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Scoundrel of a Chaebol Family RAW novel - Chapter (111)
재벌집 망나니가 되었다 110화(111/243)
수아를 봤다.
[임수아]소속 : 고려 프레스티지 고무열 비서실.
종족 : 인간
무력 : 102
의지 : 86
테크 : 99
리더십 : 100
매력 : 96
<특성>
인내, 신체부적응, 충성다짐,
백발백중,
전직 경찰….
‘아…. 아아….’
수아도 엄청나게 성장하긴 했다.
하지만 여전히 부하들한테 밀린다.
아마 프레스티지 역사상 최약체 실장이 아닐까….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수아는 게임 스토리에는 아예 나오지도 않는, 나왔다 하더라도 엑스트라 NPC에 불과했을 테니까.
적당히 경찰 팀장에 준하는 스탯으로 랜덤 생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잠재력도….
그다지 높지 않을 것이고….
흐아아.
불쌍하구나 수아야….
“?”
측은한 눈빛으로 수아를 보니, 그녀가 고개를 갸웃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다.
얘가 뭐 남들 스탯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닐 테고.
본인한테 스탯이 있는 줄도 모를 테니, 차라리 이게 더 낫다.
본인이 부족하다는 걸 너무 명확하게 알면 쓸데 없는 스트레스 때문에 엇나갈 수도 있으니까.
‘그래. 좆집이 얼굴 예쁘고 가슴 크고 허리 잘록하고 다리 늘씬하고 몸매 비율 좋고 떡감 좋으면 된 거지.’
일단 서아람의 상승세가 너무 가파르니까, 나중에 적당한 시기가 되면 걔를 실장으로 빼고 수아는 다른 거 맡겨야겠다.
어차피 내 곁에 둘 거긴 한데, 사람들은 명함에 예민하니까.
‘그래도 팔방미인 됐네.’
다행인 건 수아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거다.
처음 만났을 때의 수아는 무력 스탯이 무려 ‘69’였는데 각고의 노력과 임플란트 등을 통해 지금은 100대의 무력을 확보했다.
실제로 전투 능력도 상당히 많이 상승했고.
이건 엄청난 성과다.
‘심지어 부정적인 특성도 붙어 있는 상태로.’
신체부적응이라는 게 아직 몸에 적응이 덜 됐다는 뜻이다.
임플란트로 인한 부조화 같은 것들은 비싼 돈을 들여 다 없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100% 활용은 못 한다는 뜻이겠지.
즉, 저렇게나 성장해놓고 잠재력이 아직 남아 있다는 뜻이다.
‘다른 애들도 좀 볼까?’
[권담비]소속 : 고려 프레스티지 고무열 비서실.
종족 : 인간
무력 : 136
의지 : 99
테크 : 74
리더십 : 121
매력 : 72
<특성>
강인한 신체, 철인, 불굴,
충성
….
‘아…. 근데 부하들이….’
[라승희]소속 : 고려 프레스티지 고무열 비서실
종족 : 인간
무력 : 68
의지 : 132
테크 : 143
리더십 : 108
매력 : 83
<특성>
고지능,
신산
, 예측,
통찰
, 냉정, 애사심….
‘으…음…?’
[진지혜]소속 : 고려 프레스티지 고무열 비서실
종족 : 인간
무력 : 92
의지 : 101
테크 : 121
리더십 : 135
매력 : 102
<특성>
빠른 추진, 침착,
노잼
, 충성….
‘….’
놀랍게도 대충 임명한 것인데도 불구, 다들 팀에 맞는 스탯을 가지고 있었다.
근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한 명 한 명이 실장급이다.
특히 전략팀장인 라승희는 지금 당장 실장이나 총괄급으로 올라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스탯에 온갖 특성까지 주렁주렁 달고 있는 완전 S급 인재다.
‘근데 충성이 없네. 하.’
그게 유일한 단점으로 여겨질 정도.
아까 화장실에서 깔아 뭉갤 때에도 살짝 살짝 표정이 나왔던 걸 보면, 확실히 충성심이 대단한 년은 아니라는 거다.
그게 더 꼴려서 마구 박아대긴 했지만.
‘하여간 대가리 좋은 애들은 쯧쯧쯧.’
뭐, 나쁠 거 없다.
지가 충성 안 한다고 이상한 짓거리를 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니까.
그냥 다소 덜 열심히 하고 그런 정도일 뿐이지.
더 프레스티지에 들어온 이상, 그녀의 인생은 그 자체로 저당 잡혔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게 더 맛있어.’
넌 앞으로 집중 관리 대상이다. 라승희.
조용히 마음속 림잡 전문 좆집 리스트에 라승희를 올렸다.
‘그건 그렇고…. 얘네들 스펙을 보니까 확실히 할아버지가 신경을 많이 쓴 모양이네.’
부팀장과 그 밑에 애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여기 팀장들은 전원이 실장급 인재다.
그런 애를 한 명도 아니고 셋이나 밀어 넣었다는 건 확실하게 할아버지의 입김이 들어가 있다는 거지.
‘바둑판이 효자네 효자야.’
할아버지한텐 점수 한 번 제대로 딴 모양이다.
‘내친김에 우리 설이도 한 번 볼까?’
[백설(귀속)]소속 : 고무열
종족 : 나이트
무력 :
392
의지 :
231
테크 :
221
리더십 : 93
매력 : 142
메카적성 :
SSS
<특성>
기사,
종속
,
절대충성
,
재능발현
,
천재
, 열망, 체념….
어….
얘는 뭐….
그새 무력이 100 올랐네. 인간 맞냐고.
아니 인간이 아니긴 한데….
전용 무장 효과인가.
‘그리고 절망이 사라지고 열망이 붙었다…!’
재능발현이니 천재니 하는 신규 특성들도 덕지덕지 붙어 있고.
근데 저건 새로 붙었다기 보다는 이제서야 발현 된 거라고 본다.
원래 백설은 극최상급의 인재였으니까.
괜히 인류 역사상 최강의 기사가 된 게 아니지.
고로 저건 원래 갖고 있던 특성인데, 그동안은 절망이니 체념이니 하면서 축 늘어져 있었기 때문에 다 죽어 있었던 거라고 봐야 한다.
‘그럼 날 만나 더 강해지고 있다는 뜻이군.’
아주 좋은 현상이다.
내가 했던 가스라이팅이 잘 먹혀 들어가고 있는 거 같아.
좀 더 나데나데 해주면 더 성장할 거 같다.
서아람 얼굴도 봤겠다,
더 할 것도 없어서 슬슬 일어났다.
주변에 있던 모든 애들이 한꺼번에 같이 일어난다.
“기대하고 있다. 서아람.”
“!! 네,네. 주인님…!”
“아, 그래. 갈 때 가더라도 할 건 해야지.”
“…?”
서아람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내가 다가가자 살짝 놀랐다가, 곧 침착하게 고개를 떨궜다.
난 그런 그녀의 턱을 쥐고 키스했다.
“!!”
다른 팀장들에게도 했던 신고식.
그녀의 입술을 취해 범하다가 점점 밑으로 내려온다.
“아읏.”
갸름한 턱선을 지나 목덜미의 향을 맡고,
그녀의 자켓을 확 젖혔다.
투둑!
“아…!”
단추가 튄다.
이어 블라우스 역시 뜯어내며 가슴골을 드러내고, 얼굴을 묻었다.
“하읏, 아으아…!!”
만족할 만큼 만끽한 뒤, 그제서야 멀어진다.
섹스한 것도 아닌데, 서아람의 얼굴이 붉어지고 숨이 가파르게 변했다.
요망한 년 같으니.
수아에게 돈봉투를 받아 가슴골에 꽂았다.
“다음엔 팀장으로 보자.”
+++
AV패드가 있는 옥상으로 올라왔다.
높이가 높이인 만큼, 바람도 매우 심하고 공기도 희박했는데, 잠깐이니까 괜찮다.
내 주변에는 여자들이 우글우글했다.
내 1호 좆집이자 비서실장인 임수아,
그리고 백설, 레비, 서은미가 있고,
경호팀장 권담비, 전략팀장 라승희, 실행팀장 진지혜와 서아람을 대신해 따라온 의전팀 부팀장 한 명.
그리고 그녀들이 각 팀에서 5명씩 데리고 나온 비서들이다.
전원이 다 내 AV에 타는 건 아니고, 일반 비서들은 따로 제공된 AV를 타고 따라올 예정이다.
앞으로 로테이션을 돌 때마다 AV로 더 프레스티지와 왕복한다고 한다.
AV에 탔다.
내가 데려온 애들에 이어 팀장급들이 타니 꽉 차는 느낌이 들었다.
“아, 임수아.”
“네. 주인님.”
“오늘부터 운전 하지 마. 다른애 시켜.”
수아 짬 찼으니 운전병 바꿔 줘야지.
의전팀 부팀장이 눈치껏 운전석으로 이동했다.
수아가 내 곁에 앉는다.
“보고.”
“아, 잠시만요.”
즈응. 하고 떠오르는 AV의 부유감을 느끼며, 수아의 보고를 듣는다.
대충 오늘도 노코노코걸즈가 음방에서 1위를 했고, LUMINA가 그 뒤를 이어 2위를 했다는 내용이 있고, 새로 대검사장을 뽑은 인천대검에서 이나은 특검 종료와 관련한 논의를 하고 있다는 내용, 그와 전혀 상반되는 상시특검설치에 대한 특별법이 인천의회에 상정되었다는 것 등등이 있었다.
“새로 임명된 대검사장은 누구야?”
참고로 인천에선 인천시장이 3명의 후보를 뽑고 그 중에서 차장급 이상 검사들과 인천의회 법사위 위원들이 투표해서 대검사장을 뽑는다.
“종진혁이라는 사람으로-,”
수아가 새 대검사장의 이력을 줄줄이 읊었다.
딱히 관심은 없었는데 대충 요약하면 그냥 대검사장 될 인간이 대검사장이 됐다는 거다.
원래 있던 놈이 내려오면 바로 다음 주자였던 거지.
그다지 특별한 거 없는 놈이다.
한 가지 걸리는 건 대검사장이 되자마자 이나은 특검을 종료하려 하고 있다는 것.
‘원칙대로 하면 종료할 시점이 되긴 했지.’
아마 귀찮을 거다.
대검사장 되자마자 하는 첫 일이 의회랑 승부 쳐서 특검을 연장해야 하는 거라면 딱히 하고 싶지 않겠지.
“이나은 특검….”
어쩌면 박수 받을 때 물러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왜냐면 어차피 상시특검이 설치될 거니까.
잠깐 쉬고 있다가 나중에 다시 불려 나가는 모양새도 나쁘지 않지.
“일단 지켜보고 있어. 그리고 내 이름으로 화환 하나만 보내. 축하한다고.”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주인님,”
수아가 기다리던 내용을 추가로 보고했다.
“인공섬이 인천 앞 연평도에 근접다는 소식입니다. 장경수의 공장이 있던 그 근방이요.”
“오. 드디어인가…!”
고모가 준 인공섬이 인천에 도착했다.