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RAW novel - Chapter (4)
마법학교 앞점멸 천재가 되었다 004
3. 입학⑴
털썩! 전사가 바닥으로 무너져 내 리자, 나 또한 따라서 바닥에 주저 앉았다.
“허억, 헉……
손이 덜덜 떨렸다. 죽음에 대한 공 포 때문도 있었지만, 이렇게 극한의 상황까지 스스로를 내몰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첫 전투, 첫 점멸, 첫 살인
뒤늦게 부러진 정강이에서 고통이 몰려왔고, 사방에 쓰러져 있는 다섯 구의 시체가 새삼 내가 다른 사람이 되었음을 자각하게 해주었다.
이곳은 현실이며 나는 점멸 마법사 백유설이다.
그리고, 나는 살아남기 위해 이들 을 모두 죽였다.
정강이의 통증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어떤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 쓸릴 새도 없이 서둘러 전사의 주머
니를 뒤적였다.
다행스럽게도 정말로 포션이 있었 다.
그것을 목구멍으로 넘기자 알싸한 쓴맛이 몰려와 헛구역질을 유도했 다. 처음으로 맛본 포션의 맛은 참 으로 쓰고, 또 달았다.
포션 한 병을 더 꺼내서 정강이에 흩뿌리자 서서히 통증이 완화되는 게 느껴졌다. 이게 포션에 달려 있 는 ‘진통’ 효과인 모양이다. 싸구려 인 탓에 곧바로 회복되지는 않았지 만 이 정도로도 충분했다.
“……살았다.”
마침내 안도감이 몰려오면서 긴장 이 탁 풀렸다. 지금 깨달았는데, 나 지금 다리를 엄청나게 떨고 있다.
‘일단, 여기서 벗어나야지…….’
천천히 일어서다가, 시체들이 모두 주머니를 소지하고 있단 사실을 깨 달았다. 나는 빈털터리에 돈도 별로 없는 거지였으므로, 현실적으로 판 단해야만 했다.
피 묻은 돈은 찝찝하다는 말이 있 지만 그건 정말 돈이 없는 사람한테 는 아무런 소용도 없는 말이다.
나는 추격자들의 주머니를 뒤적여 쓸 만한 잡동사니를 챙겨 배낭에 넣
었다. 현금도 꽤 구할 수 있었는데, 대략 200만 크레딧 정도였다. 한국 으로 따지면 200만 원 정도일까.
무기로는 창과 석궁, 그리고 호신 용 단검을 챙겼다. 게임에서는 석궁 대신 연금마공학으로 개발한 특별한 장총 따위를 보조 무기로 사용하고 는 했는데, 아직 그건 구할 수 없으 니 임시로 쓸 게 필요했다.
주무기로는 창을 사용하긴 했지만, 여차할 땐 도끼나 검 등을 다루기도 했다. 어차피 점멸 가속도로 적을 공격할 수는 없었으니 묵직한 무기 도 꽤 유용할 때가 많았던 것.
그래 보卜야 이 무기들도 진짜 마법
사를 만나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 이 높지만 말이다.
갑옷을 입고 돌격소총을 든 상대로 순간이동을 해가며 칼질이나 해댄다 고 생각하면 좋다.
운이 좋다면 순간이동으로 단번에 이기겠지만, 할 줄 아는 게 순간이 동밖에 없다는 사실을 들키는 순간 적은 방어에 더욱 집중하게 될 테니 공격력이 약한 내가 결국 유지력 싸 움에서 패배하게 될 터다.
‘그래도 도시로 가서 처리하면 이 것들도 다 돈이니까.’
마력누설지체의 레벨을 올려서 ‘각
성’을 할 때까지는 이런 조잡한 무 기로 버텨야 한다.
이 세계에는 검기(劍氣), 즉 오러 블레이드 따위가 존재하지 않았는데 그것을 유일하게 비슷하리만큼 흉내 낼 수 있는 게 바로 마력누설지체를 지닌 백유설이었으니까.
무기에 마나를 두를 수 있게 되고, 그것을 폭발적으로 방출할 수 있게 되는 순간 나도 꽤 쓸 만한 공격력 을 가지게 될 것이다.
‘후우, 어쩌다 내 팔자가 이렇게 꼬였는지.’
회복도 적당히 됐겠다, 배낭을 메
고서 일어섰다. 그때 마침 절벽 건 너편에서 누군가의 외침이 울려왔 다.
“거기, 누구 있나!!”
소규모의 마법사단이었다. 아마도 내가 정상적으로 절벽을 건너갔다면 딱 알맞은 타이밍에 조우했겠지만, 현실은 역시나 현실인지 타이밍이 나를 중심으로 맞춰지지는 않았다.
나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창을 붕붕 흔들며 말했다.
“여기 사람 있습니다!!”
저 절벽을 건너간 뒤부터는 나도 어떻게 되는지 모른다. 간단한 시스
템 메시지와 함께 화면이 전환되기 때문이다. 만약 저들이 떠나간다면 길을 잃을 가능성이 높았기에, 저들 의 마차를 놓칠 수는 없다.
웅성웅성.
저들끼리 무어라 속닥이는 소리가 들려왔으나 거리가 최소 100m 이 상은 되었기에 알아들을 순 없었다. 이윽고 무언가 의견이 조합되었는 지, 리더로 추정되는 사내가 외쳤다.
“근처에 다리가 없다! 혹시 건너올 수 있겠나!”
나는 서둘러 답했다.
“예! 지금 갑니다!”
* * *
한편, 절벽 건너편.
“넘어오겠다는군.”
마법사단은 망원경으로 저 건너편 의 소년을 확인하였다. 절벽과 절벽 사이의 거리가 꽤 되는지라, 나이트 포지션 마법사의 ‘파워 점프’ 계열 마법을 익히지 않았다면 횡단이 거 의 불가능해 보였다.
“최소 3클래스 이상의 나이트는 되 어야 건너올 수 있을 텐데…….”
“저 어린 소년이 과연 될까?”
그런 의문을 마법사들이 표하고 있 는데, 건너편에 서 있던 소년이 갑 작스레 쭈욱 미끄러지는 것처럼 잔 상을 휘날리며 부유석의 위쪽에 모 습을 드러냈다.
“어, 어?”
“뭐야 저거? 점프 계열 마법이 아 니야!”
“모, 모르겠습니다. 저도 저런 마법 은 처음이라…….”
마법사들이 당황하자, 뒤쪽에 앉아 있던 회색 로브의 어떤 마법사가 답 했다.
“점멸.”
여태 얼굴을 감추고 있어서 몰랐는 데, 회색 로브는 소녀였던 모양이었 다.
“점멸이라고?”
네. 점멸이네요.”
“하지만…….”
점멸은 제어 불가 마법이다. 결코 저 소년처럼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거리만큼 나아가는 게 불가능할 터.
‘대체 뭐야 저거?’
점멸에도 쿨타임은 있는 건ス], 아 니면 거리를 계산하느라 늦는 건지
소년은 아주 천천히 부유석을 건너 고 있었다.
“저 정도야 기다릴 수 있지. 저런 독특한 마법사를 볼 기회는 거의 없 으니 말이야.”
그러나, 여유롭게 기다린다는 선택 지는 곧 사라지고 말았다.
소년의 뒤쪽으로 웬 로브를 입은 사내 두 명이 나타나더니, 손바닥 위에 마법진을 캐스팅하기 시작한 거
리더는 다급히 소리쳤다.
“이봐! 위험해!”
그 말뜻을 뒤늦게 이해한 백유설은
뒤를 돌아보았고.
화르륵!
자신을 향해 날아드는, 거대한 화 염의 구체를 발견하고야 말았다.
‘이, 개…!’
속으로 욕을 다 하기도 전에, 백유 설은 전방으로 뛰어들었다. 그러자 화염의 구체가 그가 딛고 서 있던 부유석과 충돌하여 바닥으로 떨어졌 다.
[점멸]
“크윽!”
간신히 위쪽의 부유석을 향해 점멸
하여 끄트머리에 매달리는 데에 성 공한 백유설은 다시 뒤를 돌아보았 다.
‘뭐야, 저것들….’
그러고 보니 처음엔 추격자가 일곱 명이었다. 그중 두 명이 낙오되어 다섯을 상대하게 된 것이고. 하지만 오랫동안 쫓아오지 않기에 돌아갔겠 거니 싶었는데, 여기까지 추격해 올 줄은 몰랐다.
놈들이 이를 갈면서 마법 주문을 영창하는 걸 보니, 동료의 죽음 때 문에 분노한 듯싶다.
파지 직!
정수리에서 느껴지는 따끔한 감각. 백유설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 다.
좌표 지정 마법, 썬더 볼트.
‘한 명은 화염이고, 한 명은 전기 인가?’
루키 메이지 정도의 하위 마법이었 지만 지금의 백유설이 맞으면 온몸 에 경직이 일어나서 그대로 떨어져 죽을 것이다.
탓!
서둘러 부유석에서 떨어져 나왔지 만, 아직 점멸의 쿨타임인 3초가 다 지나지 않았다.
“젠장!”
다행스럽게도, 아까 회수했던 전리 품 중에서 쓸 만한 게 있었다. 배낭 을 뒤적거려서 궁사가 사용하던 와 이어를 꺼낸 백유설은 그것을 잽싸 게 위로 내던져 부유석에 갈고리를 턱! 걸었다.
피이이잉!!
와이어 회수 버튼을 눌러 몸을 당 기는 것으로 부유석에 간신히 도달 하는 순간, 그의 머리 위쪽으로 화 염의 구체가 날아가 전방에 있던 다 른 부유석에 부딪쳤다.
퍼펑!!
명중률이 좋지 않은 마법사였다. 하지만, 그것도 충분히 위협적이다. 구체에 맞은 부유석이 저 아래 낭떠 러지로 떨어져 내렸기 때문.
파스스…….
모래 가루와 부유석이 떨어지는 절 벽과 절벽 사이의 낭떠러지를 내려 다보았지만, 마치 하늘의 구름이 저 사이에 가득 들어차 있는 것처럼 안 개가 자욱해서 바닥이 보이지도 않 았다. 떨어지면 죽는다는 느낌도 없 이 분해되겠지.
[점멸]
그 이후로, 백유설은 정말 무아지
경으로 본능에 몸을 맡겨서 움직였 다.
부유석에 매달려 몸을 빙글 회전시 켜 다른 부유석에 와이어를 날리는 척한 뒤 점멸을 사용하는가 하면, 날아오는 마법 때문에 다시 와이어 를 꽂아두었던 뒤쪽 부유석으로 되 돌아가기도 하면서 날아오는 마법들 을 어떻게든 피해냈다.
바위에 연쇄되어 뱀처럼 백유설을 뒤쫓는 노란빛의 번개, 하늘에서 분 해되어 비처럼 쏟아지는 화염의 탄 환들.
방어마법이 없었기에, 그는 서커스 를 하는 기분으로 부유석과 부유석
사이를 날아다녔다.
뺨을 스치고 지나가는 불꽃의 화살 과 전격의 사슬들.
“와우…….”
마법사단의 마법사들은 저 긴급한 상황을 보는 와중에도 감탄하고 말 았다. 소년의 여유로운 몸놀림에는 티끌만큼의 위기도 느껴지지 않았 다.
“대단한데…… 저런 마법을 사용하 는 나이트는 처음 봐.”
“몸놀림이 장난 아니야.”
그런데.
“…어째서 방어술식을 펼치지 않는 거지?”
그런 의문이 드는 건 당연했다. 저 정도로 뛰어난 마법사라면 루키 메 이지의 하위 마법은 가뿐히 막아낼 수 있을 터.
하지만 과연 그들이 알고는 있을 까.
저 부유석 위를 뛰어다니는 소년이 사실은 점멸을 제외한 그 어떤 마법 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런 젠장!’
슬슬 한계에 몰린 백유설은 이를 악물었다. 뒤쪽에서 한 줄기 번개가
부유석과 부유석을 연쇄해가며 쫓아 오기 시작한 것이다.
파괴력은 낮지만, 다수의 적을 반 드시 명중시키는 ‘연쇄 번개’ 마법.
아직까지 유도 마법을 피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파지지직!!
‘맞…는다……!)
점멸의 쿨타임은 아직 한참 남았기 에 와이어를 서둘러 쏘아내 부유석 에 걸쳤지만, 몸을 공중에 띄우더라 도 저건 무조건 쫓아와 명중할 것이 다.
,이렇게 허무하게?’
다가오는 연쇄 번개를 보며 백유설 이 이를 악물고 있는 그때, 마법사 단의 뒤쪽에서 사태를 관망하고만 있던 회색 로브의 외부 마법사가 벌 떡 일어나 마법진을 펼쳤다.
“어어? 뭘 하시려고……
“비키세요.”
마법사들은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 자리에 있는 마법사들의 수준은 고작해야 2〜3클래스였기에 100m가 넘는 거리의 저 마법사들에게서 소 년을 구해줄 장거리 마법은 배우지 못했다.
그들이 알기로 저 회색 로브의 소
녀 또한 3클래스의 마법사일 터. 어 린 나이에 그 정도의 성취는 대단한 것이었지만, 이건 무리다.
“거리가 너무 멉니다. 가다가 마나 가 소멸되거나 궤도가 흔들려서 마 법이 추락할 가능성이…….”
그러나, 리더는 금세 입을 다물었 다. 회색 로브 소녀의 손끝에서 피 어난 얼음의 창에 전격이 덧씌워진 것.
‘두, 두 가지 속성이라고?!’
파앙!!
놀라는 것도 잠시, 소녀가 쏘아낸 마법은 소년을 향해 날아가던 연쇄
번개와 충돌하여 상쇄되어 사라졌 다.
“저 궤적을 계산했다니……
그것도 놀라운데, 더 놀라운 건 다 음 차례에 펼쳐졌다.
소녀가 입술을 꽉 깨물고서 스태프 를 휘둘러, 번개의 폭발 반동을 이 용하여 얼음의 창을 어마어마한 속 도로 쏘아 보냈고.
쐐액!!
백유설의 뺨을 스치고 지나가더니.
퍽!
절벽 건너편에 서 있던 마법사 한
명의 명치를 꿰뚫고 지나쳐 뒤쪽의 바위까지 박살 내고 말았다.
오금이 저릴 정도로 가공할 위력의 아이스 스피어!
“어, 어…!”
“뭐야, 미친……
“저 거리를 고작 아이스 스피어 따 위로 명중시켰다고?”
“믿을 수 없어……
다른 한 명의 마법사는 자신의 동 료가 100m가 넘는 거리에서 날아 온 마법에 죽는 것을 보자마자 크게 동요하여 사용하던 마법마저도 취소 한 채 도망치기 시작하였다.
털썩! 현기증이 심한 것인지 회색 로브의 소녀가 주저앉아 거칠게 숨 을 몰아쉬는 것을 보며 마법사들은 창백한 표정으로 서로를 돌아보았 다.
저 부유석을 날아다니는 소년도 소 년이지만, 저 소녀 역시도 어려 보 이는데 대체 얼마나 대단한 재능을 갖추고 있단 말인가?
“하아, 하……
이윽고 백유설은 안전하게 부유석 을 타고 절벽 너머로 건너와, 마법 사단의 부축을 받으며 마차로 이동 할 수 있었다.
“이보게, 정말 고생 많았네. 자네처 럼 뛰어난 몸놀림의 나이트는 생전 처음 보는군.”
리더가 먼저 다가와 백유설에게 악 수를 청했다.
“크흠, 그래서 그런데…… 자네는 어디에서 왔나?”
“……예?”
조금 뜬금없는 질문이었기에 백유 설은 얼떨떨한 목소리로 답했다.
“저쪽에서 왔습니다.”
“아니, 그게 아니라……
그의 엉뚱한 대답에 순식간에 분위
기가 탁 풀려서 몇몇 마법사들이 웃 음을 터뜨렸다. 과묵한 분위기를 유 지하던 소녀 또한 어이가 없었는지 어깨를 살짝 들썩였다.
“그게 아니라, 소속을 묻는 것이라 네.”
“아…… 소속은 없습니다.”
“오, 무소속 기사인가? 그럼 우리 마법사단에 들어오는 건 어떤가?”
“아니, 그게 아니라… 저 아직 마 법사 지망생이라서요.”
“뭐라고?”
“정말로?”
대화를 지켜보던 마법사들이 순수 하게 감탄사를 내뱉었다. 백유설이 보여주던 몸놀림은 이미 베테랑의 수준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하 물며, 저 바위 절벽을 건널 정도의 기동력을 갖추고 있었으니.
“허, 실력이 대단해서 이미 프로 마법사인 줄로만 알았네. 이거 실례 로군.”
백유설의 말을 듣고서 다른 마법사 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왜 저 실력에 아직도 마법사 지망생이니 어쩌니 하는데, 그가 가진 기술이 점멸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저런 소리가 나올지 궁금하다.
백유설은 고개를 돌려 자신을 도와 준 회색 로브의 마법사를 찾았다. 그녀는 이미 구석진 마차에 앉아서 씹을 것도 없는지 고독을 씹고 있었 다.
“도와줘서 고맙습니다. 하마터면 진짜 죽을 뻔했네요.”
그러자 소녀 고개를 들었다. 턱선 이 유려한 게, 남자가 아니라 여자 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 다.
“……감사 인사받으려고 한 거 아 니니까, 신경 쓰지 마요.”
어째 말투가 상당히 날카롭다.
‘목소리는 여태 살면서 들어본 것 중에서 제일 여쁘긴 한데….’
까칠하게 내뱉는 목소리조차도 이 별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청량하게 만 들렸다.
‘머리카락은 연청발인가?’
회색 로브 사이로 살짝 보인 하늘 색의 머리카락.
하늘색 머리에 번개와 얼음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라. 어쩐지 눈에 익 은 조합이었지만, 그 이상 파고들지 는 않았다.
본인이 얼굴을 가리고 있는데 그걸 캐묻는 건 예의가 아니었다.
“후우…….”
다른 마법 전사의 안내에 따라 구 석진 마차에 털썩 주저앉은 백유설 은 힘없이 허공을 바라보았다.
일전에 에피소드를 완료한 뒤, 또 다른 에피소드가 떠올라 있었다.
[Episode 2] [스텔라 아카데미에 입학하라!]두 번째 에피소드의 완료는 그리 어렵지 않겠지만, 그는 그 이후가 너무나도 걱정되었다.
‘이 나이 먹고 학창 생활은 또 어 떻게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