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the Overlord RAW novel - Chapter 874
제874화 광명지성으로
“그럼 오늘 내가 너희들과 끝까지 마셔주지!”
항소운은 제갈전천의 문제를 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제갈전천도 대운을 지닌 사람이라고 믿었다.
곧이어 그들 일행은 학당의 주루로 갔다.
그들은 주루를 통째로 사용했다.
패왕군단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항소운의 복귀를 축하했다.
항소운이 패왕군단과 기뻐하던 때에 한 사람이 홀로 주루 앞에 나타났다.
그는 여러 사람의 주목을 받았는데, 누군가 놀라 하며 외쳤다.
“대사형이 오셨다!”
사람들은 고개를 돌려 보았다.
한 흰옷을 입은 젊은이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걸어 들어왔다.
그의 미소는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에게 친근한 느낌을 주었다.
용봉 학당에 대사형은 한 명뿐이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대사형으로, 실력이 제일 강력한 백리일소였다.
그는 이미 3품 전천경에 도달한 존재로, 그의 공격은 아무도 상대할 수가 없었다.
만약 항소운이 용봉 학당에서 쫓겨나지 않았다면 대사형이라는 칭호는 그의 것이었을 테다.
오늘날 항소운이 돌아오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제자의 신분으로 돌아온 것이 아니라 성로의 신분이었다.
이는 제자들보다 훨씬 더 항렬이 높았다.
그는 자연스레 대사형이라는 칭호를 가질 수 없었다.
“항 형, 저도 마셔도 될까요?”
백리일소가 물었다.
“백리형이군요, 술을 마시러 오신다면 제 영광이지요.”
항소운은 열정적으로 그를 맞이했다.
항소운은 백리일소와 어울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상대방의 실력은 줄곧 아주 강력했고, 검술은 더욱이 뛰어났다.
그는 전무쌍처럼 대단한 기세를 지니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그의 명성은 상당히 괜찮아서 패왕군단에선 여러 사람이 그를 높게 평가했다.
이러한 사람과 어울리는 것도 좋은 일이었다.
백리일소는 스스럼없이 바로 앉아서 항소운과 술을 마셨다.
그들은 세상일에 대해서만 얘기하여 마치 오랜만에 만난 친구 같았다.
그들의 분위기는 매우 좋았고, 전혀 서먹서먹하지 않았다.
이어서 다른 제자들이 그와 술을 마시러 왔다.
사실상 그들은 항소운의 풍채를 한 번 더 보려는 것이었다.
항소운은 기분이 좋았기에 계속해서 수저를 더하며 그를 찾아온 천재들을 대접했다.
그렇게 학당 안의 대부분의 제자들이 모두 모였다.
이는 주루를 꽉 채웠다.
그들이 한 진영의 세력인지, 평소에 충돌이 있었는지와는 상관없이 지금 이 순간 그들은 항소운에 의해 한곳에 앉아 술을 마시며 즐겼다.
항소운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패왕, 소문으로는 대성을 죽이실 수 있다던데 성인이 되는 길에 대해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한 사람이 제의했다.
항소운의 전투력으로는 이 천재들의 스승도 충분히 될 수 있었다.
만약 항소운의 가르침을 받는다면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었다.
“맞아요, 패왕께서 수련한 방법을 알려주세요. 저흰 당신의 절반만 따라가도 만족해요.”
또 한 사람이 말했다.
곧이어 여러 사람이 떠들기 시작했고, 그들 모두 항소운의 수련 경험담을 듣고 싶어 했다.
항소운은 깊게 탄식했다.
“그래, 모두가 그렇게 말한다면 내가 말해주도록 하지. 너희들에게 도움이 되는지는 보장할 수 없지만 말이야.”
이어서 그는 생각을 정리했다.
그리고 황결경문의 요지와 그가 수련한 경험을 결합해 현장의 모든 이들에게 공유하기 시작했다.
항소운은 삼생의 수련 경험이 있어서, 확실히 어느 사람보다도 경험이 풍부했다.
그가 말하는 대도는 이해하기 아주 쉬웠고 사람들을 깊게 깨우치게 했다.
곧 사람들이 그 속에 빠져들어 잔에 든 술조차 잊어버리게 했다.
항소운은 점점 더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됐다.
마치 다시 한번 자신이 삼생의 수련에서 얻은 것을 정리하는 것과 같아 타인이 수확을 얻게 했을 뿐 아니라, 자신도 많은 이득을 보았다.
항소운이 깊게 얘기할수록 주루에서는 사람을 깨우치게 하는 말이 늘어났다.
각종 대도의 진의의 힘이 이곳에서 퍼져나가 다른 제자들도 느끼게 했다.
그러자 그들은 주루로 다가왔다.
“어떤 장로가 말씀하시는지 몰라도 진의 경문의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다니. 어서 가서 봐보자.”
“이러한 현상을 일으키는 건 절대 일반 성로가 아닐 거야. 정말 신급 호법이 오신 걸 수도 있어.”
“이러한 기회는 다시 만나기 어려우니 반드시 가서 들어봐야 해.”
“주루는 패왕군단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거 아니었나? 어떻게 가르침을 내리는 사람이 있지?”
사방에서 온 제자들은 점점 더 많아졌다.
그들은 곧바로 주루에는 천여 명의 사람들이 조용히 얘기를 듣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들은 모두 얘기에 빠져든 상태였다.
한 늠름한 청년이 중앙에서 계속해서 말하고 있었다.
경문이 대도의 부호가 되어 주루 속에 퍼졌는데, 그 모습은 신기하면서도 놀라웠다.
밖에서 온 제자들은 재빨리 경악한 모습을 숨겼다.
곧이어 밖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집중해 청년의 말을 들었다.
이어서 한 무리의 집사가 달려왔다.
그들 모두 학당을 지키는 제존 경지의 무인이었다.
그들은 천부의 제한으로 전천경을 돌파하지 못했다.
그래서 차라리 학당에 남아 돌파할 기회를 기다리기로 한 것이다.
집사들도 빠르게 다른 제자들처럼 밖에 앉았다.
그들은 그 청년을 방해하지 않고 똑같이 진지하게 청년이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그들은 모두 천재였다.
그들은 각종 훈련을 거쳤지만 하나의 계기가 필요했다.
그래야만 더 높은 경지로 올라갈 수 있었다.
현재 이 청년이 말하는 대도는 그들에게 깨달음을 주었다.
이는 그들이 본심을 알게 하며 결정적인 한 걸음을 나아가게 했다.
이러한 상황은 학당의 학장과 여러 성로들을 놀라게 했다.
그들은 항소운이 도를 얘기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자 모두 매우 경악했다.
성급 강자가 되면 모두 도를 논할 자격이 있었지만, 기이한 현상을 불러일으키진 못했다.
이는 절대적으로 극히 드문 뛰어난 인재이거나 신급에 도달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2품 전천경에 불과한 항소운이 이를 해냈으니, 성림방 1등은 역시나 명불허전이었다.
‘보아하니 이놈을 소환한 건 훌륭한 선택이었어!’
학장은 속으로 기뻐했다.
항소운은 도리를 말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조차 그 속에 빠져들었다.
장장 하루를 꼬박 말하고 나서야 그는 도를 말하는 상태에서 벗어났다.
그는 깨어났을 때 자신 눈앞의 천재들이 모두 눈을 감고 무언가를 깨우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놀랍게도 한 명도 정신을 되찾지 못한 상태였는데, 그들의 몸에는 각기 다른 빛이 흐르고 있었다.
이는 그들이 수행하는 성진의 힘을 상징했는데, 그들 모두 엄청난 수확을 얻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모두 공감한 건가? 보아하니 자릉종에 돌아가면 시간을 내서 얘기를 해줘야겠어.’
항소운은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방금 전 얘기한 도에 그는 많은 것을 깨우쳤다.
여러 중요한 부분을 깨닫게 됐고, 이를 통해 그는 앞의 수릉 장로의 가르침을 훨씬 더 이해하게 됐다.
항소운은 주루를 떠났다.
그는 그들이 깨우치고 있는 것을 방해하지 않았다.
그들은 깨우침 속에서 깨어나고 나서야 항소운이 떠나간 것을 발견했다.
“패왕께서 전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군가가 항소운이 앉아 있던 곳을 향해 몸을 굽히며 진심을 다해 인사했다.
“패왕께서 전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패왕께서 전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마음에서 우러난 목소리로 외쳤다.
항소운은 동시에 9가지 다른 성진의 힘을 수련하며 각기 다른 대로를 설명했다.
이에 모든 사람은 얻은 바가 있었고, 그들이 바로 폐관한다면 바로 자신의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들의 감사하다는 한마디는 매우 값졌다.
* * *
항소운은 이미 한 별원에 도착했다.
이곳은 학당이 자신에게 분배해준 장로원이었다.
아직 이곳에는 사람이 없었다.
그의 신분으로는 10명의 하인을 부를 수 있었지만, 그는 이 일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는 바로 폐관실로 가서 도를 얘기함으로써 자신이 얻게 된 이득을 챙겼다.
항소운은 7일을 폐관하고 다시 나왔다.
그의 2품 전천경은 원만해졌고, 분위기가 비범해졌다.
“광명지성으로 가서 제사장을 볼 때가 됐어!”
항소운은 깊게 탄식했다.
그는 바로 광명지성으로 가는 순간이동 진으로 향했다.
항소운이 순간이동 진이 있는 곳에 도착하자 이곳의 집사는 다급히 말했다.
“항 성로를 뵙습니다.”
“예는 생략해라, 난 광명지성으로 가야겠다.”
항소운은 자신이 이곳에 온 바를 밝혔다.
“항 성로 그건 안 됩니다. 광명지성에선 이미 우리 학당의 모든 제자가 들어가는 것을 거절했습니다. 발각된다면 바로 광명공간으로 방출됩니다.
학장도 나서셨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그 집사가 대답했다.
“괜찮다, 넌 열기만 하면 돼.”
항소운이 말했다.
광명지성은 다른 이들에게는 금지였다.
그러나 광명사자인 항소운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항 성로…….”
그 집사는 더 말리려고 했지만 항소운이 손을 내저었다.
“이 일은 내 이미 학장과 얘기했어. 내 직책은 두 곳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거고. 넌 진법을 열기만 하면 돼.”
그러자 집사는 더 이상 말을 않고 바로 순간이동 진을 움직였다.
항소운은 그 안으로 들어가 용봉 학당에서 사라졌다.
* * *
항소운은 광명지성에 나타났다.
“누가 이리 용감하게 광명지성에 쳐들어온 것이냐!”
한 천사가 크게 소리쳤다.
“분명히 용봉 학당의 제자일 거야. 바로 그를 쫓아내자!”
또 한 천사가 외쳤다.
“모두 나를 못 알아보는 건가?”
항소운은 그를 둘러싼 천사들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의 머리 위로는 지혜의 빛이 흘렀고, 순식간에 그는 천사처럼 내려왔다.
순정한 광명의 힘이 틀림없었다.
이 모습을 천사들은 뚫어져라 보았다.
그리고 바로 예를 갖추어 외쳤다.
“광명사자를 뵙습니다!”
항소운은 진즉에 광명지성 안에서 봉전(封典) 의식을 거행했다.
게다가 그의 그림은 이미 천사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었다.
천사들이 그를 빨리 알아보는 것도 정상이었다.
“예는 생략해도 돼. 난 성에 가서 제사장을 만나야겠어.”
항소운은 한마디를 남기고 바로 광명성으로 향했다.
천사족은 착한 종족이었다.
그들의 마음은 빛으로 가득 차 조금의 사악한 마음도 없었다.
항소운은 이곳에 머무르며 빛의 힘이 자신에게 더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는 그의 마음이 빛을 향하게 했다.
항소운은 곧바로 광명성에 도착했다.
그는 광명성에는 여러 네 날개의 천사가 지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중에는 여섯 날개의 천사도 있었고, 심지어는 여덟 날개의 존재도 있었다.
다만 예전에 그가 감응하지 못했을 뿐이다.
“광명사자를 뵙습니다!”
여러 천사들은 항소운을 보자 모두 인사를 올렸다.
항소운은 그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했다.
그리고 사람을 보내 제사장에게 보고를 올리도록 했다.
이어서 제사장은 항소운을 불렀다.
항소운은 성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짙은 광명의 힘이 자신을 뒤덮는 것을 느꼈다.
이는 그의 지혜의 빛이 끊임없이 반짝이게 했다.
이는 광명의 힘과 합쳐져서 그의 깨우치는 속도가 더 빨라지게 하는 것 같았다.
지혜의 빛은 본래부터 광명사자만이 지닐 수 있는 능력이었다.
천억 명 중 한 명 정도가 지닐 수 있는 그러한 능력이었는데, 항소운도 천사족 사이에서 지혜의 빛을 사용하게 됐다.
지혜의 빛은 깨우치는 속도를 상승시켰을 뿐만 아니라 아주 특수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능력은 항소운이 더 찾아 나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