지만 여러분도 주저하지 말고 나서야 합니다. 안 그러면 우린 마인의 손에 죽게 될 거예요!”
우환 부인이 말했다.
북명천붕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아무런 남김없이 힘을 쏟아 마인을 죽이는 데에 성공하겠습니다!”
그러자 연화전차가 다시 항소운이 있는 곳을 향해 움직였다.
다만 그들이 얼마 가지도 않았을 때 한 사람이 공간을 찢고 그들 연화전차 앞에 나타났다.
그러자 전차 위에 있던 사람들 모두 놀랐다.
갑자기 그들 전차 앞에 나타날 수 있는 건 최소한 대성급의 존재이다.
북명천붕은 그 사람을 보자 다급히 인사를 올렸다.
“호법 대인을 뵙습니다!”
백련교에는 열두 명의 호법이 있다.
모든 호법은 대성급의 존재로, 백련교에서 아주 높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북명천붕조차도 그를 보면 인사를 올렸다.
“마족 토벌은 여기서 끝낸다!”
그가 차갑게 말했다.
그러자 전차에 있던 모든 사람이 놀랐다.
그들은 막 여러 사람이 살해당해서 어렵게 다시 믿음을 되찾고 마인을 죽일 준비를 했다.
근데 또다시 마족 토벌이 여기서 끝난다는 얘기가 나오니, 이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호법 어르신, 이……이게 무슨 일입니까? 저희가 막 두 번째 마족 토벌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북명천붕이 되물었다.
“이는 교에서 내려온 말이다. 중원 대륙의 각 대세력이 곧 이 소식을 전해 들을 것이다. 항소운은 수호 대인의 유일한 제자이지 마인이 아니다. 다만 그의 몸에는 마혈이 연화되어 마족의 천부를 모조리 깨우쳤을 뿐이지!”
백련교의 호법이 말했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은 멍해졌다.
그들 모두 속으로 욕했다.
‘젠장, 이렇게도 되는 거야?’
항소운은 모든 사람이 마인이라고 인정했었다.
그는 이미 사람들이 죽이려고 하는 신세가 됐는데, 갑자기 알고 보니 그가 마인 신분이 아니라니.
대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 것인가.
“수호 대인? 웬 수호 대인?”
한 성인이 물었다.
백련교도 물러서게 만드는 수호 대인의 신분은 상상할 수 있을 정도였지만, 그들은 그가 대체 누구인지 알고 싶어 했다.
“중원 대륙에서 ‘수호 대인’이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람은 다섯 사람이다. 그들은 인간족 최고의 수호의 힘을 대표하고 있다.”
백련교의 호법은 존경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 있던 모든 성인이 이에 놀랐다.
중원 대륙에서 다섯뿐인 ‘수호 대인’, 그는 절대적으로 신급 중에서도 최상급의 인물일 것이었다.
그래서 그가 이토록 사람들을 두렵게 할 힘을 지녔던 것이었다.
* * *
한 이름 없는 산봉우리에선 풀들이 어지럽게 자라나 있었고, 나무가 있었다.
야수의 울음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왔다.
이곳은 중추의 변두리에 가까운 산맥이었다.
이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곳이 ‘호산령(狐山岭)’이라고 불리는 것을 알았다.
이곳에 제일 자주 출몰하는 것은 여우였다.
거기에 요황과 심지어는 요제도 존재하고 있었다.
일반인들은 쉽게 이곳에 오려고 하지 않았다.
그때, 한 곳에서 맨발의 여인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이 황량한 산봉우리에서 걸어 다녔다.
그녀들의 모습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어깨가 보일 듯한 모습에 향기로운 향이 퍼졌다.
그녀들의 아리따운 자태는 이 산봉우리에 빛을 더했다.
이 여인들은 일반인이 아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들이 감리 이런 요수가 드나드는 곳에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들은 보기에는 사람 같지만, 뾰족하고 털이 가득 자라난 귀와 새하얀 꼬리가 그녀들의 신분을 드러냈다.
그녀들은 이 산봉우리의 우두머리인 호족의 여인들이었다.
무리를 이끄는 그 호녀는 제일 아름다웠다.
그녀의 자태는 여리여리하고 피부는 옥과 같았다.
그녀의 동작은 가벼우며 웃음은 산속에 맴돌았다.
누구든지 그녀를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녀들 일행이 산봉우리를 지나갈 때 무리를 이끌던 그 호녀는 손짓으로 다른 호녀들에게 말을 전했다.
“조용히 해, 무슨 일이 일어났어!”
이 호녀는 앞에 있던 산악에서 얕은 마기가 전해져 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런 마물도 감지하지 못했기에 크게 놀랐다.
그녀는 뒤에 여러 명을 데리고 다닌 냄새가 전해져 온 곳곳을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
현재 그녀가 감지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선 여전히 아무런 이상한 것을 발견하지 못해 그녀는 더욱더 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