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ace genius choreographer RAW novel - Chapter 2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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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뭐야뭐야?”
“우리 B앱에 첫 예능 편집 영상이다!”
핸드폰을 들여다본 현진이 잔뜩 들뜬 목소리로 외쳤다.
“언니 어떡해!”
특히나 촬영을 할 때 오디오 지분의 80퍼센트를 차지했던 현진과 유원.
두 사람은 유난히 제자리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서은아의 팔을 붙잡고 매달리는 수준이었다.
“지, 지금 올라온 거지?”
“그렇겠지?”
하지만, 서은아도 두 명 못지않게 잔뜩 설레는 모습이었다.
그녀가 핸드폰을 들어 올리며 매니저를 힐끔 바라봤다.
눈치를 보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멤버들의 모습을 본 퍼플링크의 매니저, 다영이 이내 짐을 툭 내려놓고는 말했다.
“하하, 잠깐 보고 갈까?”
“정말요?”
“역시 매니저님!”
신이난 멤버들 사이, 그나마 냉정을 유지하던 시현이 작은 목소리로 되물었다.
“괜찮나요? 저희 이동하는 차 안에서 봐도 되는데.”
“음. 당장 다음 스케줄이 바쁜 것도 아니고. 뭐라해도 ‘첫’ 영상이잖아?”
“옳소!”
현진이 목이 떨어질 듯 고개를 끄덕끄덕거린다.
“시현이 너도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 싶지 않아? 영상 길지도 않네.”
매니저가 말했다.
“…”
시현 역시 다른 멤버들과 다른 마음일 리 없었다.
“언니언니. 빨리빨리.”
매니저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멤버들이 잔뜩 신이 나서 B앱을 실행했다.
“하하, 쟤네들 뭐하니?”
멤버들을 귀엽다는 듯 바라보며 내 옆으로 다가서는 선아.
그런 그녀의 말에 나는 왜 그러냐는 표정으로 돌아봤다.
“왜?”
“자기 핸드폰 놔두고 불편하게 하나로 보고 있잖아.”
아아, 그러고 보니.
“푸훕.”
이상하긴 하네.
작은 핸드폰 앞에, 그것만큼 작은 머리통들이 옹기종기 이마를 맞대고 있었으니.
정작 핸드폰의 주인인 서은아가 가장 불편하게 끼어서 보고 있는 모양새였다.
‘귀엽기는.’
그런데 그런 만큼 귀엽기도 하다.
아기새들이 모여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찰칵!
그리고 옆에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려온다.
멤버들의 모습을 다영 매니저가 카메라에 담아내고 있었다.
“우리 애들,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데.”
매니저가 중얼거린다.
그래, 저런 일상 속에서 나오는 귀여움 하나 하나가 다 그룹의 매력이지.
숨겨선 안 되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한테 널리널리 알려야된다.
“…근데, 선아야.”
“응?”
선아가 멤버들을 흐뭇한 표정으로 보다가 돌아본다.
“보통 이런 촬영본, 편집은 누가하지?”
“편집? 갑자기 왜?”
…알아두면 쓸데가 있을 것 같아서 그래.
선아의 질문에 일단 대답 없이 말을 흐렸다.
헬리와 함께 채널을 운영하는 건…
지금 당장은 다른 댄서들에게 알릴 생각이 없어서.
“아티스트 1팀, 아니 기획팀에서 알아서 준비하지 않을까? 글쎄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네.”
외주로 쓸 것 같기도 하고… 라는 말과 함께 선아가 말꼬리를 흐린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 외주를 준비하는 곳도 기획팀이라는 거지?
기획팀이라면 그래도 연락처에 알고 있는 사람이 한 명 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인가.
“근데 형. 퍼플링크의 데뷔일기 이거… 첫 편이면, 형도 출연했던 편 아냐?”
“응?”
선아가 자신의 핸드폰 화면을 켜며 말해왔다.
“아닐 걸? 그날 멤버들 녹음하고 왔잖아.”
분명 똑똑히 기억이 난다.
당시 지하 연습실에서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촬영진들과,
뒤늦게 연습실로 오던 멤버들을 말이다.
그때 아마 녹음 스케줄을 끝마치고 온다는 것 같았는데.
“이거 봐!”
하지만 그런 내 예상과는 달리.
선아가 틀은 ‘퍼플링크의 데뷔 일기’ 1화 영상.
그곳에선, 시작과 동시에 차 안에서 안무실로 이동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찍히고 있었다.
“봐봐. 보통 그런 녹음 장면들은 현장 스케치 영상으로 따로 만든다니까? 우리 안무가님, 화면 빨 좀 볼까?”
영상을 보는 선아.
그 얼굴에 띈 미소가 왜 이렇게 얄미워 보이는 지.
“같이 보자구.”
선아가 함께 보자며 슬쩍 핸드폰을 돌린다.
아이돌 B앱 영상에 출연이라니, 부끄럽긴 하지만.
영상에 나도 모르게 눈이 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어떻게 나온 지는 또 궁금하니까.
[얘들아, 지금 장난하니?]멤버들이 이때 보여줬던 처음 안무.
다시 봐도 확실히 부족하긴 했다.
하지만 이걸 보는 팬들은 그걸 알 리가 없겠지.
왜?
안무를 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풀영상으로 보여준 게 아니라,
편집으로 찰칵찰칵 잘라냈으니까.
몇 십번이고 안무를 곱씹어서 연습했던 댄서들이 아니면.
사람들은 결국 안무가의 반응을 보고, 멤버들이 지금 잘 하고 있구나, 못 하고 있구나를 확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우, 형 연기 왜 이렇게 잘해. 진짜 무서운데?”
그렇게 생각하면, 박 팀장이 부탁했던 건 딱 들어맞은 셈이네.
오디션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이 된 것만 같다.
[헉, 헉. 죄송합니다.]영상에선 잔뜩 얼굴을 굳힌 멤버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비추고 있었다.
연한 메이크업에 땀에 젖은 머리.
조금 추할수도 있지만, 그게 연습 영상, 그리고 데뷔 리얼리티의 매력이다.
[이거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야, 시현아. 너 메인댄서 맞아?]…근데 이거 좀.
내가 봐도 심하긴 하네.
영상은 생각보다 더욱 디테일하게 연습 과정을 비추고 있었다.
사실 엄하게 한다고 해도 연습은 연습이니까. 대충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어지간한 장면들은 편집으로 덜어낼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지적을 하는 장면이 자극적이어서 그런가, 그 장면들만 모아서 연습 장면이 채워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와, 나랑 함께 연습할 땐 순한 편이었구나…”
선아가 그 모습을 보다가 머리를 긁적이며 나를 쳐다본다.
“야, 넌 기획안 봤잖아! 너까지 그렇게 생각하면 어떡해? 일부러 엄하게 한 건데.”
…진짜 그런 이미지로 굳어지려나?
난 내 안무를 남한테 가르치는 경우에, 그렇게 엄한 스타일이 아닌데 말야.
막, 내일 무대에 올라가야 하는데 아직 숙지가 덜 되어 있다거나, 하는.
댄서로서의 기본을 못 지키는 경우를 제외하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 순간.
[너네 연습 더… 풉!]영상에 나온 내가 멤버들을 향해 억지로 쓴소리를 하다가.
도저히 참지 못하고 터지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영상의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어 웃었다!] [웃었죠, 쌤!]지금껏 긴장감 넘치는, 살얼음판 같게 묘사되던 안무실이라는 공간이.
순식간에 따듯한 파스텔 톤의 분위기로 바뀌어 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편집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어? 이건 뭐야?”
영상의 화면이 한 순간에 다른 장면으로 전환된다.
[앉아요, 연우 씨.]사무실에 문을 열고 들어서서는, 테이블에 앉는 내 모습.
그리고 나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 대상은 뒷모습만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그 뒷모습만 봐도 누구인지, 알 사람은 다 알 수 있었다.
“이거 박 팀장님이야?”
선아가 흥미로운 장면에 눈을 반짝이며 물어온다.
“그런… 것 같은데?”
이게 언제지?
장면을 보니 기억이 날랑 말랑 한다.
박 팀장에게서 기획안을 받고 난 뒤.
따로 또 사무실로 불러서, 찾아갔던 상황…인 것 같았다.
[하, 연기를 하라니요.]그런데 이 때 내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다니!
“하하! 쌤 표정~~ 너무 웃겨.”
“…”
같은 영상을 보던 퍼플링크 멤버들.
그녀들도 자신들이 몰랐던 장면에 놀라다가도,
화면 속 내 얼굴을 보고는 웃으며 나에게 시선을 돌렸다.
[억지로 혼내라니, 저한테 그런걸 왜 시키시는 거예요…]…아.
내가 봐도, 갑작스러운 역할에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
그리고 울상을 짓으며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
좀, 추하긴 하다.
[연우 씨가 이번에 연기를 해야 하는 이유가…]영상에선 박 팀장이 기획안에 적어뒀던 말들을 다시 한 번 나에게 설명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멤버들의 성장 과정을 극적으로 보여준다고 하는 그 기획 의도.
‘하, 알고 있는 걸 왜 또 설명하나 했더니…’
이 때, 나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지금 영상을 볼 시청자들에게 설명하는 말이었구나.
영상 속에서, 내가 그토록 엄했던 이유와 함께.
차마 멤버들에게 험하게 하지 못하고 칭찬을 하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리고 시현이 스스로 안무를 제안하고, 칭찬 받는 모습.
멤버들의 실력적인 측면을 보여주는 장면까지 나오고, 영상이 끝이 난다.
10분 가까이의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 하이퀄리티의 영상이었다.
나를 이용해 긴장감을 주면서도, 그 속에서 멤버들의 매력은 속속들이 보여준 영상.
“쌔앰…”
근데.
그런데 영상을 다 본 뒤에, 갑자기 멤버들이 통통 튀며 나에게 걸어온다.
“왜, 왜 그래?”
“이때 일부러 엄하게 말씀하신 거였다니…”
“감동.”
미리 눈치를 챘던 서은아를 제외하고.
다른 세 명의 멤버가 모두 이상하게 감동을 한 눈치로 나를 쳐다보는 게 아닌가?
“그렇게 감동을 할 필요가 없…”
“일부러 엄하게 해야 하는데, 그걸 무시하고 칭찬하시다니!”
“와아앙!”
현진과 유원이 감동에 젖은 말을 쏟아내며 내 품으로 달려 들어왔다.
아니아니.
영상만 보면 좀 그럴만도 하다.
내가 아주 멤버들과의 의리 때문에 숨겨뒀던 제작진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처럼 나오니…
그런데 이 정도는… 아닌데?
멤버들의 감동이 좀 과해서 어색했다.
게다가 멤버들이 안기고 있으니, 눈과 손을 둘 곳이 없다.
“얘, 얘들아.”
그렇게 차렷 자세를 한 채로 어색하게 있으려니.
찰칵!
매니저가 곧바로 놓치지 않고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아니, 아까 이런 멤버들의 매력을 널리 널리 알려야 하다는 거에 동의하긴 했는데…
촬영된 사진을 들여다보던 매니저.
그녀가 만족스럽게 씨익 웃고는 나를 향해 쳐다보며 말했다.
“우리 애들, 많은 사람이 알게 될 것 같네요.”
…아.
네.
지금 난감하기만 한 내 상황은 안중에도 없으시네.
xxx
[저 안무가 누구?] [안무 만든 사람이라고 한 거 아님?] [그러니까 선생님이라고 하겠지.] [쇼케이스 때 멤버들이 말했던 최연우가 저 사람인가봐.] [그때 멤버들이 ‘안무가 쌤 잘생겼어요’ 라고 했던 것 같은데. 진짜 잘 생겼네 ㅋㅋㅋ] [나이도 어려보이고. 웬만한 아이돌들 옆에서도 하나도 안 꿀릴 듯.] [솔직히 처음에 애들보고 뭐라고 한때 비호감이었는데, 연기하기 싫다고 제작진한테 울먹이는 거 귀엽더라 ㅋㅋㅋ] [헤위드 기사 – 퍼플링크, 단독 B앱 채널에서 데뷔까지의 기록을 담은 리얼리티 공개.] [안무 칼럼 – 퍼플링크의 신곡 안무가 대단한 이유.] [「나른한 오후」의 ‘리모컨’ 춤을 만든 안무가 최연우. 이름만 무성하던 안무가의 모습이 리얼리티를 통해 공개됐다… – (후략)].
.
.
회사의 앞, 카페.
주문한 음료를 기다리는데, 핸드폰이 쉴새없이 울렸다.
진동과 함께 보내진 문자들이 화면을 한가득 채운다.
‘기사, 기사. 댓글 반응…’
그 문자들 모두.
이번 ‘퍼플링크의 데뷔일기’의 업로드 이후 나온 사람들의 반응과, 나에게 쏟아진 호의적인 기사들을 엮은 것들이었다.
…생각보다 많기도 하다.
“하.”
그런데 그런 기사들을 읽고 있다가도,
이 문자들을 보내주는 발신자를 떠올리면, 종종 헛웃음이 터져나온다.
“진짜 박 팀장님은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라니까. 이 문자들은 왜 계속 보내주시는 거야?”
기획팀의 박 팀장님.
그녀가 이토록 내가 나온 기사들을 정성스레 문자로 보내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진짜, 참.”
어이없긴 한데…
당연히 나쁜 기분은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한테서 칭찬을 듣는 건데, 나쁠 리가.
게다가 악플이나 욕들은 다 박 팀장님이 검열을 해서 보내주시니…
문자 알림이 울리는 게 기다려질 정도다.
물론 박 팀장님이 ‘대체 왜’ 이러시는 건지,
그것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 들긴 했지만.
…그 사람.
대가 없이 호의를 베풀 스타일론 보이지 않았거든.
“회사에서 보자고 하신 게, 지금 이러시는 거랑 연관이 있으려나.”
MW 엔터테인먼트의 사옥 가까이에 있는 카페에 잠깐 들린 거라.
걸어서 회사로 들어가는 길이 멀지는 않다.
“주문하신… 민트초코라떼 나왔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힐끔 힐끔.
여기 카페도 안무 연습을 하면서 꽤나 자주 오게 되는 곳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따라, 카페에 들어설 때부터 나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노골적으로 느껴졌다.
알바생도 그렇고, 다른 손님들도 그렇고.
‘아, 메이크업을 안 지웠구나.’
왜 그런지 생각해봤더니, 음악 방송 무대가 끝나고 곧바로 달려왔기 때문인 것 같았다.
무대용 메이크업은 연하게 한다고 해도, 평상시 메이크업보다는 화려하다.
“빨리 지워야겠네.”
게다가 그런 메이크업을 남자가 하고 있으니 더더욱 눈에 띄겠지.
이렇게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건 조금은 부담된다.
내가 그렇게 관종까진 아니어서.
타다닥!
덜컹-.
도망치듯 카페를 뛰쳐나와, 금방 MW 엔터테인먼트 사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 최연우 안무가님!”
그런데.
들어서자마자, 자주 보이던 회사의 리셉셔니스트. 윤주가 다가왔다.
“미리 연락 받았습니다. 팀장님 기다리고 계세요.”
“기획팀 박 팀장님… 맞죠? 몇 층으로 말하시던가요?”
“3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오늘따라 기분이 좋아 보이시네.
싱글벙글한 그녀의 안내를 받고, 곧바로 3층으로 향했다.
3층에는 꽤나 큰 크기의 프로듀싱 룸과, 사무실. 그리고 회의실들이 있는 공간이었다.
“어디계시지…?”
정확한 장소는 몰랐지만, 목적지는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내부 실루엣이 조금씩 비치는 회의실들 중.
사람들이 있는 곳이 유일하게 한 곳 있었으니까.
끼익.
“실례하겠습니다.”
“아! 마중을 나갔어야 하는데. 미안해요, 연우 씨.”
역시, 잘 찾아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일어서서 반기는 익숙한 얼굴이 있었다.
그리고 회의실엔 그녀 뿐만 아니라, 대화를 나누던 한 쌍의 남녀가 보인다.
“아, 오늘 뭐 심각하게 얘기할 건 아니고… 가볍게 할 얘기가 있어서 불렀어요.”
박 팀장이 마치 1층에서 본 리셉셔니스트마냥 생글생글 웃으면서 빈 자리를 가리킨다.
“아, 네.”
일단 앉으라니 앉긴 하는데…
이 사람들은 누구지?
몇 번 오다가다 회사 사람들을 만난 적 있지만,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들이었다.
적어도 퍼플링크가 소속된 아티스트 1팀 직원들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게 의문이 들었을 때.
박 팀장이 곧바로 그들을 가리키며 소개해주는 것이었다.
“여기는 신인개발팀 최현수 대리랑, 방태진 대리.”
박 팀장이 부른 일이라, 당연히 퍼플링크의 이번 기획과 관련된 일인 줄 알았더니…
예상치도 못한 팀의 사람들이 앞에 앉아 있었다.
신인개발팀이라면…
아이돌 연습생 관리하는 부서.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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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천재 안무가가 되었다 – 2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